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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_안선모 장편소설, 청어람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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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사거리의 거북이' 열다섯 번째 책 《굿바이, 미쓰비시》가 출간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읽었던 《꼬마 난민 도야》를 쓴 안선모 작가의 신작입니다.   얼마 전 10월 25일이 '독도의 날(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었기 때문에 '미쓰비시'라는 일본 전범기업 이름이 적힌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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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사거리의 거북이' 열다섯 번째 책 《굿바이, 미쓰비시》가 출간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읽었던 《꼬마 난민 도야》를 쓴 안선모 작가의 신작입니다.

 

얼마 전 10월 25일이 '독도의 날(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었기 때문에 '미쓰비시'라는 일본 전범기업 이름이 적힌 제목을 눈여겨 봤답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10월 내내 독도 플래시몹 연습을 하고 이제 막 촬영을 마쳤을 때라 일제강점기, 세상에 눈 떠 가는 열세 살 소년 인수의 성장기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글_안선모

느릿느릿 걸으며 기웃기웃 다른 세상 엿보기를 좋아해요. 사라져 가는 것들, 새롭게 등장한 것들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 오랫동안 관찰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지요. 꽃밭 가꾸기, 동물 돌보기, 사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며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동안 《꼬마 난민 도야》 《엄마는 게임 중독》 《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 등 많은 창작 동화와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을 펴냈으며 지금도 꾸준히 쓰고 있어요.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선생에게 일본어를 배워야 했지만 인수는 학교를 좋아했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일본인 선생 눈밖에 나게 되면서 학교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됐지요. 너무 거리가 멀어서 한참 걸어다녀야 했어도 좋아했던 학교였는데요.

 

부모님이 안 계신 인수는 길용 아재 집에 얹혀 사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거나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도 없었어요. 학교에 가지 않아도 길용 아저씨 댁에는 일이 많기도 했어요. 새벽부터 물을 길어 오고 땔감도 주워 오고, 잔심부름도 도맡아 해야 했으니까요.

 

길용 아재 집에는 김화댁 아주머니와 인수 또래 영팔이, 영순 누나, 영삼 형까지 식구들이 많았어요. 김화댁 아주머니는 기차역 부근 정미소에서 일을 했어요. 영팔이는 인수와 다르게 학교를 싫어하지만 마지못해 다니고 있었어요. 영순 누나는 똑똑하지만 정신대에 가지 않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이제 막 조병창 의무과에 취직을 했고요. 집에 있거나 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들은 정신대에 가야 된다고 해서 서둘러 구한 일자리였어요. 영삼 형은 미쓰비시 군수 공장에 다녔어요. 영삼 형처럼 작업복을 입고 조병창에서 일하는 게 인수의 꿈이었지요.

 

일제강점기에 부모를 잃고 남의 집 더부살이를 하는 인수같은 아이도 있었지만 토막집에서 썩은 나무뿌리와 진달래 뿌리를 캐다가 피(볏과의 한해살이 풀)와 섞어서 죽을 끓여먹고 사는 아이들도 많았어요. 토막집은 산기슭에 기둥을 얼기설기 세우고 짚을 얹어서 만든 움집이라고 해요.

 

인수가 사는 길용 아재 집은 미쓰비시 줄사택이었어요. 아이들은 집이 줄줄이 붙어 있다고 줄집이라고 불렀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줄집 밖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다. 얼마 전까지 히로나까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사는 곳이라고 해서 히로나까 줄사택이라고 불렸지만 이제는 미쓰비시 줄사택으로 바뀌었다. 공장이 미쓰비시로 넘어갔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집이 줄줄이 붙어 있다고 해서 줄집이라고 불렀다. 줄집에 사는 노동자들은 이곳 너른들이 고향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다른 고장에서 강제 동원되어 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일본이 벌이고 있는 전쟁터로 끌려갈까 봐 그것을 피해서 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영삼 형이 재작년부터 미쓰비시 군수 공장에 다니면서 그 덕에 온 식구가 줄집에 살게 되었다.

본문 33쪽

 

인수도 김화댁 아주머니가 소개해준 땔감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먹여 주고 재워 주는 조건으로 월급은 못 준다고 했지만 인수는 낮에는 배달과 잔심부름 일을 하고, 밤에는 가게에 붙어 있는 단칸방을 혼자 쓰며 더이상 발칫잠을 잘 필요가 없어져서 만족스러웠어요. 저녁에는 자유 시간을 이용해 예전에 다녔던 서당에서 여는 야학 수업에 나갈 계획도 세웠어요.

