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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
"[중화명승]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 내용보기
중국은 기나긴 역사와 문화, 거대한 땅덩어리를 지니고 있기에 언젠가 꼭 제대로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다. 대학생 때, 홍콩 여행을 하며 중국 맛보기(?)를 해봤지만...^^;; 진짜 중국의 모습을 보진 못했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왠지 정치적, 문화적으로는 멀게 느껴지는 나라여서 선뜻 중국행 티켓을 끊지 못했는데...   중국의 명소를 흥미롭게 이야기로 풀어낸 중화명승
"[중화명승]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 내용보기

중국은 기나긴 역사와 문화, 거대한 땅덩어리를 지니고 있기에

언젠가 꼭 제대로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다.

대학생 때, 홍콩 여행을 하며 중국 맛보기(?)를 해봤지만...^^;;

진짜 중국의 모습을 보진 못했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왠지 정치적, 문화적으로는 멀게 느껴지는 나라여서

선뜻 중국행 티켓을 끊지 못했는데...

 

중국의 명소를 흥미롭게 이야기로 풀어낸

중화명승을 읽으며

중국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았다.^^

 

이 책은 한국중국소설학회 연구자 21명이

각 지역에 숨어있는 여러 사연들을

역사적, 문화적으로 풀어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중국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지금은 교수 혹은 강사로 일하며 중국소설을 연구하고 있는 분들이라

중국 명소를 깊이있게, 또 다른 시각으로 소개해주고 있다.

그래서 일반 여행 가이드북과 달리

중국의 현재와 과거를 두루 살펴보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중화명승에 얽혀있는

다채로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한 눈으로 보는 중화명승 지도를 들여다보니

어마어마한 땅 크기에 압도되어버린다.

서문을 읽어보니 중국의 역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방향으로 흘러왔다고 한다.

이 책은 중국이 흘러온 역방향으로 책을 구성하여

동북에서 시작해 서북쪽 길로 빠져나가고 있다.

총 21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하얼빈에서 시작하여 둔황 양관에서 끝난다.

중국 지리를 잘 몰라서 책을 읽는 동안

책 앞페이지에 있는 지도를 손으로 짚어가며

지리를 파악해보았다.

책의 앞부분부터 순차적으로 읽어도 좋고,

관심가는 지역부터 골라 읽어도 재미있다.


하얼빈은 우리 역사와도 큰 연관이 있는 지역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바로 그곳이다.

일제시대, 조선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가곤 했다는 하얼빈.

특히 소설가 이효석은 하얼빈 키타이스카야를

활기차게 그린 글을 쓰기도 하는 등

이곳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하얼빈은 원래 작은 어촌 마을이었지만,

러시아에 의해 동청철도가 건설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유럽풍의 독특한 건물들이 들어서고,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래서 1909년,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제국 재상과 회담하기위해

찾은 곳이 바로 하얼빈이었던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아픈 역사가 숨어있는 곳이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중앙대가'와 '성 소피아 성당'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지역은 홍콩 침사추이다.^^

대학 때, 친구와 여행했던 곳이라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혼혈의 땅, 아시아의 샐러드 볼'이라는 제목으로

홍콩 침사추이를 소개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이지만, 중국스럽지 않고

혼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아편전쟁으로 인해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는데...

그리고 99년 후인 1997년,

드디어 홍콩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홍콩 역사를 읽다보니 영화 '유리의 성'이 떠오른다.

저자는 '중경삼림' 속 침사추이의 모습을 설명하며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당혹스럽고, 공포감마저 드는

청킹맨션의 이중성을 그려내고 있다.

내가 홍콩을 여행하며 느꼈던 딱 그 기분이 들어서 놀라웠다.^^

영화 '중경삼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은 우리나라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여서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우리 선조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카지노로 유명한 마카오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마카오 성 안토니오에서 공부한 김대건 신부는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순교자가 된다.

화려한 카지노의 도시라고만 생각했던 마카오에서

김대건 신부의 모습을 보게되니 경건한 마음이 든다.

