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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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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이제 겨우 막 배워나가고 있다.  재미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에너지를 다 소진할 때까지 몰입하지 않으면 오늘을 잘 '못살았다'고 생각했다. '아, 힘들다' 인정해버리면 그대로 무너져 아무 일도 못하게 될 것 같아서, 계속 내 감정을 부정하고 외면했다. 음악을 듣거나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으면서 당장 스케줄에 지장 없도록 매번 내 감정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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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이제 겨우 막 배워나가고 있다. 
재미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에너지를 다 소진할 때까지 몰입하지 않으면 오늘을 잘 '못살았다'고 생각했다.


'아, 힘들다' 인정해버리면 그대로 무너져 아무 일도 못하게 될 것 같아서, 계속 내 감정을 부정하고 외면했다. 음악을 듣거나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으면서 당장 스케줄에 지장 없도록 매번 내 감정을 '각성'시켰다.

 

사회생활을 하며 1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크게 세 번의 번아웃을 겪었다. 처음에는 직업을 바꿨고, 그다음엔 이직을 했다. 그리고 최근 세 번째 번아웃에는 그냥 무너졌다. 장점이자 단점인 지독한 책임감으로 일에는 최대한 지장없게 하려 했지만, 매일 살아가는 게 너무 의미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프로번아웃러'라고 고백하는 임현주 아나운서님의 이 책을 만났다. 버티다 무너지고, 다시 헤매고 해낸 자신의 과정을 편안하게 풀어낸 글이었다.

 

깨진 마음에 기운을 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급하게 먹지 않고, 당장 내가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조금씩 먹이를 받아먹듯 받아먹었다. 
다 읽고 난 후엔, 질질 끌어내야만 하는 무너진 마음이, 다시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책의 부제, "오늘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들의 이야기"에서 나는, 무너졌어도 매일을 살아낸 내 얼굴이, 그 과정을 이겨냈고 또 용기 있게 이겨낼 임현주 작가님의 얼굴이,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지인들의 얼굴이 보인다.

 

나한테 "오늘을 포기하지 않는 것"의 의미는, 
꾸역꾸역 마지못해 살아가든, 행복해서 에너지가 밖으로 충만하게 뻗어나가든,
어쨌든 오늘을 담담히 흘려보내는 용기다.
극단적인 생각으로나 결단으로 나를 내몰지 않고, 
'오늘은 이랬구나' 하며 나를 인정하고, 편안하게 두는 것. 자연스럽게 내일을 맞이하도록 말이다.

응원이 필요할 때쯤, 이 책을 만나서 감사하다 : - )

p***w 2021.10.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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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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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만족합니다 너무 잘읽을게요 추천합니다  감동적 이네요   임현주 아나운서님 책은 너무 좋네요 감동적이네요  추천 할만한 책이네요 다음책도 기대할게요  사람을 관찰하는 능력이 별반 없지만 저자와 글의 분위기가 그대로 하나인 듯한 책이다. 친절하게 조곤조곤, 당사자에겐 무척 힘들었을 여러 이야기마저 아주 담담하게 풀어 들려준다. 오해일지도 모르나 힘든 이들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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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만족합니다 너무 잘읽을게요 추천합니다  감동적 이네요   임현주 아나운서님 책은 너무 좋네요 감동적이네요  추천 할만한 책이네요 다음책도 기대할게요 

사람을 관찰하는 능력이 별반 없지만 저자와 글의 분위기가 그대로 하나인 듯한 책이다. 친절하게 조곤조곤, 당사자에겐 무척 힘들었을 여러 이야기마저 아주 담담하게 풀어 들려준다. 오해일지도 모르나 힘든 이들 위로하는 마음이 무척 큰 이야기로 들린다.

 

“살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전력을 다 하고, 진짜 중요한 것은 ‘언젠가’라는 말로 미루며, 그러지 않아도 될 것에 완벽주의를 들이밀고, 후회할 말을 하며 산다. 바삐 살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주변은 어느새 달라져 있다.”

 

: 이런 유사한 이야기를 만나고 결심을 하고 다시 후회하며 산 시간이 너무 길어서, 화도 실망도 없다. 그저 다시 기억해내자, 하는 헛헛한 다짐 밖에는.

 

“시간이 흘러 나의 자아가 변하듯 상대방도, 우리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변한 것일 테니까. 다만 이제 누구의 손을 더 적극 잡을 것인가는 명확해졌다.”

 

: 무척 당황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우주의 별들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무감한 일만큼 인간관계 역시 결합력이 있고, 힘의 크기가 제각각이라 유효기간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런 일에는 종종 누구의 잘못도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쓸쓸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픔과 슬픔은 덜하다.

 

“당신이 나약해서 이렇게 당하고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길 바란다. 그런 마음을 파고드는 것이니까. (...) 오죽 자존감이 낮으면 저렇게 한줌의 권력을 휘둘러가며 주변을 불행하게 만들까 하고.”

 

: 의외로 남들 괴롭히는 못된 자들 중에는 현실 세계에서 세상 비겁한 약골들이 많다. 당황스러울 만큼 변모하는 이들도 있는데... 다시 떠올리기도 쓰기도 싫다. 어쨌든 겁부터 내지 말고 맞서보자.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더 좋고!

 

“정신과에 오는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에요. 대충 사는 사람은 절대 정신과에 안 와요. (...) 뼈 빠지게 고민하는 와중에 정신까지 갈아 넣는 거죠. (...) 정신과에 오는 이는 본인의 정신을 가꾸러 오는 사람인거죠. 이기적이어서 오는 게 아니라 착해서 와요. (...) 번아웃, 우울증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줘야 한다고요.”

 

: 무척 다정한 담당의시다. 내 최초의 상담 치료에서는 못 들어본 말이다. 동의하는 내용도 있지만, 번아웃과 우울증을 자랑스럽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당사자 탓을 하려는게 아니라 결국 권장할 일이 아니라는 것, 인간을 그 지경에 만드는 모든 요인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성장’이라는 건 계속해서 내 안에 용기와 다정함을 키워나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 부디 내 안에도 용기와 다정함이 커나가길.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따지는 게 중요한 이유는 그 시간이 쌓여 인생의 방향성이 되기 때문이다.”

 

: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못하더라도, 처음부터 그런 목표를 갖지 않았다 하더라도, 분명 일을 한 모든 시간이 방향키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니 얼마간은 버텨야 한다. (...)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인정을 쌓아가야 한다. 증명이 모여 성장한 사람은 탄탄하다.”

 

: 버티고 견디고. 탄탄해지면 감사하고.

s*****3 2021.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