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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처럼 살았던 내가, 홍두식처럼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꽤 오랜 기간 다니던 직장을.... 내년 3월 퇴사 결심하고, 가족들과 직장 관리자에게 어느 정도 통보를 하고 나니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정말 기분 좋기만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람들 만나서 속 이야기하기도 껄끄러워지고 혼자 고민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TV에라도 의지하고 싶어 진지한 태도로, TV를 켜서 채널을 이리 저리 바꾸고 탐색했다. 어디선가 예고 짤(?)로 본 <갯마을 차차차> 1회 시작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화면 상단에 뜬 것을 보고 '드라마에라도 의지하여 내 마음을 달래보자'고 채널을 고정한 채 기다렸다. 재작년 드라마 <보좌관>에서 인상 깊게 본 신민아님이 등장하여 잠수교를 신나게 뛰고 있었다. 지방 사는 내가 고터에서 내려 즐겨 걸어가는 잠수교 위를, 신민아님이 씩씩하게 질주하는 모습에서 이미 드라마에 대한 첫인상은 훌륭했다. 드라마 첫회 첫 장면을 본방으로 보게 된 것, 그리고 바로 마음에 들게 된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이 드라마가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줄은 첫회를 보고 나서 검색해보고 알게 되었다.) 솔직히, 혜진이 애매한 정의감(?)을 발휘하고 공진으로 가게 되어 시골 마을에서 갑자기 길고양이 신세가 된 부분은 약간 진부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회의 에필로그를 보고 그 모든 것이 납득이 되었다. 두식의 시선에서 혜진을 지켜보는 부분, 혜진의 인간됨을 섬세하게 드러내기 위한 장치였다는 것을 알게 되니 오히려 이 드라마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1회의 에필로그'가 2회부터 본방사수 하게 만든 중요한 장치가 되었다. 혜진을 바라보는 두식의 따뜻한 눈빛과 미소에서, 이 드라마가 위로와 공감을 마구 쏟아내 줄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던 것이다. 2회, 3회, 4회 본방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았고 어느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드라마를 보며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 본다니! 그것도 드라마를 보며 미소를 짓고 어쩔 땐 소리내서 웃고 있다니!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두식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적당히 선을 넘으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상대방을 배려하고, 그렇게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적절히 발휘하며 그 능력을 갈고 닦는 모습.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며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두식보다 한 살 많은 내 입장에서, 사회생활하면서 두식처럼 사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느끼는 요즘인데 그걸 눈으로 보니 존경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두식의 아픈 과거에 대한 내용이 조금씩 나오고, 두식이 내뱉는 말들 속에 인생의 곡절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나름 짐작할 수 있었다. '순탄하지 않았구나, 아니 순탄할 수 없었겠구나. 그러니까 저런 경지에 이르렀을 거야.' 그리고 13회 엔딩에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고백하는 부분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 14회 후반부에서 감리씨가 두식에게 한 말이 두식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감리 : 사람들 우하는 것도 좋지만 니르 위해 살아야 해. 마순 것도 많이 먹고 행복해이대. 니가 행복해야 내도 행복하고 또 치과 선생도 행복할 거야. 여기 공진 사람들 마카 다 그래 생각할 거라니. 두식 : 할머니, 정말... 내가 그래도 될까? 감리 : 당연하쟤. 그기르 말이라고 하나? 그간 동동거리며 사느라 고생했싸. 인제 다리 쭉 피고 편히 쉐. 엄마가 최근에 나한테 이런 비슷한 말을 했었다. 인생 별 거 없으니 너무 애태우며 힘들게 살지 말라고... 여태까지 열심히 잘했으니 잠시 스스로를 돌아보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보라고... 진짜 퇴사를 결심하고 생각이 많은 요즘, 감리씨가 두식에게 건넨 따뜻한 말이 나에게도 큰 위안이 되었다. 가난이 싫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빨리 취직하고, 열심히 돈을 모았고, 또 돈을 모았고, 직장에서도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까지 열심히 하고, 식구들의 여력이 안 되는 부분까지 내가 나서서 챙기고, 지쳐 쓰러지려고 할 때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다그치고... 확실히 나는 윤혜진처럼 살았다. '믿고 의지할 건 나 혼자'라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버텼고, 20년 가까이 그렇게 살다보니 적당히 수리를 해서는 다시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어느 순간부터,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동력을 끌어오기 어렵게 되었다. 그렇다고 소중한 사람들을 여럿 떠나보낸, 두식의 트라우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두식처럼 진심을 다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직접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저건 드라마야. 현실에서는 안 돼.'라는 생각은 당연히 한다. 지금도 그 생각은 버리기 어렵다. 그렇지만 <갯마을 차차차>는 나에게 '한 번 해 보자. 될 수도 있잖아!'라는 용기를 주었다. 홍반장이라는 캐릭터에 흠뻑 젖어들어, 김선호님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다. 선상태, 오진규, 김래원, 정제윤, 차우식, 고지석, 한지평....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게 스스로에게 의외였다. (확실히 내가 최근 몇 년 영화나 드라마와 안 친하게 살았구나...) 그리고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큰 이슈가 생기고 나서 과거 인터뷰 영상, SNS라이브 등도 찾아보았다. 홍반장이라는 캐릭터에 이렇게 진정성을 흠뻑 담아내는 배우가 실제로는 정말 이러저러한 사람이라는 것인가.... 그리고, 최근의 정리되는 내용을 종합해보면 내가 생각한 김선호님의 모습이 어느 정도 실제와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홍반장처럼 "지금 내 삶이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면 좋겠습니다.] 김선호님이 대본집에 직접 적은 글귀다. 지금 김선호님은 어떤 마음으로 지내실 지, 과연 밥은 잘 챙겨먹고 지내실 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내 삶이 좋다'고 말할 수 있으실 지 모르겠다. 김선호님이 마음을 잘 추스려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단단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드라마 본방 사수를 하고, 대본집까지 예약 주문하여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읽으며 마음으로 간직할 수 있는 것. 물론 작가님의 훌륭한 대본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김선호님이 홍반장을 그렇게 표현해내지 못했다면 내가 이 대본집까지 구매하여 열심히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홍반장 덕분에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힘을 얻었으니까. 