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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듀이의 '실험학교(대안학교)'는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교육일변도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허나 대안학교조차 '대입'을 위해선 기존의 학습방식을 쫓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비단 우리 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다. 존 듀이의 고향인 미국에서도 '실험학교'는 오래도록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폐지되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마찬가지였다. 기성 교육계의 권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대안학교'에서 참교육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참교육'이란 무엇일까? 닭장 같은 네모 반듯한 교실에 갇혀서 죽어라하고 '교과서'만 달달 암기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흐믓해하는 교장선생님의 미소일까? 아니면 크지는 않지만 '자기만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고뇌하는 아이들의 열정과 해맑은 미소일까? 아직까지 우리는 '교장선생님의 미소'를 선호하는 편인듯 하다. 왜냐면 그래야 탄탄한 미래가 펼쳐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열정적인 아이들의 모습과 해맑은 미소를 바라볼 땐 흐믓해지기는 하지만, 행여나 그 아이들의 미래가 가시밭 길은 아닐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참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쪽은 그와 반대쪽이 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뛰놀면서 배운다'는 점이다. 국어와 영어 같은 '언어영역'은 듣고, 말하며,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말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들어야 하고, 쓰기 위해선 먼저 읽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전통적인 국어수업은 선생님만 50분 동안 읽고 말하고 쓴다. 아이들은 오직 듣기만 한다. '모국어 듣기평가'를 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수학과 같은 '수리영역'은 어떤가. 근래에 들어서 '스토리텔링'과 '스팀(STEAM: 과학(S), 기술(T), 공학(E), 예술(A), 수학(M))'을 활용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학습법을 도입했지만, 초등 때 반짝일 뿐이고 중고딩에 진학하는 순간, 다시 '순도100%의 문제풀이학습'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탐구영역'에 들어가는 사회와 과학은 또 어떤가.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과인데도 '탐구'와 '실험'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교과서속의 지식만 달달 외울 뿐이다. 전혀 뛰놀면서 배울 수 없는 환경이다.
그에 반해 '대안학교'에서는 뭔가 다르다. 일단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습이 많다. 위와 같은 '기존의 학습'을 전혀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참여학습'의 선택을 좀더 폭넓혀서 가르치려는 노력을 참 많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뛰놀면서 배운다'는 교육철학에 조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참교육이 되려면 '기존의 학습법'을 완전히 버려야 하겠지만, 현실교육의 실정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현재까지의 최선의 교육법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안학교'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학교가 표준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책속에서 나오는 '들꽃학교'를 예로 들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점은 학생이 선생님과 교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주인공인 서연두는 엄마 등쌀에 못이겨 미국유학을 떠나지만 선생님에게 자기가 들꽃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학교에 계셔달라고 부탁한다. 스승에게 감동을 받아 '스승과 같은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는 대목이다.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로망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수업시간인데도 학생이 교실밖으로 박차고 나가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다. 왜냐면 교실밖도 '얼마든지 배울 것이 많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서연두는 두 차례나 교실밖으로 뛰쳐 나갔다. 한 번은 친구인 가을이에게 '말실수'를 했을 때이고, 다른 한 번은 '쥐 해부실습'에 충격을 받았을 때였다. 학생은 수업을 할 기분이 아니거나 원하는 수업이 아닐 경우에 '다른 학습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대목이다. 정말 멋진 학교 아닌가.
물론, 비판의 목소리가 아우성 칠 것이다. 기존의 학습을 지향하는 학교 출신도 '스승의 길'을 걷는 친구들이 많으며, 충분히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반론을 길게 하지는 않겠다. 요즘 선생님들 가운데 '마지못해 선생질'하는 분들이 많다고 느끼는 건 나 혼자만은 아닐 거라 믿기 때문이다. 말썽을 피우는 학생에게 관심은커녕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학부모면담 때에 '가정교육 운운'하는 선생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며, 학습이 뒤쳐지는 학생에겐 '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춰서 학습'하기는커녕 학원이나 보습학원을 가라며 등떠미는 선생이 있다고도 들었다. 이런 게으른(?) 선생을 방치하는 학교가 있다면, 과연 참교육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안타깝지만 '참교육'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다. 우리의 교육현실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개발되어 인간보다 더 뛰어난 정보처리 능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할텐데도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지식'을 달달 암기하는 방향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땐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이 분명한 '낡은 지식'일텐데도 말이다. 차라리 '창의력'을 길러주고 '남과 다른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할텐데도, 정작 선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르치는 방법을 몰라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니, 가르친다하더라도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창의력을 가르치고, 똑같은 상상력을 떠올리게 가르치고 있다.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닐텐데도 말이다.
