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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꼴통~ 불량아저씨! 뭔가 유쾌해 보이는 제목이다. 주인공 민구는 엄마가 어릴 때 집을 나갔고 아빠는 멀리 일하러 가셔서 할머니와 고모와 살고 있다. 평범하지 못한 가정환경 때문에 학교생활에 부적응하여 학교가 재미없고 공부가 재미없는 아이. 그런 민구를 이해해주고 친근하게 다가와주는 버스기사님이 있는데 옛날 일 때문에 나쁜 소문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버스기사로 열심히 일하신다. 민구가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통하지만 아저씨는 그런 모습 말고 민구 자체를 귀엽게 봐주시고 민구도 아저씨의 소문은 상관없이 편하게 대하는 사이다. 아저씨는 민구에게 꼴통아~ 라고 부르고 민구는 아저씨에게 불량아저씨 라고 부른다. 아저씨와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 공통점을 공감하고 따뜻하게 다독이며 민구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데… 민구는 불량아저씨와 지내며 어떤 일을 겪게 될까? 글밥도 너무 많지 않아 끝까지 다 읽고 민구의 기분, 쭝이가 잘 하는 것, 하고싶은 것들을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겉모습보다 내면을 보길 바란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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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하려는데 도착했던 신간 도서 한권. 봉투째 들고 여행을 떠났었다. 꼴통 민구의 매력! 소문이 나쁘게 난 불량아저씨! 둘의 유쾌한 우정에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을 함께 읽던 아이가 물었다. "민구와 아저씨는 더 친해질 수 있을까?" "공부를 못하는 민구가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두 남자의 환상적 콤비가 부러워 아들과 티키타카 이야기 나누며 우리들만의 우정을 나누어볼까 한다. 책으로 하나되는 모자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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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과 불량아저씨》는 뜨인돌 넝쿨동화 시리즈17권으로 최은순 작가의 책입니다. 꼴통과 불량아저씨라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의 별명을 가진 두 사람이 나이를 넘어서는 우정을 쌓아가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민구는 부모의 부재로 인한 상처가 있는 아이입니다. 엄마는 민구가 아기일 때 집을 나갔고 아빠는 돈 벌러 가서 가끔 집에 옵니다. 그래서 민구는 할머니, 고모와 함께 삽니다. 얼굴도 모르는 엄마지만 엄마가 만들어준 이불이 없으면 민구는 불안해하고 잠도 못잡니다. 뭔가 부족하고 허전한 마음을 먹을 것으로 채웁니다.
민구는 학교 가는 게 싫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싫고 아이들도 민구와 놀아 주지 않습니다. 자꾸 학교에서 말썽을 부려 선생님께 꾸지람을 듣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자존감이 낮은 아이입니다.
그런 민구에게 친구가 생겼습니다. 민구를 꼴통이라 부르는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아저씨는 젊었을 때 불량배였는데 마음을 잡고 착하게 살고 있답니다. 민구는 아저씨를 불량아저씨라고 부릅니다. 불량 아저씨는 민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같이 놀아도 줍니다.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던 민구가 고모와 할머니, 불량아저씨의 관심과 사랑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친구가 된 아저씨를 통해 꿈도 생기고 조금씩 달라져 갑니다. 아저씨와 가족의 칭찬과 격려로 변화가 생긴 민구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꼴통과 불량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단어와 거기에서 오는 편견을 깨고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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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면 제목을 보고 놀란 마음에 읽을 생각을 못 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을 부르는 방식으로는 옳지 못한 호칭들이다. 그래서 반전과도 같을 깊은 위로와 이야기의 내용이 더 궁금하다.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가족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교육과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에서 왜 부모 얼굴을 그리라거나 가족사진을 제출하라는 과제를 굳이 수행하는지 모를 일이다.
민구는 학교에서 만드는 가족 신문에 사진도 아닌 할머니와 고모 얼굴만 그려 둔다. 아빠를 그릴까 말까 고민했다니 아빠가 살아계시긴 한가 보다. 자신도 그려 넣지 않은 것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엄마가 보고 싶은 적이 없다. 생각도 안 난다.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기 때문에 생각해 봤자이다.”
그래도 엄마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다. 친구가 엄마 얘기를 꺼내면 속상해서 눈물이 나려고도 하고, 자신을 놔두고 떠난 이유가 궁금해진다. 슬프고 아프기 때문일까, 책상에 앉기만 하면 몸이 줄에 묶인 것처럼 답답해서 가만있지 못한다고 한다.
더구나 애착을 넘어 집착증을 보이는 민구는 학교에 늘 조각 이불을 가지고 다니고, 밤에도 이불을 만져야 잠이 들 수 있다.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에게 민구는 수업을 어수선하게 하고 친구들을 방해하는 존재로 취급받는다.
