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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뷰티와 동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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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뷰티   지은이 애나 슈얼은 시인이자 작가였다. 28살 하고 몇 개월 더 살다 죽었다. 요절인 셈이다. 그는 어릴 적,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치료를 잘 못 하는 바람에 평생 불편한 채로 살았다. 다리를 다친 후로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됐다. 1871년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선고를 받고 말을 위한 책을 써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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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뷰티

 

지은이 애나 슈얼은 시인이자 작가였다. 28살 하고 몇 개월 더 살다 죽었다. 요절인 셈이다. 그는 어릴 적,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치료를 잘 못 하는 바람에 평생 불편한 채로 살았다. 다리를 다친 후로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됐다. 1871년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선고를 받고 말을 위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 아픔 몸으로 6년에 걸쳐 어머니에게 말로 하여 대신 적게 하거나 가끔 몇 자씩 적어 탈고, 5개월 후에 세상을 떴다.

 

 

주인공은 주인이 까망이라 부르는 혈통마, 이른바 족보 있는 말이었다. 망아지 눈에 비친 세상, 엄마(공작부인=더치스)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을 배워나간다. 소설은 4부 49 에피소드로 돼 있다.

 

까망이는 엄마와 함께 주인의 쌍두마차를 끈다. 엄마는 침착해서 낯선 말보다는 나를 더 잘 가르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게 바르게 행동하며 주인의 마음에 들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라고 알려주었다.

 

엄마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주인처럼 착하고 사려 깊다면 어떤 말이라도 자랑스럽게 섬길 거야. 그렇지만, 말이나 개를 가질 자격이 없을 만큼 고약하고 잔인한 사람들도 있어, 또한 어리석고 허영심에 무식하고 부주의한 사람들도 많은데,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생각이 짧아 말을 망쳐 놓기 일쑤다. 엄마의 이 말이 앞으로 까망이의 인생 항로가 될지는 누구도 몰랐다.

 

버트윅 영지에서 행복스런 나날을

 

까망이는 고든 대지주에게 간다. 이를테면 팔려가는 셈이다. 나를 돌봐주는 이는 존이다. 마방에 들어가니 수컷 조랑말 메리레그스, 밤색 암말 진저(생강)가 있었다. 이제부터 버트윅 생활이 시작된다. 주인마님이 블랙뷰티라 이름 지어준다. 나는 까망이에서 블랙뷰티가 됐다.

 

씩씩한 메리레그스, 진저, 다른 마구간에 사는 땅딸막한 저스티스와 주인의 사랑을 받는 늙은 갈색의 사냥말 올리버 경, 우리는 종종 방목장에 모여 잠깐씩 이야기를 나눈다.

 

거칠고 험한 런던의 길위를 거쳐 돌고 돌아, 마지막 집으로

 

주인마님이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해야 하기에 주인은 그곳 생활을 정리해야 해서 그의 친구인 백작에게 블랙뷰티를 팔았다. 마차를 몰고 짐을 나르는 노동이 시작됐다. 한 적한 방목장에서 맛있는 귀리를 먹고 여유롭게 산책하면 달리던 시절을 뒤로하고서 말이다. 블랙뷰티는 그저 이름뿐, 이제는 마차를 끌고 승객용 마차를 끌거나 짐을 나르는 말일 뿐이다. 그의 친구들도 뿔뿔이 팔려나갔다. 좋은 주인을 만나면 그야말로 팔자가 펴는 셈이지만, 다들 그렇지 못했다.

 

블랙뷰티의 새로운 이름은 “잭‘이다. 새로운 주인 제리를 만나, 그의 마차를 끈다. 주인의 의도대로 재빠르게 움직인다. 대형마차, 합승 마차, 짐마차, 수레, 승객용 마차가 뒤엉킨 도로, 한낮 런던도로를 빨리 빠져나가려면 민첩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19세기 영국 런던의 이동이나 운송수단은 마차다.

 

진저의 마지막

 

가여운 진저를 만났다. 어느 날 공원에서 악단 공연이 열리는 중이라 마차들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 그 앞에 대기해 있었다. 허름하고 초라한 승객용 마차가 한 대가 우리 옆에 왔다. 남루한 밤색 말, 털이 부수하고 뼈는 앙상하다. 내가 먹던 건초가 바람에 날려 그쪽으로 몇 줄기 떨어지자 불쌍한 말은 길고 가느다란 목을 내밀어 건초를 주워 먹고는 더 없는지 찾는 모습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말, 바로 진저였다. 블랙뷰티와 헤어진 후, 진저는 여러 주인을 떠돌다가 마지막에 마부들을 상대로 마차와 말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팔려왔다.

 

주인은 진저가 몸이 아프다는 걸 알아 싸구려 승객용 마차라도 끌게 해서 끝까지 써먹어야 한다고…. 지금은 쉬는 날 없이 매일같이 일하고 있다. 블랙뷰티가 말했다. “넌 학대받으면 가만히 안 있었잖아” 아, 전에는 그랬지. 그런데 아무 소용없더라 사람들은 최고로 강하거든, 그런 사람들은 감정도 없어, 잔혹해지면 할 수 있는 게 없어, 참고 또 참으며 끝까지 버텨야 해라고 했던 진저는 얼마 후 고개 축 늘여 뜨린 채 죽었다.

 

블랙뷰티 속에 비친 불행들...

 

블랙뷰티는 런던에서 말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를 보게 됐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제대로 대우를 받으면 고된 일도 기꺼이 해낼 수 있다. 나는 은으로 만든 마구를 두르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백작의 마차를 끌고 다닌 적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모는 말 중에서 예전에 나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아가는 경우도 아주 많다.

 

블랙뷰티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마구간 일꾼이 잘 볼 봐주어 12일째 되던 날에 나는 런던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말 시장으로 보내졌다. 새로운 주인 농부 서러굿과 손자 월리는 나를 잘 돌봐줬다. 그들은 나를 이제 조용하고 편안한 집을 찾아서 보내려 한다. ”이 말을 소중히 여길만한 곳 말이다“. 서러굿은 월리에게 말했다.

