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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2.6.24. 인문책시렁 219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김다영 스토리닷 2021.10.15.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김다영, 스토리닷, 2021)를 읽고서 우리나라에 ‘베트남 일꾼(이주노동자)하고 아가씨(국제결혼)’가 많이 들어왔을 뿐 아니라, 베트남 커피콩이 그렇게 많이 들어왔다고 깨닫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베트남이 없이는 못 버틸 듯합니다. 숱한 지음터(공장)뿐 아니라 시골 모내기에 가을걷이까지 베트남 일꾼이 없으면 안 돌아가요. 사람들이 흔히 먹는 김도 ‘김공장에서 일하는 베트남사람’이 있기에 댈 수 있습니다. 베트남 아가씨는 이 나라 시골로 찾아와서 시골 아저씨한테 짝꿍이 되어 주고, 아기를 낳습니다. 베트남사람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시골은 틀림없이 진작에 무너졌습니다. 베트남사람은 이 나라 서울(도시)이 아닌 시골 곳곳에 깃들면서 ‘시골이 시골스럽게 잇는 밑바탕’ 노릇을 크게 합니다.
저는 커피를 싸움터(군대)에서 처음 마셨습니다. 싸움터에서 사람으로서 살아가거나 버티기 어렵던 어느 날인데, 저는 담배를 못 피우는 터라 ‘그러면 믹스커피라도 마시면 좀 버틸 수 있을까’ 싶어, 사발에 몇 자루를 뜯어서 벌컥벌컥 마셔 보았어요. 꽤 든든하더군요. 가만 보면, 싸움터에서 죽을(의문사) 뻔한 작은사람을 ‘베트남 섞음커피’가 살려냈다고도 하겠습니다.
쌀맛을 알자면 씨나락을 가을부터 건사해서 봄에 싹을 틔우고서 모를 내어 논을 돌보다가 벼꽃이 피는 하루를 알아차리고서 제비한테 손을 흔들며 잘 가라고 한 뒤 찬찬히 날을 살펴 새삼스레 가을걷이를 하는 한해살림을 짚을 줄 알아야 해요. 벼를 모르고서 밥맛(쌀맛)을 알 턱이 없습니다. 그리고 벼를 알자면 논밭을 알아야 하고, 논밭을 알려면 흙을 알아야 하고, 흙을 알려면 풀을 알아야 하며, 풀을 알려면 바람하고 하늘을 알아야 합니다.
커피 하나를 알자면 무엇부터 짚으면서 차근차근 배움길을 나서야 할까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는 대단한 곳을 짚지 않습니다. 대단한 곳을 짚는 ‘커피 인문책’이라면 커피맛이며 커피살림 이야기하고 동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삶자리로 스민 커피를 읽어내자면, 먼저 우리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스스로 어떻게 하루를 꿈으로 그려서 마음으로 사랑하는가부터 읽어야겠지요.
콩볶기나 밥짓기나 매한가지입니다. 밥을 지어서 먹든 콩을 볶아서 물을 우려서 마시든, 똑같이 몸에 담는 숨결입니다. 해바람비를 듬뿍 머금은 커피콩 한 톨을 얻어서 누리는 길을 돌아봅니다. 우리가 해바람비를 온몸으로 맞아들여서 삶을 짓는다면, 아마 누구나 튼튼하며 빛나는 하루를 누릴 만하리라 생각합니다.
ㅅㄴㄹ
어떻게 보면 평범한 농가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그 농부의 삶과, 내게 한껏 흥미로웠던 베트남 커피와 한국의 믹스커피, 그리고 내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를 한번에 연결해 생각하기에는 간극이 너무 컸다. (25쪽)
커피 농부의 57%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다. 내전으로 많은 남자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79쪽)
왜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가 300∼400원밖에 되지 않는 것일까? 원두 값이 싼 이유는 1차적으로 커피를 생산지에서 싸게 수입해 오기 때문이다. (105쪽)
난생 처음 요리의 숨겨진 비밀을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 로스팅도 요리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5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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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커피 향기는 물론이고, 저자가 얼마나 커피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커피가 처음 발견 된 이야기부터 베트남에서 어떻게 커피가 자라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커피 경험담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글들이 이어진다.
