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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긍정훈육법(PDC)을 배울 때 교실에서 교사로서 내가 쓰는 말과 활동 기법을 중심적으로 실천했었는데 첫만남에서 끝나고 끝까지 못가서 아쉬웠던 적이 있다.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존중, 관계, 책임이라는 가치를 토대로 학급문화를 단단히 세우는 데 학생이 중심이 되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이 놀라웠다. 평화적 또래 압력이 학급 운영의 원동력이라니 무릎을 탁 치게했다. 복직해서 아이들을 만나면 PDC와 회복적 생활교육, 그림책 읽어주기를 실천하고 싶어졌다.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중심의 사례들을 책 읽어주기를 시작으로 보여주시는데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천서 그 자체였다. '책에서 삶으로'라는 구절이 참 좋았다. 요즘 나도 책만 읽는 만족감에만 지내왔던 건 아닌지 반성이 되었다. 반드시 책을 읽고 중요한 가치들을 삶에서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진희선생님께서 실천한 것들을 <회복적 질문, 이렇게 나눠보세요>의 구체적 질문들과 <이런 활동 어때요?>를 통한 다양한 활동들로 보여주셔서 당장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게 해주셨다.
황진희 선생님을 만나는 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인간의 삶의 핵심적인 가치들을 1년 동안 책과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만날 수 있게 하는 학급운영을 하신다. 이렇게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이 계시기에 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느낀다. 평화롭고 안전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나도 끊임없이 배우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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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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