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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결혼기념일에 남편에게 선물한 너와내가
"결혼기념일에 남편에게 선물한 너와내가" 내용보기
제목에 끌렸고 작가의 그림을 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지난 10월말 우리의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며 남편에게 선물한 그림책이 [너와내가]이다. 작가에 대한 책에대한 소개는 많이 접할 수 있어 나의 느낌만 적어 보려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그 누군가와의 이별을 아파한다. 이 그림책의 누나는 자신과 남동생을 돌봐주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두려워하고 무
"결혼기념일에 남편에게 선물한 너와내가" 내용보기


제목에 끌렸고 작가의 그림을 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지난 10월말 우리의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며

남편에게 선물한 그림책이 [너와내가]이다.

작가에 대한 책에대한 소개는 많이 접할 수 있어

나의 느낌만 적어 보려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그 누군가와의 이별을 아파한다.

이 그림책의 누나는 자신과 남동생을 돌봐주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외로워한다.

우리는 각자 누군가의 섬에서 살아가는데

그 섬에서 나와 바다에서 노를 저어 또 다른 섬으로 가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원래 섬을 떠난 외로움과 두려움은 누구나 느낀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거 같다.

할아버지가 죽음이라는 이별을 곧 앞두고 있는거 같아

글을 읽는 내내 사실 불안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누나와 남동생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인가 하고

조마 조마 하는 마음으로

그렇지만 빠르지 않게 천천히 이 그림책을 읽어 나갔다.

다행히? 할아버지의 죽음없이 이 그림책은 끝나지만

나름 안도하며 해피앤딩으로 끝나 다행이지만

사실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누구도 피할 수가 없으니

이 그림책으로 그런 이별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겠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소중한 남편과의 관계, 그리고 어느 순간 마주하게될 이별앞에

나는 이 누나보다 더무섭고 외롭고 슬픈 감정을 마주하리라

(그 이별이 빨리 오지 않으리라 믿으면서...)

마지막에 남동생이 누나를 위해 큰 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어쩌면 위로가 된다.

그래도 누군가 또 내 옆에 있고 함께 바다위에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한번만 읽기보다는 읽고 또 읽으며

글을 읽기도 하고 그림만 보기도하면서

너와 내가

나와 관계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천천히 생각해 보았다.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YES마니아 : 골드 s*****4 2021.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공간에 공존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함께
"모든 공간에 공존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함께" 내용보기
저자인 쉰네 레아는 오슬로 태생인 노르웨이 시인이자 작가입니다. 바이킹이 생각나시나요? 바이킹의 역사는 북유럽 땅에서 생존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생존기입니다. 북극에 가까운 추운 지역, 농사짓기도 마땅치 않지요. 얼어붙은 땅을 떠나 바다로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있습니다.     적은 물자를 잘 나누며 가능한 모두의 협업으로 살아야했던 역사 속에서 양성평등과 민주
"모든 공간에 공존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함께" 내용보기

저자인 쉰네 레아는 오슬로 태생인 노르웨이 시인이자 작가입니다. 바이킹이 생각나시나요? 바이킹의 역사는 북유럽 땅에서 생존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생존기입니다. 북극에 가까운 추운 지역, 농사짓기도 마땅치 않지요. 얼어붙은 땅을 떠나 바다로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있습니다.

 




 

적은 물자를 잘 나누며 가능한 모두의 협업으로 살아야했던 역사 속에서 양성평등과 민주주의적인 제도도 잘 정착했습니다. 솔직하고 담백하고 생존력이 강한 허례허식을 배제한 모습들이 멋진 적이 많았습니다.

 

꼭 자연환경 탓만은 아니지만, 소외, 고독, 공포, 죽음, 이별에 대한 공동의 대처 방식과 의식과 심리가 필요한 일들도 많았겠지요. 시인인 저자는 연령을 불문하고 깊이 내재한 질문들을 들려주고 고민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서사로 기록했습니다.

 

부모의 부재, 유일한 보호자인 고령의 할아버지, 남매의 하루는 함께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갔다가 귀가하는 것입니다. 유사한 경험이 없는데도 차분하게 물든 쓸쓸하고 애틋하고 두렵기도 하고 힘겹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노르웨이어를 잘 몰라서 단어들에 담긴 어감까지 느낄 수는 없지만, 베스테벤(가장 좋은 친구), 베스테파르(할아버지), 보르테(사라진)... 이 단어들은 어쩔 수 없는 운명, 이별, 삶의 면면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직감하는 것만으로도 두렵고 슬프지요.