종점에 위치한 집이라 가장 오래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는데, 민구를 꼴통이라 부르는 기사아저씨가 계신다. 옛날에 불량배였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을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는 것이 좋아서 모른 척한다. 오히려 민구는 아저씨가 놀려도 기분이 나쁘지 않고 속마음을 맞히는 것이 신기하다고 느낀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표정이 좋다.
선생님이 상담을 해야겠다고 결정하니, 민구는 속상해할 할머니 생각에 자신도 속상하다. 모유가 아니라 풀도 아닌 사료만 먹은 소젖을 먹고 자라 민구의 정신이 사납다는 할머니의 설명이 서글프면서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민구가 등장하는 그림을 보고서도 나는 미처 몰랐는데, 민구는 애정 결핍을 먹는 것으로 채워서 비만이기도 하고, 평소의 행동들은 ADHD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상담 후 할머니와 고모는 최대한 민구를 도와주려 애쓴다. 그리고 그런 민구의 마음을 불량 아저씨는 잘 이해해주는 어른이다.
민구에게는 잘 만나지 못하는 아빠라고 살아 계시지만 아저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다고 한다. 서로가 서로를 비슷하게 여기고 불쌍하게도 여기는 두 사람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
내가 만난 민구는 불행한 아이가 아니다. 자신에게만 부재한 결핍으로 인해 고민은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며 양육하는 보호자들도 계시고, 친구가 되어주는 주변 어른도 계신다.
학교 선생님 역시 야단만 치는 게 아니라 잘 관찰하고 상담과 제안을 통해 민구가 나아지길 기다려주는 분이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반응이 즉각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솔직해서 민구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싫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존재가 미미하고 역할과 책임을 하지 않는 민구의 부모처럼, 이 작품에서 ‘주어진 가족’이란 무엇인지 잠시 가라앉듯 생각해본다. 광고의 표준으로 등장하는 ‘부모와 아이들로 이루어진 가족 형태’가 아닌,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의 모습이 아닌 관계들도 무수히 많다.
가족은 신성불가침의 대상도 아니고, 이상적으로는 폭력이 심화되고 불행이 깊어지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해체되고 분리되고 관리되는 것이 맞다. 싸움과 구타만이 아니라 ‘학대’의 형태는 모두 가정 폭력이며, 사생활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으로 외부의 개입이 어렵고 예방과 처벌도 쉽지 않다.
어쩌면 오독이고 어쩌면 너무 멀리 나간 생각일 지도 모르겠다. 부디 민구가, 다른 여러 형태의 가족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혈연 가족보다 더 좋고 친밀하고 더 잘 이해하는 그런 인간관계를 경험하며 행복한 삶을 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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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꼴통이다. 아버지는 돈벌러 가서 오지 않고 엄마는 오래 전에 집을 나갔다. 고모와 할머니와 셋이 사는데 할머니는 내가 엄마젖을 제대로 못 먹어서 정신이 산만하다고 한다. 학교 선생님도 아이들도 날 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젖는다. 난 꼴통이다 할머니 말처럼 엄마가 부재해서 산만하거나 ADHD가 생기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꼴통인 내가 불량아저씨를 만나고, 아저씨가 자신도 예전에 나처럼 꼴통이었고 자기도 할머니가 키워주셨다는 말을 하는 순간 아저씨와의 거리가 부쩍 가까워진다. 고모랑 아저씨가, 그리고 할머니가 나의 부족한 욕구를 채워주려고 애쓰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으면서 나의 문제 행동들은 느리지만 조금씩 개선이 된다. 날 믿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든든한데 셋이나 있다니... 환대받는 곳에서 성장은 이뤄진다 #꼴통과불량아저씨 #뜨인돌 #뜨인돌어린이 #최은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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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구는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다. 아빠 엄마가 집에 없으니 늘 애정결핍을 느끼고 있다. 이런 사정을 모른채 선생님은 늘 야단만 치고 친구들은 멀리하고 놀아주지 않는다. 이런 민구를 딱 두 사람이 품어준다. 고모는 애정 결핍을 해소해주려 노력하고 버스 아저씨는 친구처럼 놀아준다. 과거에 나쁜 일을 했던 아저씨였기 때문에 민구를 꼴통이라 부르면서도 이해하고 말벗이 되어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주위에 민구같은 사람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에게만 관심을 주지 말고 남들이 싫어하는 아이도 눈여겨 보고 도와주고 싶다. 소젖 먹고 커서 민구가 산만하다는 민구 할머니 말이 재미있어서 쿡쿡 웃음이 나왔다. 이야기가 재미 있고 감동을 안겨주는 책이라 주위에 적극 권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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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과 불량 아저씨(최은순 지음, 이수영 그림, 뜨인돌 어린이 출판사)는 어릴적 사고 좀 친 아저씨가 나의 모습을 닮은 꼴통 어린이와 함께 서로의 마음을 나눈 이야기다. “꼴통, 불량 뜻이 뭐야? 엄마” 단어도 시대가 변하면서 잊혀지고 만들어지고 하나보다. 우리 아이들에겐 생소한 단어라 함께 찾아 보았다. 꼴통은 별명같은거인줄 알았는데 뜻을 가지고 있다. 