 

중화명승을 통해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고,

드라마와 영화 속에 그려져있는 명소를 살펴보기도하며

중국을 다각도로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중화명승의 사진을 보다보니

얼른 중국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중국을 알고 여행을 한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생각할 수 있으리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21.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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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중국 역사적인 장소에서
"중화명승-중국 역사적인 장소에서" 내용보기
중국을 가본 지가 벌써 이십여 년이 넘었다. 여러 곳을 두루 다녀 보리라던 마음은 매년 씨를 뿌리고 꽃을 피웠다. 시들어가는 꽃이 남긴 씨를 다시 소중히 품었다가 한어 공부 시, 중국 드라마를 볼 때, 중국 명소가 소개될 때, 중국음식이 나올 때면 항시 다시 피워지고 피워졌다. 한 번 가보면 잊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중국이란 곳은 한번 가보면 잊을 수 없다. 좋은 기억이든 나
"중화명승-중국 역사적인 장소에서" 내용보기

중국을 가본 지가 벌써 이십여 년이 넘었다.

여러 곳을 두루 다녀 보리라던 마음은 매년 씨를 뿌리고 꽃을 피웠다.

시들어가는 꽃이 남긴 씨를 다시 소중히 품었다가 한어 공부 시, 중국 드라마를 볼 때, 중국 명소가 소개될 때, 중국음식이 나올 때면 항시 다시 피워지고 피워졌다.

한 번 가보면 잊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중국이란 곳은 한번 가보면 잊을 수 없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다시 가고프고 또다시 가고프다.

누구에게나 그러한 나라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중국은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각 나라 길이 막히다 보니, 가려 해도 여러 절차들이 더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가고픈 욕구가 이제는 하늘을 찌르다 못해 한이 되어버리려고 한다.

이런 시기에 간접 경험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순간이다. 그렇다. 책이 있다.

책이야말로 이러한 시기에 힐링의 최고봉이라 여겨진다.

여기에 중국에 대한 여행이야기책이 있다.

중화 명승

소소의 책

중화 명승은 소설 장르를 중심으로 중국 서사문학과 관련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한국 중국 소설학회'에 소속된 여러 교수님과 강사분들에 의해서 발간된 두 번째 '중화'시리즈 책이다.

학회 연구자 21분이 중화권 각 지역의 명소에 얽힌 사연을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가야할 곳이 21곳이다. 일년에 한곳만을 둘려본다해도 21년이다.


처음 책을 보기 전 중국의 여러 유명한 장소, 그 장소에 가는 방법, 그 지역의 음식,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인 모습에 대해서 여행 초보들을 위한, 여행꾼들을 위한 중국 여행 사용설명서, 중국 여행 가이드 책일 거라 막연히 생각했다.

중화 명승을 보고 차례를 보고 나서 여행 가이드 책이 아닌 우리에게 중국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 지금의 중국과 과거의 중국까지 볼 수 있는 글로 엮어낸 이야기보따리 임을 알 수 있었다.

각 중국의 명소, 명승마다 어떠한 사연과 이야기가 현재, 지금의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지 먼저 가장 가보고 싶은 시안(西安), 17. 수은이 흐르는 지하 왕궁 시안 진시황릉-송정화- 편을 펼쳐서 읽어 보았다.

 

시안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소박한 풍경, 엄청 큰 성문과 가도 가도 광활하게 펼쳐진 밭, 차가 오든 말든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수천 년 지하에서 황제를 호위하고 있던 군인의 모습에 놀라고 놀라고 말았다.

영원을 꿈꾸었던 진시황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읽다 보니 그때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갔던 거보다 더 많은 정보를 [중화 명승]에서 알게 되어 다음번에 진시황릉을 가보게 된다면 이 글에서 얻게 된 정보로 더 많이 지식 창의 쌓일 것이다. 잔잔히 흑백의 모습으로 각인된 시안은 다음번 여행엔 어떻게 각인될지 궁금해진다.