 

삶이 죽음과 한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이 책은 삽화와 대화를 통해 솔직하게 보여주고 독자는 깊이 절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이 더 흐리고 그림책의 메시지가 더 선명하게 닿습니다. 혼자라 아니라서 위로와 희망의 말을 건넬 수 있어서 삶은 이어지겠지요.

 

노르웨이에서 원작을 출간한 카펠렌담 출판사에서는 이 작품의 대상이 5세에서 99세라고 했습니다. 저는 출생이라는 과거를 가진 죽음이라는 미래를 맞을 ‘누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텍스트가 잘 읽히지 않은 괴로운 시기라 그림책들을 보는데... 여기저기 몹시 흔들립니다. 좋은 일이지요.




 

k****k 2022.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너와 내가 ] - 헤어짐이 두려우신가요? 죽음과 삶에 대한 한 소녀의 성장기
"[ 너와 내가 ] - 헤어짐이 두려우신가요? 죽음과 삶에 대한 한 소녀의 성장기" 내용보기
쉰네 레아 글 / 스티안 홀레 그림 / 북뱅크 출판사 보르테...보르테..보르테..... 알파벳 B로 시작하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놀이에서 소녀는 이 단어를 떠올립니다. 내 인생의 거의 전부인 어떤 존재가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소녀에겐 피해갈수 없는 단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환상적인
"[ 너와 내가 ] - 헤어짐이 두려우신가요? 죽음과 삶에 대한 한 소녀의 성장기" 내용보기







 

쉰네 레아 글 / 스티안 홀레 그림 / 북뱅크 출판사

보르테...보르테..보르테..... 알파벳 B로 시작하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놀이에서 소녀는 이 단어를 떠올립니다. 내 인생의 거의 전부인 어떤 존재가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소녀에겐 피해갈수 없는 단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환상적인 표지에 그만 홀딱 반했지 뭐에요. 그래서 이 그림책이 내 손에 올때까지 정말 정말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림 작가는 스티안 홀레 라는 분인데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작가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유명하신분이라고 합니다.

글 작가 쉰네 레아는 노르웨이 시인이자 작가인데요 .바다가 배경이 되어 삶과 죽음에 대해 들려주기 때문인지 글밥이 꽤 되는 그림책인데도 불구하고 한편의 시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글도 좋지만 글의 진정성을 그림이 아주 강렬한 메시지로 전달해주고 있다는 거에요. 사실에 기반한 그림이 쭈욱 나오다가 어느순간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그림이 쭈욱 펼쳐지고 다시 사실적인 그림으로 끝을 맺습니다. 색감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요. 애니메이션 같이 화려한 장면도 있고, 톤다운된 차분한 장면과 사진처럼 세밀한 장면까지 다양합니다. 개성강한 그림들이 글의 서사에 맞춰 리듬을 타는것 같아 그림만 보아도 참 흥미로운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할아버지를 잃어버릴것만 같은 두려움에 갖힌 한 소녀와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아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둘의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결국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거죠.

사랑하는 이를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소녀의 마음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그 존재가 내가 유일하게 기댈수 있는 어른이고 , 아직 홀로서기에 아무런 준비가 되있지 않은 상태라면 그 마음이 어떨까요? 게다가 소녀에게는 부양해야할 철부지 남동생까지 있으니까요

뱃놀이를 떠난 할아버지는 크고 작은 섬들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우리의 인연또한 저렇게 시작되고 사라지기도 하는거라고.

할아버지는 묻습니다. 소녀가 남동생에게 수영을 처음 가르쳤을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이 어린 녀석이 과연 수영을 배울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과 결국 동생의 몸을 더이상 잡아 줄 필요가 없어졌을때 느꼈을 성취감을 회상시켜줍니다. '밤이 두려울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바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주머니처럼 밤을 생각하면 덜 두려울 거라는 게 할아버지의 생각이다' 라는 문구는 시의 한 구절처럼 들립니다.