 

인수는 머리가 좋고, 일본말도 꽤 잘했는데, 어떤 환경에서 지내게 되어도 한결같이 공부에 관심이 많아 보였어요. 그런 인수의 영민함은 정작 학교 다닐 땐 걸림돌이 되었어요. 일본 아이들은 일본 말을 잘하는 인수를 아니꼽게 생각했고, 조선 아이들은 고깝게 봤어요. 일본인 선생은 고분고분하지 않은 인수를 눈엣가시처럼 여겨서 체벌을 가하곤 했고요. 서당의 훈장님만은 인수가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싹수가 있다고 했어요.

 

가게에서도 똑똑한 인수의 말과 행동이 일본인 손님들의 비위를 거스르거나 주인 부부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주인 부부는 일본인을 상대로 가게를 하려면 일본인들이 말도 안 되는 횡포를 부리거나 아무리 생트집을 잡아도 "귀머거리, 장님, 벙어리가 되는 것뿐 아니라 간, 쓸개도 모두 내놓아야 한다."고 한숨을 쉬며 나무라곤 했어요. 배달꾼으로 일하면서 인수는 고된 세상살이를 조금씩 알아 갔어요. 그러면서 남의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처들어와 주인 행세를 해도 왜 꼼짝없이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조선은 왜 식민지가 되었는지 처음으로 궁금해졌어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수는 자기가 일하는 화력신탄상회를 좋아했어요. 주인 부부의 아들 깍두기 형이 좋았거든요. 인수가 '갑득이'라는 형 이름을 잘못 들어서 '깍두기'냐고 물었는데, 형은 예명으로 써야겠다고 재미있어 했어요.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양복에 빨간 넥타이를 하고, 중절모를 쓰고 다니는 깍두기 형은 인수가 동경하는 '모던뽀이'이기도 했어요. 가게 주인 아주머니는 인수에게 깍두기 형을 '도련님'으로 모시며 수발 들어주길 바랐지만 형은 인수를 동생처럼 대해줬어요.

 

"꼬맹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가져야 돼."

깍두기 형이 어쩐 일인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 조선이 다시 일어나려면 힘이 있어야 해. 힘은 꿈이 있어야 생기는 거고."

무슨 말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었다. 인수가 노래진 얼굴로 말했다.

"형, 나도 꿈은 있어."

"무슨 꿈?"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

그 말을 듣자, 형의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본문 59~60쪽

 

어느 날, 인수는 한 일본인 집에 배달을 갔다가 아야코라는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아야코는 인수가 지금까지 봤던 일본 아이들과 다르게 친절하고 착한 친구였어요. 아야코는 인수와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나누는데, 오히려 같은 조선인인 아야코의 유모는 인수를 거지같은 조선 아이라며 구박했어요.

 

인수는 야학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깍두기 형과 어울리며 한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식민지 조선에 대해 조금씩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어요. 인수는 철도와 기차, 공장, 수도 등 일본에게 받은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깍두기 형은 가장 중요한 것들을 빼앗겼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러고보니 한문과 예절을 가르치던 서당에도 지금은 일본 말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어요.

 

인수는 오랜만에 줄집에 가서 영팔이의 공부를 도와주고, 한밤중에 우연히 서당 사랑채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걸음을 멈췄어요. 인수가 살펴보니 훈장님, 깍두기형, 영삼 형이 모여 있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모임이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한 사람은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가진 훈장님, 훈장님은 군수 공장을 엄청 싫어한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영삼 형은 군수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다. 마지막 한 사람은 경성을 오르내리며 멋 내고 돈 쓰는 걸 좋아하는 부잣집 도련님이다. 세 사람에게서는 공통점을 찾기보다 다른 점을 찾는 게 훨씬 쉬웠다. 공통점이라야 영삼 형과 깍두기 형의 나이가 같다는 것 한 가지뿐.