빨리 지금의 힘든 시기가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찬란했던 도시의 영광도, 나약한 인간의 집착과 욕망도 모두 시안이라는 공간 속에 조용히 공존하고 있다.

p248

예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게 된 객가의 토루.

어떠한 이유였을까? 그 옛날 아득한 그날 그들이 짐을 이고 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향을 떠나 험하고 험한 산속으로 들어와 살 때, 그 장소는 그들에게 어떤 희망의 빛을 주었을까?

들어가는 문은 하나 나올 수 있는 문도 하나, 천하의 요새임에 틀림없다.

토루는 객가의 시작이자 역사라고 한다. 보기에도 딱 사연이 엄청 많아 보이는 거주지이다.

토루의 중앙에 서서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 옛날의 그들의 이야기가 울림이 되어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줄 것만 같다.

사진만 보아도 이리 느껴지는데 실제 가서 보면 어떠할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펼쳐본다.

신기하게도 객가의 전설에서 우리의 '우렁이 각시' 이야기와 흡사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니, 전해오는 옛 전설은 동아시아권에서는 비슷비슷한가 보다.

토루의 방어 기능은 상당히 폐쇄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토루 마당에서 고개를 들어 광활한 하늘을 대면하면 마치 우주를 향해 무한히 뻗어나가는 것만 같다.

p136


 

항저우는 천여 년 전에도 황제나 귀족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여러 차례 수도로 정하거나 휴양을 위해서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항저우에서의 기억은 수많은 기암과 아름다웠던 정원과 건물이 매끄럽고 습하게 다가온 기억이 있다.

사랑과 이별, 우울함과 외로움을 간직한 모든 이는 항저우에 가면 비로소 그 고통의 끝, 정점을 보게 된다.

p99

넓디넓은 중국에서 가보았던 곳 위주로 먼저 보니 새록새록 그때의 풍경과 내음, 시간이 다시 다가왔다.

[중화 명승]은 그곳, 중국의 도시와 명소에 관한 단순한 나열식이 아니라 그곳에 얽힌 역사적 · 문화적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중국에 대한 인문적 교양을 쌓을 수 있고 중국에 관한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된다.

역사적으로 있었던 인물들과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 역사 속 장소가 품은 역사적인 사실을 읽다 보면 바로 지금 떠나고 싶은 욕구가 한껏 더 샘솟는다. 이제 그곳에 가게 되면 장소와 건물, 풍경과 같은 겉면의 보이는 것을 눈에 담으면서 그 속의 품어진 사연과 사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역량이 생겼으리라.

각 각의 명소에 대한 한편의 단막한 역사서를 읽은 듯하다.

그곳에 관해 쓰다 보니 그곳에 가고 싶어졌다. 가지 못하는 그곳이 머리에 더 선명하게 그려졌다. 이 느낌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불안하고 불확실하지만, 미지의 곳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할 것이었다. 가 보지 못한 곳에 관한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언제가 가보리라는 희망을 싶어준다.~ 명승이라는 단어는 마치 감탄사처럼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중화 명승

 

 

*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b******i 2021.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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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중화권 여행 관광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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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서 중화권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중국과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21개의 유명한 장소를 선정하고 각각의 장소를 중심으로 관련된 지리와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에서 가지는 의미를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중국소설학회 소속 21명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여행을
"색다른 중화권 여행 관광 안내서" 내용보기

 

이 책은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서 중화권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중국과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21개의 유명한 장소를 선정하고 각각의 장소를 중심으로 관련된 지리와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에서 가지는 의미를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중국소설학회 소속 21명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여행을 가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서 그런지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지는 것을 느끼곤 한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과는 별도로 한중 관계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짐에 따라 과연 중국 내에서 온전한 여행 자체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 때도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관광 명소들은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대중적인 인기 관광 여행 상품 목록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고 있다:

예를 들면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유명한 장가계나 호수의 도시 항주와 소주, 상하이 디즈니랜드나 북경의 자금성 등의 여행 코스 광고는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그런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독특한 기준으로 선별된 21군데의 관광 명소들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다: ‘유명하고 빼어나다’는 ‘명승지’의 해석을 기준으로 문화와 역사적으로 얽혀 있는 사연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참여한 저자들 모두 중국 소설을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이라 그런지, 명소나 인물들에 관해 들려주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확실히 읽는 재미가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중국 소수 민족들의 관습이나 문화들도 신기하고, 역사와 경제적 맥락에서 이제는 관광 명소로밖에 전락해버릴 수 없었던 과거의 도시들이 거쳐온 흥망성쇠의 과정도 흥미롭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는 21개의 장소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관광지 설명과는 달리 색다른 매력적인 모습들이 묘사된다:

아픈 근대사 속에 남겨진 유럽풍의 도시 하얼빈, 수녀원을 연상시키는 광둥성의 자소녀 이야기나 중국 무술의 본산 허난성 숭산 소림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생소하지만 관심을 불러오는 장소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중국 역사에서 별볼일 없다가 20세기 초반 중일사변으로 갑자기 임시정부수도로서 개발된 충칭의 시내 언덕길 가파른 돌계단과 골목길이 안개 속에서 주는 긴박함을 느껴보고 싶고, 쓰촨성 청두의 한적한 두보초당에서 소박함과 여유로움을 음미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중화권의 관광명소들을 중국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서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m****y 2021.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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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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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이 힘들어진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해외여행을 떠나 타 지역으로의 여행 자체가 금기시되어버린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여행서적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여행에 대한 정보를 위주로 하는 여행서적은 솔직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감상과 느낌을 우선으로 하는 여행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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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이 힘들어진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해외여행을 떠나 타 지역으로의 여행 자체가 금기시되어버린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여행서적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여행에 대한 정보를 위주로 하는 여행서적은 솔직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감상과 느낌을 우선으로 하는 여행에세이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답사여행기 등은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갈 수 없기에 더욱 그리워하고 설레는 마음을 품게 하는 시간이 요구되니 말입니다.

 

이 책, 중화명승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이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21명의 중국 문학을 전공한 문학인들이 각기 한 지역의 명소들을 위주로 풀어쓴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성격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답사에세이에 가까운데, 조금은 결이 다르긴 합니다. 하얼빈에서 둔황까지, 중국대륙을 동쪽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훑고 지나며 각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지역 전부를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자유롭게 하나의 문화유산을 말하기도 하고, 또는 그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와의 연관된 사연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어느 장소나 문화유산에 얽힌 역사 속의 사연들을 만나기도 하고, 어느 지역에 서려 있는 풍류와 낭만을 엿보기도 합니다.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어둠을 드러내기도 하고요. 문득 이런 말이 생각이 납니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M. 프루스트) 이와 같은 의미로 이 책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각 필자들이 전해주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니 말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동반합니다. 일상의 삶을 잠시 벗어나 낯선 공간을 거니는 행복, 그리고 그런 행복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설렘의 시간. 그렇다면 여행은 단지 낯선 곳으로 떠난 시간만이 아니라 그런 시간을 기대하는 설렘의 시간 역시 여행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처럼 낯선 장소를 거닐 수 없는 시기이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언젠가 그곳을 거닐길 기대하는 설렘의 시간, 책을 통한 설렘의 시간 역시 또 다른 여행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h***r 2021.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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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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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진시황 이후 수많은 종족들이 대륙을 통치했던 특별한 역사를 가지며 각각의 독특한 생활양식이  특별하게 자리한 땅이며 넓은 지역적 특성으로 지역적 음식 문화가 다르기에 하나의 중국이라도 너무나  다른 특색들이 있다 하겠다. 노자 공자 순자 등 사상가들의 사상적 문화가 우리에게도 친숙하게 전해지기에 문화적 유산만으로도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나라라고 하겠
"중화명승" 내용보기

중국은 진시황 이후 수많은 종족들이 대륙을 통치했던 특별한 역사를 가지며 각각의 독특한 생활양식이 

특별하게 자리한 땅이며 넓은 지역적 특성으로 지역적 음식 문화가 다르기에 하나의 중국이라도 너무나 

다른 특색들이 있다 하겠다.