드라마를 아직 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이 대본집은 충분히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을 책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보고 미소 지으며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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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집을 보며 지난 2개월간 저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홍반장(김선호)와 윤혜진(신민아) 두 인물이 다시 보고 싶네요 신하은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두 배우의 출중한 연기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드라마 “갯마을 차차타”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인생 최고의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김선호 배우도 드라마 속 홍반장처럼 시련과 과거를 털어내고 다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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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에 대한 추억이 필요했기에 고민없이 구매했던 드라마 대본집이 무사히 도착했다. 첫 페이지부터 8화 끝까지, 그리운 이들의 말과 행동들이 추억으로 가득했기에 행복했고 또 행복했다. 비록 함께 기대했던 포토 에세이는 무산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 또한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작가님의 말맛은 역시 글로 읽어도 좋구나. 대사 하나하나에 인물들의 표정과 그 주변의 분위기가 되살아나 너무 즐거웠다. 이 맛에 대본집 사는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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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하은 작가님의 갯마을 차차차 1 리뷰입니다. 책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인 만큼 내용과 엔딩에 관련된 스포일러 포함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리뷰로,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립니다.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대본집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소중한 추억인 드라마를 책으로도 소장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두식이랑 혜진이의 편지가 정말 기억에 남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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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마음을 끄는 드라마를 만나고 모처럼 몰입하고 반복시청하고 머리털나고 첨으로 대본집을 사봤네요 대본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홍반장은 좀더 투박하고 무뚝뚝한 느낌? 혜진은 좀더 당차고 씩씩한 느낌이라 읽으면서 새롭네요 공진즈는 대본속에서도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 뭐니 뭐니해도 명대사 명장면을 잘 그려내신 작가님의 운필력 칭찬~~♡♡ 드립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더불어 대본집을 보면서 하나의 좋은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님의 운필력 감독님의 연출력 배우들의 해석으로 다시 탄생한 연기력까지 그뒤에 보이지 않는 스텝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새삼 떠올리게 감탄하게 됩니다 작가님 너무 고생하셨고 애쓰셨어요 감독님 배우분들도 오랫만에 기분좋은 설렘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조용히 잊히기엔 너무 좋은 작품입니다 리메이크작이지만 원작이 생각 안날만큼 좋았습니다 오래 회자되고 기억되는 작품으로 더 많은사람들이 봐주셨음 좋겠네요 ㅎㅎ 그런 맘으로 저도 대본집도 구매해봤어요 대본집도 대박나길요 ps. 포토에세이도 예정대로 출간해주면 안될까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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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감동을 기억하는데 대본집만큼 좋은 게 있을까? 재미있게 본 드라마의 대사와 장면들, 사건들을 이렇게나마 되짚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나 드라마의 깊이가 무르익는 9부 이후의 회차들이라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릴 수 있었다. 물론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많았지만, 그 모든 일들을 덮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실제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대사와 리얼한 장면 지문들, 그 속에서 얼핏얼핏 보여지는 인물들이라니! 모처럼 즐거이 읽을 수 있는 대본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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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서 구매했는데 역시 대본집도 재미있네요. 대본집을 보니 배우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보이는 듯 해서 더 잘 읽히는 것 같아요. 대본집도 좋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오히려 더 뛰어난 것 같아서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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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무척 재미있게 봐서 대본집을 구매했는데 역시 재미납니다. 대본집을 보며 주인공들의 대사를 따라가다 보니 드라마도 생각나고 서로 비교해보며 읽으니 좋네요.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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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의심없이 구입했다. 보는 내내 공감하는 대사들도 굉장히 많았고 두 남녀 배우의 케미가 정말 너무 좋았다. 요즘은 드라마 대본들이 이렇게 나와줘서 너무 좋다. 드라마도 재밌게 봤었는데 대본집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좋은 드라마가 있으면 눈으로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예전 드라마들의 대본집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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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고 소설처럼 읽는데 너무 재밌고 예전영상을 보았던 깅거이 새록새록나네요. 책표지도 너무 예뻐서 드 소장하는 기분이 납니다. 회당마다 책갈피 처럼 나누어 있어서 찾기도 쉬워요 작가 지망생들은 위한 전체 시놉도 넣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용어 정리도 넘 깔끔하고 좋아요. 책을읽으면서 많이 배웁니다. 소설이 아니라서 빨리 읽히고 넘 좋아요. 신하은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꼭 대본집도 출간해 주세요~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