 

이렇게 돌아 돌아 블랙뷰티는 옛 인연을 찾게 됐다. 서러굿은 집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집에 블랙뷰티를 보여주러 간다. 그 집의 말 사육사 조 그린은 사고로 다리에 흉터가 남은 블랙뷰티를 처음에는 못 알아보다가, 오래전 블랙뷰티가 어렸을 때, 피를 뽑으며 생겼던 자그마한 흉터를 발견하고 뷰티를 알아본다. 뷰티도 조를 알아본다. 그 집의 아가씨들은 고든 부인께 편지를 써서 블랙뷰티가 여기에 와있다는 걸 알려야겠다고 했다. 블랙뷰티는 옛 이름을 찾고 이 행복한 집에서 어느덧 1년이 됐다. 조는 훌륭한 사육사다. 서러굿씨가 조에게 말한다.

 

”자네가 있으니 저 말은 스무 살 넘도록 거뜬히 살 걸세“라며….

 

소설을 읽는 동안 19세기의 영국으로 여행을 해 본다. 당시의 이동, 운송수단이던 마차, 조랑말도 혈통마도 모두 거리에서 일한다. 한적한 농장에서 한가롭게 뛰노는 말도 있다. 블랙뷰티 눈에 비친 인간 세상, 이는 아마도 산업혁명 당시 도시로 몰려든 노동자의 모습이지 않겠는가, 공장에서 일하는 아동들의 모습과 블랙뷰티의 친구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주인공은 말이다. 이 소설을 죽을힘을 다해 썼던 애나 슈얼은 말을 사랑하기에 말의 눈으로 당시 영국의 세계를 그렸을지도 모르겠다. 그가 말에게 동정심과 이해심과 배려를 베풀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말에게 동정심과 이해심과 배려라기보다는 인간과 자연,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라고 했던 걸 아닐까?,

 

이 소설 속 말은 플랫폼 노동자로, 오토바이를 타는 배달 라이더로 길 위를 위험스럽게 달리는 말들처럼, 사고의 위험 속에 초를 다투는 런던 거리를 달려야 하는 말들처럼, 그렇게 다가온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블랙뷰티 엄마 더치스가 어린 까망이에게 들려주던, 사람 세계의 천태만상….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1.11.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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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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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본)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 작품으로도, 김훈의 『개』,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이 있다.   그 『달 너머로 달리는 말』에서 말에 대하여 이런 것을 알게 되었다.   말을 인간이 통제하기 위해 재갈을 물리는데, 그 재갈이라는 게...   재갈은 이빨과 이빨 사이의 빈자리에 가로 물려 있었다, 혀로 밀어 올리면 재갈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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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본)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 작품으로도, 김훈의 ,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이 있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에서 말에 대하여 이런 것을 알게 되었다.

 

말을 인간이 통제하기 위해 재갈을 물리는데, 그 재갈이라는 게...  

재갈은 이빨과 이빨 사이의 빈자리에 가로 물려 있었다, 혀로 밀어 올리면 재갈은 들썩거렸으나 빠지지는 않았다. (58) 

말들은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이빨이 돋아나지 않는 빈자리가 있다. 말은 머리가 길고 입안이 넓어서 잇몸에 이빨을 모두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빈자리가 생긴 것이다. (81)

 

그렇게 말을 통제하기 위해 사람이 만든 잔인한 도구인 재갈.

이 책에서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등장한다.

 

입에 재갈을 물려 본 적이 없다면 얼마나 끔찍한지를 모를 것이다. 사람 손가락 두께의 차갑고 딱딱한 쇠막대를 위아래 이빨 사이로 밀어 넣으면 쇠막대 끝이 양쪽 입가로 삐져나온다. 그러면 양쪽 쇠막대에 줄을 매달아 머리와 코와 턱까지 꽉 묶어 놓는 것이다. (22) 

게다가 물어야 하는 재갈은 한 개가 아니라 두 개야. 재갈이 날카로워서 나는 혀와 턱에 상처를 입었어. 재갈과 고삐에 쓸리고 긁히면 혀에서 난 피로 붉게 물든 거품이 계속 입에서 튀어나왔지.”(51)

 

그런 사실을 알리고 있다는 것만 봐도, 저자가 말에 대하여 얼마나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동물을 소재로 하여 모험을 떠나는 식의 스토리가 아니라, 블랙 뷰티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말이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차분한 목소리로 말해 주고 있는, 감성 소설이다.

 

먼저 주인공인 말, 블랙 뷰티(Black Beauty). 이름이 참 예쁘다.

그런데 그 이름이 몇 번 바뀌게 된다.

블랙 오스터, , 그리고 블랙 뷰티.

 

왜 그렇게 이름이 바뀌게 되었을까 

그건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주인이 바뀐다는 것은 말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우리의 주인공 블랙 뷰티는 원래 혈통이 좋은 말인데 좋은 주인을 만나서, ‘공손하고 착하게자라난다. (11)

그래서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지낸다.

그를 기르는 마부와 사육사도 말을 잘 아는 사람이어서, 잘 먹이고, 기르고, 돌보아준다.

하는 일도 주인을 태우거나, 이륜마차 정도를 끌고 다니는 정도였다.

 

주인이 바뀌자 말의 삶도 바뀐다.

 

그러다가 주인이 바뀌게 되자, 그 말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주인은 진저와 나를 자신의 오랜 친구인 W 백작에게 팔았다. (129)

 

검은 말은 성격이 아주 좋습니다. 자랄 때 욕설을 듣거나 매를 맞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척척 해냅니다. (138)

 

그러나 그의 좋은 성격도 여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글쎄요, 저 말들은 여기에 온 이상 멈춤 고삐를 써야만 합니다. 그래도 나는 느슨하게 채우는 편이며 우리 백작님도 말에 대한 생각이 올바른 분이십니다. 그렇지만 마님은 백작님과 달리 유행을 중요하게 여기시거든요. (139)

 

새로 가게 된 곳의 마부인 요크가 하는 말이다.

