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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국으로 인해 외부시설에서 운동하기가 그래서 최근엔 걷기를 주로 합니다. 하루에 만보걷기 시간이 되면 날씨가 허락하면 안빠지고 하려고 해요 체력이 되면 일주일에 2~3일은 신랑과 함께 걸어줍니다. 저흰 여행을 가도 자동차로 이동하지 않으니 걷기는 필수랍니다. 어떤 곳을 걸으면서 천천히 살펴본다는 건 또 다른 여행의 묘미더라구요. 코로나가 없었다면 신랑과 저는 아마도 일년에 2~3번은 해외로 나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게 계획이었거든요. 하던 일을 정리하면서 여행을 다니자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게 좌절되었지만요. 그래서 siso에서 출판된 여행에세이 세계 도보여행 50도 바로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내가 해봐야지~ 했던 것을 작가님이 먼저 해보셨으니까요
세계 도보여행 50은 이영철작가님이 다녀본 국내외 여행지 중 도보여행으로 좋았던 50곤데를 모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이 어떻게 트레킹,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써 있는 프롤로그를 읽으니 공감이 막 되더라구요. 용기있게 퇴사할 직장은 없고 일을 정리하고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작가님처럼 지금은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해보는 기회로 만들어보아야겠더라구요.
총 3장으로 되어있어요. 1장 아시아 2장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3장 유럽
1장 아시아는 우리나라에서 걷기 좋은 길 5곳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한양으로 하는 것처럼 조선시대 한양으로 통하던 영남길과 의주길 중에서 경기권의 옛길을 소개해주십니다. 역사적인 이야기부터해서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사진이 함께 하고 있으니 여행서 느낌 물씬이네요.
간단하게 총거리, 소요시간 등 정보가 들어가있습니다. 여행지의 지리정보를 한 눈에 보기 좋아요.
아마도 책을 보며 이 부분을 알고 가면 중간에 길을 잃어버리지는 않겠어요.
세계 도보여행 50에서 가장 많은 트레킹 코스를 알려준 곳은 역시나 티베트군요. 트레킹의 성지라고 하더니 가장 많이 소개해주셨어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티베트를 가려면 더 용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아니 생각이 더 많아서 갈 엄두를 못내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그래도 언젠가는 함 걸어보리라 다짐해봅니다.
제가 걷고 있는 기분입니당. 제가 TV를 참 많이 봤구나 싶더라구요. 걸어서 세계속으로 에서 특히나 많이 봤던 곳.. 꽃보다 시리즈 등등 여행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곳으로 가봐야지 했던 곳을 도보로도 여행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셔서 좋더라구요. 미국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머드 볼케이노나 웨스트 썸 간헐천 등 역동적인 모습을 저도 경험하고 싶어집니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어보고 싶네요. 정말 순례자들처럼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내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왠지 또 스페인하숙이 생각나는..ㅎㅎ
여행에세이 세계 도보여행 50은 지금 당장 떠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할 도보여행에 많은 지침이 될 여행서인거 같습니다. 작가님이 먼저 갔다 와서 정보를 이렇게 친절하게 주시니 가고자 하는 곳이 있음 거기에 조금 더 보완해서 준비하면 되겠지요? 꼭 그대로 걸어야한다가 아니라 그 지역을 가게 되면 어떤 한 코스라도 걸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걷기 초보자라서 저자처럼 완벽하게 잘 걸어다니지는 못할 것이므로 욕심내지 말고 일부분이라도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은 걸어서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iso의 세계 도보여행 50 덕분에 집에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떠나보았어요. 다음에 해외여행을 갈 때 많은 참고가 되는 에세이였습니다. 아마도 몇번은 반복해서 볼 것 같네용 여행을 위한 계획 준비하는 예습과 여행 그리고 복기를 저도 꼭 해봐야겠습니다. 아마도 그런 날이 곧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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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컨셉으로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건 맞지만, 내가 주목하고 싶은건 '도보'다. '도보여행'이라는 점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영철 선생님이신데, 오랜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두통과 불면에 시달리셨다고한다. 산책과 등산을 통해서 생각이 많이 변하게 되었고, 퇴직 후에는 자유와 함께 또 다른 행복을 얻으셨다.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면서 도보여행의 첫 걸음을 떼셨고, 세게 곳곳을 누비면서 그 기록의 흔적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셨다. 묵묵히 뚜벅뚜벅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셨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도 여행을 하셨는데, 5곳의 국내 트레킹 + 45곳의 세게 트레킹을 소개해준다. 단순히 눈요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가미해서 인문학적인 요소도 포함시켰다. 