' 할아버지는 늙어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동생이 내 방에 뛰어 들어와 내가 며칠이나 걸려 지은 멋진 탑을 무너뜨렸던 일을 기억하는지 할아버지가 묻는다. 늙음은 그런식으로 찾아오지. 할아버지가 말한다. 나는 그냥 놀고 싶었을 뿐이야. 동생이 멋쩍어 한다. 겨우 탑 하나가 무너지는 거야. 할아버지가 덧붙인다 '

'우리가 노를 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중요하지 그 내용이야 아무려면 어때. 그래, 내가 이 말을 하는 게 처음이 아니지? 할아버지가 말한다 ' 엄마도 아빠도 없이 할아버지와 살아가지만 할아버지는 인생의 태도를 손주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했음에 틀림없습니다.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은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 이렇게 좋은 멘토가 되줄 멋진 어른이 존재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계속 노를 젓던 할아버지는 이제 체력이 탈진해 배에 눕게 되고 바람부는 바다 한가운데에 소녀는 이제 혼자 노를저어 집까지 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소녀는 이제 오롯이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인거에요. 그때 동생이 묻습니다. 만약 자기가 바다 저 멀리 나갔는데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할거냐고. 수많은 질문과 대답이 오가고 소년은 계속 묻습니다. 누나는 무섭지 않아? 소녀는 답합니다. 나는 무섭지 않아. 왜냐하면 니가 무서워하고 있을거라는걸 내가 알고 있으니까. 동생이 무서워하고 있다는 걸 아는데 누나가 무서워하면 되겠냐고 !

힘들지만 우리가 매일 한발자국씩 전진할수있는 이유! 바로 사랑의 힘이 아닐까요? 내가 느끼는 두려움 따위는 내 동생이 느낄 두려움에 견줄수 없는것이 되는것 , 바로 가족의 사랑이겠지요. 저 먼 바다로 떠날수 있었던 소년도 자신에게 무슨일이 닥치면 구하러 와줄 누나가 있었기에 떠날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소녀는 혼자 노를 저어 집에 무사히 도착하고, 곤히 잠든 할아버지 귀에 대고 말합니다. 누나는 슬픈게 아니라 두려운거라고. 할아버지가 죽을까봐 너무 두려운거라고. 소녀는 할아버지 없이 혼자 해내야 하는 모든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소녀를 가만히 안아줍니다. 그랬구나 그랬구나....할아버지는 손녀딸의 마음을 읽어주고 오래살긴 했지만 조금 더 살수 있다며 소녀를 안심시킵니다. 소녀는 할아버지의 방수 외투에 얼굴을 묻으며 언제나 자신을 편안하게 해준 집 냄새를 맡습니다. 여러분도 향기로 기억되는 어떤 사람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

동생은 누나에게 저 망망대해를 거뜬히 넘을수 있는 큰 배 한척을 만들어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며 이 책은 끝이 납니다. 자신이 의지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어린 소년의 마음에 뭉클해옵니다. 이렇게 또 누나는 동생의 존재에 힘을 얻어 한걸음 내딛게 되겠지요?

마지막 장을 덮고 표지를 다시 펼쳐봅니다. 할아버지의 힘찬 노젓는 소리와 물방울 튀는 소리가 전해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할아버지는 힘차게 노늘 젓겠지요. 사랑하는 손주들을 돌봐야 하니까요.

할아버지가 없는 배를 이제 소녀는 소년과 함께 다시 힘차게 노를 저을겁니다.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그대로 말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그래서 우리도 언젠가는 그 유한한 삶을 마무리해야 겠지만,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저도 저리 쿨하게 답할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나하나 공들여 쌓은 탑이 한순간 허물어지는것을 그 쯤이야 라고 말할수 있을지......공교롭게도 이 책을 선물 받은날 제 친구 하나가 췌장암으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는 아니었지만 그 소식을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그 친구가 내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삽화를 보며 저는 중간중간 르네 마그리트 라는 화가가 떠올랐어요 ! 초 현실적인 상상의 장면도 함께 만끽해보시면 재미있으실거에요

 

 

j*********7 2021.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와 내가
"너와 내가" 내용보기
[너와 내가]       쉰네 레아 / 북뱅크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 또 있을까?    .   책 소개를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해버려 꼭 읽어보고 싶었고   아이들과 함께 꼭 읽고 싶었던 책.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눈물 찔끔 흘리며 가슴 저리는 느낌을 받은 책으로    제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인생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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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쉰네 레아 / 북뱅크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 또 있을까? 

 

.

 

책 소개를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해버려 꼭 읽어보고 싶었고

 

아이들과 함께 꼭 읽고 싶었던 책.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눈물 찔끔 흘리며 가슴 저리는 느낌을 받은 책으로 

 

제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인생의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는 아니고 ㅎㅎㅎ

 

상당 부분 ^^ 담아내고 있었으며 또 그 이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저 역시도 많이 배우고 느껴볼 수 있었던 이야기 책 이었어요.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던 문제들을 만나보며 

 

위로 받는 느낌

 

 

 

다 괜찮아~ 라고 토닥토닥 만져주는 느낌의 책이었답니다. 