여기서 멈춤 고삐'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말이 머리를 숙이지 못하도록 달아 놓은 고삐. 이 고삐를 달게 되면 말은 고개를 숙이지 못하고 항상 머리를 쳐들고 다녀야 한다.

그래서 그 전 주인과 그레이 농장주는 짐마차 끄는 말에 멈춤 고삐를 사용하지 말도록 하자고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따르지 않는다. 자기들이 타고 다니는 말이 고개를 쳐들고 다녀야 멋이 있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게 당시의 유행이었다고 한다.

 

새로 가게 된 곳의 마님은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서 블랙 뷰티에게 멈춤 고삐를 더 세게 채우라고 한다. 그렇게 주인공의 신세가 변하는 것이다,

 

그렇게 다니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고, 또 다시 팔려가는 신세가 된다.

 

요크의 추천을 받아 나는 마차 대여업자에게 팔려갔다. (173)

 

그렇게 결국은 짐마차, 승객용 마차를 끌게 되고,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사는 형편이 되었다.

 

하루하루가 완전히 비참해지자 나는 진저처럼 일하다 쓰러져 죽어서 불행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소원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 (308)

 

승객을 태우는데 짐을 가득 싣고 가게 된 것이다. 승객 중 딸이 마차 하나를 더 불러야 한다고 말하는데도 아버지 되는 승객은 그대로 가자고 해서, 가는 도중에 지쳐 결국 쓰러지고 만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다시 회복된 그 말은 다시 다른 사람에게 넘어졌는데, 그 집의 말 사육사가 처음 집에서 만난 사람이었다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그래서 이름도 원래 이름을 되찾게 된다. 그래서 책 제목도 블랙 뷰티.

 

스토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저자는 말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

그 사랑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말의 열악한 삶을 고발하여, 개선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블랙 뷰티라는 말의 삶을 통해서 당시 동물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동물 학대를 멈춰라

 

여러 사람이 그길을 지나가며 보았을텐데도 괜히 끼어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겠지. 그렇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학대받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끼어들어 도와야 해, (126)

 

말도 하루는 쉬게 하라 :

 

블랙 뷰티가 팔려가 승객용마차를 끌게 되는데 주인인 마부은 마침 일요일에는 쉬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었다. 해서 이런 구절이 등장한다.

 

제리의 집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일요일에 쉬는 것이었다, 우리는 평일에는 녹초가 될 정도로 일을 하니 쉬는 날이 없었다면 배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213)

 

멈춤 고삐를 벗겨줘라

 

저 말을 보세요.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멈춤 고삐 때문에 머리를 뒤로 젖히다 보니 힘을 제대로 쓸 수 없거든요. 멈춤 고삐를 벗겨내도 훨씬 잘 해낼 거예요. (301)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다 통용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그러면 사람도 동물도 편히 살아갈 수 있을 텐데. 블랙 뷰티, 그렇지?

 

또한 이런 말, 우리 모두 새겨두자.  

 

이 세상이 왜 이렇게 험악한지 알고 있나?”

모르겠네.”

내가 알려주지, 사람들이 자기 일만 신경 쓰느라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해서 그런 거야.” (252)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잔인한 짓이나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지나친다면 우리 역시 그 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네. (252)

 
s***h 2021.11.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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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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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뷰티 >  서평단이 되었어요   애나 슈얼 지음, 위문숙 옮김, 도토리숲 출판사의 책입니다.    표지에 검정색 예쁜 말이 있어요 블랙뷰티는 검정색 말의 이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죠.   작가는  애나 슈얼인데 그녀의 어머니는 시인이자 작가였데요.   아무래도 글쓰는 유전자를 물려받았나봐요.   애나 슈얼은 어렸을때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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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뷰티 >  서평단이 되었어요

 

애나 슈얼 지음, 위문숙 옮김, 도토리숲 출판사의 책입니다.

 

 표지에 검정색 예쁜 말이 있어요 블랙뷰티는 검정색 말의 이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죠.

 

작가는  애나 슈얼인데 그녀의 어머니는 시인이자 작가였데요.

 

아무래도 글쓰는 유전자를 물려받았나봐요.

 

애나 슈얼은 어렸을때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크게 다쳐 평생 몸이 불편한채로 살았데요. 

 

 그 당시 교통수단이 자동차가 발명되기 전이라 말에 크게 의존할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자연적으로 애나 슈얼은 말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에게 유용한 말이 나쁜 취급을 받는것을

 

보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소설은 6년만에 완성 되었지만 책이 세상에 나오고 5개월만에

 

작가는 세상을 떠났데요. 정말 그녀의 삶도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책의 목차입니다.


 

 

책의 화자는 주인공인 말이네요.

 

야생에서 태어난것이 아닌 사람이 기르던 말에세 태어난 말이고 어미말이 순정할 것을 가르쳤기에

 

얌전한 말이에요. 여러 직업을 거치고 여러말들과 만나고 보고 듣는 일들을 보여줍니다.

 

말의 눈으로 인간을 보는 소설이죠.

 

저도 인간이지만 참... 인간은 대단하기도 잔인하기도 하죠...

 

이제는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등 운송기관의 발달로 말이 보기도 쉽지 않죠.

 

과학의 발달로 말의 처우가 점점 개선되기를 바래 봅니다.

 

마지막 뒷표지는 말이 힘차게 달리는 그림이네요.

 

저도 멋진말을 타보고 싶네요~~

 

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동물의 복지에 대해서 그리고 동물과 인간과의 상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 본 리뷰눈 무상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

.       

 

 

YES마니아 : 로얄 y*******4 2021.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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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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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어른들을 위한 감성 동화”   도토리숲에서 출판한 애나 슈얼의 <블랙 뷰티>는 인간이 아닌 동물의 관점으로 쓰인 최초의 영어 소설이라고 한다. 동화지만 어른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지는 이야기였다.   저자인 애나 슈얼은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치료를 잘못하여 평생 불편한 채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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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어른들을 위한 감성 동화

 

도토리숲에서 출판한 애나 슈얼의 블랙 뷰티는 인간이 아닌 동물의 관점으로 쓰인 최초의 영어 소설이라고 한다. 동화지만 어른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지는 이야기였다.