다시 '들꽃학교'로 돌아가보자. 이 학교의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학생과 '대화'를 한다. 물론 개별적으로 말이다. 연두는 가을이에게 말실수를 하고서 교실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서 상추씨를 심으며 '대화'를 한다. 실수는 되돌릴 수 없으니 극복해야 한다면서 말이다. 먼저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내보라며 방법을 제시하고, 실수조차 인생의 교훈으로 삼는 지혜를 가르친다. 더불어서 '교육철학자 존 듀이의 생애와 사상'을 한 토막 들려주면서 '지식 나부랭이'가 '쓸모 있는 지식'이 되게 해주었다. 물론, 조건이 필요하다. 문제해결의지가 가득 찬 학생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다행히 연두는 그런 학생이었고 선생님의 참교육에 '가치' 있는 참된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런 교육을 어찌 '천편일률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교과서에 이 이야기를 수록하고 시험문제로 내면 아이들에게 차곡차곡 '쓸모 있는 지식'으로 쌓이게 될까?
여기까지 <어린이 인문교양> 시리즈면서 <자음과모음>에서 출간한 '어린이 철학책'을 읽고 나불거려 보았다. 어려운 내용은 없었을 것이다. 존 듀이의 철학사상이 무엇인지 몰라도 충분히 공감하고 '문제의식'을 생각해볼 수 있는 대목이 있었을 것이다. 모름지기 '어린이 인문교양'은 이렇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릴없는 지식의 나열은 아무짝에 쓸모 없다. 그런 지식은 몰라도 상관없다. 오히려 '철학'인줄 몰라야 철학답게 철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존 듀이의 <실용주의>'를 한 편의 이야기로 꾸며서 어린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듀이의 교육철학을 '선생님의 입'을 통해서 전달하고, 그 효용성을 '연두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이 책 말고도 다른 시리즈에서 다른 사상가의 철학이 '이런 식'으로 담겨 있다.
끝으로 난 '어려운 철학책'은 읽어도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읽을 만한 '쉽고 재미난 철학책'이 있으면 종종 권하곤 한다. 물론 읽고난 뒤엔 나와 사뭇 다른 느낌을 받곤 해서 '강추'까지는 하지 않는다. 이 시리즈가 그렇다. 하지만 나처럼 읽으면 이 책이 정말 좋은 책이라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읽고 나면 '할 이야기'도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될 것이고 말이다. 위에 나열한 이야기는 내가 할 이야기의 반의 반도 안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철학책'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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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탐구'하며 성장합니다~~ 인간은 가정과 환경에 적응하면서 여러 변화를 거쳐 점차 성숙해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연두가 이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연두가 가정과 학교, 친구들과 어떻게 적용하며 한 인간으로 성숙해 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연두의 생활은 '탐구이다. 존 듀이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몇 가지 단계를 거쳐 문제 상황을 해결해 가는것을 탐구라고 말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에 생활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문제 상황과 그에 대한 탐구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존 듀이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도구인 '지성'이다.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들의 입장 가운데 존 듀이의 실용주의를 '도구주의'라고 바루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두둥~ 결국 시골 들꽃 학교로 전학간다! 앗, 근데 첫날부터 관심을 가져 준 가을이한테 말실수를 했다. "누가 물어봤니? 왜 잘난 척이야? 라고..." 선생님은 실수한 내게 존 듀이의 철학을 들려주신다. "지성으로 실천하여 성숙한 인간이 되자."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면 그 상황을 지성으로 해결해야 한다나, 가을이한테 미안하기는 한데....
