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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746페이지의 묵직한 서스펜스. 해리홀레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요 네스뵈가 색다른 이야기를 창조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생기를 불어놓은 문장력이 출중해서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오스의 찬 바람을 함께 맞으며 사건 현장인 낭떠러지 앞에서 구경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어마어마한 반전과 흥미, 영화를 보는듯한 입체감있는 문체! 인간의 본성과 존엄까지 철학적 사유와 미칠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첫장을 펴는 순간, 잠은 다 잤다고 생각해야 한다. 밤 새워 읽을만큼 짜릿하니까.
야망을 품은 사업가 ‘칼 오프가르’가 고향 오스로 돌아온다. 묵묵히 마을을 지켜온 형 ‘로위 오프가르’와 함께, 두 형제는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서 호텔 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올센 형사는 오래전 사고사로 종결된 오프가르 형제 부모의 죽음, 그리고 같은 시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자신의 아버지(형사)의 실종에 의문을 품고 재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채 걷히기도 전에, 마을에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터진다. 칼의 끝없는 야망, 로위의 애틋한 사랑. 그 사이를 파고드는 배신과 복수. 킹덤은 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뻗어나가는지를 냉혹하게 그려낸다.
2. 감상문
세상에 이럴 수가 있을까. 그동안 탐독해 온 ‘해리 홀레’ 시리즈를 넘어서는 역작이 탄생했다. 요 네스뵈는 스스로 구축한 거대한 벽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대표작인 《스노우맨》보다 실감 나고, 서사는 훨씬 더 촘촘하다. 매 장면 예상을 비웃듯 허를 찌르는 반전이 가득하다. 로위와 칼, 그리고 섀넌. 이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진실과 결말을 상상하게 만드는 힘은 마치 독자를 위해 정교하게 비워둔 여백 같다. 작은 마을 ‘오스’에서 하얀 입김을 뿜으며, 떨리는 다리로 소설 속 풍경을 목격하는 기분이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형제가 사랑하는 섀넌을 나 또한 사랑하게 되었고, 그들의 범죄가 발각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를 발견했다.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모두 낭떠러지로 밀어버리고 싶다는 서늘한 욕망이 앞설 정도였다.
양파 껍질처럼 벗겨지는 반전 끝에 마주한 진실은, 막힌 기도를 뚫어주는 해방감과 굳어 있던 오금을 펴게 하는 전율을 선사했다. 이런 대작을 이제야 만났다는 사실에 후회의 밀물이 가슴을 세게 두드린다. 곁에 둔 킹덤 2권을 펼쳐 로위와 칼의 왕국이 어떻게 변해갈지,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무섭고 영악한지 내 눈과 영혼으로 그 왕국의 눈길을 빠드득빠드득 밟아볼 것이다.
3. 사유의 시간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쌓아 올리지만, 그 본질은 대개 ‘착각'에 발을 딛고 있으며 결국은 '소멸'을 향해 수렴한다. 우리는 흔히 꿈이 현실을 구원하리라 믿지만, 사실은 꿈이 현실을 덮어버리는 기만에 더 능숙하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세상을 조각하는 행위는 비극을 잠시 미룰 뿐, 결코 소멸을 막아세우지 못한다. 일이 틀어질 때마다 현실을 고쳐 쓰는 그 오만한 상상은, 결국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진실을 눈멀게 한다.
타인을 안다는 믿음 역시 치명적인 착각이다. 누군가와 생을 공유한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심연을 다 안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우리가 욕망하는 것조차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타인의 욕망을 흉내 내며 그것이 나의 실체라 믿는 '모방된 자아' 안에서, 진짜 '나'는 이미 소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해방은 모든 것이 소멸한 뒤, 즉 '더 잃을 것도 없는 상태'에서 찾아온다. 쥐고 있던 허상을 놓아버릴 때 비로소 우리는 소멸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결국 인간이란, 낡은 세포가 소멸하고 새로운 세포가 돋아나는 그 짧은 틈바구니 속에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지독한 본성을 '자아'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비극적 존재인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소멸하고 갱신되면서도, 결국 자기 자신을 벗어나지 못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평생을 산다. 그것이 비극인지 안도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소설이 희망보다는 진실을 택했다는 점이다. 소멸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며, 착각은 어리석음이 아니라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을 『킹덤』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숨김없이 파헤치며 증명해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차가운 눈길의 흔적처럼 마음속에 아주 오래, 그리고 깊이 남는다.
