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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쥐고 있는 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흙? 돌? 나무? 플라스틱? 플라스틱이 뭐지? 어디서 나온 거지?
이 책은 우리가 주변을 보는 렌즈를 하나 추가해준다. 소재 관점에서, 재료공학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렌즈를 추가하는 과정도 굉장히 즐겁다. 저자는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전문 과학 커뮤니케이터처럼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물론 단번에 이해가 어려운 주기율표 등의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설명이 훌륭하고 재밌다.
지금 플라스틱은 여러 환경문제를 일으킨다고 하지만, 플라스틱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오히려 친환경 소재였다고 한다. 고래 등 자연으로부터 얻던 소재를 인간이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고래가 더이상 죽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쓴다면, 나무들이 죽어나가지 않나? 여러 국가의 ESG 활동들은 국제 정치의 헤게모니 싸움인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선진국이 견제하려는 것인가? 여러 생각들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