 

 

 

초등 아이들은 아직 멀뚱멀뚱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앞으로 계속 읽어나가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너무 궁금한 설레는 책이에요. 

 

 

 

지금은 모르지만 조금 아픈 후에 이 책을 다시 만난다면 

 

그땐 위로를 받으며 

 

그랬구나..괜찮아..라는 마음을 갖길 바래 보아요.

 

한 폭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그림은 두근거림을 안겨주었어요. 

 

 

 

멋진 글과 그림이 만나 한 편의 작품으로 탄생한 책인데 

 

이 두 작가분들이 함께 작업을 하신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림 작가님은 글도 쓰시는 분이신듯한데 쉰네 레아 작가님의 글에 함께 하신 이유는 

 

책을 보면 알 수 있을듯 합니다. ^^ 

 

화려한 그림과 정적인 그림들이 적절히 조화되어 

 

가슴벅차오름을 밀었다 당겼다..

 

마치 우리내 인생과 같은 굴곡이었지요. 

 

화자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으로 알아요. 

 

저 역시도 부모님들을 염두에 두고 요즘 늘 생각하는 불안감인데 같은 마음으로 읽어서인지 

 

감정 이입이 너무 되어서 혼났어요 ㅠㅠ

 

 

 

 

 

환상적이면서 굵직한 대작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을 본듯한 기분으로 

 

두렵지만 다 이겨내고 내면의 성장을 이뤄내는 

 

대견함이 보입니다. 

 

 

 

초2 딸 아이가 슬슬 겪고 있는 인간관계의 피곤함에 대해 속앓이 중인데요 

 

함께 읽으며 아이의 인생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들에 친구라는 존재도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노발대발 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을 살아온 제 입장에선 지금 몇 년 별거 아니니 곧 헤어질 친구들이라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신경 끄는 법을 배워보자 하였더니 

 

울며불며 지금 친구들하고 계속 놀고 싶다고 난리네요 

 

ㅎㅎㅎㅎ

 

 

 

지금 아이의 인생에선 지금이 전부인것을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지금은 모르겠죠 ^^ 

 

 

 

 

 

그래도 전 이 장면을 읽을 때 너무 좋았어요. 

 

신경끄기에 대해 

 

두려움에 맞서 망망대해에 우뚝 서 있는 소녀를 보며 

 

부모에게서 떨어져 홀로 성장해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듯 하여 가슴뭉클 했답니다. 

 

할아버지를 잃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이며 

 

소녀가 느끼는 고독과 두려움을 함께 느꼈어요. 

 

 

 

인생의 기나긴 여정을 담아내고 있는듯한 강렬함 속으로 빠져들며 

 

내 마음을 더 탄탄히 해 주는 성장을 느꼈습니다. 

 

 

 

s******7 2021.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과 죽음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책 [너와 내가]
"삶과 죽음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책 [너와 내가]" 내용보기
네덜란드의 작가 쉰네 레아와 스티안 홀레 그림작가의 협업으로 빛나는 아동문학 『너와 내가』입니다.     책의 표지 그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책 속에 예쁜 그림엽서 두 장이 있어 책을 읽기 전 엽서의 그림을 보며 무슨 상황일까? 아이와 유추해 보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림으로만 보기에는 더없이 몽환적인데요. 이 책을 두 번, 세 번 읽고 나니 비로소 그림작가의
"삶과 죽음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책 [너와 내가]" 내용보기

네덜란드의 작가 쉰네 레아와 스티안 홀레 그림작가의 협업으로 빛나는

아동문학 『너와 내가』입니다.

 

 

책의 표지 그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책 속에 예쁜 그림엽서 두 장이 있어 책을 읽기 전 엽서의 그림을 보며 무슨 상황일까?

아이와 유추해 보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림으로만 보기에는 더없이 몽환적인데요. 이 책을 두 번, 세 번 읽고 나니 비로소 그림작가의 표현에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할아버지, 남동생, 누나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일상을 누나의 관점으로 따라가는 이야기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두려워하는 남매의 마음을 잘 투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아이와 읽을 때에는 어느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도움으로 그림과 내용을 이해하게 되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어른들은 자꾸 감춰진 이면을 찾아내려 하는 반면 아이들은 고스란히 전해지는 감정선을 정직하게 캐치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쉽게 읽혔던 것 같았습니다.

