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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나니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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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방 골목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2021년 10월 15일        이 책 《환상의 책방 골목》에는 다섯 사람이 쓴 단편이 실려 있다. 책을 보고 여기 실린 단편이 어떤지 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를 텐데, 책을 다 봤더니 쓰고 싶은 게 생각났다. 이런 일 아주 가끔 있다. 몇 달 전에 숲속 빵집을 쓰려다 앞부분밖에 못 썼는데, 빵집과 책방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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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방 골목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2021년 10월 15일

 

 

 

 이 책 《환상의 책방 골목》에는 다섯 사람이 쓴 단편이 실려 있다. 책을 보고 여기 실린 단편이 어떤지 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를 텐데, 책을 다 봤더니 쓰고 싶은 게 생각났다. 이런 일 아주 가끔 있다. 몇 달 전에 숲속 빵집을 쓰려다 앞부분밖에 못 썼는데, 빵집과 책방이 함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숲속 책방>을 썼다. 이야기에 이 책 제목과 여기 담긴 이야기도 짧게 썼다.

 

 몇 해 전에 내가 아는 사람, 친구 이름을 이야기에 쓰고 싶다 생각하고 쓰기도 했는데. 이번에 그 뒤 알게 된 사람 이름을 썼다. 이름 그대로 쓰지 않고 성은 바꿨다. 그대로 쓰는 게 더 나았을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처럼 환상은 없지만. 그런 걸로 쓰면 괜찮겠다 생각은 했지만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이야기가 됐다.

 

 

 


 


 

 

 

숲속 책방

 

 

 

 

 아침이 오면 일어나기 싫어도 일어나야 한다. 학교에 가야 하니 말이다. 왜 학교에는 날마다 가야 하지. 주말엔 쉬지만 닷새는 가야 한다. 가끔 빠지면 안 될까. 이런 생각해도 학교 빠진 적은 한번도 없다.

 

 재미없는 학교에 날마다 가다니. 난 딱히 우등생도 모범생도 아니다. 그저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살고 싶을 뿐이다. 나한테 관심 갖는 사람도 없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신기하게도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저절로 눈이 뜨인다. 전날 늦게 자도 그렇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엔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멍하니 텔레비전을 본다. 그런 시간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달리 하고 싶은 건 없다. 친구를 만나라고. 난 친구가 없다. 친구가 있다면 학교에 다니는 게 좀 즐거울까.

 

 학교에 가야 할 때는 한주가 무척 긴데, 쉬는 주말은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 어제도 늦게 잤는데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오늘은 엄마가 심부름을 시켜서 밖에 나갔다 와야 한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났지만 꾸물거리다 천천히 준비하고 밖에 나가니 해가 높이 떠올랐다. 엄마는 어디선가 빵을 맛있게 만드는 빵집 이야기를 듣고 그 빵집에서 빵을 사오라고 했다.

 

 엄마가 말한 빵집은 아무래도 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았다. 학교에 갈 때 한번도 못 본 것 같은데. 그 빵집은 언제 생겼는지. 쉬는 날엔 학교 쪽으로 거의 가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난 학교 쪽으로 발을 옮겼다. 학교는 집에서 걸어서 삼십분쯤 걸린다. 날마다 걸어다녀서 걷는 건 그리 힘들지 않았다. 쉬는 날 학교로 가는 길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아니 아이들이 없어서 평소보다 조용했다.

 

 걷다보니 학교가 조금씩 보였다. 둘레를 둘러봐도 빵집 같은 건 보이지 않는데 빵집이 있기는 한 걸까. 나보다 조금 앞에 누가 걸어갔다. 잘 보니 그 아이는 같은 반인 김경희였다. 반은 같아도 말은 거의 안 해 봤다. 갑자기 김경희가 멈춰 서고는 뒤를 돌아봤다. 나와 김경희 눈이 마주쳤다.

 

 김경희는 나를 보고 알은체를 했다.

 

 “우리 같은 반이지?”

 

 난 고개만 끄덕였다. 김경희는 이어서 말했다.

 

 “학교 쉬는 날인데 왜 왔어?”

 

 “…….”

 

 “혹시 빵 사러 온 거야?”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난 눈을 크게 떴다.

 

 “그 빵집 어디 있는지 알아?”

 

 이번에도 난 고개만 절래절래 저었다.

 

 “거기 우리 집이야.”

 

 “응? ……그렇구나.”

 

 “나 따라와.”

 

 김경희가 앞서고 내가 그 뒤를 따랐다. 빵집은 학교와 가깝기는 했지만 학교 맞은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다. 둘레에 집은 없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갔다. 십오분쯤 걸어가자 넓고 평평한 땅이 나타났다. 그곳 한가운데 동화에나 나올 듯한 집이 보였다. 한쪽은 빵집이고 한쪽은 책방이었다.

 

 “다 왔어.”

 

 “빵집 옆에 책방이 있구나.”

 

 나를 가만히 보고 김경희가 말했다.

 

 “응, 거기도 우리 집이야. 너 책 좋아해?”

 

 난 고개를 갸웃거리고.

 

 “……나도 잘 모르겠어. 책은 거의 안 읽어봐서.”

 

 “그렇구나. 어쨌든 들어가자.”

 

 밖에서 봐도 동화속 집 같았는데 안도 다르지 않았다. 안에는 예쁜 물건이나 그림이 걸려 있었다. 빵집에서는 갓 만든 빵냄새가 났다. 김경희는 안 쪽에 대고 소리쳤다.

 

 “엄마, 손님.”

 

 안쪽에서 김경희 엄마가 나왔다.