노자 공자 순자 등 사상가들의 사상적 문화가 우리에게도 친숙하게 전해지기에 문화적 유산만으로도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나라라고 하겠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나라로 첫 번째로 다가오는데 아무래도 관광지로서의 중국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하겠다.

 

중화명승을 읽으며 중국의 여러 곳을 제대로 관광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져 본다.

책은 한국중국소설학회의 연구자 21명이 공동으로 저작한 책으로 각각의 특별한 지역을 역사적 문화적으로 

소개한 책이기에 아주 특별한 책으로 다가온다.

일반인들의 중국관광 관련 책들과는 달리 중국학을 전공하고 교수, 강사 등 중국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이들의 글이어서 내용이 깊이가 있고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 보면서 깊은 지식을 갖게 해준다..

 

 

총 21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동북에서 시작해 서북쪽으로 지역적 배치를 하는데 하얼빈에서 시작하여 

둔황 양관에서 끝난다.

첫 번째 지역 하얼빈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학생들이 수학여행도 했다는데 소설가 이효석이 마음을 

빼앗겼다는 곳이기도 하였고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숨결이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 대한 특별한 역사적 이야기들과 '중앙대가' '성 소피아 성당' 등 볼거리 소개도 잊지 않는다.

지금은 완전히 중국이 되어버린 홍콩 침사추이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담은 글도 역사를 제대로 새로 

알게 해준다.

마카오에서 우리의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만나는 것도 특별하고 많은 명승지들에 우리 조상들의 

숨결도 조금은 느끼고 엿보게 되는 것이 새로웠다 하겠다.

칭다오 팔대관, 운하의 도시 양주 동관가, 지옥위에 세워진 천국 상하이 라오마터우 등등 중국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대비하면서 수많은 문화적 유산들을 전하고 있다.

 

책은 백상지를 사용하여 책의 질을 높이며, 컬러 색상의 사진들로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책을 처음부터가 아니고 어느 곳을 선택해서 읽어도 되는 것도 좋았다.

m****6 2021.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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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중화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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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중국소설학회 21명이 중국 동북 끝인 하얼빈에서 서북의 둔황까지 각 지역을 맡아 소개하는 책이다. 각 지역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변화, 해당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영화, 시를 곁들여 설명하는데 중국, 일본,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명승의 사진 자료가 풍부해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이 곳이 중국인가 싶게 유럽적인
"[서평] 중화명승" 내용보기

 

이 책은 한국중국소설학회 21명이 중국 동북 끝인 하얼빈에서 서북의 둔황까지 각 지역을 맡아 소개하는 책이다.

각 지역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변화, 해당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영화, 시를 곁들여 설명하는데 중국, 일본,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명승의 사진 자료가 풍부해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이 곳이 중국인가 싶게 유럽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하얼빈과 칭다오의 팔대관은 전혀 예상밖이었다. 하얼빈의 중앙대가와 성소피아성당은 러시아의 분위기를 담고 있고, 칭다오의 팔대관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풍의 건물들이 해안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다. 항저우 서호의 누각처럼 중국적인 건축물만 예상했다가 이국적인 풍경에 중국을 많이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새삼든다.

