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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나 자신을 알고 싶어서 이런저런 심리학 철학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나란 인간을 밖에서 들여다 본다는 것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 나란 인간이 가진 기질부터 주어진 환경으로 인해 형성된 지금의 나의 성격을 받아들이고, 또 단점들까지 끌어안고 아파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겪으며 나 아닌 타인에게도 그 관심이 옮겨가며 인간본질에 대하여 생각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하나의 취미생활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다가 우연히 MBTI를 알게되면서 내가 INTJ라는 것을 알고 받아들이고, 그러다 또 우연히 나의 관심을 끄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ESTJ 아리스토텔레스, ESFP 공자, ENFP 도산안창호, INTJ 마키아벨리, INFP 소크라테스까지..
5가지 유형만 나온것 같지만, 책을 읽다보면 ES,ET,EJ,EF,EP,ST,SJ,SF,SP... 이런식의 수많은 조합특성을 통해 결국엔 MBTI 16가지 유형 뿐 아니라, 세부 분석까지도 나와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위대한 5명의 철학자의 삶을 MBTI 분석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고, 우리도 그들처럼 가진 기질과 성격을 인정하며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내다 보면 언젠가 무엇이 되어있을 수 있다는 희망까지도 안겨준다.
그냥 휘리릭 읽어버리기엔 아까운,, 의미를 생각하며 글자를 씹듯이 읽으면 많은것들을 주는 선물같은 책이라 여겨진다.
p. 200 마키아벨리는 '탁월한 리더가 없다는 것은 그 리더의 품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조직에 탁월한 팔로워(Follower)가 없기 때문이다!' 라고 일각한다. 탁월한 리더의 부재는 바로 탁월한 팔로워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이다. 탁월한 팔로워가 없는 사회에 나쁜 리더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p. 201 그러면서 마키아벨리는 리더들이 세상을 이끌겠다고 너도나도 나서는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즉 탁월한 팔로워가 갖추어야 할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애정도 없이 분노도 없이' 냉정하게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p. 243 "너 자신을 알라", 곧 '자기 자신을 아는 자'는 외부를 향한 비판을자기에게도 적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당시 정치와 사회의 부정과 부조리를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개인 윤리의 회복이었다.
p. 253 탁월함은 그리스어로 '아레테'라고 한다... 각자가 가져야 할 탁월한 전문성이란 타인의 아픔을 마치 나의 아픔처럼 생각하는 공감능력과 옳은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추진하기 위해 애쓰는 도덕적 판단력을 겸비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전문지식과 기술의 탁월성과 윤리적 자세, 그리고 전문성을 활용하는 도덕적 행위가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아레테'라 했다.
리뷰를 마치며.. 우리 각자가 '탁월함'을 갖추고,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아는 자'가 되어 탁월한 리더를 배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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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사유에서 "너 자신을 알라"는 "너 자신을 돌보라"는 말과 다르지 않았다. 곧 "자신을 돌보"는 전제조건 속에서만 '앎'이 가능하다. '자기 돌봄'은 먼저 반성과 성찰에서 출발한다. 이것이 없는 자기 돌봄은 불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무지'를 발견한 순간, 자기를 돌보는 실천이 비로소 시작된다. (243p) 우리는 삶을 어떻게 살고 있을까? 세상의 기준과 잣대에 따라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삶을 살고있을까? 'MBTI 철학자'는 각 성격은 다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유하고, 반성하며 통찰했던 삶. 자신을 앎으로 자아와 자기의 통합을 통해 균형을 이루었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어 고귀한 가치를 이루었던 삶. 자기를 돌봄으로서 세상을 이해하고, 가치를 이루어낸 진정한 '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삶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각 철학자들의 성격은 다르지만 그들이 살았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가 진짜 원하는 삶과 이루고자 하는 가치를 깨달을 때, 나 또한 진정한 개성화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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