 

저자인 애나 슈얼은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치료를 잘못하여 평생 불편한 채로 살아야 했다. 다리를 다친 뒤로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되었다. 1871, 앞으로 얼마 못 산다는 선고를 받고는 죽기 전에 말을 위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고 가까스로 이 책을 완성하고 블랙 뷰티가 나온 뒤 5개월 뒤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인생을 담은 소설이 블랙 뷰티이고, 이 소설은 계속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 세계문학의 고전에 선정되었고,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선 영화로도 방영했다고 한다.

 

이런 사정을 알고 나서 블랙 뷰티를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녹아났고, 블랙 뷰티가 그녀를 상징하는 인물로 다가왔다. 세상에 온전한 모습으로 나가고 싶지만, 멈춤 고삐라는 속박에 발버둥 치는 뷰티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졌다. 말에게 재갈을 씌우기 위해 말의 생이빨을 뽑는 것과 편자를 박는 것도 지나치게 인간의 편리를 위한 마구를 위해 희생되는 말의 처지를 돌아보게 한다.

 

블랙 뷰티를 읽는 동안, 말이 느끼는 감정에 동화되어 정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니체가 떠올랐다. 니체는 채찍을 맞는 말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었던 걸까? 이후 온전한 정신을 회복하지 못한다. 아무리 말 못 하는 동물이라도 그들의 몸을 인간의 기호에 맞게 재단하고 특정 부위를 변형하고 꼬리를 자르는 행위는 야만적이다. 동료인 말과 우정을 쌓고 함께 교감하는 것은 저자의 오랜 관찰의 결과이다.

 

                      Photo by Daniel Bonilla on Unsplash

 

애나 슈얼은 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말이 만나는 주인과 관리자에 따라 말의 처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솔직하게 보여준다.

 

 

당신 숙부님의 말 이름을 따서 블랙버드라고 부르는 건요?”

아니오, 이 말은 블랙버드보다 훨씬 잘생겼소.”

주인마님이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정말로 아름다워요. 얼굴이 상냥하고 착해 보이는 데다 눈동자는 맑고 초롱초롱해요. 까맣고 아름다운 말이니까 블랙 뷰티라고 부르는 것은 어때요?”

블랙 뷰티, 그래요. 정말 좋은 이름 같구려. 당신만 좋다면 그렇게 부르리다.”

그렇게 내 이름이 정해졌다. (36)

 

블랙 뷰티는 자신의 이름이 정해진 날 사냥하다 목숨을 잃은 불쌍한 말 롭 로이가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말은 역할에 따라 사냥에 투입되기도 하고 마차를 끌어야 한다. 블랙 뷰티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진저, 나이 많은 사냥 말 올리버 경, 튼튼하고 체격이 다부진 말 저스티스와 우정을 쌓아간다.

 

       Photo by eberhard ?? grossgasteiger on Unsplash

 

뷰티는 살던 곳에서 팔려나가 여러 차례 다른 주인을 만난다. 주인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다. 잔인하고 못된 사람도 있고 뷰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 심지어 말 모이를 가로채는 사람도 있다.

 

뷰티와 교감을 나누고 아껴주었던 주인도 있었다. 뷰티는 그녀를 만나 행복을 느낀다.

 

너한테 달릴 기회를 주라고 하셨거든! 분명히 잘될 거야! 우리 뷰티, 도대체 어떤 못된 놈이 네 무릎을 망가뜨렸니? 어디선가 무척 몹쓸 대우를 받았나 보다. 그래, 그래. 이제는 나도 실수하지 않으니 너도 고생하지 않을 거야.” (324)

 

블랙 뷰티가 다시 자유롭게 뛰어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동물은 행복할 권리가 있을까? 문득 말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돌아본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블랙뷰티 #애나슈얼 #위문숙 #조성헌 #도토리숲 #동물이야기 #고전 #세계고전문학 #동물권리 #동물보호 #책과콩나무

 
r*******n 2021.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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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쓰고 버리는 물건처럼 여기던 시대에 동물 권리와 동물 보호에 대한 생각과 사회에 변화를 가져온 소설   이 책은 색다른 느낌의 소설로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소설이었지만 이제 내 손에 잡히게 되었다.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동물 이야기의 고전인 이 책은 어린이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오래도록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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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쓰고 버리는 물건처럼 여기던 시대에

동물 권리와 동물 보호에 대한 생각과 사회에 변화를 가져온 소설

 

이 책은 색다른 느낌의 소설로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소설이었지만 이제 내 손에 잡히게 되었다.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동물 이야기의 고전인 이 책은 어린이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오래도록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 소설은 영화까지도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블랙 뷰티가 얼마나 이슈가 되었냐를 보면 출간 2년 만에 미국에서 100만권 넘게 팔렸으며, 몇 년 사이에 세계에서 5천만 권 이상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이미 19세기의 작품인데 이제야 어른이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손에 들게 된 이유는 블랙뷰티라는 말의 일대기만 아니라 동물을 대하고 다루는 인간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즉 동물에 대한 인간의 부당한 행동과 사회적 악습을 꼬집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인 애나 슈얼은 블랙 뷰티작품에서 지주 계급과 노동 계급의 생활상을 묘사하면서 19세기 말의 영국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균형 잡힌 시각도 드러내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미국의 저항적인 사회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도 자주 비교 되는데 이는 노예 제도에 반대하여 쓴 톰 아저씨의 오두막처럼 블랙 뷰티역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분노를 이끌어내면서 사회를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작가 애나 슈얼은 블랙 뷰티를 어른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즉 말이라는 존재에게 친절과 동정심과 이해심과 배려를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자라오면서 동물과 함께 커왔다. 시골 집에는 언제나 고양이와 개, 한우가 함께 했다. 1980년 당시 개는 집안을 지키는 개이면서 식용개로 집안에서 키웠다. 요즘 시대에 와서 반려견, 반려묘라고 하지만 당시까지는 그저 쥐를 잡기 위해 냥이가 필요했고, 집안을 지키면서 일년에 한 번 보신을 위해 강아지가 존재했다. 한우는 집안의 든든한 대학등록금이며 버팀목이었다. 돼지나 닭도 키웠는데 그들은 그저 인간에게 식용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조금씩 커나가면서 동물을 대하는 내 마음도 달라지고 특히 치킨을 현재도 먹고, 삽겹살도 좋아하며 돈까스, 스테이크도 좋아하지만 이율배반적으로 한 여름에 닭장차에 수백마리가 갇혀 다니는 그 모습을 보면 인간이란 존재가 과연 그렇게도 해도 되는가 하며 한참을 생각해 본다. 돼지를 실은 트럭도 마찬가지다. 숨 막히는 공간에서 그들은 자기 오물을 뒤집어쓴채 도살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인간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어마어마하다. 아래 링크를 많이 걸어둔 것은 인간이란 존재가 동물을 단순한 먹이에서 인간을 향한 고마움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기를 바래서이다.