꼴통은 머리가 나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불량은 행실이나 성품이 나쁜 뜻을 가지고 있다. “ 그래도 작가가 나빴다.” “왜?” 주인공이 된 듯 이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쁠 것 같다는 것이다. 왜 이런 말이 붙게 되었을까 민구는 학교에 적응을 못했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다른 생각을 하고 몸을 움직이고 싶어 꿈틀 댄다. 그런 민구를 좋아 할리 없는 친구들은 피하고 놀아 주질 않는다. 민구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속상하고 답답하다. 차라리 학교 안가는게 소원이라는 민구 불량 아저씨는 옛날에 불량배였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버스 운전을 하게 되었다. 학창 시절엔 청소시간에 매번 도망을 가 미꾸라지 별명이 있었다. 세상에 공부란 싹없어 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던 학창시절도 보내고 지금은 버스 기사인데 나쁜 아저씨들처럼 빡빡머리에 딴딴해 보이는 팔뚝이 굵어 사람들은 떠도는 소문으로 아저씨를 불편해 한다. 꼴통과 불량은 뜻은 나쁘지만 이 책에서는 민구와 버스기사 아저씨의 둘만의 싸인이였다. 민구에겐 아저씨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었다. 아저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민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언제부턴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진실되게 다가 왔었다. 부모만이 아닌 한 아이의 이웃의 관심이 있다면 민구 같은 아이들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외톨이로 지내는 민구에게 불량 아저씨가 친구가 되어주고 선생님과 친구들, 민구의 가족이 따뜻한 보살핌으로 밝은 아이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답이 되어 주었다. 한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끼리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한 사회에서 서로 돌봐주고 관심을 갖는 것이 힘들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하 하는 생각을 더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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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과 불량 아저씨 최은순 지음 이수영 그림
표지에서는울고 있는 아이와 뭔가 범상치 않은 아저씨의 모습
첫 장을 넘기면 사랑의 수혈이 필요한 아이의 그림이 나와요
그 아이가 이책의 주인공이지요
학교에서 가족신문을 만들었는데 보통의 가족사진이 들어가야 할 곳에 민구는 할머니와 고모가 전부입니다 민구네 가족은 엄마는 집을 떠났고 아빠는 일하러 먼곳으로 가 일년에 한번정도 집에 오곤 한다.
우리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이 어떤 아이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닐 수 도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족신문에는 민구조차도 들어있지 않네요
민구에게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그런 민구는 엄마가 만든 이불이 있는데 민구는 그 이불을 한시도 떼어놓지 않지요
민구는 몹시 산만하고 집중력도 없어 친구들도 선생님마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학교에 가는 이유가 급식을 먹기 위해서이죠
그런 민구에게 관심을 갖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민구가 불량 아저씨라고 부르는 버스기가 아저씨죠
불량아저씨만이 민구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이야기를 해요
민구가 무장해제가 되는 곳도 그리고 가장 마음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민구의 선생님이 할머니를 모시고 오라고 하는데 할머니는 항상 “소젖을 먹고 자라서 그렇닥도 이해해달라고” 하지만 민구에게는 무언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과연 민구는 무슨 문제가 있고 해결 할 수 있을지
이 책을 보면서 마음도 많이 아프고 사회적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예전에 신랑 친구 아내가 아이를 낳다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그 아이를 키우셨는데 사실 아이가 아빠랑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소통이 쉽지 않은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죠 항상 할머니 곁에서 떠나지 않는 그 불완전 애착의 행태를 보이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아파 개인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원하지 않아서 지역 센터를 연결해서 돌보미 선생님을 연결해줬던 일이 있었던 경험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아이 친구들 보면서 한부모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를 품을 수 있는 넓은 치마폭을 갖었으면 좋겠다는 예전의 한 교수님의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민구에게 아저씨가 있어서 고모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던것처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사회의 아픈 부분을 보여준 작가님의 글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무조건 싫어하기보다는 도와주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아직은 머리가 단단해지지 않았을 때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좋겠다.