본문 89쪽

 

인수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궁금했지만 날도 덥고 일이 바빠 깊게 고민할 여력은 없었어요.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지만 수영 한번 하러 갈 시간도 없었으니까요. 그날도 인수는 일본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숯을 배달하러 갔다가 아야코를 다시 만났어요. 그날 두 아이는 인상깊은 대화를 나누고 혜어지던 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너른들에 물이 불어나며 아야코가 휩쓸려서 빠지고 말았어요. 인수는 목숨을 걸고 아야코를 구해냈지요.

 

아야코를 살려준 답례로 인수는 아야코 아버지의 초대를 받아 그 집에 갔어요. 아야코의 집에서 인수는 맛있는 간식도 대접받고, 아야코의 아버지는 조병창을 구경하고 싶다는 청도 들어주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아야코의 아버지는 인수에게 일거리를 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인수가 조병창에 가보기 전에 영순 누나와 영삼 형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군수 공장에 다니면 다 무기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조병창 안에는 철저히 계급이 나뉘어져 있어. 조선 사람과 일본 사람으로. 조선 사람은 가장 기초적인 것만 만들고, 세세하고 중요한 일은 모두 일본 사람이 해. 일본 사람은 무기 만드는 방법을 조선 사람에게 절대로 알려주지 않아."

본문 125쪽

 

실제로 둘러보게 된 조병창에서 인수도 생각과 다른 광경에 놀랐어요. 공장에서 일하는 조선인들은 일본 군복과 똑같은 작업복을 입고 열악한 환경에서 잘려져 나온 철판을 재단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완성된 무기 역시 볼 수 없었어요. 공장을 안내하는 일본인은 아야코에게는 쩔쩔매고, 조선인 인수에게는 빈정대듯 얕보는 태도로 일관했어요. 자유롭게 공장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껏 구경할 수도 없었습니다.

 

의무실에서 일하는 영순 누나를 만나러 갔을 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눈앞에서 벌어져서 아이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공장에서 일하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었어요.

 

인수는 그 뒤에도 아야코 아버지의 심부름을 다니는 길에 노예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조선 노동자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 노동자들의 고통은 가까이에서는 영삼 형의 얼굴에서도 알 수 있었지요.

 

한편 깍두기 형에게도 무슨 큰일이 생긴 건지 신탄상회에 난리가 났습니다. 인수 앞에도 선택해야 할 일이 몇 가지 놓이게 되었어요. 그것은 조병창에 취직하고 싶었던 인수의 꿈과는 다른 길을 가야만 하는 일들이었지요.

 

서당 사랑채에서 목격했던 훈장님과 형들의 알 수 없는 모임과 아야코 아버지의 심부름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인수는 답을 찾아야 했어요. 또 과거 아버지가 했던 일과 지금 인수가 해야 하는 일이 어떻게 연결이 되어 미래를 그릴 수 있을지 역시 인수 스스로 알아가야만 해요.

 

작가는 어린 시절 실제로 '미쓰비시 줄사택'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고 해요. 작가의 말에 나오는 것처럼 "일본이 대륙 병참 기지화의 발판을 삼기 위해 부평에 조병창을 만들어 무기를 만들었고, 조병창 건너편(지금의 부평 공원)에 자리한 미쓰비시 군수 공장은 조병창을 돕기 위해 철판을 만들어 냈어요."

 

다양한 역사 자료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작가가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조병창과 미쓰비시 줄사택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일본은 일제 강점기의 강제 노역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낸 손해 배상 소송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에 불복하고 있는데도 우리의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에 8년의 세월을 거쳐 이 책을 구상하고 집필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 또한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조병창과 미쓰비시 군수 공장의 참담했던 실태와 미쓰비시 줄사택과 그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지금도 부평에 가면 미쓰비시 줄사택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상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졌어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앞에서 읽었던 작가의 말이 다시 떠올랐어요. 열세 살 인수가 꿋꿋하게 성장해서 일본의 만행에 끝까지 맞섰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나 인수가 원하던 '나중에 올 좋은 세상'을 우리가 이어 가고 있는지 확신을 못 하겠어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행태를 방관하고 있는 건 아닌지...인수가 넘었을 산과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몫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 청어람 주니어 이벤트

 

1.《굿바이, 미쓰비시》를 구매하는 분들께

금속 북마크 세트(2개입, 컬러 랜덤)와

독후 활동지를 드립니다.

 


 

 

2. 독후활동지 다운로드

 

독후 활동지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재미있게 읽은 책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기록하고, 기억에 남기는 적극적인 독후활동을 돕는 좋은 자료들이니 꼭 한번 살펴보세요.