 

 “학생인데. 혹시 우리 경희 친구야.”

 

 김경희는 바로 옷을 갈아 입었는지 조금 전과 다른 옷이었다.

 

 “엄마 그냥 같은 반 애야.”

 

 “뭐? 같은 반이면 친구지.”

 

 내가 어색하게 웃자, 김경희가 말했다.

 

 “빵은 나중에 사고 책방에 한번 가 볼래.”

 

 난 고개만 끄덕였다.

 

 “엄마 책방에 갔다 올게.”

 

 “그래, 친구한테 천천히 보여줘.”

 

 책방은 바로 문 하나만 지나면 됐다. 책방은 빵집과는 사뭇 달랐다. 겨우 문 하나만 지났는데, 책방에 들어가니 숲속에 온 것 같았다.

 

 “너 책방 처음 와 봤어?”

 

 “응.”

 

 “뭐, 그럴 수도 있지.”

 

 책이 가득한 책장을 보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내가 책을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둘러보는데 김경희가 책 한권을 내밀었다. 김경희가 준 책 제목은 《환상의 책방 골목》이었다. 난 김경희를 보고 눈으로 뭐야, 했다.

 

 “그냥 한번 보라고. 이 책 동네 책방 같은 거 생각하고 만들었대.”

 

 “이거 얼마야?”

 

 잠깐 김경희가 나를 째려보았다.

 

 “빌려줄게. 집게 갖고 가서 봐.”

 

 “괜찮아? 고마워.”

 

 김경희네 빵집에서 빵을 사고 책을 빌려서 난 집으로 돌아왔다. 다른 날보다 하루가 길었던 것 같다. 김경희네 빵집 빵은 아주 맛있었다. 엄마도 맛있다면서 가끔 빵을 사 오라고 했다.

 

 그날 밤부터 다음날 내내 난 김경희가 빌려준 책을 다 봤다. 거기에는 사차원 책방이 나오고 전설의 판타지 소설 《모노크롬 하트》를 찾는 이야기에 심야책방에 가는 이야기, 차 사고로 유령이 되고 책을 읽고 다른 사람한테 추천하는 이야기 그리고 도벽이 있던 아이가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이야기 다섯편이 실려 있었다.

 

 주말이 가면 다음날 학교에 더 가기 싫었는데, 책을 보고 나니 빨리 학교에 가고 싶었다. 김경희를 만날 일도 기대됐다. 김경희는 나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튿날엔 학교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학교에 가고 교실에 들어가서 난 가장 먼저 김경희 자리를 보았다. 김경희는 자기 자리에 있었다. 난 용기를 내고 김경희한테 다가갔다.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22.05.27. 신고 공감 6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세상, 우리가 꿈꾸던 그 책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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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장의 동네 책방 우리 동네 책방이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환상의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명의 베테랑 작가가 의기 투합한 앤솔로지 [환상의 책방 골목]은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마이크로 트렌드의 영향인지 책 장사가 지금처럼 안되는 시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책방, 독립 서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책을 사는 수요는 급격하게 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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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장의 동네 책방

우리 동네 책방이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환상의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명의 베테랑 작가가 의기 투합한 앤솔로지 [환상의 책방 골목]은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마이크로 트렌드의 영향인지 책 장사가 지금처럼 안되는 시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책방, 독립 서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책을 사는 수요는 급격하게 줄었고, 글을 소비하는 트렌드는 완전히 바뀌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자비로라도 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거의 신체의 일부가 되어있는 이 시대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책방에 대한 추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창 시절에 자주 가던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의 추억이 꽤 있습니다. 교회 지인께서 거기서 중고 책방을 운영하셨고, 그렇다 보니 종종 가서 책 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거기서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희귀하고 해괴한(?) 책을 만나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펼쳐보면서 책에 대한 견문을 넓히곤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은 흘러 책보다 스마트폰이, 소설보다 유튜브 영상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신저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옳고 그름의 담론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스마트폰 시대, 영상 시대에 책이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지, 책방이 어떤 공간으로 조화를 이룰지 고민하고 자리를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이 시기에 동네 책방을 차리고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꽤나 낭만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상상해 보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로망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모르긴 해도 대 환장의 수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환상의 책방 골목]은 이런 환장의 동네 책방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구원투수의 마음으로 등판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개성 강한 작가들과 그의 책방들.

[환상의 책방 골목]이 청소년 소설을 표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진지한 SF나 설정 복잡한 판타지까지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어딘가에서 들어봤을 법한 익숙함과 생각지 못했던 기발함이 6:4 정도의 비율로 적절하게 섞여야 좋습니다. 기발함보다 익숙함이 좀 더 필요한 이유는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동네 책방으로 향하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그 애매하지만 중요한 비율을 잘 지켜낸 것 같습니다. 익숙함과 기발함이라는 주 재료에 약간의 발랄함과 유머, 진지함과 교훈까지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아마도 참여한 작가들의 훌륭한 필력과 상상력 때문일 것입니다.

환상적인 글을 쓰는 김설아 작가, 청소년 소설 전문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이진 작가, 장르가 임지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청소년 소설 전문 임지형 작가, 책 내는 공장이자 청소년 행사 섭외 1순위 작가 글 쓰는 기계 정명섭 작가, 독특한 사고 세계로 소설가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드는 천재적 작가 조영주 작가가 함께 한 책입니다.