들꽃학교의 동물 해부 시간 "윽, 이게 뭐야? 너무 끔찍해." 수업 시간에 실험쥐를 보고 기겁을 하고 뛰쳐나와 버렸다. 이거 실험학교의 교과목이라고? 동물 실험을 통해 신지식을 얻는다고? 난 쥐가 정말 싫은데... , 동물들의 속살을 볼 것까지야 없잖아...
명문 초등학교 학생들이 들꽃학교에 견학을 온다고? 나를 왕따시킨 초록이를 만나야 한다고? 게다가 내가 초록이와 한 모둠이라고? 이건 분명 선생님의 계략일 거야. 선생님, 정말 이러실 거예요? 초록이와 화해할까 말까? 아직도 내겐 분노가 남아 있는데...
들꽃학교 선생님이 텔레비전에 나오셨다. "지성적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성숙한 인간을 만들어요. 문제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문제 상황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너무 멋진 우리 선생님. 그런데 이제 선생님을 떠나야 한다니... , 아빠 직장을 따라 미국에 가게 된 나, 안녕 들꽃학교, 잘 있어 친구들아....
"지식이란 미래를 위한 도구다"라고 말한 존 듀이의 실용주의 는 '도구주의'이자 '실험주의'이다. 인간은 실험 교육을 통해서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민주주의 사회를 건립할 수 있다. 문제 사아황을 실험하고 개선할 때 비로소 우리의 인격은 성숙할 수 있으며 나아가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 상황에 부딪혀 불확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가장 창조적인 도구인 지성을 통해 추리하고 실험하며 탐구하고 마침내 확정된 상황을 이끌어 나간다. 현대 교육의 지성적 탐구와 실험을 통해 성숙을 이끌어내는 교육을 알 수 있는 책으로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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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듀이가 들려주는 실용주의 이야기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 ] 강영계 지음, (주)자음과 모음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강영계 작가님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 일반 대중에게 좀더 쉽게 철학에 다가가고 자신을 사랑하길 바라며, 다양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존 듀이의 실용주의 사상을 시골의 풀꽃 학교와 그 학교 아이들이 체험하는 여러가지 배움의 실례들을 통해 , 철학 사상을 처음 접하는 어린친구들이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철학의 길로 안내 합니다.
과거로 부터의 사회가 그간 기본적으로 학습해 오던 기존의 교과서 위주의 공부와 교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서 , 학생 중심의 실험과 탐구 교육으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실용주의 교육을 이끈 미국의 실용주의 교육 철학자 존 듀이. 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쓸모있는 지식이 될 철학사상과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배움의 세계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던 연두는 학교에서 별것 아닌 일로 사이가 틀어지게된 친구 초록이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따돌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제는 매일매일 학교에 가는일이 괴로움으로 변해버린 연두. 이런 연두의 마음을 알게된 연두의 아빠는 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있는 풀꽃 학교로 전학을 권하게 되고요. 전학간 연두는 도시에서 배우던 교과서로 공부를 하지 않는 학교가 너무나 이상하고, 낮설고, 이러다 자기만 학습에서 뒤쳐지는게 아닌지 몹시 불안합니다. 그러나 풀꽃 학교 학생이 된 연두는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환경속에서 또 다른 실수와 후회를 겪으며, 선생님의 따뜻하고 세심한 지도 아래 스스로 생각하고 , 탐구하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겪여가며 조금씩 성숙해지는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맟춰, 존듀이가 주장한 실용주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내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철학자의 심오한 사상을 풀꽃학교의 학생이 겪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탐구와, 실험 , 그리고 사실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과하며 어느덧 한뼘 더 자라난 생각의 키와 더욱 넓어진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자연스럽게 형성시켜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머리 속에서만 맴돌고 머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실현하는 힘을 생활속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매김하게 만들어 줍니다. 학습한 후에는 배움의 과정에서 발견한 궁금증에 대한 친절한 메모 와 문답식의 퀴즈를 풀어 보면서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단계적 구성과 친숙하고 재미있는 모습의 시골학교의 풍경을 그린 삽화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정성스런 배려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수있는 실용적이고 쓸모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입니다. 이러한 참지식을 체험하게 하고 , 널리 가르치고 싶은 존듀이의 사상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재미있게 풀어주는 참으로 쓸모있는 책이라고 생각입니다.