 

+

 

위와 같은 내용은 청어람주니어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래 링크는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출간 이벤트 페이지입니다. ^^

 

https://m.blog.naver.com/juniorbook/222550200589

t****7 2021.11.0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잊으면 안 되는 역사를 알려주는 청소년소설
"잊으면 안 되는 역사를 알려주는 청소년소설" 내용보기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묵직한 메시지를 주는 청소년 소설이 출간될 예정인데요, 청어람주니어의 올해 마지막 신간 '굿바이, 미쓰비시'입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다시피 이 소설의 배경은 일제 강점기입니다.     청소년 소설이라 독후활동지도 온통 글씨에요.^^; 낱말퍼즐은 없지만 소설의 시간, 공간 배경에 대해, 미쓰비시와 징용 문제에 대해 좀 더 자
"잊으면 안 되는 역사를 알려주는 청소년소설" 내용보기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묵직한 메시지를 주는

청소년 소설이 출간될 예정인데요,

청어람주니어의 올해 마지막 신간 '굿바이, 미쓰비시'입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다시피

이 소설의 배경은 일제 강점기입니다.

 

 




청소년 소설이라 독후활동지도 온통 글씨에요.^^;

낱말퍼즐은 없지만 소설의 시간, 공간 배경에 대해,

미쓰비시와 징용 문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요.

독서 전, 독서 중, 독서 후로 나누어져 있으니

잘 활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꼬마 난민 도야>의 작가님이셨네요.

한국 전쟁을 겪으셨다니 생각보다 연세가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고요.

부평 삼릉이라는 곳에 살았던 기억을 더듬어보니

알지 못했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소설로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살이 중인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년인데요,

일본인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학교에서 쫓겨나지요.

 

 

 

 

 

 


 

책 중간중간 처음 들어보는 듯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거나 쓴다고 해도 어르신들만 알 법한 단어들인데

자세히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쉬워요.

그 당시 조선인들이 얼마나 힘겹게 살아야 했는지

글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너른들'이 부평을 의미하더라고요.

일본은 전쟁 물자를 만들어 보급해야 하니

항구가 가까운 인천과 부산에 공장을 세우고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지요.

하지만 인수는 고작 13살.

조병창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의미를 가진 곳인지 모릅니다.

그저 그곳에 취직해서 돈을 벌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요.

과연 인수가 나쁜 아이일까요?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신탄 상회 배달꾼으로 살아가는 인수는

안하무인인 일본인의 행패를 보며 조금씩 세상에 눈을 뜹니다.

왜 식민지가 되었는지, 다 같은 일본의 신민이라면서

대하는 모습과 사는 모습이 다른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지요.

 

 

 

 

'모던뽀이'라고 불리는 갑득이 형이 등장해요.

인수가 일하는 신탄 상회의 아들인데요,

갑득이라는 이름을 빨리 발음하니 깍두기처럼 들려서

예명으로 '깍두기'를 쓴답니다.

그저 놀기 좋아하는 한량처럼 보이는 깍두기형에게는

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져요.

 

 

 

 

 

 

 

 


 

인수는 배달을 하다 조선인에게 친절한 아야코를 만납니다.

그동안 봐왔던 일본인들과는 달라서 호기심이 생겼죠.

살짝 황순원의 '소나기'가 떠오르더라고요!

 

 

 

 

 

 

 


 

오히려 같은 조선인 유모가 인수를 멸시하고 구박합니다.

이 시대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일본의 식민 정치에 세뇌되어 일본의 편에 선 사람들도 있어요.

혹은, '먹고 살기 위해'라며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을 뿐이지요.

 

 

 

 

 

 

 


 

훈장님과 깍두기형, 그리고 길용 아재네 영삼이 형까지..

서당에 모인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얘기를 합니다.

일본이 들어오고 더 살기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빼앗긴 것이 많다고 말이지요.

입에 풀칠하기 바쁜 백성들은 왜 식민지가 되었는지,

왜 이렇게 핍박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물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을 테고요.

 

 

 


 

인수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몰랐을 거예요.

조선인과 일본인은 다르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똑같지 않다고 하는데

오히려 일본인 아야코가 모든 사람은 하늘 아래 평등하다고 하지요.

