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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학인들의 인상 깊은 추천의 말 다음 시작하는 글의 제목은 '나 자신이 된다는 것'이다.
'1장. 꾸미지 않은 채 살고 싶다'와 '5장. 온전히 불완전해질 자유가 필요해'에서 저자가 말한 자신이 된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상상할 수 있었다.
아랫배를 넉넉히 감싸는 사각팬티 가슴에 답답함이 없는 노브라 편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운동화 지금 내가 선택한 차림이 예전보다 더 마음에 든다. 아마 나도 더이상 작고 불편한 레이스 팬티는 입지 않을거 같다.
와, 이 문장을 소리내어 여러번 읽어봤다. 망가지고 싶다. 이기적이고 싶다. 마음껏 위태로워지고 싶다. 정답을 쓰라는 시험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다. 뭔가 통쾌하다. 그래, 글에서라도 온전히 불완전해질 권리가 우리에겐 있지.
무엇이 되어야 한다. 어때야 한다는 목소리로부터 나를 구하고 내가 되고 싶은 내 모습부터 써 봐야겠다. 뾰족하거나 울퉁불퉁한 모습이라도 괜찮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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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기의 민낯을 통해 매실님을 알게되었다. 남들은 다 행복하다고 하는데, 왜 나만 아이 키우는데 죽도록 힘들고 지루하고 목표의식은 더 흐릿해질까...그런 힘겨움이 있을 때 만났던 그 책. 이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살만한 시기에 딱 와 준 책. 가장 불확실한 것, 아이에 대한 목표설정, 투자를 하지 않고 가장 확실한 것, 디폴트값, 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하는 행위에 대한 필요성과 죄책감을 덜어준다.
내 돌봄을 할 것, 잘 먹고 잘 자고 집안일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움직임, 운동을 할 것. 육아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책 (난 특히 사회학책을 좋아하는데) 을 끊임 없이 탐독할 자유를 누릴 것.
그 무엇보다 아무것도 되지 않을 자유를 누릴 것.
너무 와닿는 문장이 나에게 뚜벅뚜벅 걸어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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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이상향에 나를 맞추거나 현실에 자족하기보다는 삶의 문제들과 정면으로 만나며 나를 허물고 재구성하는, 그런 고통과 쾌락을 만끽하려 한다. 생애주기마다 주어지는 질문과 똑바로 마주하고 싶다. 당면하는 과제를 높은 밀도로 성찰하며 지나고 싶다. 삶에 만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돌파하기 위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문구가 아닌가 한다. 결혼과 육아를 경험했거나, 하지 않았거나 모두에게 공감될만한 지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개인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 여성으로 살면서 눈앞에 닥치는 불편, 혼란,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질문들을 치열하게 열심히 고민하는 과정이 담긴 훌륭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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