이유 없는 행동은 없으니. 그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도 이야기 했어요
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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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과 불량아저씨 최은순 지음 이수영 그림
표지가 참 마음에 들지 않나요? 아이는 울고 있고, 아저씨는 놀리시는듯한...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글밥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편이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읽을수있을거 같습니다. 불량아저씨, 난 왜 그럴까, 소젖을 먹고 자라서라고?,내 이불 줘,아저씨가 좋아요, 꿈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가족 신문을 만든다고 한다... 가족, 익숙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단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고 어렵고 마음이 아프고 누군가에게는 허전하고 쓸쓸해질지도 모르는 단어입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주최한 가족독서신문만들기에 주어진 일에 서로를 되돌아볼겸 새로운것도 배워나갈겸 신문을 만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전까지 한 번도 하지 않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한 부모 가족,다문화가족.. 언어가 서툴고 조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런 기회를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도조차 해보기 어렵다는 걸요. 종이를 잘라 줄 아빠도, 사진을 오려 줄 엄마도, 응원해줄 할머니도 안 계신채로 혼자라면 이렇게 학교에서 열리는 가족독서신문이 어떤 의미가 있을련지
그러고나서 아이는 학교에서 보온병 하나를 선물로 받아왔지만, 아무 생각 없이 장식장 위에 올려놓곤 아이에겐 '잘했어','우리 수고했었다 그지?' 이런 말을 건네곤 아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겼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겐 그것이 부러움의 대상, 또는 그저 좋겠다 이런거 도와주는 엄마,아빠가 있어서라는 생각을 하니 괜히 참여했는가라는 소심한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민구는 엄마가 없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묻습니다. " 야, 그럼 니가 어떻게 태어났냐?" ................
뭐 그렇다기보다는 민구는 조금 아주 많이 산만한 아이인거 같습니다. 짝꿍 영섭이가 부산스러워보이니 짜증을 냅니다. 학교 오기 싫다, 공부하기 싫다, 뭐가 하기 싫다, 투덜투덜투덜 민구는 이렇게 본인을 두고 떠나버린 엄마도 원망이 되나봅니다. 환경의 탓이 아닌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보듬어주지도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않는 민구의 하루에 민구에게 따뜻한 관심보다는 선생님의 한숨, 아이들이 짜증, 원망이 쌓입니다.
사실, 어디에나 이런 친구들은 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환경(엄마가 없어서, ..)적인 요인이라서 부산스럽다고는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원인은 아주 다양하니깐요. 실패도 보듬어주고 따뜻한 손길 다정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엄마가 안 계셔서일지라도요.
학교는 가기 싫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거 같고, 선생님에게도 매일 혼나는 듯한 민구는 터덜투덜거리며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안에는 불량 아저씨와 민구 둘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불량배?가 아닌 불량 아저씨입니다...덜덜덜
"꼴통, 너 학교가 재미없고 힘들지?" 어렸을 때 미꾸라지가 별명이셨던 불량 아저씨가 계속 민구에게 이리저리 이야기를 건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저는 알겠더라구요. 민구를 감싸주셨다는걸요. 주변에 흔히 볼수없는 멋진 민구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걸요. 왜 그런지는 뒷 부분에 읽으면 더 나온답니다.
그나마 학교 가는 게 좋은 건 불량 아저씨가 모는 버스를 타는 건데 못 가서 아쉬웠다는 민구, 다른 기사 아저씨 차보다 불량 아저씨가 모는 버스가 좋다는 민구^^
음, 학교에서 사고를 많이 치는듯해보이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집에 있는 아이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가 이 책을 한 번 읽고 뜨끔해서 아무말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문거였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급식실에서 밥도 1등으로 먹고 사고도 1등으로 치는 민구입니다. 고모는 이야기 하십니다. "내가 알아봤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자꾸만 먹어 대고, 산만한 것은 다 사랑이 모자라서 그런 거더라고요." 그런데 독자인 저는 새로운 단어를 하나 배워갑니다. "부잡해서"입니다. 오타인가? 땡이버 검색을 해봅니다. 부잡하다가 기본형이네요. 이해하기 쉬운말로 손이 많이 가는 것이네요.
학교로 찾아간 할머니와 거기서 선생님으로부터 듣는 이야기, 그리곤 고모의 말씀등.. 사랑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사랑, 할머니가 잘 해준다고 아껴준다고 했어도 부족했나봅니다. 책을 더 읽어나가면, 뒷부분에 불량아저씨의 존재감이 훅 들어오는데요. 우리 주변에 흔히 볼수있는 동네아저씨이기보다는 훗날 이 책의 주인공에게 큰 등대가 되어주지않을까싶네요.
저는 책을 다 읽고는 많은 생각이 들고 마음이 동요하였지만, 마음을 아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이 주인공 민구의 따뜻한 성장을 바라면서요. 구김살 없고 해맑고 좋은 친구, 때로는 끈끈하고 가까운 친구들이 하나ㅡ 둘 생겨나리라 생각합니다. 꼭,말입니다.
추신 아이가 책을 읽고, 시를 지었는데... 고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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