그리고 도보여행시 걸리는 거리, 해발고도, 경유지 정보, 트레킹 루트 지도도 한 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Chapter 1. 아시아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이고, 예전 TVN에서 '스페인 하숙'의 투숙객들 목적지가 산티아고 순례길이기도하다. 순례길이 무려 782Km나 된다고하니, 만만치 않은 코스다. 순례길이 너무 짧으면 그건 순례길이 아니지않을까? 코스마다 경로를 너무 상세하게 기록까지 할 필요는 없으신데, 이렇게까지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냥 여행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토리텔링도 같이 있어서, 내가 마치 여행을 가는 듯한 간접경험을 하는 효과도 엿볼 수 있었다. 무언가 마음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어디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익숙함을 벗어나서 어디든 가면 그곳이 여행지가 될 것이고, 그 과정이 여행이 될 것이다. 한 번 쯤은 꿈꿀 여행을 이 책과 함께 꿈을 꾸면서 절반은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절반은 직접 가서 이루어보고 싶다. 나로부터 둘러싸인 자연을 벗 삼아서, 그저 아무 생각없이 떠나보자!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첫 걸음이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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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세계 도보여행 50 마음이 가는 대로 발길이 닿는 대로
세계여행이라는 글만으로도 설레는 느낌이죠~~ 특히나 지금처럼 국내여행도 쉽지않은 시기에는 더욱더!!! 산에 올라가는 건 힘들어서 잘 못하지만 걷는건 나름 즐기는 아니 살기위해 걷는운동중이에요. 물론 운동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깝지만 아무튼!!! 세계를 도보로 여행해보는것도 좋을듯하죠. 물론 왠종일 걷는건 좀 힘들것같지만 적당히~~ 에세이는 좋아하지만 여행에세이는 좋은 제가 이번에 살펴본 책은 이런 제 바람을 담은 세계 도보여행 50 입니다.
한반도의 오래된 옛길을 비롯해 아시아의 여러 도시와 마을들, 천혜의 자연이 정성스레 보존된 오세아니아와 북미, 남미 그리고 우리가 향유하는 문명의 기원을 더듬어보는 여정인 유럽까지....
요즘 집 근처를 제외하고는 다른지역도 안가본터라..... 젤 처음 나오는 한국의 옛길들 보니 가보고싶네요. 동해 해파랑길은 들어본것같은데 가보진 못했고~~~ 제주의 원도심길은 지도를 보니 걷지는 않았지만 버스타고 지나가곤 했던 길들도 보이더라구요. 괜히 반갑고^^
뚜벅뚜벅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세계 풍광들 이 책은 저자가 예습-여행-복기의 과정을 거친 국내외 여행지들 중에서 도보여행으로 특히 좋았던 50군데를 담았어요.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인문여행의 향취를 담아냈고, 도보여행에 필요한 거리와 해발고도 및 경유지 정보들을 다양하게 실었어요. 트레킹 루트가 명시된 각각의 지도를 통하여 해당 여행지의 지리 정보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요.
직접가긴 힘든 세계여행~~~ 책으로나마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봅니다. 언젠가는 세계 도보여행 50을 직접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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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여행길이 막혔다. 그나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내 발로 걷는 여행은 좀 덜하긴 하지만 말이다. 다행이라면 백신 완료자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아직도 좀 이른 감은 있기에 책을 통해서나마 여행을 할 수 있다니 괜스레 설렌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발로 걸으며 떠난 50곳의 여행지가 담겨있다. 그동안 봐왔던 여행서들이 볼거리나 먹거리 등 유명한 곳 위주로 설명한 데 비해 이 책은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의 지도와 거리 등 트레킹을 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티베트, 네팔, 베트남, 뉴질랜드, 칠레와 페루,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저자가 밟고 느꼈던 것이나 여행지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무엇보다 트레킹 관련한 지역과 거리, 소요 시간이나 최고 해발까지 기록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여행 계획까지 세울 수 있어서 편리할 듯싶다. 책 속에 트레킹 지역은 5,000미터가 넘는 페루 쿠스코에서부터 40m의 영국 런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산재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루 정도의 일정으로 나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도 있지만 한 달 이상의 기간을 잡아 걸어야 하는 곳도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곳이 있었는데, 한 곳은 우리나라에 또 다른 곳은 스페인에 있다. 둘 다 같은 순례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는데 스페인 순례길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알려진 그곳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책이나 방송에서 꽤 여러 번 소개되었고, 특히 방송을 통해 우리나라 배우들이 순례길에서 알바르게라는 숙소를 열고 그곳에서 만났던 순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기도 해서 그런지 다녀오지 않아도 익숙한 곳이었다. 