김설아 작가의 수록작 [사차원 책방과 빙글빙글 괴물]은 제목부터 사차원스럽습니다. 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보여 주는 사차원 책방이 등장하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사차원스러운 소설로 꼭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진 작가의 [모노크롬 하트를 찾아서]는 선택받지 못하고, 잘 팔리지 못한 책들이 모인 무덤 책방이 등장합니다. 생각지 못했던 참신한 설정으로 소외된 책과 외로운 인간에 대한 매치가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임지형 작가의 [핑크래빗백과 심야 책방]은 어른들도 익숙할 만한 사회 현상을 끌어다 관심을 유발합니다. 여기에 인생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게 돕는 심야 책방이라는 공간을 엮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소설은 영글지 못한 대인관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명섭 작가의 [어느 날 갑자기 책방 유령]은 책을 싫어하는 상처를 가진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책들 속에 갇힌 저주를 풀어야 하는 유령이 됩니다. 이 책방은 고양이와 함께 책을 골라주는 책방으로 유명해집니다. 철들려면 책과 가까이하자는 교훈을 주는 좋은 소설입니다.

조영주 작가의 [크리링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제목 때문이라도 궁금해서 읽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크리링 피규어와 책방, 그리고 도벽이 있는 아이가 등장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마음속 깊이 숨은 용기를 끌어올려 주는 덕후 책방이 주 무대가 됩니다. 한 마디로 '도벽이 있는 아이를 고치려면 초대형 몰카 실험이 필요하다.'라는 교훈을 주는 소설입니다.


3. 습관처럼 찾아가는 곳, 동네 서점이 되는 날이 오기를.

백화점 바로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아오신 저의 장인, 장모님은 주말 일과가 백화점을 위층부터 쭉 돌며 구경하기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옷이 정말 많은 멋쟁이들이십니다. 다른 건 정말 아끼고 돈 쓰는 걸 아까워하시는데 옷은 비싼 걸로 사십니다. 장인, 장모님만 봐도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주변 가까이에 서점이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가 소개해 주고, 가이드 해준다면 쉽게 접근하고 친근해지게 될 것입니다. 호기심이 생기게 만드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호기심으로 인해 직접 찾아가게 되고,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무언가에 빠져드는 행위는 소개와 가이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환상의 책방 골목]은 참여 작가들이 한마음으로 동네 책방을 응원하는 책입니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책과 책방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알아볼 마중물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는 책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소환하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볼 좋은 기회를 갖게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고 있기 보다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책을 고르며 좋은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습관처럼 찾아가는 곳이 쇼핑몰이 아니라, PC방이 아니라 동네 서점이 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면서 이 책을 읽으시고 주변 아이들에게 권해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b******m 2021.11.2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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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방 골목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햇살 쨍한 오후, 길을 헤매다 들어선 골목에서 환상적인 책방을 발견한다면 서슴지 말고 문을 열어 보라!     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보여 주는 사차원 책방. 선택받지 못하고, 잘 팔리지 못한 책들이 모인 무덤 책방. 인생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게 돕는 심야 책방. 책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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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방 골목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햇살 쨍한 오후, 길을 헤매다 들어선 골목에서

환상적인 책방을 발견한다면

서슴지 말고 문을 열어 보라!

 

 

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보여 주는 사차원 책방.

선택받지 못하고, 잘 팔리지 못한 책들이 모인 무덤 책방.

인생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게 돕는 심야 책방.

책들 속에 갇힌 저주를 풀어야 하는 유령 책방.

마음속 깊이 숨은 용기를 끌어올려 주는 덕후 책방.


 

 

 

여행지에서 만난 책방은 저마다 분위기와 컨셉이 다르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설레인다. 마치 새로운 카페를 찾았다는 기쁨처럼, 그곳에서 커피 대신 새로 발견한 책을 하나 사는 기쁨과 재미, 추억이 있어 여행의 기쁨이 배가 된다.

 

평소 작가님은 일정이 생겨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방 곳곳의 책방을 방문한다고 한다.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데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책방을 열었지만, 몇날 며칠 단 한명의 손님조차 들어오지 않는 날도 많다고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들어온지 벌써 20년이 되어간다. 나조차도 책보다 휴대폰으로 기사를 읽거나 정보를 얻었던 지난날이 더 많았다.

책을 가까이 하게 되고, 책으로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닳음을 얻은 순간부터 책방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내가 되었지만,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였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책방에 들려 꼭 사지 않아도 책방 주인의 정성스레 만든 자리에서 만난 책들이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진 않을까? 그런 우연함과 기대함으로 한번씩 책방에 들려보면 어떨까.

 

이번 책담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환상의 책방 골목] 의 책은 다섯 작가님의 다섯 책방 이야기가 펼쳐진다. 읽어보면서 ‘진짜 이런 책방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펼친 책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전부 재미있었는데 특히 나는 [심야 책방]편과 [책방 유령]편이 기억에 남았다.

다섯개 책방이야기가 따로 책으로 나온다면 정말 인기가 많을거라는 내 생각. ^^

두가지 책방 이야기를 간략이 적어본다.

 

 

[심야 책방]

주인공 여학생은 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별다방 프리퀀시 핑크래빗백을 새벽같이 일어나 받으려 하지만 금방 품절이 나고, 그러다 발견한 심야 책방에서 밤새우며 책을 읽고,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고민을 풀어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권이 작용하지 않는 순수한 관계는 학창시절에나 있다 보니 친구가 중요해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셍략) 그러니 학창 시절에 친구를 사귀는 건 필요하지만 거기에 꼭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P.128)

 

다른 손님의 조언을 들은 학생은 핑크래빗백을 받지 않고 돌아가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래도 받아가는 편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돌아가는 길에 별다방에 들려 갖고싶었던 핑크래빗백을 받게 된다.

