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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氣는 봄날. 牛耳洞 昌慶苑에 벚꽃 滿開하고 사내계집 할 것 없이 한창 바람나기 좋은 節氣일세그려. 얌전하던 도련님 색시들도 바람나기 쉬운 봄철에 그때 長安 誤入장이로 自任하고 있던 이 大監이 가만 있겠나. 比較的 收入도 좋것다. 허위대 風神 言辯 남한테 빠지지 않고 時調 한 마디 伽倻琴 한 曲調도 뽑아 낼 줄 알고 境遇에 依해서는 號令마디도 제법 할 줄 알고 ― 長安 誤入장이로는 그다지 縮가는 데가 없던 大監일세그려. 그 위에 旅館 生活하는 自由로운 몸이것다. 親舊놈들도 모두 제법 한몫씩은 보는 놈들이것다. ― 이런 이 大監께서 말일세. 그 어떤 臥柳生心하고 ― 아니 이러다가는 교외정조가 나겠네. 都會風景으로 사꾸라 滿開하고 昌慶苑에 夜櫻구경의 바람장이들이 몰려가는 날 몇몇 親舊를 짝해서 한바탕 어디서 踏靑을 잘했다고 하세.
돌아오는 길일세. 親舊놈들은 제各其 妓生집으로 갈 놈은 妓生집으로 가고 女便네 궁둥이를 찾아갈 놈은 제 집으로 가고 大監은 妓生집도 그날 따라 갈 생각도 없고 해서 旅館으로 向했네. 밤도 子正은 지난 때. 夜櫻구경 갔던 연놈들도 모두 淫亂한 자리 속으로 바야흐로 들어갈 時間에 이 大監께서는 아주 호젓한 마음으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旅館으로 한 걸음 한 걸음 玉步를 옮기고 있지 않았겠나. 어떤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은 길 모퉁이를 돌아설 때일세그려. 웬 계집애와 탁 마주쳤네그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
| 김동인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으로.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김동인 주요작품들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작품이 많은데 단편 대표작 감자, 배따라기, 발가락이 닮았다, 광염 소나타 등과 장편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이 있다. 하지만 작가 활동 중 일본을 찬양하는 글을 기고했고 내선일체를 강조하는 등의 친일 행적으로 2009년 칠인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김동인을 친일행위자로 결정하였다. |
| 이 전자책시리즈는 짧은 분량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김동인 저- 어떤 날 밤 - 한국문학전집 390] 오래 간만에 훌륭한 우리 단편문학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습니다. 김동인작가의 주요작품은 배따라기, 감자, 광염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이 있습니다. |
| 이 시리즈 전자책은 김동인작가의 어떤 날 밤 - 한국문학전집390은 우리의 훌륭한 문학작품들을 묶어놓은 좋은 시리즈 전자책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이라 확신합니다. 학창시절에 읽어보고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였습니다. 김동인 작가는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