반면 우리나라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에 버금가는 순례길이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경북 칠곡에 있는 한티가는길이라는 곳이었는데, 산티아고가 예수의 제자인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묻혀있는 대성당까지의 순례길을 의미하듯 한티가는 길은 조선 후기 박해를 받고 순교를 당했던 천주교인들의 순교성지가 있는 곳이다. 총 5구간 45.6km에 이르는 한티가는 길은 가실 성당에서 시작해서 한티마을사람에서 끝난다. 박해를 피해 서울과 경기. 충청에서 저 산골짜기까지 들어가서 신앙을 지켰던 그들의 땀과 한숨이 담겨있는 길을 걷다 보면 돌아보는 길(1구간), 비우는 길(2구간), 뉘우치는 길(3구간), 용서의 길(4구간), 사랑의 길(5구간)을 통해 종교를 떠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 역시 걷기 시작한 계기가 여러 가지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나 역시 뭔가 답답한 일이 생길 때면 아무 생각 없이 강이나 산을 보며 걷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한다. 걷다 보면 마음을 둘러싼 답답한 것들이 조금씩 사라진다.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기에 흙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음의 편안함을 주어서 그런 걸까? 코로나가 끝나고 예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게 된다면, 길게는 아니더라도 저자가 소개해 준 곳 중 한곳에 다녀오고 싶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통해 새로운 마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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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은 없지만 걷기의 즐거움은 알고 있어요. 한적한 공원을 걸을 때는 느긋한 발걸음으로, 산길을 오를 때는 힘차게 딛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단순히 걷는 것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거니는 순간이 행복해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찾는 것도 다 그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아침 산책으로 시작한 발걸음이 주변 산 3개를 오르내리는 14시간 트레킹으로 이어지면서 머릿속이 번쩍하는 득도의 순간을 경험했다고 해요. 그날 이후 커다란 바위가 짓누르듯 했던 스트레스와 두통, 불면이 사라졌고 설명할 수 없는 담대함과 근거 없는 자신감이 내면에 들어차는 느낌을 받았다네요. 나중에 직장을 그만 두고, 오랜 로망이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나섰고, 이어서 동해안 해파랑길과 산티아고 순례길, 국내외 트레킹과 도보여행을 할 수 있었대요. 그렇게 국내외 여행지들 중에서 도보여행으로 좋았던 50군데를 모아 소개하게 되었대요. <세계 도보여행 50>은 도보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의 경험상 아무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보다는 제대로 준비하여 계획을 짠 여행이 더 만족도가 높았다고 해요. 아마 다들 여행을 준비하면서 검색이나 책을 통해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은 적이 있을 테니 저자의 경험담에 공감할 거예요. 그래서 이 책에는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트레킹 루트가 명시된 지도가 수록되어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요. 기껏해야 동네 산책 수준으로 걸어봤던 사람인지라 해외 도보여행까지는 무리지만 이 책 덕분에 앞으로 여행 계획을 짜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차근차근 국내부터 도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은 크게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유럽으로 나뉘어 있어요. 우리나라의 도보여행지로는 경기옛길 영남길과 의주길, 칠곡 한티가는 길, 동해안 해파랑길, 제주 원도심 트레킹을 소개하고 있는데 소요 시간이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한달 이상 걸리네요. 그 중에서 동해안 해파랑길은 멋진 도보여행길인 것 같아요. 부산 오륙도 앞 해파랑길에서 시작하여 동해 해안선을 따라 내륙길을 돌며 북쪽 끝 통일전망대가 종착지인 총 거리 750km 의 길이에요. 원래부터 있던 동해안의 여러 좋은 길들이 하나의 길로 이어져 새롭게 '해파랑길'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거죠. 워낙 장거리 코스라서 초보자는 고난도지만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를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는 전지훈련 코스로 적합하다고 해요. 50개 코스 750km 를 쭉 이어서 한 달만에 종주할 수도 있지만 한 번에 일주일 또는 10일씩 나누어 종주하는 방법도 있어요.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티베트와 네팔, 베트남, 일본, 홍콩, 뉴질랜드,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잉글랜드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도보여행이라고 하면 산티아고 순례길만을 떠올렸는데 보석처럼 아름다운 길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네요. 이 책은 튼튼한 두 다리로 뚜벅뚜벅 거닐며 여행하는 그날을 위한 준비 과정이자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해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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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걷기이지만 여행과 결합한 걷기는 우리의 일상과 다른 감성을 준다. 세계를 돌면서 좋았던 50곳을 담아 만든 책 "세계 도보여행 50"을 읽었다.