 

“가지고 싶었던 건 가져 봐야 미련이 없고 마음이 정리가 되거든. 안 그럼 계속 끌려다니게 돼.”.   (p.132)

 

그렇게 원하던 핑크래빗백을 받고나니 미련이 사라졌고, 뾰족했던 친구의 마음까지 옅어지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고 더이상 친구에게 환심을 사려는 행동에 연연해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니 내 마음을 잔잔히 울리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애를 쓰는 마음.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 10대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무엇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어디서도 그런 것을 배울 곳을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 책방이 좋은 교훈을 주리라 생각한다.

 

[책방 유령] 편에서는 책을 끔찍이 싫어하는 14살 이든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아기천사가 내려와 이든의 영혼에게 살기 위해서는 ‘오후의 햇살 책방’에서 좋은 일을 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말을 남겨두고 이든의 영혼은 책방을 지키게 된다. 책을 너무 싫어해서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어쩔 수 없이 읽은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수없이 책을 읽게 되고, 손님이 없던 그 책방은 유령이 알려주는 추천책을 고양이가 대신 손님에게 추천해주면서 유명해진다.

그 이후, 아기천사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영혼이 되어서 책방에서 지내는 건 너무 암담한 일이었다. 분명히 살아 있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든은 뼈저리게 느꼈다. 그런데 책을 읽게 되면서 그런 불안감들이 점차 사라졌다. 책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깨달았다.   (p.161)

 

 

다섯 작가님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다섯 책방의 이야기들이 전해주는 메세지들이 어른인 나에게도 와닿았지만, 청소년이 읽어본다면 흔들리고 복잡한 마음들을 다 잡을 수 있는 마음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 될 것 같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사람의 인생도 한 발짝 떨어져 보면 한 편의 소설과 다름이 없어. 소설처럼 처음과 끝이 정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상상도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도 하지. 책의 일부분만 읽고 섣불리 내용을 단정 내리면 많은 것을 놓치고 마는 것처럼, 삶도 마찬가지야.    (p.91)

 

처음 ‘오늘의 책’ 이란 말을 들었을 때는 ‘오늘의 날씨도 아니고 오늘의 책이 뭐야?’ 했는데 읽는 순간부터 생각이 달라졌다. 오늘의 날씨를 알면 하루 행동반경이 달라지듯, 오늘의 책이 그랬다. 글자와 글자, 단어와 단어, 줄과 줄 사이를 걷다 보니, 내 마음 상태가 조금씩 잠잠해졌다. 흐드러지듯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p.118)

 

 

 

 

<이 책은 책담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j*******a 2021.10.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방 골목 -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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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는 걸 좋아했다. 딱히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서점이 있으면 갔다. 예전에 청계천에 있는 중고서점 투어를 한 적도 있었다. 갔다고 산 기억은 별로 없다. 그 외에도 서점이 있으면 대부분 들어가는 편이다. 특히나 주로 대형서점을 시내에 갔을 때는 어김없이 들린다. 동네마다 서점이 있었는데 대부분 참고서와 같은 서적 위주였던 걸로 기억한다. 점점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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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는 걸 좋아했다. 딱히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서점이 있으면 갔다. 예전에 청계천에 있는 중고서점 투어를 한 적도 있었다. 갔다고 산 기억은 별로 없다. 그 외에도 서점이 있으면 대부분 들어가는 편이다. 특히나 주로 대형서점을 시내에 갔을 때는 어김없이 들린다. 동네마다 서점이 있었는데 대부분 참고서와 같은 서적 위주였던 걸로 기억한다. 점점 갈수록 동네에 서점은 사라졌다. 인터넷 서점이 득세하며 동네서점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던 동네 서점이 어느 순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증가했다는 표현은 다소 모순되긴 한다. 우리 동네에 서점은 없으니 말이다. 대형 인터넷 서점이 운영하는 중고서점도 많이 생겼다. 그로 인해 동네서점이 더 사라진 측면도 있다.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 동네에 생긴 서점들은 자신만의 특색을 갖게 되었다. 그 서점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깔이 있다. 홍대 쪽에 많아 갔을 때 들린 기억도 있다. 대신에 몇 번 가고는 솔직히 잘 안 갔다.

 

대부분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곳에 위치했다. 몇 번 갔을 때 작은 서점이다보니 들어가는 게 조금은 쑥스러웠다. 날 신경쓰진 않지만 서점에 나혼자 있다는 점이 다소 계면쩍였다. 거기에 이런 서점들이 대부분 특색이라는 것이 문학같은 종류가 대부분이었다. 내가 주로 읽는 경제 경영을 다루는 동네서점은 거의 없었다. 뭔가 그 분야는 맞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책을 읽는다면 문학이나 인문 등의 책을 구비하면서 특색이 있어야 하는 듯했다.
 

다른 분야 책도 읽기는 하지만 내가 주로 읽는 책이 없으니 또 자주 안 가게 되었다. 그래도 이런 특색 있는 서점이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를 계속 지키면 참 좋겠다. 아무리 책이 좋아도 서점을 하며 수익을 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나도 나만의 서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카페여도 좋고. 내가 읽은 책으로만 구성된 서가. 이익은 아예 포기하고 손해만 보지 않는 선에서 운영되면 좋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는. 생각만 있고 아직은 내가 그걸 감당할 능력이 안되어서.