 

무엇보다 이 자료를 보면 ☞《 [출처] 현재 육류 산업의 문제점- 동물 학대 닭의 도축 과정 속에서 기계식으로 목이 잘려지는 과정이 나온다. 또한 태어난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수평아리들을 분쇄기에 넣어 갈아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수평아리는 계란을 낳지 않는 다는 이유로 믹서기에 갈리듯 산채로 갈려지고 있었다.

 

이것은 인간의 입장에서는 산업이며 어쩔 수 없는 구조라고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땐 학대라고 생각된다.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인간 또한 노동으로 학대를 받아 왔지만 동물은 더 심각하게 마치 쓰레기처럼 취급받아 왔다.

 

그러나 인디안들은 그러지 않다. 우리가 인디안에 대해 오해를 하며 그들의 잔인함을 말하지만 그건 승리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미국의 시선이다. 류시화가 번역한 책을 보면 인디안에 대한 책이 여러권 있다. 그 중에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라는 책을 보게 되면 얼마나 우리가 선입견 속에 인디안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된다. 거기에서 본 것인지 모르지만 나의 기억으로는 인디안들은 동물을 먹어야할 때 그 동물을 향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최대한 잔인하지 않게 죽인다.

 

동물에 대해 인간은 이제는 다른 각도로 생명을 대해야할 때가 되었다. 이 책 블랙 뷰티는 동물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을 다가간다. 책을 보는 동안 마치 블랙 뷰티 말이 되어 슬픔과 고통, 기쁨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동물 학대, 동물 권리, 동물 보호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주고 있다. 즉 말과 기르는 동물은 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을 받도록 해주고 있다. 그리하여 말에게 씌우는 고삐나 재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영국에서는 멈춤 고삐의 사용을 금지하였고, 미국에서는 동물 학대 방지를 위안 법에 영감을 주어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에게 자연적으로 관심이 갔다. 저자는 1820년 영국 노포크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 메리 라이트 슈얼은 시인이자 작가였다. 저자는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치게 되었는데, 치료를 잘못하면서 평생 불편한 채로 살아야만 했다. 다리를 다친 뒤로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진 그는 앞으로 얼마 못 산다는 선고를 받게 되는데 이때 죽기 전에 말을 위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하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자신이 아픈 존재였기에 말의 입장이 되어 충분하게 말들의 감정을 대변하며 아픔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참으로 이 책은 어린이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필독서로 읽혀져야만 하는 책으로 본다. 이 책이 지금도 필독서로 학생들에게 읽혀지는지 모르겠지만 교육계에 있는 자들은 이 책을 필독서로 지정하는데 사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첫 부분에 나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쳅터 2번에 나오는 글인데 주인공 블랙 뷰티가 두 살 되던 해 사냥을 나가면서 접한 사건에 대해 말의 엄마인 '더치스'가 한 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인간이 사냥개를 풀어 산토끼를 사냥하는 가운데 시냇가에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건 두 마리 멋진 말이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말을 몰던 한 사람은 진흙투성이 상태로 물 밖으로 나왔지만 다른 사람은 가만히 누워 있었다. 이때 블랙 뷰티의 엄마가 말했다. "저 사람은 목이 부러졌어." 그때 어떤 망아지가 대꾸했다. "쌤통이네"

 

이때 블랙 뷰티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엄마는 의견이 달랐는데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안 돼. 너희들 그런 말 하면 못 써. 나는 나이가 많아서 여러 일을 겪었지만 왜 인간 남자들이 이런 놀이를 좋아하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구나. 고작 산토끼나 여우나 사슴 한 마리 때문에 자기 몸을 다치고 좋은 말을 망쳐 놓으며 밭을 헤집어 놓다니.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쉽게 구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만 우리는 고작 말이기 때문에 그 이유를 알 수 없구나. p18

 

어쩌면 말 엄마의 입장에서 볼 때 블랙 뷰티처럼 "쌤통"이라고 말하며 인간을 비하하며, 오히려 잘 죽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엄마라는 말은 오히려 인간의 입장에서 동물과 같은 인간을 대하고 있다. 이 말을 탄 젊은이는 대지주의 외아들이다. 그가 탄 말은 '롭 로이'라는 말인데 용감한 말이 었다고 한다. 말은 넘어지면서 다리 한쪽이 부러졌는데 그런데 수의사가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누군가 주인의 집에 달려가서 총을 가져와 그 말의 생명을 끊어 놓았다.

 

 

과연 이것이 최선이었는가 싶다. 저자는 말 보다 못한 인간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며 한 쳅터의 글을 마무리 한다.

 

사람들은 젊은 고든을 교회 묘지로 옮긴 뒤 묻었다.