 

 

책 속에 있던 엽서 두 장을 보더니 한 장은 아무래도 이 여자아이 같다고 하고는 한 장은 할아버지가 가고 싶어가는 바다를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다고 합니다. 책을 이제 막 한 장 읽고는 엽서의 그림을 연결 지어 생각해 내는 것을 보니 아이의 상상력을 일으키는 것 같았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기운이 없어 보이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곁에는 손녀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앉아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픈 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눈치지만, 대놓고 묻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손녀가 마음이 동할 때 이야기 하기를 기다리는 너그러운 할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할아버지, 동생과 함께 말놀이를 합니다. 단어를 말하는 이들의 심리상태를 전해주 듯 책 속의 나'는 생각나는 낱말이 도무지 우울한 단어들뿐입니다.

 

 

한참을 노를 저어가다 할아버지는 주변에 무엇이 보이느냐 묻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다른 섬들을 이야기하자

 

네가 노를 젓는 동안 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할 거야. 친구들 또한 그렇단다.

p.10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떠나고 나면 그 빈자리를 크게 느낄 남매에게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 일러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림 속 여러 사람들의 얼굴은 살면서 스쳐가는 여러 사람들을 표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스쳐간 인연들이, 사라진 인연들이 이렇게나 많았을까요? 아마도 남매의 부모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내 주변은 어떠했지? 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이자, 먹먹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너무 오래 살았다는 할아버지는 남겨질 남매에게 지난 일들을 하나하나 일깨워주며 그 느낌과 생각을 간직하라 말하는 듯합니다.

보호자가 필요해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어째 이들 곁에는 보호자라고는 할아버지 밖에 안 계신 것 같아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 남매들도 이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굳이 입 밖에 내지도, 그리고 할아버지는 영원히 곁에 있을 거라 믿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남매를 걱정하지만, 할아버지조차도 주변에 의지할 곳 없이 고독해 보입니다. 할아버지도 누군가들을 스쳐 보냈을 테고 그 감정을 알기에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자 했던 것이었겠지요.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있지만 그 나름의 번민이 찾아왔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의 몸이라면 더 자유로웠을 테지만, 아이들이 있어 이 또한 할아버지에게는 양육의 부담도 있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올 때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하지만, 누나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할아버지가 언젠가 훌쩍 떠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목청껏 싫다고 말하는 누나의 표정에서 두려움과 부담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할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을 케어해야 하고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닥쳐보지 두려움에 대한 반사 작용이었겠지요.. 아직은 보호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큰 짐을 떠맡게 되리라고는 상상이나 했을까요? 어쩌면 그걸 알기에 두려움도 커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여러 번 읽어갈 때마다 다시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이때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가 이들 남매를 꼬옥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지나고 나면 알겠지요? 겪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지혜와 용기가 생겨나게 되리라는 것을요..

 


 

노를 젓다 지쳐 누운 할아버지와 노를 잡은 누나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라도 아이들에게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을 것이고, 아이들은 이러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점점 자신들에게서 멀어질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모습과 자신들에게 어떠한 일이 닥치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과 할아버지는 무사히 집에 돌아왔고, 하루 종일 무신경하게만 보이던 남동생이 누나에게 말하는 이 장면은 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내가 크면, 누나에게 배를 한 척 만들어 줄게.

아무리 넓은 바다라도 거뜬하게 건널 수 있는 배를 만들어 줄 거야.

할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그런 배 말이야.

너와 내가 _ 본문 중

 

배에서도 이들 남매가 서로에게 어떠한 존재이고,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일까요?

동생은 누나가 저를 생각하는 마음을 깊이 느낀 건가 싶게 철부지처럼 여겨졌던 동생이 먼 밤바다를 바라보며 누나에게 말하는 장면은 할아버지가 없는 이 장면에서도 불안이나 두려움보다는 앞으로의 희망과 용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보호자의 존재가 참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곧 헤어짐을 알게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직접 겪어보지 않아도 그 깊이를 가늠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빛을 찾아 밝게 빛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족의 형태는 참으로 다양하고, 그들의 미래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습니다만, 자신을 둘러싼 울타리 어느 한 부분을 떼어내야 하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큰 위험이고 용기를 내야 할 일이겠지요.

 

초반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을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통해 접해주기 위함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이보다 제게 더 가까운 경험이 아니었나 합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주변에서 이별의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려오는 것을 느낍니다.