동네 서점에 대해 옴니버스 식으로 단편을 모아 놓은 책이 <환상의 책방 골목>이다. 김설아 작가의 '사차원책방과 빙글빙글 괴물' 이진 작가의 '모노크롬하트를 찾아서' 임지형 작가의 '핑크래빗백과 심야 책방' 정명섭 작가의 '어느 날 갑자기 책방 유령' 조영주 작가의 '크리링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등이다. 이 중에서 나는 이진작가와 임지형 작가의 단편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웹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보는 아이가 있었다. 아이의 이름은 슬언이다.
 

슬언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많은 조회수로 인기를 끌면 자기 일처럼 좋아한다. 성황리에 연재가 종료되었을 때 자신에게 영감을 준 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해당 작품은 딱 한 권만 연재된 후에 더이상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책도 구하기 힘들다. 해당 책이 진짜 세상에 있는지 여부와 작가가 생존 인물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넘쳤다. 찾아보니 해당 작가는 있었고 그 작품을 읽은 사람들도 있었다. 인터넷에 관련 글이 있지만 정작 소설책이 없다.

 

온갖 곳을 다 헤매다녀도 없었다. 온라인 세대답게 인터넷으로 찾다 중고서점을 돌아다니기로 한다. 우연히 어느 중고서점에 갔다. 그곳은 사람들도 잘 찾지 않을 곳처럼 보였다. 그곳에서 해당 책을 만났는데 여기는 특별했다. 책이 말을 한다. 내가 원하는 책을 얻고 싶어도 책이 거절하면 어쩔 방법이 없다. 대략 이런 내용으로 진행되었는데 판타지가 섞여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던 듯했다. 다른 단편도 다소 판타지가 어느 정도는 다 섞여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임지형 작가의 단편은 스타벅스가 소재로 쓰인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스벅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언제나 사람들이 못사서 안달이다. 새벽까지 줄서서 사려는 건 예삿 일이다. 단순히 해당 굿즈만 판다고 될 일은 아니고 여러 조건까지 함께 다 갖춰져야 한다. 소설 주인공은 굿즈를 사려 새벽까지 나가 줄 섰지만 첫날에 실패하고 만다. 한정판은 아니지만 지점마다 들어오는 수량이 있다보니 몇 개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려야 했다.

 

첫날 실패하고 더 새벽에 나가려고 근처를 물색하다 우연히 서점을 발견한다. 그곳은 오늘의 책을 판매한다. 다른 책은 안 되고 오로지 오늘의 책만 구입해야 해당 서점에서 밤을 지낼 수 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구성되었다. 이런 단편이 총 5편으로 구성되어 각 소설의 내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취향이 있지 않을까한다. 아마도 해당 작가의 소설을 꾸준히 읽었던 사람이라면 뭔가 작가와 연결된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한다. 그게 바로 전작주의의 재미니.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편이라 짤린 느낌은 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각각 다른 단편의 읽는 재미.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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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2021.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방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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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이 주는 따뜻한 기억이 들던 그때부터 내가 책을 좋아했던 것 같다. 몇바퀴를 돌며 책을 구경하고 원하던 책을 고르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책방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담은 환상의 책방 골목   요즘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편해 책방을 가 본게 언제인지,,, 책방을 통해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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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이 주는 따뜻한 기억이 들던

그때부터 내가 책을 좋아했던 것 같다.

몇바퀴를 돌며 책을 구경하고

원하던 책을 고르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책방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담은 환상의 책방 골목

 

요즘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편해 책방을 가 본게 언제인지,,,

책방을 통해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 사차원책방과 빙글빙글 괴물

어느날 갑자기 공터에 찾아온 책방과

운동장에 나타난 괴물은

어떻게 될까?

-모노크롬하트를 찾아서

끝까지 읽어지지 못함 책들의 무덤에서

작가에게 조차 버려진

모노크롬하트를 찾아내야해!!

- 핑크래빗백과 심야책방

핑크래빗백을 구입해 친구와 친해지려 했는데

우연히 들어간 심야책방에서

핑크래빗백보다 더 좋은 것을 찾은걸까?!

- 어느날 갑자기 책방 유령

책을 싫어했던 아이가 유령이 되어

오로지 책방에만 있어야하는 이야기

- 크리링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지만 되는 일이 없다.

어떤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우연히 들어간 책방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앞으로의 삶에 변화가 생긴다.

주인공들이 우연하게 찾아간 곳을

나도 찾아서 가보고 싶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방들을

다 둘러보고 책을 읽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 위 도서는 책담(한솔수북)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b********6 2021.11.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방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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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원 책방과 빙글빙글 괴물 ㅡ 김설아나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해 내는 게 너무 힘들다. 그래서, 잠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그대로 책으로 만들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책방이 있다면 어디든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모노크롬 하트를 찾아서 ㅡ 이진집 책장과 바닥에 쌓여 넘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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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원 책방과 빙글빙글 괴물 ㅡ 김설아
나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해 내는 게 너무 힘들다. 그래서, 잠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그대로 책으로 만들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책방이 있다면 어디든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모노크롬 하트를 찾아서 ㅡ 이진
집 책장과 바닥에 쌓여 넘쳐나는 책들을 한번씩 정리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상태가 안 좋은 것들은 버리기도 한다. 그 버려진 책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 본적 없는데, 너무 미안해진다. 책의 삶도 우리 인간의 삶과 비슷한 것 같다.

핑크래빗백과 심야책방 ㅡ 임지형
심야 책방, 이상하게 심야라는 단어가 주는 묘하게 편한 느낌이 있다. 그 책방에서 낯선 사람들과 오늘의 책을 읽다보면, 어느 새 고민이 해결되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위안을 얻고, 마음이 편해진다. 나처럼 야행성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춤인 곳이다.

