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얼마만에 보는 그림책인지^^ 일단 그림이 정말 멋져요! 부드러운 터치감과 섬세한 색채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더라구요~ 저는 그림을 한번 보고, 책을 읽는 방식으로 봤답니다^^ 한 노인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며 제퍼에 엮인 사연을 말하는데, 마지막엔 반전까지 더해지더라구요. 짧은 그림책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는 것에 새삼 놀랐어요^^ 제공 받아 보았지만 뉴욕 타임즈 우수 그림책, 미국 도서관 협회 추천도서라고 하니 우리 딸이 크면 한번 읽혀보고 싶어요~~^^
|
|
비룡소 그림동화 시리즈는 항상 만족하고 보고있어요 하늘을 나는 배, 제퍼 의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 칼데콧상 3회수상 <쥬만지>, <폴라 익스프레스> 원작 그림책의 작가로도 유명하죠 노인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시작해 이야기속으로 직접 안내해주며 이야기 속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 이야기 상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낯설고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의 책으로 그 매력에 푸욱 빠져드는 도서다.
|
|
글이 쓰고 싶다. 나의 한계를 알고 있고 내 능력의 마지노선을 알고 그래서 직업으로 글 쓰는 사람이 될 순 없다는 것을 오래전에 깨달았다. 그래도 쓰고 싶은 마음까지 접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 쓰는 행위를 위해 독후감과 일기를 선택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타인은 작가도 평론가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리뷰어 언저리 쯤인 사람이 서평 하나에 구구절절 사설이 길다 할지 모르지만 내게 내 독후감은 후기 이상의 의미이고 꿈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뜬구름 같은 꿈이라 할지라도 성실하게 켜켜이 포개어 본다. 훗날 표류하게 되는 날이 오면 모아둔 것을 모두 꺼내어 뜯어먹고 살아갈 수 있게 보험을 들어둔다. 의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게 꿈이라면 내 안에 그것이 존재했고 내 스스로 생기를 부여해 피어나게 했다는 것만으로 '이룬꿈'에 근접한 것이라 본다. 꿈과 함께 실제하는 것을 서정적 서사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들려주는 책을 만났다 #하늘을나는배제퍼 #비룡소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
|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 비룡소
크리스 반 알스버그를 좋아하는 독자라고 말하면서도 이 책이 출간된지 오래라는걸 알지 못했다. 비룡소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새책을 만나려고 그랬겠지만 나 또한 여태 추천받은 책들 위주로만 읽고 있었구나 반성하기도 했다.
이 그림책은 누가봐도 크리스 반 알스버그가 만들었다고 확신할 장치들이 차고 넘쳐보인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스토리는 점점 호기심을 자아내고 ,어느 그림책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자유로운 그의 상상력은 따뜻한 톤의 그림과 조화를 이뤄 상상이 아닌 진실이 되어 어느새 내 눈앞에 펼쳐진다.
책속의 화자 '나'는 여행중에 작은 바닷가 마을에 들러 산책중에 우연히 언덕위 절벽에서 부서진 배 한척을 발견한다. 거기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노인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이상하지 않냐고. 어떻게 배가 이 높은 언덕 절벽에 덩그러니 놓여있는것인지 궁금하지 않냐고.
오래전 이 마을에 살았던 소년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뱃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걸 증명하고 싶어했다. 사나운 바람과 거친 파도, 변덕이 심한 폭풍에도 소년은 그의 배 '제퍼'와 함께 항해를 떠난다. 자신을 믿는 저 강인함은 과연 어디서 났을까 ? 저 어린 꼬마가 !! 하지만 돌풍이너무 거셌던 탓일까 아이는 돛 버팀대에 머리가 다쳐 정신을 잃었고 다시 깨어났을땐 낯선 곳 바닷가 모래사장!!. 제퍼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한참을 걸었고 그때 아주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자신의 배 제퍼가 다른 배들과 함께 하늘을 날고 있었던 것. 부둣가로 달려간 소년은 한 선원을 만나게 되고 ,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이튿날 떠난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겨우 선원은 소년에게 조정법을 알려주지만 소년은 여전히 바람을 읽는 법을 어려워한다.
선원이 불러준 노래..사무엘 블루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땅에서 부는 바람은 변덕스러워 믿을 수 없다네. 땅 위에서 배를 모는 사람은 사무엘 블루를 만날 거라네.