 

고든은 말을 타지 못하리라. 롭 로이는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모르겠다. 어쨎든 이 모든 일은 자그만 산토끼 한 마리 때문이었다. p19

 

이 책의 한 문장

 

제리의 집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일요일에 쉬는 것이었다. 우리는 평일에는 녹초가 될 정도로 일을 하니 쉬는 날이 없었다면 배겨 내지 못했을 것이다. 나와 캡틴은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내 친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p 213

 

내가 말했다. '넌 학대 받으면 가만히 안 있었잖아.' ! 전에는 그랬지. 그런데 아무 소용없더라. 사람들은 최고로 강하거든. 그런 사람들이 아무 감정도 없이 잔혹해지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참고 또 참으며 끝까지 버텨야 해. 제발 끝이 나면 좋겠어. 그냥 죽으면 좋겠어. 죽은 말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 분명히 아무런 고통이 없을 거야. 내 소원은 일하다 쓰러져 죽는 거야. 그러면 도살장으로 안 끌려가도 되잖아.” p 261-262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x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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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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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모두의 클래식 01 <블랙 뷰티> 애나 슈얼   지은이 애나 슈얼은 영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발목을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개 되었어요. 장애로 인해 이동 수단으로 말을 자주 사용하다 보디 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이런 명작도 탄생하게 되었나 봅니다. 책은 총 4부에 걸쳐 4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든 이야기가 1인칭 주인공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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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모두의 클래식 01

<블랙 뷰티>

애나 슈얼

 

지은이 애나 슈얼은 영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발목을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개 되었어요. 장애로 인해 이동 수단으로 말을 자주 사용하다 보디 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이런 명작도 탄생하게 되었나 봅니다.

책은 총 4부에 걸쳐 4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든 이야기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블랙 뷰티 자신의 눈으로 통해 본 세상 이야기입니다.


 

뛰어난 혈통의 부모에게서 태어난까망이는 착하고 다정한 주인 밑에서 태어나서 4살이 될 때까지는 일은 하지 않고 넓은 목초지에서 뛰어다니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어린아이를 어른처럼 일을 시키면 안 되듯 망아지도 어른 말처럼 부려 먹으면 안 된다는 철학이 뚜렷한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타고난 혈통으로 성장할수록 멋지고 엄마의 훌륭한 가르침도 한몫하여 까망이는 고든 대지주의 마음에 들어 팔려가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새로운 주인이 지어준 이름이 블랙 뷰티이다. 그곳에서 진저라는 이름처럼 톡톡 튀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각 에피소드마다 지은이 애나 슈얼이 얼마나 말에 대한 사랑을 쏟고 있는지 말의 감정 표현의 섬세함으로 알 수 있었다. 지은이는 블랙 뷰티의 일대기를 통해 말의 삶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크지만 그보다 인간에 대한 호소문으로 이 소설의 큰 줄기입니다. 말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인간의 잘못된 행동을 알리면서 인간의 시각이 아닌 동물의 시각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야 할 소설입니다.

 

o***6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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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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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작가는 몸이 아파 말을 자주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말에 대한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소설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말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자랐다. 그는 점점 멋지게 성장했다. 그의 털은 윤기 도는 검은색이었다. 그의 주인님은 그가 4살이 될 때까지 그를 팔지 않고 잘 보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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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작가는 몸이 아파 말을 자주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말에 대한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소설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말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자랐다.

그는 점점 멋지게 성장했다. 그의 털은 윤기 도는 검은색이었다.

그의 주인님은 그가 4살이 될 때까지 그를 팔지 않고 잘 보살펴 주었다

그리고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그 곳은 대지주 고든씨댁이었다.

고든씨는 말을 사랑했고 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곳에서는 생활은 무척이나 좋았다.

거기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진저라는 갈색암말이었다.

진저는 이름처럼 너무나 힘들게 할 때는 그렇게 행동했다.

앞 다리를 들어 올리고 뒷다리도 차기 등등의 행동이다.

그건 사람들이 말에 대해 잘 모르고 말을 함부로 할 때 그렇게 행동했다.

 

지금 현대 사회에서는 이동수단으로써 자동차를 이용하므로 말은 엄청 낯선 동물이다.

이 책은 말이 운송수단으로 이용이 되는 시기에 지어졌다.

책속에서는 말들을 이용해서 짐을 나르고 말과 마차를 이용해 먼 곳을 가기도 한다.

 

우리의 주인공 블랙뷰티는 좋은 주인을 만날 때가 많았다.

말에게 고삐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또한 채찍질은 얼마나 아픈 것인지 등 말에 관점에서 씌여진 점이 흥미로워서 책을 계속 읽게 만들었다.

 

인간은 참 영리하면서도 잔인하다. 모든 인간에게 적용하는 말은 아니다.

고든씨댁에서 블랙 뷰티는 참 행복했다.

이름도 그 집안에서 지어준 것이다.

검은색의 예쁜말이라서 블랙 뷰티라고 지어주었다.

하지만 고든씨네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우리의 블랙뷰티의 삶은 파란만장해졌다. 말 시장에도 여러 번 가고 여러 주인들을 거쳤다.

거의 친구 진저는 힘들게 일하다가 죽음을 기다리는 삶을 살았다.

전쟁을 누빈 기마도 있었다.

여러 말들의 경험담과 주인공 블랙 뷰티의 삶을 통해 말에 대한 일대기를 본 거 같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중간 중간 그림이 들어있어 더 책을 읽는데 더 좋았다.

말들의 관점에서 글을 쓴 작가님이 대단하신 거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w****m 202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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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블랙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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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가장 유명한 곤충 이야기가 파브르의 『곤충기』라면, 19세기 가장 유명한 동물 이야기는 단연코 애나 슈얼의 『블랙뷰티』다. 온몸이 검고 머리에 하얀 점이 있어 ‘블랙 뷰티’라는 이름이 붙은 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블랙뷰티』는 1877년 영국에서 출간되었고, 『곤충기』는 1879∼1907년 프랑스에서 총 열 권으로 출간되었다. 파브르가 곤충의 습성을 매우 지적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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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가장 유명한 곤충 이야기가 파브르의 『곤충기』라면, 19세기 가장 유명한 동물 이야기는 단연코 애나 슈얼의 『블랙뷰티』다. 온몸이 검고 머리에 하얀 점이 있어 ‘블랙 뷰티’라는 이름이 붙은 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블랙뷰티』는 1877년 영국에서 출간되었고, 『곤충기』는 1879∼1907년 프랑스에서 총 열 권으로 출간되었다. 파브르가 곤충의 습성을 매우 지적인 눈으로 세심히 관찰했다면, 애나 슈얼은 말의 감정과 일생, 인간이 말을 다루는 양상들을 동물애호가의 예리한 눈으로 리얼하게 재현했다. 애나 슈얼이 열네 살 때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적이 있다. 다리가 불편해 말이 주된 이동 수단이 되었는데, 덕분에 말의 감정과 처우에 대한 이해가 남달랐다. 또한 스스로 장애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했기에 블랙 뷰티의 무릎 부상에 대한 묘사와 우려도 남다르게 다가온다. 