#킹덤 #요네스뵈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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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 소설은 대체적으로 두껍고 그만큼 구성상 짜임새는 상대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 서스펜스, 스릴러, 추리 소설들이 다 그렇듯 결과를 알고 나면 별이야기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거기까지 접근하는 과정중의 몰입도도 결과만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임.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게 되는 책속의 풍경은 작가의 서술을 받아들이는 나의 경험에서 나오는 상상물들의 조립이 될 것이고 그래서인지 책의 스케일은 독자의 상상력도 한몫 하는 것 같음.. 책을 계속 읽게되면 그래서 더 상상력도 커지도 재미도 커지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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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월의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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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감동이다 요네스뵈 작가책은 무조건 읽어야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강력추천 하루에 한권씩 무조건 읽을것입니다 최고다 감동이다 요네스뵈 작가책은 무조건 읽어야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강력추천 하루에 한권씩 무조건 읽을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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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베스뇌 작가의 킹덤이라는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요 베스뇌라는 작가는 처음보는 작가였는데 여러권의 추리소설을 낸 작가인 것 같아서 순위권에 있던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북유럽이 우울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재미있는 추리소설들이 있는데 이 책은 장편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어서 술술 잘 읽었다. 형 로위도 동생 칼도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지녔고, 오랜만에 장편 추리소설에 도전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 책을 다 읽고나니 킹덤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인지 더 강하게 와닿는다ㆍ 긴 소설이지만 절대로 길지않다. 읽는 내내 빠져 들아서 읽었다. 요네스뵈의 강점은 굉장한 비유와 밀도 높은 사건 전개에 있을 것이다. 홀레시리즈도 아니건만 그에 비견 하게 긴장하며 읽었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나도 로위와 같은 심경을 느꼈다. 조만간 이 감정이 가라앉으면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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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애정하는 작가 '요 네스뵈'의 책을 아끼고 아끼다 읽었다. '해리 홀레' 시리즈가 유명하고 넘나 좋아하는데 이 책은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 않는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오스'에 '로위'와 '칼' 형제가 산다. 부모님은 자동차 사고로 죽고 둘이서만 살다 칼은 도시로 공부하러 가고 로위만 혼자 쓸쓸히 살고 있었다. 칼이 아내 섀넌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작은 마을은 시끄러워진다. 칼이 큰 자본이 필요한 거대한 사업을 소개하며 마을 전체를 끌어들이고 의문의 사고도 함께 일어나기 시작한다... 요 네스뵈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와 스릴러, 반전, 입체적인 인물이 펼쳐지며 역시나 쫄깃하게 재밌다. 홍보문구에 '황폐하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황폐미라고 할지 그 맛이 있었다. 740 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이지만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는~ 역시 여름엔 추리소설이 제 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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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잔잔하게 시작하면서 점점 빠져든다. 읽는 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추리하고, 그러다가 진실을 마주하면 놀라움과 희열을 느끼는 그런 책이다. 각 인물들의 배경에 대해서 한번씩 생각하게 되고,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며 스토리가 이렇게 전개될 수 있는 합리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
| 요 네스뵈의 킹덤이다. 요 네스뵈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았다. 유명한 시리즈들이 있는것 같았다. 북유럽 소설의자존심이라하며 많은 의미있는 비유들이 많았다. 책을 읽은지 오래되어서 책을 구입할려고 하는데 눈에 띈게 이 소설이다. 신간이라 하고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 하니 흥미가 생겼다. 그리고 스텐드 얼론이라는 생소한 단어. 뭐 시리즈가 아니고 그냥 단편 뭐시기 하는 말 같았다. 그 말에 혹해서 관심가지고 책 두께에 관심가지고. 스릴러소설은 두께도 많이 따지는 편이다. 그래야 오래볼수 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