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는데, 얼죽아파가 많은 우리 나라의 특성을 보아 커피를 그저 열을 식히고, 정신을 깨우는 용도로 많이 찾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보이기도 한다. 나 또한 그런 점에서 본다면 어제 갈증 해소를 위해 아이스라떼를 거하게 들이키고, 잠들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차라리 따뜻한 라떼를 시켜, 커피 향을 음미하며 홀짝였다면.. 덜 억울했을테니 말이다^^;; 아무튼 커피 마니아들은 무조건 따뜻한 커피를 찾는 확률이 더 높고, 성스러운 의식으로 직접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 한다. 나야 아직도 커피맛을 제대로 모르고, 이제는 카페인이 받지 않아서 잘 즐기지 못해 아쉽울 뿐이다.
저자는 커피가 너무 좋아서, 공정무역 커피회사인 아름다운커피에 입사하여 커피에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다. 커피를 키우는 농부들은 상대적으로 빈곤했기에 그들을 돕고, 그들의 커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한다. 베트남 말고도 네팔, 르완다의 커피 농부들과 교류하며, 공정무역 커피를 더 알리기 위해 끊임 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진짜 커피를 좋아해서 하는 일이라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후 변화로 커피 맛도 점자 바뀌고, 나중에는 커피가 멸종된다는 전망까지 점쳐지고 있어 영원히 커피를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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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입니다.
먼저 작가인 김다영 님 소개를 잠깐 해야할거 같아요. 커피를 사랑하고, 연구하고, 매일마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분으로 집에 쌀은 없어도 커피는 없으면 안되는 커피애호가로 본인을 소개하셨네요^^ 또한 공정무역 활동가로 베트남에서 커피 농부를 처음 만난 이후 네팔, 르완다, 페루 곳곳을 돌아보며 커피생산자들을 만나왔으며 커피로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중이시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면서도 + 진짜 설레는 일을 택한 진심의 이야기, 함께 읽어볼까요 사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어머~ 그저 커피 이야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내 가슴을 뛰게하는... 말 그대로 나를 설레게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커피라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였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베트남 커피에 대한 궁금증 "응? 베트남에서 커피가 자란다구요? 이 질문이 진로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바이러스 미생물학 전공으로 자연계 학부를 졸업했지만 베트남 커피를 주제로 해외지역 연구라는 인문학 전공을 택해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었고, 이 후 '아름다운 커피'라는 공정 무역회사에 입사하여 진짜 커피 농부들의 삶에 가까이 가다가는 삶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네팔 지진을 겪은 커피 농부들의 회복을 위해 진심으로 애썼고, 생산자들의 빈곤 문제와 이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비지니스 시도와 고민들.. 이렇듯 작가님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가며 읽다보니 정말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이라는 걸 느꼈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게 업이 되면 재미없어진다고도 하였지만..김다영 님께는 전~ 혀 적용이 되지 않는 말이라는것도 알았네요^^
책을 읽다보니 맛있는 쌉쌀한 커피 한잔이 정말 간절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한잔, "카페인 수혈"의 행복을 누려야겠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 내 마음을 설레게하는 일을 찾고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덕업일치의 그 날까지~! 우리도 할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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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책 제목에서부터 위안을 받고 공감하게 될 때가 있어요. 스토리닷 출판사에서 나온 에세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같은 책을 봤을 때처럼요. 가볍고 작은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이 외출할 때도 책을 가지고 다녔어요. 마치 나를 드러내주는 색깔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조금씩,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먹듯 아주 조금씩 책을 읽었어요. 후딱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서 천천히 커피 한 잔을 하듯이 음미하며 책을 읽고 싶었는데... 자꾸만 책장이 넘어가서 아쉽더라구요. 커피 한 잔을 다 마시고 한 잔 더 마시고 싶다는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어요.