세계 도보여행 50선에는 우리나라도 당연히 포함된다. 경기 옛길 영남길, 의주길 그리고 칠곡 한티가는 길, 동해안 해파랑길, 제주 원도심 트레일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서 칠곡 한티가는 길은 처음 들었던 지라 관심이 갔다. 한티순교성지가 있는 천주교 박해를 당했던 높은 언덕의 한티재. 은둔자였던 그들의 생계는 옹기와 숯이었다. 이 길을 걸어보고 싶다. 세계로 나아가기에는 아직 멀었고 제일 빨리 갈수 있는 칠곡 그래서 아마 더 끌렸을 수도 있겠다.
동양의 마추픽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티베트 구게 왕국도 흥미로웠다. 높다란 절벽 위에 세워진 건축물. 수백 개의 움막과 동굴은 신분에 따라 위치가 나누어져 있었다. 50층 아파트 꼭대기 위 모습을 보니 당시에 어떻게 살았을지 매우 궁금해졌다.
이과수의 폭포... 너무나 장엄하여 사진에서조차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대자연 앞에서 사람은 정말 작은 일부이다. 사진과 내용을 보면서 역사적 배경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마음속에 하나씩 버킷리스트 창고가 만들어진다. 그 창고를 하나씩 채우면서 또 하나씩 꺼내어 대면하면서 그렇게 살자고 스스로에게 되뇌게 된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유럽 세 개의 목차로 묶어 원하는 도보여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니 골라서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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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도보여행하기 좋은 코스 50가지를 소개해놓은 책이예요~
목차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여러 아시아 국가의 도보여행을 볼 수 있는 chapter 1 아시아부터 시작해서 chapter 2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chapter 3 유럽까지 총 3가지 큰 카테고리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미리 말을 하자면 해외여행으로 중화권 국가인 중국을 비롯하여 대만, 싱가포르 등을 여행한 경험이 있지만 홍콩은 아직 해외여행을 가본적 없으며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고 홍콩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랜선으로 떠나는 투어 등에 관심이 많으면서
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도보여행지 중에 홍콩 트레일 부분을 보았는데 홍콩이라는 나라의 구성, 문화 등 간략히 소개가 되어 있어 홍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고 홍콩의 풍경사진이 있어 간접적으로나마 홍콩의 멋진 풍경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홍콩 트레일 루트에 대해서 알아가려고 하던 순간 홍콩 트레일의 루트가 그림으로 자세히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총 거리 50km, 소요 시간 2일, 최고 해발 400m라는 간략한 정보들을 통해서도 자신에게 맞는 트레킹 코스를 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되며
트레킹 루트를 자세히 보았을 때 홍콩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빅토리아피크 타워에서 출발하여 처음 1구간부터 마지막 8구간 타이롱완까지 구성이 되어 있으면서 1구간부터 8구간까지 구간마다 몇 키로 거리인지까지 자세히 나타나 있어 실제로 트레킹을 할 때 어느정도까지 도달하였는지 알 수 있어 도움될 것 같은데
그렇게 실제로 주인공이 1구간에서 8구간까지 걸으며 실제로 걸을 때 만나게 되는 요소들과 그러한 특징들에 대해 써 놓아서 무엇보다도 몰입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상인 섹오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섹오 비치가 멋지다고 써져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하려던 순간 바로 뒷 페이지에 광활히 펼쳐진 바다 풍경이 더욱 매력적이며
이렇게 홍콩뿐만 아니라 아까 처음에 목차에서도 보았듯이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정말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도보여행 코소들이 많이 있는데
책을 계속 읽으면서 제일 공감되었던 말 중에 하나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보면 그것이 다 여행이라는 말이 제일 와닿어요~ ※ 세계 도보여행 50 및 SISO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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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준비하고있는 시험을 마치면, 둘이서 산티에고 순례자의 길을 걷자고 얘기를 해 왔다. 그 때는 시험준비 때문에 시간이 없었는데, 시간이 생기니 이렇게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질 줄이야. 그래도 차츰 완화되고 있으니 언젠가는 걸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과연 언제쯤 걸을 수 있게 될까?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짧은 산책에 그쳤을 산책이 14시간의 트레킹으로 이어진 날이 터닝 포인트가 되어 본격적으로 은퇴 후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기분일까.