어느 날 갑자기 책방 유령 ㅡ 정명섭
책을 안 읽는 아이들에게 '이든'과 같은 경험을 잠시 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게 하기 위한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 일을 겪게 하는 건 또 너무 잔인한 것 같다. 다음번 동네 책방을 가게 되면 유령을 찾아볼지도 모르겠다.

크리링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 ㅡ 조영주
동네에 이런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아지트도 되어주고, 책도 읽게 해주고, 나쁜 버릇이나 습관도 고쳐줄 수 있는 책방. 모든 부모들이 대환영 할 것 이다.

현실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책방들이고, 이 책방들을 탐험하는 시간은, 신선하고 행복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책을 더 좋아하게,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책에 흥미를 갖게 해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커지면서 분명 책방과 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h****4 2021.10.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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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이 주는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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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과 서점은 분명 같은 말입니다같은 곳을 가르키는 같은 의미의 말이지요그러나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책방과 서점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을까 싶은데요저에게 있어 서점은 책.만.을 파는 곳이고 책방은 책을 파는 것은 물론이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이 가지지 못한 그리고 전자책은 따라올수 없는 그 어떤 매력을 가진 책방그 책방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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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과 서점은 분명 같은 말입니다


같은 곳을 가르키는 같은 의미의 말이지요


그러나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책방과 서점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을까 싶은데요


저에게 있어 서점은 책.만.을 파는 곳이고

책방은 책을 파는 것은 물론이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이 가지지 못한

그리고 전자책은 따라올수 없는

그 어떤 매력을 가진 책방


그 책방을 둘러싼 5가지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 바로 환상의 책방 골목입니다


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차원 책방

선택받지못하고 잘 팔리지못한 책들이 모인 무덤 책방

인생에서 의미있는 것을 찾게 돕는 심야 책방

책들속에 갇힌 저주를 풀어야하는 유령 책방

마음속깊이 숨은 용기를 끌어올려주는 덕후 책방


다양한 책방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고민과 걱정거리는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일들이라 금방 공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중학생으로

일생에 있어서 몸과 마음이 가장 방황하고 있을 또래의 청소년들이 읽는 것은 물론

그시기를 지나왔으나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고민인 성인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속에서 꼭 길을 찾지않아도 되고

필독서라는 타이틀에 목매지않아도되는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1.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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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방 골목]비밀이 가득한 책방으로 가자~
"[환상의 책방 골목]비밀이 가득한 책방으로 가자~" 내용보기
'책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정감이 있다. 책방마다 공간의 특성이 다르겠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고 주인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서점 가는 일도 줄어들고 바쁘다는 이유로 원하는 책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일이 많아졌다. 어릴 적 동네에 있던 작고 낡은 서점들이 그리워진다. 지금처럼 책의 정보가 빠르지 않아 신간이 들어오면 주인
"[환상의 책방 골목]비밀이 가득한 책방으로 가자~" 내용보기

'책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정감이 있다. 책방마다 공간의 특성이 다르겠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고 주인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서점 가는 일도 줄어들고 바쁘다는 이유로 원하는 책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일이 많아졌다. 어릴 적 동네에 있던 작고 낡은 서점들이 그리워진다. 지금처럼 책의 정보가 빠르지 않아 신간이 들어오면 주인아주머니가 연락을 주었다. 서있기에도 좁은 공간이었지만 한쪽 귀퉁이를 내어주며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었고 예쁜 포장지나 비닐에 책을 싸주었다. 단골의 특권을 조금 누릴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동네마다 작은 책방들이 보였으나 이제는 시기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인지 다른 업종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책방은 단지 책을 구매하는 공간은 아니다. 그 안에서 전해지는 정겨움이 있기에 발길이 향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 공간으로 떠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 한다. 

 

 

'책이 사람에게 말을 건다고?' - p.67

 

<환상의 책방 골목>에서는 흥미로운 책방들을 만날 수 있다. 사차원책방, 무덤책방, 심야책방 등의 다양한 책방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고정관념이나 편견일 수 있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책을 보는 그 시간을 즐기고 상상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만나는 아이들도 책을 좋아한다. 다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쓰인다. 어쩌면 책을 보는 우리들이 아픔이라 생각하며 안쓰럽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 속에 등장하는 책방들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며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신기하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책방들을 보면서 주변의 책방들을 유심히 보게 될 것 같다.

 

"나는 세상에서 책 읽는 게 제일 싫어.' - p.141

 

책 속에 등장하는 이든이의 말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든이처럼 책 읽기를 싫어한다. 어릴 적부터 경쟁구도에 놓이다 보니 책을 가까이할 시간을 잃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책 읽기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책방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사건을 보면서 다른 책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해할 것이다. 또래 친구 같은 등장인물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며 현실의 아이들에게도 '책방'같은 공간이 어딘가에 있기를 바라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책방에 가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n******e 2021.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방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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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책방골목 #책방이야기 #책방 #서점 #단편모음집 #앤솔러지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문학 #소설 #단편소설 #한솔수북 #협찬도서 #추천도서 #신간 *제목을 보는 순간 책방 골목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설레었다.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었는데 책을 쌓아놓고 있어서 아무때나 들려서 읽기도 하고 사기도 했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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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책방골목 #책방이야기 #책방 #서점 #단편모음집 #앤솔러지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문학 #소설 #단편소설 #한솔수북 #협찬도서 #추천도서 #신간

