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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살고 있노라고, 내가 이렇게 살아보니 이렇게 사는 게 좋아서 권하고 싶노라고, 은근히 권하는 사람의 책도 강하게 권하는 사람의 책도 봤다. 가끔 내 마음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지만, 이내 그것은 내 것이 아님을 곧 알았다. 사는 일은 그게 무엇이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바꿀 수 없다고 여겼다.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거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이미 내 안에 뿌리내리고 있었을 나무였으리라는 것. 알았거나 몰랐거나 보였거나 보이지 않았거나 이미 내 것으로 나와 함께 살고 있다가 사소한 자극에라도 건드려지는 순간부터 내 가치관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그러니 이제 와서 누가 하란다고 할 것도 아니고 하지 말란다고 안 할 것도 아니지만 이런 책을 만나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만큼은 가져보게 되어 좋다.
그림 작가 때문에 구한 책이다. 글을 쓴 이는 책방 세계에서는 제법 알려진 분인 모양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소신껏 하면서 살아가는 데에 삶의 가치를 두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격려가 될 내용일 것도 같다. 혼자 가는 길은 외롭고 두렵겠지만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좀 덜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니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할 수 없을 듯하고.
책 마지막에 '고르고르의 인생관 편지'라고 24개의 항목이 그림과 함께 나와 있다. 작가는 이것들을 게임의 형식으로 5가지만 골라 보게 한다. 정말 소중한 것 5가지로. 쉽지 않았다. 고르면서 알았다. 내가 예전의 나와 다르다는 것을. 예전이라면 고르지 않았을 어떤 가치관을 이제는 고르고 있다는 것을(예-동물을 사랑하기). 그렇다면 앞으로도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은 이것이 소중하지만 또 언젠가는 저것이 더 소중해질 수도 있을 테니까. 덜 소중하다고 내 것이 아닌 게 되는 것도 아닐 것이고.
작가가 제시한 24가지 인생관이 어느 하나도 하찮은 게 없다. 이렇게 골라낸 것이 작가의 힘일 것이다. 나도 내 힘으로 24가지를 찾아서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한데, 언제나처럼 순간의 충동으로 끝나고 만다. 책에 있는 이 내용보다 더 나을 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여기서 골라낸 나의 다섯 가지 인생관을 더 깊이 헤아려보려고 한다. 이게 여러 모로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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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르 인생관 저자 분께서 운영하시는 서점에 가서 짤막한 강연도 듣고 나의 인생관 찾기 활동도 해보고 함께 구입하게된 책입니다. 인생관 찾기 활동을 하고 고르고르 인생관 책에 나오는 글귀들을 읽어줄때 너무 좋았습니다. 한권더 구입해서 친구에게 선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