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걸어 본 적이 없어서인걸까, 혼자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사색 할 기회가 없어서 일까 저자가 그 시간동안 어떤 생각과 감정을 접했을지 참 궁금해진다. 나도 트레킹을 하게 되면 그럴 수 있을까? 일단 먼저 산책시간부터 늘려봐야겠다. 이 책은 크게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유럽으로 나뉘어 있고 총 50개의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각 꼭지 전반부에는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후반부에는 도보여행에 필요한 거리와 해발고도 및 경유지 정보들을 실었으며, 트레킹 루트가 명시된 각각의 지도를 통해 해당 여행지의 지리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 '해파랑길'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무려 750km에 달하는 이 길은 새로 만든 길은 아니지만 새롭게 태어난 길이라고 한다. 원래부터 있어 왔던 동해안의 여러 좋은 길들이 하나의 길로 이어진 것인데 길 이름 '해파랑'의 의미가 참 정겹다. '해'는 '뜨는 해' 또는 '바다 해(海)'를 연상시키고, '파'는 '파란 바다'나 '파도'를, '랑'은 누구누구랑 함께 할 때의 '랑'을 연상시키는 작명이라니,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좋은 이들과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걷고싶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782km인 점을 감안하면, 저자의 말 처럼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를 준비 중인 이들에게 전지훈련 코스로서 아주 적합하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한 달 동안 잘 걸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무사히 종주할 수 있을지 없을지, 동해안 해파랑 길 위에서 자신의 역량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문득 산티아고 순레자의 길이 어느정도 길이인지 막연했던 그 길이가 우리나라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종단해서 걷는 길 보다도 더 길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확실히 전지훈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면 너무 트레킹을 전투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원도심 트레킹'이라는 단어를 이번 독서를 통해 처음 들었는데, 이와 더불어 '원도심 여행'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가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이해가 어느 정도 된다. 어느 한 지역을 여행지로 잡고, 해당 지역에서 트레킹을 한다는 것이다. 밝고 화려한 도시나 아름답고 멋진 자연 풍경을 찾아가는 여행에 질려가는 이들이 퇴락해가는 도시를 찾아 그 속에서 풍기는 은은한 옜 정취를 느껴보고 싶을 때 행하는 여행으로, 유럽의 소도시들처럼 은은한 옛 정취를 찾아가는 여행이 새로운 패턴으로 정착되고 있는 듯 하다고 한다. 코로나 발병 전에는 '유명한 곳=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이해를 했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 듯 하다. 이 단어를 통해서는 '트레킹'과 '산책'은 너무나 멀리 떨어진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실제로도 그러하겠지만, '트레킹이라는 단어에 압도당해 궂이 길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트레킹 코스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짧고 가벼운 코스도 얼마든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과 짧은 트레킹은 그리 멀지 않은 느낌.
대망의, 고대하던, 눈으로라도 경험하고 싶던 순례자의길 트레킹 코스다. 막연하게 힘들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종단 길이라고 할 수 있는 해파랑길보다 더 긴, 프랑스와 스페인을 통과하는 긴~ 코스라는 것을 알게된 후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트레킹 코스를 보니... 굉장히 힘들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다.
하지만 이 구절을 보고 나니 더더욱 궁금해진다. 몸과 마음과 뇌가 대 청소 되는 것 같은 기분은 어떤 경험일까... 언젠가 꼭 걸어보고 경험해봐야지!
내 '인생 영화'라고 말하는 <타이타닉>에 관한 이야기가 실린 북 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이 지역인들을 직접 만나 본 적은 없지만, 영화에서 그려졌던 그들의 밑바닥 정서가 어쩐지 우리와 닮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는 것에 비록 영화를 빌어서 경험 한 것이 전부이지만 동의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춤추고 노래하는 낙천성, 가난하지만 차갑지 않고 서로 도우려는 정겨운 마음 씀씀이까지도 그러하다. 타이타닉 호는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건조됐다고 한다. 1912년 승객 2,000명을 태우고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과 부딪혀 침몰했고, 이에 추모의 일환으로 벨파스트시가 사고 100주년에 맞추어 대규모 타이타닉 단지를 조성했고, 10년이 되어가는 지금은 벨파스트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혔다고 한다. 