 

말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곳곳에 반려동물을 비롯한 모든 동물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사랑이 느껴진다. 가령 '유행'이란 이름으로 말들을 무척 고통스럽게 만드는 장치들에 대한 반복된 고발이 실로 계몽적이다. 재갈, 편자, 멈춤 고삐 등이 그러한데, 특히 멈춤 고삐는 말들을 쉽게 지치게 하고 자주 병들게 하는 암적인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루돌프와 순록 친구들을 어떻게 다루었을지 궁금해진다. 내 기억엔, 재갈과 편자 같은 것을 달았던 것 같기도 한데, 산타클로스가 과연 동물보호의식이 투철한 세심한 주인이었을지 살짝 의심을 해본다. 아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진실로 사랑하는 산타클로스가 동물학대범일 리는 없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우리 주인처럼 착하고 사려 깊다면 어떤 말이라도 자랑스럽게 섬길 거야. 그렇지만 말이나 개를 가질 자격이 없을 만큼 고약하고 잔인한 사람들도 있어. 또한 어리석고 허영심에 무식하고 부주의한 사람들도 많은 데 하나같이 생각하기를 싫어한단다. 그들은 생각이 짧아서 말들을 망쳐 놓기 일쑤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해도 결국 엉망진창이 되거든. 엄마는 네가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라지만, 말은 자신을 누가 사고 누가 몰지 알 수 없으니 운에 맡길 수 밖에. 그래도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여 늘 칭찬을 듣도록 하렴.(25, 26쪽)

 

21세기인 지금이야 동물학대 금지와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대중화되었지만, 19세기 당시는 동물권의 개념이 아직 윤곽조차 드러나지도 않았던 시절이기 때문에, 저자가 보여준 인식 수준을 고려하면, 가히 동물권의 선구자라 불릴 만하다. 그리고 블랙 뷰티를 세심하게 보살펴준 현명한 마부 존 맨리, 제임스 하워드, 조 그린, 제리 바커 등이 모두 그런 진보적인 동물보호가라는 것은 확실하다.

 

책에는 동물보호 차원을 넘어 '사냥'과 '전쟁'에 대한 전반적인 반감과 저항감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한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냥에 나서다 헛되이 목숨을 잃은 어느 귀족과 말의 허무한 결말도 그렇고, 군마 출신인 캡틴이 등장해 영국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는 대목에서도 그런 생명애의 색채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당시 영국은 대내적으론 산업혁명이 궤도에 오르고, 대외적으론 인도 같은 해외식민지 개척에 한창 박차를 가하던 빅토리아여왕(1819∼1901) 시대였다.

z***a 202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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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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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승마체험이라는 것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 말은 어떻게 이곳에 와 있는 것인지 생각 해본적이 있을까? 원래는 어디의 유명 기수의 말이었더랬다. 그러하다가 이젠 경마장에서 값어치가 다 되어서 이곳으로 오게 된다. 승마체험 하는 곳으로 온다.  어린 망아지였던 검은 망아지는 얿은 초원에서 살아가다가 고든 대지주인 주인댁에 보내지게 된다. 까망이의 이름을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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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승마체험이라는 것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 말은 어떻게 이곳에 와 있는 것인지 생각 해본적이 있을까?

원래는 어디의 유명 기수의 말이었더랬다. 그러하다가 이젠 경마장에서 값어치가 다 되어서 이곳으로 오게 된다. 승마체험 하는 곳으로 온다. 

어린 망아지였던 검은 망아지는 얿은 초원에서 살아가다가 고든 대지주인 주인댁에 보내지게 된다. 까망이의 이름을 '블랙 뷰티'라고 지으면서 그 댁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한 블랙 뷰티는 주인과 헤어지게 된다. 

여러 사람의 이끌려서 사용이 되기도 하다가 마차를 끌게 되는 블랙 뷰티의 이야기를 말의 인생을 1인칭 시점으로 보는 블랙 뷰티의 시점으로 보는 관점이라는 포인트가 붕요하다. 

중년에 이르면 누구나 인생 2막을 고려하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년이 된 인생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쉽지 않은 길,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어차피 가야 할 재출발의 길입니다. 

마차를 끌게 되는 인생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부모를 잃은 소녀와의 사이 이야기는 나이가 들어가는 말의 이야기도 담겨 있으면서 소녀와의 시선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세상을 보는 말의 이야기가 아주 세세히 담겨 있는 스토리 탄탄해서 후반전에 성공한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점점 깊어져 가는 이야기가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용기, 체력, 계획이다. 그리고 차근차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m*****5 2021.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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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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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완역본)-나와 모두의 클래식1애나 슈얼 글조성헌 그림위문숙 역도토리숲2021년10월25일332쪽13,000원분류-청소년 문학/5-6학년 창작동화작가소개애나 슈얼(어린이 작가)1820년 영국 노포크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메리 라이트 슈얼은 시인이자 작가였다. 애나 슈얼은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치료를 잘못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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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완역본)-나와 모두의 클래식1
애나 슈얼 글
조성헌 그림
위문숙 역
도토리숲
2021년10월25일
332쪽
13,000원
분류-청소년 문학/5-6학년 창작동화

