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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품나는 맛. 최고의 하품나는 맛은 어떤 맛일까? 책 제목부터 나의 호기심을 잡아당겼다. 어떤 마법의 음식이라서 이 음식을 먹으면 잠이 들게 하는 걸까? 그런데 의외의 너무나 일반적인 분식점이었다. 심지어 맛있기까지 해서 너도 나도 가고 싶어하는 마리킴 분식. 여느 인기많은 분식집처럼 유리문 옆 벽면에 메모지가 가득 차 있다. "맛있어요. 최고에요. 계속 만들어 주세요." "이사가서도 생각나는 맛! 김밥은 역시 마리킴!" 그런데 그 와중에 그 메모지 중 하나에서 발견한 메모지 내용이 하나 있었다. "진짜 하품 나는 맛!" 마리는 너무나 화가나 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대체 하품 나는 맛은 무슨 맛일지, 그리고 왜 그렇게 자기 음식을 평가했는지 꼭 그 아이를 찾고 싶어한다. 맛이 없다도 아니고, 진짜 하품나는 맛이라니. 나도 절로 궁금해졌다. 왜 그 아이는 '하품 나는 맛'이라고 표현한 걸까? 그만큼 평범하고 지루한 맛이란 뜻인가?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맛이 어떤 맛인지 마지막에 나와있다. 맛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하품할 시간 조차 없을만큼 바쁜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짠하고 안타까웠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쓱 다 읽게 되는 책. 아이들도 엄마도 참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