이 곳은 영국의 일부이지만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를 품고 있는 땅이라고 한다. 슬픈 역사라 함은 아마 이념의 차이로 분단이 된 우리 나라와 달리 종교 갈등과 함께 영토 분쟁까지 맞물려 있었던 역사를 칭하는 것일 것이다. 타이타닉 박물관의 모습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부분이 흥미롭다. 언젠가 꼭 가봐야지! 역사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실제 그 지역 트레킹을 할 때 유용한 팁들-트레킹 루트,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도 빠지지 않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나라들의 트레킹 루트들이 많이 소개 되어 있다. '코시국'으로 명명되는 지금 이 때에 이렇게 책으로나마 여행에 대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음이 참 감사했다. 책을 받기 전에는 막연히 트레킹 코스만에 대해 설명하는 책일거라고 생각 했는데 해당 지역에 대한 역사와 다양한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정보와 이야기거리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대리만족 하는 것 이상으로 너무 즐거웠다. 저자가 이 책을 펴 내기까지 단순히 '여행 기록' 혹은 '트레킹 루트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해당 지역의 역사까지 소개 해 주어서 독자인 나로서는 또 한번 독서를 통한 지름길을 조금이나마 맛 본 기분이다. 언젠가 나도 직접 경험 해 보고 '아, 이 이야기가 이것이었구나!'하는 날이 어서 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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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觀光)과 여행(旅行)은 우리가 보통 혼동해 사용하지만 사실 엄격히 구분하면 다소 차이가 있다. 사전적 뜻으로는 관광의 경우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여행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을 말한다. 유람을 위해 다른 곳을 돌아다닌다는 의미로는 같은 뜻이지만 일이나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 관광이라 하지 않고 여행이라 구별해 쓴다. 다만 우리가 혼동 사용해 관용적으로 굳어진 말에는 그냥 그대로 쓰는 것 같다. 예컨대 '신혼여행'은 관광에 가까운 목적이지만 '여행'으로 굳어진 대로 쓴다. 물론 큰 차이가 아니라 혼동해 쓴다 해도 우리가 말하는 내용에 중대한 결함을 갖는다고 보기 어렵다. 이 책 『세계 도보여행 50』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걸어서 '여행'한 저자가 그곳의 여러 가지 정보를 책으로 옮겨 쓴 것이다. 독자들에게 그곳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직접 가지 않고도 그곳의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지식과 정보 축적을 할 수 있다. 만일 그 여행지에 간다면 사전 지식이 많을수록 편리하고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게 일정이나 경비 등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타인의 여행서를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도보 여행은 여행의 참맛을 알기 위해 참 좋은 방법임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다. 하지만 건강이나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해외를 걸어서 여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경우 여행서는 독자들에게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에 유익하다.
독자는 여행을 좋아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다. 다만 '여행'이라 이름 붙일 만한 '도보 여행'은 국내에서 지리산 등 산에 오를 경우를 제외하고는 못해 본 것이 아쉽다. 해외 여행은 말을 못하니 도보 여행을 꿈도 꾸지 못했고, 나이 들어 언어에 조금 익숙해지니 이젠 체력에 자신이 없다. 수년째 천식을 앓고 있어 도보 여행을 꿈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짧은 일정이라도 도보 여행을 꿈꾸다가 의사가 천천히 폐기능을 키워나가야지 지금 상태로는 도보 여행은 무리일 것이라는 주의를 준 이후 도보여행 계획은 접었다. 서글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어 여행서를 읽고 여행 영상을 즐기는 식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의 저자 이영철이 도보여행을 시작한 계기가 별스럽다. 13년 전, 직장생활의 답답함과 온갖 불안, 걱정으로 두통, 불면증과 씨름하던 어느 여름날에 14시간 동안 정처 없이 걸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전문 트래커의 길에 들어섰다고 하니 드문 예인 것 같다. 저자가 책을 처음 낸 것은 아니지만(2년 전 『세계 10대 트레일』을 출간했다고 한다) 이번 출간에는 특별히 신경을 쓴 것 같다. 국내외를 두루 실음으로써 트레일이 무엇인지, 도보여행은 왜 의미가 있는지 등을 독자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쓴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명한 길이 집중적으로 실린 것으로 보아 그렇게 추정된다.