가장 흥미로운 명승은 푸젠의 토루이다. 놀랍게도 현대의 아파트처럼 생긴 푸젠의 토루는 거대한 공동생활 공간이다. 원래는 방어를 위해 출구를 하나만 두고 가운데에 사당을 두고 둥그렇게 혹은 사각형으로 둘러싸도록 만들었다. 건물은 하나가 보통 4-5층이다. 내부에는 여러 가정이 나누어 사는데, 한 가정이 수직으로 1-5층까지를 쓴다는 것이 특이하다. 500-600명 정도가 함께 산다. 구성원은 북쪽에서 내려온 한족으로 '객가'로 불린다. 배타적인 성향 때문에 '동양의 유대인'이라 불린다. 토루 객가 출신으로 주희, 쑨원, 모택동, 등소평 등이 있다. 현대에 이를 모방한 건축물이 덴마크에 있다는데, 대학생 기숙사로 사용 중이다. 토루는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대만, 홍콩, 마카오를 중화명승에 포함시킨 것이 특이하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대만, 영국의 조차지였던 홍콩, 포르투갈의 조차지였던 마카오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점령으로 중국 본토와는 사뭇 다른 정치색과 문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마카오는 1999년 반환되면서 친정부 성향을 보이고 있다지만, 대만과 홍콩은 중국에 속하기를 원하려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홍콩의 일국양제가 2046년에는 끝나고 완전히 중국으로 소속되는데 중국의 홍콩 장악은 이미 많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적이지만 무척 재미있는, 예상과는 달리 전혀 뻔하지 않은 중국의 명승지 소개책이다. 각 명승지를 10장 내외로 짧게 소개하고 있어 좀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뒷 편에 소개된 참고문헌을 이용하면 좋겠다. 중국을 좀더 잘 알게 되고 중국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잘 만든 책이다.

 

이달의 사락 b*****k 2021.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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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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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위치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항상 중국의 상황에 따라 국내 정치 상황이나 국력의 집중도가 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대륙이 통일 왕조를 일으키면 한반도의 정세는 위축되었고, 반대로 중국 대륙이 여러 세력으로 나뉘어 있거나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을 때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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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위치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항상 중국의 상황에 따라 국내 정치 상황이나 국력의 집중도가 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대륙이 통일 왕조를 일으키면 한반도의 정세는 위축되었고, 반대로 중국 대륙이 여러 세력으로 나뉘어 있거나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을 때는 언제나 더 큰 나라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거나 내부적으로 안정된 발전을 이루곤 했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는 시점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표현되는 경제적 부흥으로 중국이 한때 부러워하는 발전된 국가상으로 실질적 우위를 점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이 경제 체제에 있어 자본주의를 부분적으로 용인하면서 이 위치가 뒤집어지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나, 근래의 경제 및 문화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소 후진적으로 보였던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쉽게 지우지 못하게 되었다. 중국이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보이는 이미지에서 오는 편견을 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은 통치 지배세력의 철학에 따라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또 그들이 부정한 것을 스스로 뒤집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비일관성이다. 대표적으로 공자와 관련된 일련의 정책들을 꼽을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참 무서운 것이다. 중국은 지금 그 모습이 어떻다 하더라도,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 문화를 가진 나라기 때문이다. 체급이 깡패라는 말이 있는데, 중국은 경제 규모뿐만이 아니라 역사와 조상이 물려준 문화콘텐츠에서도 엄청난 자산과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힘에서 직접적인 대결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더 창의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접근해보자. 우리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관점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의 가치와 가능성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소소의책에서 출간된 『중화명승』은 우리에게 중국이 가진 힘의 근원을 되짚어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단순한 중국의 관광 명소 소개서가 아니다. 중국에 대해 갖고 있던 우리의 반쪽짜리 지식을 조금은 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문화적 관점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중국의 역사 속에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큰 의미를 가져왔던 도시들과 그 안의 명소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중국 문화의 근원적인 힘과 가치를 살펴본다는 것은 분명 유익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중화사상”이 품고 있는 요소들이 편협하거나 단일한 전통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내부적 혼란과 외부세력의 침략이라는 영향 속에서 구별과 혼합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빚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역사의 한가운데 중국의 문인들은 물론이고 우리 조상들이 보고 겪으면서 품었던 인상과 평가를 엿보는 재미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중국사, #중화명승, #중국문학, #중국문화, #소소의책, #리뷰어스클럽

 

 

p*********h 202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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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와 문화 명소를 만나다 중화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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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소설학회에서 집필한 중화명승을 읽어보았습니다. 중국 서사문학과 소설장르 분야를 연구하는 학술단체여요. 풀 컬러사진과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오랜 역사를 품은 유적과 문화 그리고 관광 명소까지 아우러서 중국 소설을 전공한 저자들이 소개해줍니다. 중어중문학과 교수, 중국학과 교수, 중국학연구소 연구 교수 등 총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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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소설학회에서 집필한 중화명승을 읽어보았습니다.
중국 서사문학과 소설장르 분야를 연구하는 학술단체여요.
풀 컬러사진과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오랜 역사를 품은 유적과 문화 그리고 관광 명소까지
아우러서 중국 소설을 전공한 저자들이 소개해줍니다.
중어중문학과 교수, 중국학과 교수, 중국학연구소 연구 교수
등 총 21명의 전공자들이 함께 집필해 낸 책입니다.