모든 여자들이 그런지 모르지만, 저는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더 느끼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어해요. 그래서인지 커피를 좋아한다는 저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친밀감을 느끼며 책을 읽게 된 듯해요. 책 속에서 만난 저자는 저와 더 비슷한 성향이더라구요. 더 오래 만나 수다를 떨고 싶은 마음에 천천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에세이를 읽었음에도 금방 책 한 권을 읽게 되더라구요. 얼죽아와 더죽따 중에서 저는 더죽따, 더워 죽어도 따뜻한 커피를 선호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의 작가님도 그렇더라구요. 그다지 의로운 사람도 아니고 부유한 사람도 아니지만, 착한 가격의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것도 그래요. 커피 한 잔에는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 생산지에서 커피를 소비국으로 옮겨주는 사람들, 그리고 신선한 커피를 관리해서 맛있게 로스팅해주는 사람들과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님들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마음이 담겨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에는 공정무역 회사를 다녔던 작가님께서 어떻게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공정무역 커피가 어떻게 우리 곁에 오게 되었은지, 그리고 커피 한 잔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고 에너지를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고, 또 제가 커피를 좋아하게 된 이유를 생각하고, 카페인을 수혈한다는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책을 읽다보면 정말 신이 나더라구요.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서 한참을 수다를 떤 것 같은 느낌처럼요. IMF가 터졌을 때... 대학교 2학년 즈음일 거였어요. 그때 학교는 다니고 있었지만, 밥값이 없었어요. 가난과 사랑, 기침은 숨길 수가 없다지만, 스무살 남짓 된 저에겐 이 셋 모두를 어떻게든 숨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 없이 시간표를 짜고 강의실에서는 아주 쿨하게 자판기 커피 한 잔을 가지고 거의 1년을 버텼을 거예요. 그렇게 제게 커피는 저의 일부가 되었지요. 에세이를 읽는다는 건... 작가의 경험과 감상을, 혹은 그녀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 게 아니에요. 책 속의 경험이 기폭제가 되어 인생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게 하는 거지요. 그럼에도, 책에는 배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에서는 '조금 더 맛있게 핸드드립을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커피 양은 얼마가 좋은지, 물온도는 몇 도가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물을 부어줘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중에 정말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으로 마신다'는 걸 거예요. 어렵고 힘들었던 대학시절에 밥 대신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마시던 시절에도, 저는 치열하게 살았지만 궁상맞다 생각한 적이 없었고... 빈 속에 커피 한 잔이 채워지는 온기를 즐겁게 느꼈던 것 같아요.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과 위안... 그걸 저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를 읽으면서 되새기게 된 것 같아요. 커피 좋아하시나요? 혹시 오늘도 커피를 드셨나요? 그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는 작가님께서 쓰신 책이라 커피 한 잔 내려놓고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받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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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한걸음 더 다가왔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한 잔의 따뜻한 커피향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내 마음에 맞추어 로스팅 된 커피를 사오고 블랜더에 적당히 갈아서 핸드 드립으로 내리는 커피는 언제나 힐링의 시간이다. 가장 아끼는 명화가 그려진 커피잔에 갓 내린 커피를 가득 담아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여유로움의 행복을 준다. 언제부터였을까?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그 때를 생각해 본다. 갓 어른이 되었던 그 나이 나도 어른이라는 것에 뿌듯해 하며 설탕을 듬뿍넣어 단 맛에 마셨던 커피를 생각하며 미소 지어본다. 그러다 문뜩 궁금해졌다. 커피에 대하여...... 커피!! 내가 좋아하는 커피에 대해 난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이 책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는 대학 때 처음 간 베트남에서 커피가 재배 된다는 것을 알고 바이러스 미생물학을 전공하던 대학를 졸업하고 인문계 대학원으로 옮겨 해외지역연구라는 전공으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해 베트남 커피를 논문을 쓴 김다영 커피애호가의 책이다. 