몇 곳의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이 책의 성격과 저자의 집필 의도, 그리고 도보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이나 국내도 해외처럼 좋은 도보여행지가 많다는 점 등을 느낄 수 있다. 국내 도보 여행지로는 경기옛길, 동해안 해파랑길, 제주 도심 트레일 등 다섯 곳이 실렸다. 저자는 우선 고대 유럽 대륙을 한반도로 압축해서 옮겨본다. 물론 상상으로... 화려한 역사보다는 애환으로 얼룩진 길이지만, 조선 시대 6대 간선도로가 로마 가도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탈리아 반도의 한가운데 로마처럼 한반도의 한양을 중심으로 여섯 갈래의 길들이 동서남북으로 퍼져나간다. 평안도 압록강변 의주까지 의주대로, 한반도 동북단인 함경도 경흥까지 경흥대로, 강원도 강릉을 거쳐 경상도 평해까지 이어진 평해도로, 경상도 부산 통영까지의 영남대로, 남쪽 땅끝 해남까지 그리고 바다 건너 제주까지 이어진 삼남대로, 그리고 강화도로 향하는 강화대로다. 저자가 한없이 걸으며 사유해낸 한반도 중심의 세계지도다. 저자는 "우리 땅 한반도에서 옛사람들 발길이 가장 많이 닿은 길은 이들 중 어딜까? 자문한다. 아마도 영남대로일 것이다. 신라 땅에 자연스레 점선처럼 생겨나던 길들이 실선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초창기 영남대로는 통일신라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번영의 시대를 함께한 길이었다."고 적었다. 저자의 사유는 길 따라 한없이 이어졌을 것으로 생각하니 도보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독자로서는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
저자의 눈은 한반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트래커들의 로망 안나푸르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밀포드 트랙 등 해외에서 사랑받는 도시, 마을 길 45곳을 이 책에 담았다. 각 지역에 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트래킹 여정에 재미를 주고, 가보지 않고도 한눈에 짐작해볼 수 있는 지도가 상상력을 북돋운다. 요즘처럼 몸과 마음이 답답하고 의욕을 잃어갈 때 가까운 곳이라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솟아오른다. 코로나 2년 동안 여행에 대한 꿈과 로망을 억누르며 살아왔다는 저자는 이제 집단 면역의 시대로 접어들며 길고 어두웠던 터널의 끝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해 곧 시작될 여행에 대한 준비와 예습에 들어간다. 예전에 갔던 여행지들에 대한 복기와 복습은 일부 이 책의 발간으로 마쳤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저자는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을 복기하는 것도 다 여행의 연장이라는 생각이다. 여행을 예습하는 건 현지에서의 여행을 더 풍요롭게 해주고, 여행을 복습하는 건 우리 일상의 마음속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게 저자의 여행 예찬론이다. 저자가 책을 낸 것은 복기이자 복습이고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옮기기 위해 시동을 거는 작업이다. 저자의 주문대로 독자의 가슴에도 여행의 계획이 가득 차 오른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 중 독자가 가본 곳도 있지만 못 가본 곳이 훨씬 많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보듯 펼쳐지는 얘기에 푹 빠질 수 있다. 못 가본 곳 중에서 갈 계획을 세우고 못 간 채 결국 버킷리스트로 옮겨놓은 중국의 샹그릴라가 눈에 띈다. 책에 따르면 중국 대륙 공산화와 함께 티베트 등이 금단의 땅으로 변한 후 50년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중국의 한 지방 정부가 '드디어 샹그릴라를 찾아냈다'고 떠들썩하게 발표했다. 윈난성 디칭 장족 자치주의 3개 현 중 하나인 중덴 현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속의 그 샹그릴라라는 것이다. 지리적 문화적 제반 요건이 소설과 일치하며 장기간에 걸친 엄격한 고증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피폐해진 일상에서 꿈속 이상향을 그리던 서방 세계 많은 이들의 시선이 중국 윈난으로 쏠렸다. 관광 수입과 외화 자본이 절실했던 중국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 발표 4년 후인 2001년에는 중덴 현을 아예 샹그릴라 현으로 공식 개명해버렸다. 티베트 문화를 샅샅이 뒤져 발음이 비슷한 한자를 찾아냈고 '샹거리라'라는 중국식 지명도 덧붙였다. 샹그릴라의 어원은 샴발라(Shambhala, 香巴拉)다. 불국정토인 피안의 세계를 일컫는 티베트 전설 속 이상향을 가리킨다. 티베트 인들 마음속에는 세상이 탐욕과 부패로 종말을 맞을 때 샴발라 불국의 왕이 홀연히 나타나 자신들을 구원해줄 거라는 믿음이 전해져 내려온다. 중국 현지에서나 들을 법한 이야기와 구전돼온 이야기가 흥미롭고 책의 내용을 풍요롭게 해준다.