어린아이부터 99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어른이 된 저에게도 삶과 죽음, 이별을 바라보는 울림과 삶의 과정을 담대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h******9 2021.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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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의지하는 이의 죽음에 대해...
"믿고 의지하는 이의 죽음에 대해..." 내용보기
노를 저으며 내용에 상관없이 이야기를 나누자는 할아버지.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하며 동생에게 잘 통하고 헤어지기 싫은 친구가 바다 저편으로 이사를 간다면 어떨지 질문을 한다.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며 말놀이를 한다.베스테벤(가장 좋은 친구)베스테파르(할아버지)보르테(사라진)할아버지는 나에게 보여줄게 있다며 섬을 보여준다.그리고는 네가 노를 젓는 동안 섬들이 나타났다 사
"믿고 의지하는 이의 죽음에 대해..." 내용보기
노를 저으며 내용에 상관없이 이야기를 나누자는 할아버지.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하며 동생에게 잘 통하고 헤어지기 싫은 친구가 바다 저편으로 이사를 간다면 어떨지 질문을 한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며 말놀이를 한다.
베스테벤(가장 좋은 친구)
베스테파르(할아버지)
보르테(사라진)

할아버지는 나에게 보여줄게 있다며 섬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네가 노를 젓는 동안 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할거야. 친구들 또한 그렇다는 말을 해주신다.

집으로 돌아갈때
할아버지는 쉬시겠다고
노를 나에게 넘기시고
배에 누워 눈을 감으며 노를 저으라 하신다.

배를 타기전에 동생에게 했던 질문을
동생이 나에게 한다.
자신이 멀리갔다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쩔껀지...
동생이 무서워하고 있다는 걸 아는 누냐가 무서워하면 되겠냐는 나의 말에 동생은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이제 누나는 무서운 것이 없나보다. 나는 아직도 무서운 게 많은데...

할아버지가 눈을 감았을때
책을 읽는 나도 책속의 나처럼 두려웠다.
앞서 말놀이 하며 나왔던
단어들을 다시 찾아보았다.
혹시나....
그리고 할아버지가 눈을 떠서 안도감이 들었다.
아니었구나^^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소녀와 동생 모두 있으나,
표현이 다른 것 같았다.
소녀는 표정과 행동에서 보였고
동생은 그것을 표현하지 않지만 생각하고 있는듯 했다. 소녀의 질문에 답하고, 질문하는 그리고 누나에게 배를 만들어주겠다는 동생의 말에서 느낄 수 있었다.

소녀는 바다에서 배를 저으며
두려움을 조금은 극복한 것 같다.
집으로 가기 위해 노를 저었고,
동생을 위해 노를 저을 것이며
자신의 삶도 잘 헤쳐나갈 것이다.

죽음의 두려움, 그 두려움의 극복하고
삶의 여정을 위한 홀로서기의 단단한 마음가짐까지...
많은 것이 담긴
곁에 두고 자주 볼 책인것 같다^^





w*********1 2021.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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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이 두려운 소녀의 성장기
"영원한 이별이 두려운 소녀의 성장기" 내용보기
#협찬 #너와내가 #북뱅크     너와 내가 쉰네 레아 글/ 스티안 홀레 그림/ 김상열 옮김 북뱅크 스티안 홀레의 환상적인 그림과 쉰네 레아의 서정적인 글이 만난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을 두려워하는 소녀의 성장을 담았어요.     그림을 먼저 보고, 다음에 글과 함께 봤는데 그냥... 멋지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그림이 취향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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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너와내가 #북뱅크
 


 


너와 내가
쉰네 레아 글/ 스티안 홀레 그림/ 김상열 옮김
북뱅크




스티안 홀레의 환상적인 그림과
쉰네 레아의 서정적인 글이 만난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을 두려워하는 소녀의 성장을 담았어요.

 


 

그림을 먼저 보고, 다음에 글과 함께 봤는데
그냥... 멋지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그림이 취향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ㅎ

글밥이 꽤 많고, 죽음과 이별이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5세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웠어요.
아이랑은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시적인 글과 환상적인 삽화의 조화가 무척 좋았어요.
엄마인 제가 더 인상 깊게 읽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뭐랄까...이제 살아갈 날이 많아질수록,
이별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니까요.
소녀가 느끼는 감정들이 내가 느끼고 있지는 않나....
스스로에게 되묻던 책이랄까요.



네가 노를 젓는 동안 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할 거야.
친구들 또한 그렇단다. 할아버지가 말한다.
 



할아버지는 내가 글자 하나를 고르거나 내 생각을 말해 주기만 한다면
성냥이나 장작 없이, 바람막이나 부싯돌, 불쏘시개도 없고
배를 밝히고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저는 춥지 않아요. 내가 대답한다. 