저자는 베트남에 처음 간 순간부터 커피의 매력에 빠져서 전공을 바꾸고 커피를 연구하여 커피에 관한 일을 하게 된 독특한 이력의 커피애호가이며 공정무역 활동가이다. 베트남의 커피는 주로 로부스타로 아라비카에 비해 맛과 품질은 떨어지지만 생산성이 높고 저렴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믹스커피의 원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커피는 1970년대 동서식품이 직접 생산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 되었다. 그러한 이유로 베트남산 커피는 2014년까지 우리나라 커피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저자는 커피를 연구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커피 농부의 삶을 바라보게 되었고 커피 농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생각하고 고민하여 커피 농부를 위한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네팔의 지진과 함께 커피 농부들은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가고 싶어하고 저자는 그들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들은 차츰차츰 현실을 받아들이는 힘을 갖게 된다. 조금씩 그들을 위해 다른 지원들도 이어나갔다. 이 책을 읽으며 커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통해 베트남, 네팔, 르완다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착한 커피 한잔에 전해지는 불편한 진실....... 커피 농부들의 삶이 커피 한 잔에 담겨 있음을 저자는 전해 주었다. 커피에 관련된 직업이라면 바리스타를 떠올렸는데 저자처럼 커피 공정무역 활동가로 일하거나 커피업계의 사무 일을 하는 사람, 무역업을 하는 사람, 커피 영업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커피를 감정하고 평가하는 사람,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음료를 개발하고 교육하는 사람 등 커피에 관련된 직업군에도 다양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한 잔의 커피...... 그 커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서 한 잔의 커피와 더욱 가까워지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의 뒷부분에 살짝 소개된 조금 더 맛있게 핸드드립 하는 법으로 한층 더 맛있는 커피를 핸드드립하는 법을 익히며 ...... 내일 아침의 핸드 드립커피를 기대해 본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책의 내용으로 사진한장 추가해 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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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김다정, 스토리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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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날씨가 추워 쌀쌀한데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찾는 지인이 있다. 4계절 무조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외치며 마시니 제정신이 아닌 듯 싶다. 더운나라 베트남에서도 아이스커피를 찾지 사람이 없는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만 얼음을 찾는다. 아무래도 스트레스 의한 속에 화병이 있는 듯,
저자는 커피가 좋아 연구하고 공정무역 활동가로 커피나무를 농사짓는 농민들을 만나고 네팔, 르완다, 페루 곳곳을 돌아보며 커피로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을 때 필수인 쌀이 떨어져도 커피가 없으면 안되는 애호가로 변했다.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생산국을 다니면서 커피 한 잔으로 인생이 변하고 희노애략등 경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무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우리나라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과 별반 다를게 없으며 세계인이 좋아하는 식품인 커피를 생산하지만 그렇게 나은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나는 쓴 아메리카노 보다는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믹스 또는 카페라떼를 좋아한다. 특히 달달하면 굿이다. 커피의 기원을 살펴보면 에디오피아에서 염소가 열매를 먹고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그 열매를 먹었던 것이 커피의 시작이다.
네팔 굴미지역과 산간지방 신두팔촉으로 커피농사 현황을 살피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사를 짓은 현지인들에게 교육지원을 하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줄어든다. 이유는 커피벌레 때문이다. 6년전쯤 네팔에 큰 지진이 발생되어 커피 저장 창고가 땅속으로 묻혀 커피농사에 선급금을 지원한 회사는 곤혹을 치렀지만 슬기롭게 극복을 한 사레도 보여준다.