 

중국소설학회의 중화 시리즈 중에 중화미각이 첫번째 책이고,
중화명승이 그 두번째 도서입니다. 중화명승은 중국의 여러
지역에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들려줍니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집에서 가는 해외여행을 맛 보는 기분이여요.

 

 

 

 

첫페이지 제일 앞쪽에 중국의 지도를 먼저 볼 수 있었어요.
빳빳한 종이 위에 새겨진 컬러사진과 빽빽한 글귀들이 이 책에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아는 칭따오 맥주의 이야기, 상하이 뒷골목에 숨은 이야기,
진시황의 지하 왕궁의 비밀, 마카오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만나는
조선인의 이야기, 무협의 성지 숭산 소림사 등 여러가지 명소와
주제를 다양하게 만나보게 됩니다. 

 

요즈음 중국의 정세가 시끄러워지면서 중국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와중에
중국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어요. 중국드라마나 중국소설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는데, 중드나 소설과는 다른 진짜 중국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w******i 202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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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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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은 늘 꿈만 꾸었다. 다녀온 가족들의 극찬을 들으면 하루라도 젊었을 때 다녀와야지 싶다가도 대륙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눈에 담는 것보다 다리의 수고로움이 더 클 것 같아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발목이 잡힐 줄 알았으면 일찍 용기를 내어볼 걸 싶었다. 여행을 좋아한다 하면서도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애써 찾아보진 않았다. 그런데 요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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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은 늘 꿈만 꾸었다. 다녀온 가족들의 극찬을 들으면 하루라도 젊었을 때 다녀와야지 싶다가도 대륙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눈에 담는 것보다 다리의 수고로움이 더 클 것 같아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발목이 잡힐 줄 알았으면 일찍 용기를 내어볼 걸 싶었다.

여행을 좋아한다 하면서도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애써 찾아보진 않았다. 그런데 요즘엔 채널을 돌리다가도 여행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발견하면 멈추게 된다.

그런데 책은 좀 다르다. 내가 직접 발로 뛰고 갈 수 있는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와 관련된 여행책을 꼼꼼히 살피곤 하는데 직접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없으니 책으로 대리 여행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여행지에 관련된 소개가 아니라 명승지를 통한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관심이 생겼다.

한국중국소설학회라는 것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는데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 교수나 강사분들의 글이기에 더욱 신뢰감이 생겼고, 한 분의 글이 아닌 여러 분들의 글을 칼럼처럼 만날 수 있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세계지도를 보면서 중국 참 넓다란 생각은 해 보았었도 각각의 도시가 어디쯤 있는지 관심 갖지 않았었다. 첫장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한눈으로 보는 중화명승 지도를 보면서 알고 있는 부분이 하얼빈이나 우한 정도라는 것을 알고 나니 가깝다면 가까운 나라에 정말 관심이 없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얼빈이 국제 도시로 변모하게 된 과정과 성소피아 성당의 이국적인 모습을 보면서 이효석이 사랑할만한 거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든 과정이 글로만 설명되어 있다면 선뜻 상상해 내기 어려웠을 텐데 사진과 지도를 첨부해 놓은 책의 구성이 진짜 중국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중국의 명소를 둘러보다 보면 단순히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와 러시아의 문화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장소와 연관된 책이 소개된 부분들이 있는데 제목만 들어보았던 책도 있고, 살짝 소개해 준 내용만으로도 그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상하이의 화려한 야경도 멋있었다. 우리의 야경도 못지 않은데, 우리 나라 도시의 야경도 여러 문화의 선두에 설 수 있는 배경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꿔 보게 된다.