*제목을 보는 순간 책방 골목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설레었다.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었는데 책을 쌓아놓고 있어서 아무때나 들려서 읽기도 하고 사기도 했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제는 골목도 줄어들고 책방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진 시대다.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이 주도하는 서점문화에 나도 익숙해져 있었다. 환상의 책방골목은 옛감성을 불러일으키고 향수에 빠져들게 한다. <환상 책방 골목>에 담긴 다섯 작가님들의 책방은 어떤 책방일지 궁금해지며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첫번째 이야기 : 미래의 사차원 책방
#사차원책방과빙글빙글괴물 #김설아
미지가 온전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공터에 낯선 건물이 생기고, 멋진 남학생이 그 건물로 들어간다. 학교에는 빙글빙글 괴물이 나타나 사람을 잡아 먹고 모두 공포에 휩싸인다. 미지는 갑자기 생긴 건물이 미래의 서점이며 자신을 만나려고 미래에서 왔다는 팬을 만나게 된다. 빙글빙글 괴물도 미래서점과 함께 왔기에 물리칠수 있는 방법은 미지에게 있다고 한다.
☆미래서점은 시공간을 초월하며 이동을 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미래의 서점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고, 서점의 공간과 서가의 변화들도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가와 책 속의 주인공, 팬인 독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는 SF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했다.

*두번째 이야기 : 무덤 책방
#모노크롬을찾아서 #이진
웹소설의 광팬이자 장래 웹소설가가 꿈인 슬언이 주인공이다. 전에 살던 곳에서 전학을 와서 친한 친구는 없지만 웹소설 읽는 것으로 버티고 있다. 좋아하는 웹소설 작가가 '모노크롬 하트'의 신선 작가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린것을 읽고 그 책에 관심이 생긴다. 하지만 이미 절판된 책이라 쉽게 찾을 수 없다. 전에 살던 동네의 헌책방 골목으로 책을 찾으러 가게 된 슬언은 그곳에서 특이한 무덤 책방을 만난다. 무덤 책방에는 독자에게 잊혀진 책들이 쌓여있다. 다른 책들은 독자에게 외면당해 잊혀져서 제발 읽어 달라고 애원하는데 모노크롬 하트는 책 페이지를 펼쳐주지 않는다. 모노크롬 하트는 왜, 책장을 펼쳐주지 않을까? 그 이유는 무엇이며 슬언이 모노크롬 하트를 설득해서 읽을 수 있게 될까? 무덤 책방에 있는 그 수많은 책들은 어떻게 될까?
☆무덤책방 이라는 이름에 마음이 아팠다. 그랬구나. 독자에게 읽히지 못한 책들은 무덤으로 가야 하는구나.
독자에게 읽히지 못하는 것은 독자에게 버림 받은 것과 같다. 슬언도 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모노크롬 하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책도 마음이 있는거 같다. '나 좀 읽어줘' 외면당한 책들의 외침이 안쓰럽다.
하루에도 수백권씩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속에서 독자에게 사랑받고 읽히는 책들이 얼마나 될까? 독자에게 눈길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무덤 책방에 자리잡은 책들이나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 아직 읽히지 못한 책들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나는 몰랐지만 그 책들이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 같다. 제발 나를 읽어달라고.

*세번째 이야기 : 심야책방
#핑크래빗백과 심야 책방 #임지형
핵인싸 해미에게 휘둘리기 싫다는 생각에 부탁처럼 받아온 강요를 거절한 후 반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게된다. 처음에는 괜찮은듯 했지만 다시 해미와 친해지고 싶다. 핑크래빗백으로 절친의 면모를 보여주자고 하는 해미의 한마디에 결국 핑크래빗백을 구해 다가가기로 한다.
핑크래빗백을 구하기 위해 새벽에 나서보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몇날 며칠을 핑크래빗백에 정신을 빼앗기고 오기가 생길 때 심야책방을 발견한다. 심야책방은 특이하게도 오늘의 책을 구매하면 차는 공짜다. '오늘의 날씨를 알면 하루 행동 반경이 달라지듯 오늘의 책이 그랬다.'(118p) 오늘의 책을 읽으며 마음 상태가 잠잠해지며 흐드러지듯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는 기분이된다. 심야 책방에서 무엇을 찾게 될까?
☆친구를 얻기 위한 매개였던 핑크래빗백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가끔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 때가 있는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내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고 왜 그걸 해야하는지도 모를 때 심야 책방에서 편안히 나를 돌아보고 여유를 갖게 해 준다. 그곳에서 만난 책이 나의 조급함을 가라앉혀 주고 위로해줌으로 나로 설 수 있게 도와준다. 그것이 책의 힘이고 책방이라는 공간이 주는 혜택이 아닌가 싶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그러니 학창 시절에 친구를 사귀는 건 중요하지만 거기에 꼭 얽매일 필요는 없다.'(128p) 친구에게 얽매여 핑크래빗백에 집착했던 의미없는 행동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네번째 이야기 : 유령 책방
#어느날갑자기책방유령 #정명섭
책을 싫어하는 이든은 사고로 의식이 없다. 이든의 영혼은 죽은 것이 아니기에 다시 몸으로 돌아갈지, 하늘로 갈지를 결정하기 전까지 책방에서 착한 일을 쌓아야 한단다. 책이 싫은 이든과 책방에서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는 이든. 이든은 서점에서 잘 지낼수 있을까? 서점이 사라지면 이든도 다시 자기 몸으로 돌아갈수 없단다.
어려서 억지로 책을 읽히는 엄마때문에 책이 싫어졌다는 이든은 책방을 지키기 위해 손님들에게 책을 골라주는 일을 하게 되는데????? 책을 싫어 하던 이든은 잘해낼수 있을까?
☆아마도 어려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거다. 이든도 책을 좋아했지만 어느순간 억지로 책을 읽게되며 책을 싫어하게 된다. 우리도 그렇다. 책은 좋아서 즐겁게 읽어야 하는데 독서도 공부가 되버린 시대다. 좀더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좋겠다. 이든이가 다시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되찾게 되어 기뻤다.