아프리카 르완다 [호텔르완다]로 유명한 나라 천개의 언덕, 만개의 미소나라 후투족과 투치족의 100일간의 싸움 거기에 그들의 아품을 견뎌내고 키운 르완다 커피의 맛을 보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커피소비량은 하루에 한잔씩 해서 350잔이며 세계의 평균이 130잔에 비해 3배나 많이 중독되어 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3위의 커피 소비국으로 급부상 하였다. 10년전 된장녀 사건 점심은 분식집에서 3~4천원 하는 밥을 먹으면서 커피는 5천원짜리를 마셔야 되냐는 식으로 이들의 허영심을 조롱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아무일 없는 것처럼 되었지만,
맛으로 유명하고 비싸고 좋은 원두 잘 내리는 기술로 맛을 내는 것도 좋지만, 마음이 더해진 커피는 때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맛을 낸다. 인간의 맛에 대한 기억은 다분히 상대적이니까 맛있는 거피는 혀뿐 아니라 우리 마음에도 함께 느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카페인을 수혈하라 이 말이 직장인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건 단지 커피가 주는 명쾌한 각성과 집중력 때문만은 아닌듯 싶다. 이미 커피를 마시는 일은 직장인들에게 하나의 성스러운 의식과도 같은 일이 되어버렸으니, 오늘도 카페인을 수혈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마음의 커피기프트콘을 SNS로 보내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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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 출근해서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사서 옵니다. 추운 겨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오는 사람과 더운 여름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사오는 사람, 브랜드 커피를 사오는 사람과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개인 카페의 커피를 사오는 사람 등 사람들의 커피 취향을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회사에서 일을 하기 전에는 직장인들이 사원증을 목에 메고 커피를 들고 가는게 멋있어 보였지만 일을 하다보니 아침에 멍한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것 같아요.
요즘은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마시는 사람들도 많고, 원두를 고를 수 있는 카페에서는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카페를 운영하거나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원두를 수입하거나 볶는 등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 는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와 관련된 일을 했었던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베트남하면 쌀국수, 반미 샌드위치 등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에티오피카, 케냐, 콜롬비아 등의 원두는 아니지만 베트남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저자는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처음 베트남 커피를 알게 되면서 매력에 빠졌고 이후 대학원에서 베트남 커피에 대한 논문을 쓰는 등 본격적으로 커피와 인연을 맺게 되었네요.
몇 년 전부터 공정무역 커피라는 말을 자주 등를 수 있는데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비싸지만 원산지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단가를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한다고 합니다. 공정무역의 경우 힘들게 일하지만 소득은 높지 않은 농부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지불해 소득을 높이고 품질이 좋고 개성 있는 원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네요. 저자가 다녔던 회사도 이런 공정무역 회사였는데 네팔이나 르완다 등의 시골 마을과 계약을 맺어 커피를 수입하였습니다. 단순히 돈과 커피만 오가는 것이 아니라 네팔에서 큰 지진이 났을때 농부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등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보면서 공정무역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칩니다. 좋은 원두를 선별해야 하고 원두에 딱 맞는 로스팅 방법을 찾아 알맞게 볶아야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핸드드립을 하거나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커피를 추출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커피를 만드네요. 처음에는 커피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였지만 좋은 품질의 커피를 재배하는 지역을 찾고 커피 감정사와 바리스타에도 도전해 자격증을 땄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이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지금은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잠시 쉬고 있지만 커피와 관련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직접 좋은 커피를 골라서 로스팅하고 사람들에게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를 해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요즘은 AI 를 이용해 최적의 커피를 만드는 기술도 등장하였지만 커피를 내리는 과정 자체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기 때문에 커피만은 계속 사람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저자의 커피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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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 스타벅스를 애용했던 공정무역 커피사람으로서의 커피 취향 변천사 고백,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커피산지에서 농부를 만났을 때 왠지 모르게 작아지는 마음, 착한 가격이 누구에게 착한건지,… 자신에게 물어 보는 질문들과 그것에 답해 가는 과정이 누구를 가르치려 들거나,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소셜섹터 한가운데, 운동성이 강한 공정무역판에 우뚝 제법 오래 일하셨는데,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뿐, 당당히 커피로 기분내고, 좋은 걸 눈치 안보고 좋다고 하는 그녀의 모습과 커피에 대한 사랑이 좋았다. 커피에 대한 간단한 역사와 상식도 요목조목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어, 읽는 사람에게 오. 그렇구나 알게도 하니, 커피에 생각있으신 분들은 이번 주, 절정인 가을 커피마시면서 읽어 보시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