************************************************************************************************* 인문학이나 철학사상에 대한 학습의 첫걸음을 떼어야 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별히 존듀이의 실용주의 사상에 대해 학습하고자 한다면 이야기속 풀꽃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탐구와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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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에서 왕따를 당한 연두가 존 듀이의 실용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들꽃학교로 전학가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없이 많은 문제 상황들을 직면한다. 그 문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는 성숙한 인간이 된다. 이 책은 존 듀이의 사상을 어렵지 않게 이야기로 만들어서 풀어내고 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토론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을 것 같다. 실험학교의 수업을 통해서 우리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쓸모있게 사용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의무감에 하게되는 공부가 아니라 나의 흥미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배우는 즐거움을 더 가질 수 있게 된다.
* 교육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책. 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적어 본다.
"듀이는 우리가 나쁜 쪽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을 막고 올바르게 성숙하도록 돕기 위해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했어. 학교는 학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올바르게 성숙하도록 도와준다는 거야." "가치 있는 경헝이 뭔데?" "가치 있는 경험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이래. 또 존 듀이는 학교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어. 우리가 교육을 받는 이유는 미래에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말이야." (75p)
"그렇다면 존 듀이가 세운 가설은 뭐야?" "우리가 사는 세계는 끊임없이 발전하며, 이 세계 안에서 우리는 지성을 이용해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존 듀이의 가설이야." (93-94pp)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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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듀이가 펼치고자 한 사회와 관련한 문제들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철학자가 쓴 책은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참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같은 책은 동화의 형식을 빌려서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철학을 이해하기 쉽고 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어느 학교에서나 흔히 일어나는 왕따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왕따에 대한 문제행동을 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나갈지에 대해 연두라는 아이를 통해서 보여준다. 연두는 힘든 학교생활로 인해 할머니집근처 들꽃학교로 전학을 가게되고 그곳에서 과거와는 다른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색다른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들꽃학교 선생님은 문제가 있는 아이들과 씨앗을 심으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킨다. 아이를 윽박지르고 나무라지 않으면서 아이 스스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고 해결을 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경험을 통한 자기성찰과 반성 말이다. 연두가 들꽃학교에서 가을이란 친구를 만나서 성장해가는중 연두가 다닌 학생들이 들꽃학교에 견학을 오게 된다. 연두는 선생님의 지원을 얻어 존 듀이가 말한 성숙한 지성을 통하여 멀어졌던 친구와 지혜롭게 화해하고 우정을 쌓게 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존 듀이의 실용주의 철학이 참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것을 알았다. 지식이란 독서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통한 보완으로 깨닫지 못한 지혜와 지식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지성을 이용해 사고를 하면 지식이 만들어지는데, 지식이 우리 몸에 쌓이면 습관이 된다." 이 단 한 문장이 세대차이와 문화차이뿐 아니라 사회가 바뀌면 변해야 하는 가치관까지도... 세대간 성별간 종교간 충돌이 왜 일어나는지를 알려준다. 이 모든게 인간 각자의 지식들이 만들어지고 그 지식들이 사고의 습관으로 굳어져 "그 때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들이 지금은 문제가 되는 현상"들이 표출되게 되는 것이다. 잘못 익힌 습관은 고치면 되지만, 고치지 않고 스스로의 과거 지식에 같힌 외골수의 삶만큼 사회를 위협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왜 존 듀이는 인생을 실험실로 만들고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실험을 통한 경험을 중요시 했는지 조금은 알것도 같다.
이 책은 YES24에서 제공받고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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