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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유의 숲> 까미유 주르디가 이번엔 두더지 '바르톡'의 조물주 롤리타 세샹과 협업하여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COMIC부문에서 수상한 작품 <숨바꼭질!>. 이로써 까미유 주르디는 라가치상 2년 연속 수상이다. 표지에 보이는 두더지 바르톡의 앙증맞은 엉덩이에 시선이 가고, 그만큼 앙증맞고 위트 넘치는 그림책이다. 바르톡과 누크의 숨바꼭질이라는 짧은 구성 안에 누크가 숨는 과정에서 만난 숲 속 사건들이 바르톡이 찾아나서면서 만나는 숲 속 사건들에 연속성을 가지는 걸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이 숨바꼭질의 끝, 이 둘은 맹랑하고 대범하게도 진짜 숲 속 모험을 시작한다. 그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이따금 그림책을 펼쳐보며 상상하고 느끼는 시간의 묘미를 준 그림책 <숨바꼭질!>이다. |
| 까미유 주르디 작가의 '베르메유의숲'에 이은 두번째 라가치상 수상작인 '숨바꼭질!'은 짤막하지만 깜찍한 매력으로 어필한다. 작가 특유의 색채감에다 캐릭터들의 생동감이 여전히 넘쳐흘러서 책 속에 빛이 가득 담긴 느낌이다. 더구나 프랑스에서 가장 셀럽 중 하나인 두더지 바르톡의 창작자 '롤리타 세샹'과의 협업도 주목할 요소다. 주로 흑백으로 작업하는 작가의 스타일이 까미유 주르디의 엄청난 색 스펙트럼에 차분히 내려앉은 부조화같은 조화가 매우 독특하다. 무엇보다 오징어게임같은 아이들의 놀이를 가볍게 구경하는 맛이 그림 한장 한장에 펼쳐져 편하고도 익숙한 감상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