남미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의 트레일 경험담도 소개해준다. 독자로서는 가본 적이 없어 더욱 눈에 잘 띈다. 단숨에 읽어내려간다. 여기에 저자의 글 그대로를 옮겨본다 "포말의 폭포수들이 여러 갈래로 밀림을 뚦고 나와 절벽 아래로 내리꽂히고 있다. 뭉게뭉게 피어난 뽀안 물안개가 폭포 주변을 신비롭게 감싸 돌고, 편안한 데크 길을 따라 폭포 아래 근처까지 온통 인파로 북적인다. 다음 날 아르헨티나 쪽을 둘러보면 전날 보았던 브라질 쪽 정경은 싱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워낙 더 장엄하고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트레킹보다는 관광 분위기이긴 하지만 어쨌든 첫날 브라질 쪽에서 5시간, 둘째 날 아르헨티나 쪽에선 8시간 정도 걸을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는 게 좋다. 16세기 중반 에스파냐 탐험가에 의해 이 폭포가 처음 발견되었다지만, 남미 인디오들에겐 조상 대대로 삶의 터전이었다. 유럽인들이 그곳을 처음 방문했을 뿐이다. 현재의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은 그 당시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지역인 이베리아 반도 사람들이 이주해와서 터를 잡아 살고 있었다. 이들은 원주민들을 잡아다 노예로 부리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원주민 노예는 부를 축적하는 가축과 같은 수단이었다."(p252~253)
저자는 간단하면서도 쉬운 여행론을 다시 꺼낸다. "거창한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나면 어떤가. 먼 곳일 필요도 없다. 익숙한 길이 아닌, 조금은 낯선 길을 찾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보면 그곳이 어디든 여행지가 되기 때문이다. 길고 짧은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우리 마음속엔 나무숲이 가득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파릇파릇한 새싹 정도는 돋아나 있을 것이다."
저자 : 이영철
오랜 직장생활을 끝낸 후 자유를 얻었다고 득의만만, 동서와 고금, 세상 곳곳 삶의 흔적들을 만나보고 싶은,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아들딸 쌍둥이 엄마의 남편, 도보여행서 7권의 저자. 저서로는 『안나푸르나에서 산티아고까지』, 『동해안 해파랑길, 걷는 자의 행복』, 『영국을 걷다, 폭풍의 언덕을 지나 북해까지』, 『투르 드 몽블랑』,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세계 10대 트레일』, 『경기옛길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걷기길(2인 공저)』, 『제주올레 인문여행』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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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되면서부터 여행은 사실 꿈도 못 꾸는 현실이 되가는 듯했다. 어느 순간부턴가 밖에 있는 시간보다 안에 있는 시간이 더 익숙해지는 때가 되어버렸다. 물론 아직 30대후반임에도 세계여행조차 해보지 못한 나 자신이 어떨 때는 살짝 부끄럽기도 하다.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을 아직도 못가보다니 말이다. 그래도 책으로나마 간접경험 할 수 있다는 게 어딜까 싶다. 마음이 가는 대로 발길이 닿는 대로 여행을 해본다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럼에도 작가는 그렇게 여행을 다녀왔다니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챕터3까지 구성되어 있다. 챕터1은 아시아로 경기옛길, 칠곡, 동해안, 제주, 티베트, 동티베트, 중국, 홍콩, 일본, 네팔, 베트남 등을 도보여행으로 다녀오면서 쓴 여정과 느낌들을 담았고, 챕터2는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로 뉴질랜드,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을 다녀오면서 쓴 여정과 느낌들을, 챕터3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등을 다녀온 여정과 느낌들을 담았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여러 곳곳을 트래킹으로 다닐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물론 대부분 많이 걷기는 하겠지만, 이 책이 도보여행인 만큼 다른 여행들보다 걷는 게 거의 주를 이루기 때문에 다니면서 더 몸이 건강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한티가는길'이라는 곳은 사실 처음 들어본 곳이다. 순례길이라는데, 종교 목적의 순례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자기 성찰 길로 더 각광받는다니 기회가 된다면 여기도 가보고 싶다. 책 군데군데마다 트레킹 루트를 실어서 코스별로 해서 자기가 선택해서 직접 가 볼 수 있게 지도와 함께 써놨다. 그래서 그냥 책으로만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실천도 할 수 있을 정도랄까? 우리나라 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도 마찬가지다. 1일차 트레킹 루트, 2일차 트레킹 루트 등을 써놓으면서 글로 자세히 그 주변을 적어놓고 위에 지도표시도 해놨다. 중간중간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서 그곳에서의 모습이 어떤지도 글로만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다. 이런 점에서 정말 여행책이라고 해도 될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여행에세이에서만 그친다기보다는 정말 여행을 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정말 코로나19가 많이 풀려서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유럽에 여행을 꼭 가보고 싶은데, 이 책을 좀 더 눈여겨 보고, 이 책을 가지고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정도로 신뢰감이 든달까? 만약 내가 작가였다면 저렇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을 해서 책으로 남긴다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아직은 갈 수 없는 여러 독자들에게 그리고 언젠가는 코로나19가 풀려서 해외여행, 국내여행을 꼭 가보고 싶은 여러 곳들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카페에서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