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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ノハユ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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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시노하유 14권에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대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 도쿄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재능들이 또다른 재능들과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소위 만남의 광장이 되어있었고 시노 역시 그 뜨거운 용광로의 현장에서 그녀의 마작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수없는 추억속 인물들과 오랜만에 마주하게 됩니다. 탄바 나오코, 타카하시 치요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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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시노하유 14권에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대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 도쿄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재능들이 또다른 재능들과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소위 만남의 광장이 되어있었고 시노 역시 그 뜨거운 용광로의 현장에서 그녀의 마작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수없는 추억속 인물들과 오랜만에 마주하게 됩니다. 탄바 나오코, 타카하시 치요코, 그리고 오로쿠 코코로. 그 뜨거웠던 작년 초등학교 대회 3회전의 주역들이었죠. 그때 화려하게 타올랐던 그 재능의 불길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확신했기에 여기 이 자리에 다시 모이리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있었지만 막상 마주하니 쑥스럽고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또다른 감동에 도저히 주체할수 없었던 시노. 하지만 이제 그녀들은 각자 다른 위치에서 서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하는 경쟁자나 다름없었고 그들이 나서야할 무대 역시 각자의 위치에따라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초등부 우승자 출신인 코코로는 방송중계가 예정된 화려한 개막전을, 나오코와 치요코는 중학생임에도 중계없이 고독한 단체전을 이어나가야 했죠. 더 뒤의 순서로 밀려있는 시노는 멀리 시마네에서 그녀를 응원하기위해 상경한 친구들과함께 코코로의 중계를 틀어놓은채 그녀들만의 소소한 마작경기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 심심풀이 성격의 작은 경기가 앞으로의 그녀들 사이의 관계에 있어 치명적인 불씨가 숨어있을 줄은 미처 몰랐을 겁니다. 자신의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등뒤에 틀어져있는 코코로의 경기진행상황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있던 시노와 하야리. 눈앞에서 목도한 그 압도적인 재능의 차이에 언제나 자신의 능력부족만을 자책하고 책망하던 칸나는 순간 자신이 쥐고있던 마작패를 꺾어버릴지도 모를 걷잡을수없는 욕망에 사로잡히고 말지만 이 칸나의 이변을 바로 눈치챈 쿄우카의 재빠른 화제전환덕분에 그 마음만은 간신히 꺾이지 않을수 있었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들 하지만 그녀가 넘어야할 재능의 벽은 점점 높아져만갈뿐. 제아무리 다리를 찢고 또 찢어도 허들 자체가 도저히 넘을수없는 구조라는 현실에 칸나는 그저 자신을 챙겨주는 쿄우카에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그 불행한 격차에 애써 눈을 돌리려하는 모양이지만 그런 그녀를 애처롭게 지켜보는 쿄우카에게는 언젠가 꺾여 바닥으로 추락할 칸나의 미래가 벌써부터 그려지는듯 합니다. 과연 그녀들은 재능의 빈부격차가 분명하게 확인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들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유지해나갈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케이스라면 우정은커녕 질투나 앙심을 품지않으면 다행인 관계로 전락하고 말겠지만 상냥한 시노와 하야리, 그리고 눈치빠른 쿄우카라면 칸나가 나쁜 마음을 먹지않은채 자연스럽게 연착륙할수있도록 충분히 도와줄테죠. 그저 칸나가 마작패를 꺾고 마작판에서 영원히 떠나는 결만만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편 또다른 경기장에서는 중계도 스포트라이트도 없었지만 마침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콤비가 시노에게 기쁜 승전보를 전해왔죠. 무난하게 2회전 돌파를 이뤄낸 나오코와 치요코의 아마가사카 여학교. 사실 작년만해도 각자 도쿄와 나고야에 살던 두 선수가 1년뒤 같은 학교 소속으로 단체전에 나서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 기적적인 콤비가 결성된 결정적 계기는 치요코의 적극적인 행동력과 더불어 시노의 끔찍한 음료 취향이 한몫했죠. 그때의 그 뜨거웠던 초등부 3회전 당시 시노에게서 권유받은 두리안맛 사이다를 맛보고 경악한 나오코와 치요코. 입안에 밴 그 끔찍한 맛을 지우기위해 함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치요코가 나고야로 놀러오게 되었고 정신차려보니 이젠 아예 거주지를 나고야로 옮겨 나오코와 같은 학교로 진학하는 대서사시가 완성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치요코는 그런 엄청난 변화가 별일 아니라는듯 언제나 생긋생긋 웃어보일뿐 무뚝뚝한 나오코를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자신만의 초긍정 에너지를 온사방에 마음껏 발산하고 있었죠. 어쩌면 이런 치요코의 적극적인 어필을 많이들 부담스러워하거나 귀찮아할지도 모르겠으나 그 치요코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불운한 주인공 나오코의 생각은 과연 어떨까요? 돌부처같은 포커페이스를 항상 유지하면서도 치요코의 곁에서 떠날 기색이 전혀 없어보이는 나오코. 속으론 치요코의 이런 거침없는 행보가 부담스럽지만 괜히 그 마음을 드러내면 곤란해질까 두려워 그저 불편을 참고 감수하고있는 걸까요? 하지만 정작 나오코는 이런 의문에 자신있게 그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 겁니다. 겉으론 무뚝뚝해보일지라도 그녀는 엄연히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그녀라고 당연히 마음맞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겠죠. 비록 첫 시작은 시노가 만들어준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고 하더라도 치요코가 그녀를 마음에 들어 나고야까지 거침없이 이사해온 것처럼 그녀 역시 치요코가 마음에 들었기에 그녀의 이런저런 억지에 어울려주고 곁에 함께 있었던 것. 성격의 차이나 같은 일에도 전혀 다른 감상도 같이 있으면 즐겁다는 그 단순한 사실 앞에서는 그저 녹아 맛을 깊게 만드는 애피타이저에 불과할 뿐입니다.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치요코라면 그녀의 이름처럼 그녀들의 앞을 막아서는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달콤하게 중화시켜주리라 확신하는 나오코. 하지만 그전에 우선 그녀들이 반드시 넘어야만하는 장애물이 하나 있었죠. 전국대회 중학생 단체전 준결승. 하나의 탁자에서 단 한팀만이 올라갈수있는 그  피말리는 벼랑끝에서 마주한 학교의 이름은 바로 코모사와, 시노의 유마치를 누르고 올라온 시마네 최강 무쿠노키 치히로의 바로 그 학교였습니다. 이 둘의 정면충돌을 중계로 지켜보다가 지연과 우정 사이에서 어디를 응원해야할지 난감한 위치에 놓여버린 시노. 과연 아마가사카와 코모사와는 둘다 떨어질수도있는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단 한장만 주어진 결승행 티켓을 당당히 잡아낼수 있을까요?
s******2 2025.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