작가소개
애나 슈얼(어린이 작가)
1820년 영국 노포크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메리 라이트 슈얼은 시인이자 작가였다. 애나 슈얼은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치료를 잘못하여 평생 불편한 몸으로 살았다. 다리를 다친 뒤로 말을 타고 다니면서 말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되었다. 1871년, 앞으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고 죽기전에 말을 위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한다. 애나 슈얼은 책을 쓰는 동안 건강이 무척 나빠졌다. 침대에 누운 채로 내용을 말하거나 간신히 몇 줄을 쓰면 어머니가 옮기는 작업을 하여 6년 만에 책을 낼 수 있었다. 애나 슈얼은 <블랙 뷰티> 책이 나온 뒤 5개월 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그레이 농장지주의 농장, 혈통좋고,거기다 인성까지 훌륭한 어미말에게서 태어난 검은 말이 있었다. 말이 어느정도 자라면 재갈물기와 편자끼우기 같은 것을 했는데, 배려심 좋은 지주덕에 이 말은 길들여지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그렇게 처음 만나게 된 주인 고든 대지주와 그들의 마부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버트윅의 저택에서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블랙뷰티라는 이름도, 훌륭한 주인에게서 받았다.하지만, 시간은 어쩔수 없었나보다. 주인마님의 건강이 나빠져, 모두 정리를 하고 고든 대지주는 다른 도시로 떠나면서 주인이 바뀌게된다.

p66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자기 자식의 귀는 자르지 않는걸까? 왜자기자식의 코끝을 자르지 않는걸까? 영리하고 당차게 보일텐데 말이야.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두가 소중하단다.사람들은 무슨권리로 하느님이 만드신 동물들의 모습을 바꾸며 괴롭히는걸까?
-나이든 말에게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블랙뷰티는 운 좋게도 학대를 당하지 않아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고든 대지주의 마굿간의 말들은 평탄한 삶만을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

2부
고든 대지주의 친구, w백작.
술에 취한 마부 루번 스미스, 편자가 빠진 줄도 모르고 울퉁불퉁한 길을 질주하다, 블랙 뷰티의 발굽에 상처를 낸다. 극심한 상처로 의도치 않게 루번을 낙마시키는데, 그때의 상처때문에 다리에 큰 흉터가 생기고, 블랙뷰티는 마차대여업자에게 팔리게 된다.
이런저런 손님을 만나게 된 블랙 뷰티, 주인이 바뀌는 삶이 시작된다.
주치의가 말을 타고 운동하라고 해서 구매한 사람인 배리라는 결혼하지 않은 남자에게 또 팔리게 된다.
말에 대해서 잘 몰랐던 배리는 두 사육사에게 된통 속는다. 곡식을 도둑질 하고, 말을 병들게 한 두 명의 사육사는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블랙뷰티는 그 사육사 때문에 말발굽이 썩어간다. 썩어가는 말발굽을 치료하자,또 팔린다.

p175
고든 대지주는 우리가 좋은 자세와 좋은 걸음으로 달리도록 늘 신경을 썼다.말을 망치거나 나쁜 버릇을 들이는 것은 아이를 망치는 것만큼이나 고약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말이든 사람이든 그 습관 때문에 나중에 고생하기 때문이었다.
-좋은 주인은 말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같은 인격체로 말을 대해주었다. 1부에서 버트윅 치료법은 정말 대단하다고 하는데, 그 치료법의 재료는 인내, 다정함, 단호함, 쓰다듬기, 어디에서나 통하는 상식(나의 추측,일관성)이었다.하지만 항상 그런 주인만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었다.

3부
제리는 승객용 마차를 관리하고 모는 사람이었다.

p212
어떤말이나 사람도 나와 주인 제리처럼 빠르게 서로를 이해 할 수는 없었다. 마구간에서도 주인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p244
마구를 벗고나자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풀을 먹어도 되는지, 이리저리 뒹굴어도 되는지, 엎드려 쉬어도 되는지, 또는 자유를 만끽하며 초원을 신나게 뛰어다녀도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차례대로 해 보았다.제리도 나만큼 행복해보였다.

고든 대저택에서 같이 지내던 오랜 친구 진저를 만나게 되는데, 진저는 너무나도 혹사 당한 나머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p262
제발 끝이 나면 좋겠어. 그냥 죽으면 좋겠어. 죽은 말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 분명히 아무런 고통이 없을 거야. 내 소원은 일하다 쓰러져 죽는 거야. 그러면 도살장으로 안 끌려가도 되잖아.

4부
주인 제리가 떠난 후 블랙 뷰티(잭)은 곡물 상인이자 제빵업자에게 팔려가고, 승객용 마차의 주인에게도 팔렸으며,죽음을 앞둘 뻔한 상황에서 겨우 치료를 한다음, 어느 다정한 노인에게 팔리게 되었다. 노인은 넓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달리게 하고, 블랙뷰티가 젊어지게, 회복되게 말들어 주었다. 그 다정한 노인이 아가씨들에게 추천한다며 간 저택에서 마부로 일하고 있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고든 저택의 당시 꼬마 사육사였던 조 그린을 만난다. 그를 만나 다행스럽게도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게 엄청난 도전이었다. 부끄럽게도 서양고전을 제대로 읽은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다. 학부생 시절 읽었던 고전들 이후로는 거의 처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했다는 뿌듯함과 생각할 주제를 던져주는 이 책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이 책은 주인공 블랙뷰티의 시점에서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보여주듯, 말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타인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에서 이 주인공이 얼마나 훌륭한 인격을 가진 생명체인지를 계속 해서 보여주었다. 블랙뷰티는 매번 좋은 주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른 말들에 비해 평탄한 삶을, 행복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들의 친구였던 말들과의 대화에서 말은 정말로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존중과 배려를 해준다면 주인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그들인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유행)에 맞게 잣대를 휘두르며, 그 가여운 생명체들을 혹사시켰다.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악한 거인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말이다.

1877년 출간된 초판본의 번역으로 이 도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클래식은 살아있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분량은 좀 많지만, 5-6학년 초등 고학년 친구들부터 읽으면 좋을 양서다. 매끄러운 번역과 함께 이 책으로 두터운 클래식을 정복했다는 성취감과 동물학대에 대한 고찰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p*********0 2021.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