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나 역시 불온한 사람
"나 역시 불온한 사람" 내용보기
작가의 첫장편 소설 심결을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있어 두번째 소설집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 봤다. 불온한 사람들이라는 제목 자체가 주는 신선하고 심오한 느낌에서 책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교사와 학생들의 인물상이 정말 다양하지만 오혜주를 연결고리로 엮여 있어 4개의 단편이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면서도 한 편의 장편소설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혜주가 각
"나 역시 불온한 사람" 내용보기
작가의 첫장편 소설 심결을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있어 두번째 소설집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 봤다. 불온한 사람들이라는 제목 자체가 주는 신선하고 심오한 느낌에서 책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교사와 학생들의 인물상이 정말 다양하지만 오혜주를 연결고리로 엮여 있어 4개의 단편이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면서도 한 편의 장편소설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혜주가 각 편에 적절히 개입되어 있어 다양한 인물이 등장했음에도 산만한 느낌이 없었다. 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그 유형이 상당히 다양하면서 사실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인간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애정,철학이 없다면 불가능한 소설이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약간 부정적인 면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로 보이지만 불온한 사람들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모두 밉지 않다. 나 역시 불온한 사람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인물들을 비판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의 비판의 대상이 된 교육계 종사자들 역시 불온한, 혹은 불완전한 사람일 수밖에 없으므로 '세상에, 교사가...'라는 각진 틀에서 바라보지 않도록 한다. 작가의 필력 뒤에 감춰진 더 깊은 내공이 앞으로 나올 소설 속에서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된다. 끊임없이 샘솟아 나오는 이야기와 생각이 글 속에 숨겨져서 튕겨 나올 날만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작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내놓는다는 게 얼마나 두렵고 용기있는 것을 알기에 정구복 작가의 순수한 폭로를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