 


 

밤이 두려울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바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주머니처럼 밤을 생각하면
덜 두려울 거라는 게 할아버지 생각이다.
 


 


소녀의 두려움에 조마조마하다가 
마지막에는 아아...하면서 안도하게 되는 책.^^
읽으면서 같이 성장한 느낌이었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뱅크출판사 #쉰네레아 #스티안홀레 #김상열옮김 #해외창작 #가족 #죽음 #이별 #성장 #두려움 #외로움 #그림책신간 #그림책추천 #그림책소개 #그림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y*******a 2021.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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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와 내가 - 쉰네 레아 ★★★★★
"[서평] 너와 내가 - 쉰네 레아 ★★★★★" 내용보기
+ 아름다운 책을 만났습니다. 겉표지부터 마음을 빼앗긴 책 바로 <너와 내가>입니다. 바다 위 작은 배 안에 한 소녀와 소녀의 동생 그리고 할아버지가 노를 저어 갑니다. 바닷속은 온통 붉게 불든 신비로운 것들로 일렁이죠.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바닷가 작은 집에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소녀는 할아버지, 동생과 함께 작은 배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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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을 만났습니다. 겉표지부터 마음을 빼앗긴 책 바로 <너와 내가>입니다. 바다 위 작은 배 안에 한 소녀와 소녀의 동생 그리고 할아버지가 노를 저어 갑니다. 바닷속은 온통 붉게 불든 신비로운 것들로 일렁이죠.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바닷가 작은 집에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소녀는 할아버지, 동생과 함께 작은 배에 올라 바다를 향해 노를 저어 갑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동생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말놀이도 하지요.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소녀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섬인데요. 음...섬의 모습이 어딘가 기이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이 동동 떠있는 모습이죠. 처음에는 이 그림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일까 했는데요.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소녀에게 하는 말을 통해서도요.

 

"네가 노를 젓는 동안 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할 거야. 친구들 또한 그렇단다."

할아버지가 말한다.

 

 

끝없이 펼쳐질 것 같은 바다는 영원하지 않죠. 어딘가 분명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바로 우리의 삶처럼요. 바다를 향해 노를 저어가는 소녀와 동생 그리고 할아버지의 모습은 마치 우리가 하루, 하루 삶을 살아가는 기나긴 여정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사나운 폭풍이 몰아치기도 하는 바다, 인생처럼요. 바다 위, 동동 떠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나의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친구가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언젠가 그들은 우리 곁을 떠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군가의 빈자리를 목도하게 됩니다. 혹은 언젠가 나의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운 마음을 품기도 하죠. 그 사람이 떠나간 빈자리엔 그가 남겨 놓은 것들만 내 앞에 덩그러니. 그 위로 떨어지는 소리 없는 눈물방울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 역시 2013년 암으로 엄마를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유품인 가방 속에서 발견한 엄마의 단아한 증명사진. 생전 보지 못했던 사진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곱게 사진을 찍었던 거야? 엄마? 응? 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 남기고 간 것들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합니다.

 


 

소녀의 할아버지 또한 소녀에게 말합니다. 자신의 방수모, 장화, 밧줄, 취사도구, 바늘 모두를 소녀에게 주겠다고 말이죠. 이 모든 것들이 언젠가 네 것이 될 거라면서요. 하지만 소녀는 싫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할아버지는 소녀에게 노를 저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배 안에서 조용히 누워 눈을 감습니다. 소녀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곁을 떠날 것만 같아 마음이 두렵고 또 두렵습니다. 삶이란 그런 것인데 말이죠. 만남과 이별의 연속.... 하지만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은 것 또한 이별이고 작별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랑했던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 그 사람과 함께 웃고, 나누고, 안을 수 없다는 것.

 

나는 오래 살았단다. 할아버지가 말한다.

그렇지만 조금 더 살 수 있을 거야. 할아버지 말이 내 머리카락 사이로 들려온다.

