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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긴 시집. <개독 박멸>이라는, 제목부터 임팩트가 대단한 시편도 있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말투가 눈에 띄기도 한다. 기독교 집단으로 대표되는 이들의 퀴어 혐오 발언을 퀴어 화자의 목소리로 발화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낯설고 인상적인 감각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시를 읽는 건 참 어렵고… 이 시집도 마찬가지였다. 말투는 슬렁슬렁 헐렁헐렁~~흘러가는 것 같으면서도 모든 문장에 심상치않은 뉘앙스가 숨겨져 있는 느낌. 이런 시는 어떻게 쓰는 걸까? 다시 한 번 읽어볼 생각이고, 다 읽으면 김현 시인의 다른 시집도 사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