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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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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의 정원 / 애비 왁스먼 / 이한이 옮김 어떤 이유로 구매했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구매한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읽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표지의 느낌이 웬지 책이 어렵거나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 나는 새롭게 마음먹었다. 지금까지 ’서점, 먹거리‘가 등장하는 책은 다 좋다는 나만의 고정관념에 한 가지 단어를 더 추가하기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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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의 정원 / 애비 왁스먼 / 이한이 옮김

어떤 이유로 구매했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구매한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읽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표지의 느낌이 웬지 책이 어렵거나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 나는 새롭게 마음먹었다. 지금까지 서점, 먹거리가 등장하는 책은 다 좋다는 나만의 고정관념에 한 가지 단어를 더 추가하기로! ’식물혹은 정원이다.

서점이나 맛있는 음식들이 나에게 가지는 의미는 힐링이고 평안이다. 서점과 음식은 결코 딱딱하고 뾰족할 수 없다. 식물도 그런 것 같다.

막상 생각해보면 책의 어느 부분이 그토록 나를 따뜻하게 만든걸까 싶은데 마음이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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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편을 사고로 잃은 릴리언이 동생의 도움으로 두 딸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인 릴리언은 업무의 일환으로 원예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상황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식물을 키우며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며 서로 응원하는 존재가 된다. 릴리언 또한 과거에서 벗어나 새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많은 고민과 현실적인 상황들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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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 끝나는게 아쉬웠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우선 릴리언이 하는 많은 고민들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현실적이다 싶은 부분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이성과 감정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만난다. 어떤 것이 우선일까 고민해야하고 현실 상황은 종종 녹록치 않다. 나의 삶에서도 다양한 고난이 함께했고 그렇기에 릴리언이하는 고민과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와닿았다.

그리고 깨알같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들과 솔직함, 따스함도 이 책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어쩌면 자신의 치부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모두가 그것을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관용,용인, 받아들임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타인을 깎아 내리는 릴리언의 엄마가 등장했을 때 더욱 반감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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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바다를 보고 있는 것이 좋았다. 지금은 초록 풍경을 보는 것이 좋다. 바다의 활기참 보다는 산의 평안함이 나에게 더 위로가 된다. 그리고 [릴리언의 정원]은 그런 산의 풍경같은 책이다. 한 없는 푸르름, 겨울이 와서 앙상해져도 또 오고마는 초록의 풍경.

 
YES마니아 : 로얄 v**********4 2022.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