*다섯번째 이야기 : 덕후 책방
#크리링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조영주
해환은 프라모델에 빠져서 도둑질까지 하게 된다. 도둑질에 대한 합의금을 물어주고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사하는날 길을 잘못 들고 중국집에 들어가게 된 해환의 가족들. 해환은 거기에서 크리링을 보고 그만 훔치고 만다. 다시 도둑질을 한 것을 안 해환의 부모는 크리링을 돌려주고 용서받으라고 한다. 어쩔수없이 중국집을 다시 찾아가지만 문이 닫혀있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 해환이다. 옆에 오래된 책방에 크리링을 맡기기로 하고 찾아가보니 그 책방은 프라모델이 가득한 방이 있고 물물교환을 할수 있다. 그곳에서 훔친 크리링을 다른 프라모델과 교환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크리링이 한정판으로 50만원이 넘는 고가 물건이란다. 중국집에 돌려줘야 하는 크리링을 되찾기 위해 훔치기로 결심한다.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을 생각하며 오래된 책방을 매일 찾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해환이는 크리링을 되찾을수 있을까? 도벽을 고칠수 있을까?
☆오래된 서점인 덕후 책방에서 만난 이상한 아저씨와 도벽이 있는 해환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방 주인의 반전있는 과거와 도둑질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되는 해환은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던 잘못된 마음을 깨닫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게된다. 하지말라는 말도 소용없던 도벽앞에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덕후책방~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는 것,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왜 그 당연한 걸 지금까지 몰랐을까?(220p)

**책방 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읽게되어 너무 놀랍고 즐거웠다.
미래의 사차원 책방, 잊혀진 책들의 무덤 책방, 인생의 의미를 찾게하는 심야 책방, 유령 책방, 덕후책방
다섯편의 이야기가 다 다르면서 또 닮은 것도 같다.
최근 독립서점들이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직접 가본 곳은 없지만 책방들이 더 궁금해졌다. <환상의 책방 골목>을 읽으면서 책방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방에서 책만 보는 것은 아니다. 책도 중요하고, 주인과 손님의 관계, 작가와 독자의 관계, 손님과 손님의 관계.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인연이 책을 통해 더 깊고 풍성한 삶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 위로와 나아갈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책과 그 안내소 역할을 하는 책방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책속의 아이들은 지금 우리 아이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각각 다르지만 특이하고 멋진 책방을 만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만나서 함께 위로 받고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성장하고,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공감받고 위로 받을수 있고 꿈을 키울수 있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는 책을 만났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이달의 사락 p*******r 2021.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방 골목
"환상의 책방 골목" 내용보기
#도서협찬_한솔수북🍀환상의 책방 골목🍀김설아,이진,임지형,정명섭,조영주🍀책담✔️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하게!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인터넷 서점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효율적인 수단이지요.저도 많이 이용은 하지만~예기치 않게 길에서 만나는 동네 서점들은인터넷 서점에서 채울 수 없는 여유로움과그곳들만의 개성이 또 다른 설렘을 주는 것 같아요.
"환상의 책방 골목" 내용보기
#도서협찬_한솔수북
🍀환상의 책방 골목
🍀김설아,이진,임지형,정명섭,조영주
🍀책담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터넷 서점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효율적인 수단이지요.
저도 많이 이용은 하지만~

예기치 않게 길에서 만나는 동네 서점들은
인터넷 서점에서 채울 수 없는 여유로움과
그곳들만의 개성이 또 다른 설렘을 주는 것 같아
요. 그래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날은 가끔씩 
동네 책방을 찾아다니곤 한답니다.

환상의 책방 골목에 등장하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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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5인의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다섯 개의 신비한 책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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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보여 주는 사차원 책방,
✔️선택받지 못하고, 잘 팔리지 못한 책들이 모인 무덤 책방,
✔️인생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게 돕는 심야 책방,
✔️책들 속에 갇힌 저주를 풀어야 하는 유령 책방,
✔️마음속 깊이 숨은 용기를 끌어올려 주는 덕후 책방.

책방마다 책방지기의 개성이 묻어나 책방 매력을 뽐내듯
5인의 작가가 소개해 주는 책방 또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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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가의 개성이 듬뿍 담긴 이 특별한 책방들은,
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꿈과 꿈이 어어 지는
흩어진 마음의 조각을 잇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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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이야기 중 모노크롬하트를 찾아서를 읽으며, 내 책장 속 책들을 하나하나 다시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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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밤을 지새우게 했던 책들은 내 손에서 떠나, 
책장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내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있더라고요. 

책들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는데... 
문득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지냈던, 하지만 분명 
내 삶을 채우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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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느 시간에 머물렀던 책이 그 시절 내가 가졌던 
고민과 설렘, 그리고 마음에 품고 있던 것들을 되살아나게 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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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 책은 단순한 책방 이야기를 넘어, 
다섯 곳의 신비로운 공간을 빌려 내 주변과 
소중한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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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난 후, 동네 책방들이 이전과는 
달리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마다의 온기와 개성, 여유를 간직한 그곳들이 
우리의 삶과 일상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주고받는 곳임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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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에요.
책을 읽으며,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세요.
또, 책방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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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꿈과 따뜻한 위로를 선물해 주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e*******o 2026.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