 


 

소개된 명승지 중에서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도시는 항저우였다. 사진으로 뿜어내는 풍경이 이 정도라면 눈으로 직접보면 어떠할까 설레는 맘이 앞서게 되었다.

중국 경극에 관심이 많아 꼭한번 직접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나마 허기짐을 달래었다.

백사 전설도 재미있었다. 전통극으로 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각기 다른 작가의 시선과 각기 다른 주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이야기로 풀어가는 방식이기에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여행 하면 관광의 개념으로 접근했었는데 작가들의 의도처럼 이 글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도시를 덩달아 상상하게 되고 가보고 싶은 생각을 품게 만들어 주었다.

마카오편을 보면서 재밌게 보았던 영화와 드라마가 소개되어 반가웠다. 마카오를 다녀온 언니가 너무 좋았다고 극찬을 했던 적이 있어 꼭 한번 가야지 했던 여행지 중 하나였는데, 앞으로의 마카오와 홍콩이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하면서도 걱정스럽기도 하다.

중국 여행을 꿈꾸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대자연의 힘이였는데 책을 읽다보니 문화의 힘이겠구나 싶었다.

소설을 연구하시는 분들의 글이라 글의 내용이 정보 전달을 위한 방식보다는 재밌는 이야기 형식이라 읽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로 풀어낸 중국의 명소들이란 제목이 딱 맞단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중국 이야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l********9 202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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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명승 # 중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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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설 전공자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단순한 여행안내서나 정보 위주의,  어찌 보면 너무나 흔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시각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책이라 역시 풍부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좋았다. 중국의 도시와 명소, 유적지 등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자고 마음 먹고 쓴 책이라  그런지 명소에 얽힌 역사와 특별한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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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설 전공자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단순한 여행안내서나 정보 위주의, 

어찌 보면 너무나 흔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시각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책이라 역시 풍부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좋았다.

중국의 도시와 명소, 유적지 등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자고 마음 먹고 쓴 책이라 

그런지 명소에 얽힌 역사와 특별한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아서 좋았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로 하얼빈이라는 도시의 명칭은 익숙했지만,

당시 하얼빈이 러시아풍의 유럽 문화가 꽃피운 동방의 모스크바로 불렸다는 것은

잘 몰랐었다. 대한 만세가 아니라 "코레아 우라"라고 외쳤던 것이 세계인을 상대로

항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하얼빈이 얼마나 국제화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하얼빈의 성 소피아 성당 모습도 놀라웠고, 러일전쟁이 터지자 전쟁 물자의 생산 공급의

중심지가 되고 외국 자본이 유입되면서 무역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는데

유대인 이주민이 많았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유대인의 주요 집결지가 되고

유럽 각국의 비즈니스 활동이 전개되어 번화한 상업지구로 변하면서

우리나라 문인과 예술가들에게도 동경의 도시였다니 신기했다.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작가가 하얼빈을 두 차례 방문할 정도로 구라파를 동경한

모던보이였다는 것도 의외여서 신기했다.

 

항저우의 뇌봉탑이 사람들의 미신 때문이었다는 것은 놀라우면서도 안타까웠다.

뇌봉탑의 벽돌을 집에 두거나 부적으로 사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벽돌을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풍습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씩 탑 밑에 있는 벽돌을

몰래 가져가는 바람에 뇌봉탑이 결국은 무너져버렸다고 한다.

루쉰이 뇌봉탑이 무너진 것에 대해 사람들의 무지함과 이기주의를 강렬하게 비판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중국만큼 인구가 많았더라면 제주도의 돌하르방이 남아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신 때문에 오랜 세월을 견뎌왔던 문화재들이 허무하게 사라질 수 있음에

인간의 어리석함이 참 안타까웠다.

19세기 광둥 주강 삼각주의 작은 마을에 이미 비혼을 선언하고 모여 살았던 자소녀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신기하고 처음 알게 된 이야기들이 많아서 유익하였다. 

 

이달의 사락 t******1 2021.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