보름달이 뜬 그 날 밤, 모두가 잠든 그 날 밤 소년은 제퍼를 몰고 바다로 향했고 결국 제퍼와 함께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뱃사람이라고 우쭐해진 제퍼는 마을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싶었고 곧장 마을로 향했지만 그 순간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고 제퍼와 소년은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그 후 소년과 제퍼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신 분은 책을 꼭 사보시길 ^^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기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소년의 단단함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나의 능력치를 시험해보고 싶은 저 배짱은 과연 어디서 나는걸까. 소년은 실패가 두렵지 않았을까?. 하늘을 잘 날던 제퍼는 그런데 마을위에서 왜 갑자기 추락한거지? 탐욕을 경계하라는 뜻인가? 소년은 정말 단지 우연히 하늘을 날게 된걸까 ? 간절히 바라고 바랬기 때문에 바람이 그 소원을 들어준것일까 ? 중요한 순간 바람의 방향이 바뀐건 단지 우연이었을까 ? 그림책속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인이 바로 그 소년일거라고, 추락하면서 다리를 다친 그 소년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노인은 나이가 들어도 그 때의 짜릿했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가겠지. 내 인생 가장 화려했던 시기. 그때 만난 제퍼와 함께 다시 부활을 꿈꾸는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노신사. 노신사속엔 그때의 소년이 더 큰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몰라. 단 한번이었지만 행복했던 짧은 기억은 무엇보다 강렬했으니까 .
세상은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만 열리는 또다른 세상이 있는것 같다. '나'라는 사람이 절벽위에 놓인 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스쳤다면 이런 숨겨진 멋진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을까? 나는 어딘가에 내가 모르는 어떤 세상이 있다고 믿는다. 모든 사물은 , 각각의 사연을 품고 그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에게만 은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를 전적으로 믿을지 믿지 않을지는 오로지 당신에게 달려있다.
비밀을 간직한 삶에는 항상 호기심이 인다. 도전하기를 두려워 하지 않았던 시절에 경험한 잊지 못할 신비로운 체험은 분명 그를 다시 꿈꾸게 하고 다시 날아오르게 할것이다 . 꿈을 꾸는 한 우리는 늙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그 곳에 다다를수 없다해도 꿈을 꾸고 있었던 그 모든 순간에 우리는 진심이었니까.
|
|
하늘을 나는 배, 제퍼 어느새 우리는 소년과 함께 제퍼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게 소원이라는 아이는 제퍼의 나는 모습을 보고 또 본다. 그림이 부린 마법일까, 이야기의 마력일까. 딸아이는 함께 읽고 말했다. "낯선 섬에서의 환상적인 경험"
|
|
두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의 세계에 입문했고, 도서관 그림책 서가에서 아이에게 읽어 줄 그림책을 고르다 그 다양함과 깊이에 빠져들었다. 수업에 활용하여 아이들 생각을 이끌어내기에도 너무 좋은 그림책! 특히 비룡소 그림동화 시리즈는 믿고 보는 시리즈 중 하나로 이번에 새 책이 나와서 기대를 갖고 읽어보았다. [하늘을 나는 배, 제퍼]의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무려 칼데콧상 3회 수상! 「쥬만지」, 「폴라 익스프레스」 원작 그림책 작가이다. 제목부터 신비로운 [하늘을 나는 배, 제퍼]는 노인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시작하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직접 안내한다. 이야기 속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 이야기로 상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의 책이다. 아름다운 구름, 하늘, 빛이 어우러진 그림들이 각 각 작품같아서 그림만 봐도 힐링이다. 내가 먼저 읽고, 큰 아이에게 주니 그림이 예쁘다며 즐겁게 읽는다. 같은 책을 읽고나니 이야기거리도 많다. 작은 아이에게 읽어주며 큰 아이도 옆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자기전에 그림책을 읽어주면 상상을 키우기에도 좋다고 하니, 일부러 여러 날에 걸쳐서 끊어 읽으며 다음 장면이 궁금하게 했다. 배는 왜 이 높은 곳에 오게되었을까? 소년은 왜 혼자 배를 타고 나갔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늘을 나는 배를 탄다면 어디를 가고싶니? 제퍼를 타고 돌아온 이후에 소년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등등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좋은 그림책은 상상을 펼치게한다. 하늘을 나는 배, 제퍼 두고 두고 펼쳐 보게 될 듯하다.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