 

 

언젠가는 아침에 소녀 혼자서 배에 고인 물을 퍼내야겠지요. 하지만 조금만 더 할아버지와 함께 하길, 이 순간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소녀는 바랍니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환상적인 그림과 색채로 이루어진 <너와 내가>. 내용도 아름답네요. 책장을 덮은 순간에도 가슴속에 긴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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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1.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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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너와 내가 쉰네 레아 글 북뱅크 짙은 바다 속 화려한 빨간색이 인상적인 너와 내가 이 책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죽음과 이별에 관한 그림책이에요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 쇠약해져 가고 죽게 되어지는데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예감한 소녀의 두려운 마음을 강렬한 그림들과 함께 그림책에 녹여내고 있어요 바닷가 마을에서 노 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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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너와 내가 쉰네 레아 글 북뱅크

짙은 바다 속

화려한 빨간색이 인상적인 너와 내가

이 책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죽음과 이별에 관한 그림책이에요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 쇠약해져 가고 죽게 되어지는데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예감한 소녀의 두려운 마음을

강렬한 그림들과 함께 그림책에 녹여내고 있어요

바닷가 마을에서 노 젓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생계를 꾸려오신 할아버지

소녀는 이것이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항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슬픈 예감에 빠져요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간 할아버지

그들이 바다에서 처음 본 것은 섬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얼굴

그리운 사람들.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네요

그 다음장에서는 배에 탄 사람들이 보여요

주어진 삶의 항해를 이어가는 사람들

배 위에서 비를 온전히 맞으며

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해요

환상적인 추상적인 그림들이

아이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조금은 어려운 내용도 나오지만

몽환적인 일러스트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q********2 2021.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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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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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쉰네 레아 글/스티안 홀레 그림/김상열 옮김/북뱅크글을 쓴 쉰네 레아는 노르웨이 시인이자 작가로 그림을 그린 스티안 홀레와 두번째 협업한 작품이에요.손그림과 그래픽 디자인 기법의 독특한 표현이 눈길을 끌어요.소녀는 남동생 그리고 할아버지 이렇게 세식구가 함께 살아요.바다로 나아가는 소녀, 동생, 할아버지.노를 젓는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말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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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쉰네 레아 글/스티안 홀레 그림/김상열 옮김/북뱅크


글을 쓴 쉰네 레아는 노르웨이 시인이자 작가로 그림을 그린 스티안 홀레와 두번째 협업한 작품이에요.

손그림과 그래픽 디자인 기법의 독특한 표현이 눈길을 끌어요.



소녀는 남동생 그리고 할아버지 이렇게 세식구가 함께 살아요.

바다로 나아가는 소녀, 동생, 할아버지.
노를 젓는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말놀이를 해요.

할아버지가 먼저 베스테벤(가장 좋은 친구)
동생 베스테파르(할아버지)
소녀는 생각나는 단어가 보르테(사라진)밖에 없어요.

소녀의 두려움이 비춰지는 부분이에요.

할아버지는 노를 저으며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섬을 보며 친구 또한 그렇다고 얘기해요.

"밤에 두려울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바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주머니처럼 밤을 생각하면 덜 두려울 거라는 게 할아버지 생각이란다." (본문중)

할아버지가 소녀에게 노를 저을 수 있는지 묻지만 소녀는 고개를 저어요.

"아픈데는 없어요.
그래도 아무튼 아프긴 해요.
할아버지는 내 무릎을 호 불어 줄지 묻는다.
하지만 아픈 곳은 무릎이 아니다."(본문중)


할아버지는 늙어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방수모와 장화, 밧줄, 취사도구, 그물을 손질하는 바늘까지 소녀에게 줄거라고 해요.

그말에 소녀는
"싫어요.?
싫다고요!?
저는 할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단 말이에요."(본문중)

소녀의 두려운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요.

할아버지는 배에 누운채 눈을 감고
이제 소녀에게 노를 저으라고 해요.
하지만 무서운 소녀

"저는 할아버지 도움 없이 밤이 되면 자야 하고,
할아버지 없이 아침에 일어나야 해요."(본문중)



소녀의 1인칭시점으로 이야기하는 《 너와 내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소녀의 마음이 곳곳에 묻어나요.


기력이 쇠한 할아버지가
언젠가는 자신의 곁을 떠날 거란 걸 소녀는 알아요.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속으로 가지고만 있다가
할아버지께서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소녀에게 준다는 말에 감정이 폭발하고 말아요.

소녀는 할아버지 대신 노를 저으며 동생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요.

두려운 마음을 노를 저으면서 이겨내는 소녀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면서 한편으론 대견해요.

깨어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할아버지의 잠든 모습.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이루어지네요.

쉰네 레아 작가의 글과
스티안 홀레 작가의 그림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픽 기법과 손그림의 적절한 어울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녀의 성장 이야기.
두려움을 극복해 가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는 《너와 내가》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너와내가 #쉰네레아 #스티안홀레 #김상열 #북뱅크 #성장 #가족 #가족애 #두려움 #극복 #삶과죽음 #감동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h****6 2021.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