지금이야 당연한 말이지만 그 시절에는 감히 상상도 못 할 말이었을 거예요.

 

어느 날, 갑작스러운 비에 휩쓸려 아야코가 위험해지자

인수는 죽을힘을 다해 아야코를 구해냅니다.

이를 계기로 아야코의 아버지에 눈에 들어 꿈에 그리던 조병창도 구경하게 되지요.

조병창에 간 인수는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요?

조병창에서 일하고 싶다는 인수의 꿈은 이뤄질까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소설을 읽는 내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어요.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그 어떤 곳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역사들이 빨리 잊히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덮어버리고 모른다고 발뺌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럴수록 더 진실과 역사가 잊히지 않게

아이들에게서 또 아이들에게로

전해줘야겠습니다.

 

 

 

 

 

 

 

 

 

 

 


 

o*******3 2021.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 동화 『굿바이, 미쓰비시』 역사를 안다는 것은, 삶에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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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안선모 장편소설 청어람주니어 사거리의 거북이 15』 2021년 11월, 출판사 청어람주니어에서 마지막 신간 소식과 함께 나에게 책을 한 권 보내주었다. 너무나 생소한 말 「미쓰비시」 대체 이 낱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 『굿바이, 미쓰비시』라는 제목의 책, 멀리 보이는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연기와 그곳을 향하다
"역사 동화 『굿바이, 미쓰비시』 역사를 안다는 것은, 삶에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것이다." 내용보기

 

 

『굿바이, 미쓰비시

안선모 장편소설

청어람주니어

사거리의 거북이 15』

2021년 11월, 출판사 청어람주니어에서 마지막 신간 소식과 함께 나에게 책을 한 권 보내주었다. 너무나 생소한 말 「미쓰비시」 대체 이 낱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

『굿바이, 미쓰비시』라는 제목의 책, 멀리 보이는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연기와 그곳을 향하다 멈춘 듯한 소년, 소년이 가고자 한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소년이 가고자 했던 그 마음은 무엇일까. 「미쓰비시」라는 낱말이 마치 소년의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궁금증에 나는 책장을 서둘러 펼친다.

 

 

『굿바이, 미쓰비시』는, 작가 안선모 선생님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지역 이름이 '삼릉'이라 붙여진 것에 대한 호기심과 머물렀던 집이 품고 있는 역사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나에게 너무나 생소했던 「미쓰비시」는, 일제강점기였던 그 시절에 무기를 만들어내던 조병청을 도와 철판을 만들었던 군수공장이다. 그리고 선생님의 어린 시절 추억을 안고 있던 집은,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숙소인 줄사택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짓겠다 결심하게 되셨고, 지금 내 손에 들린 『굿바이, 미쓰비시』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끝까지 모르는 척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선생님의 노력과 열정은, 「미쓰비시」군수공장에서 일했던 수많은 강제 노역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열세 살 인수는, 부모를 잃고 훈장어른에서 길용 아재 손으로 옮겨가며 자란다.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이는 없지만 인수는 학교에 다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는, 맹랑하면서도 당당한, 절대 기죽지 않는나름 꽤 멋진 녀석이다.

길용 아재의 벌이가 신통치 않아지면서 인수는 학교를 그만 두게 되고, 배달꾼이 되어 가게 한 켠에 머물게 된다. 일본의 강제 명령으로 문을 닫게 된 서당이 야학으로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인수는 배달가는 길이 설레기만 하다. 일본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조건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된 야학이지만, 조건은 조건일 뿐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로운 민족임에 틀림없다. 야학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더욱 힘을 실으며 조선 땅에서 우리가 당당히 설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를 가슴 속에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꼬맹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가져야 돼."

깍두기 형이 어쩐 일인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 조선이 다시 일어나려면 힘이 있어야 해.

힘은 꿈이 있어야 생기는 거고."

"형, 나도 꿈은 있어."

"무슨 꿈?"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

그 말을 듣자, 형의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굿바이, 미쓰비시』 59~60쪽

무기를 만든다는 것만으로 인수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조병창, 야학에서 훈장어른과 깍두기 형이 조심스레 하는 말, 일본인들의 안하무인 행동과 같은 조선인임에도 조선인을 무시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인수는 "왜?"라는 의문을 품는다.

인수의 "왜?"는, 조병창 취직을 꿈으로 가졌던 인수와 또다른 세상으로 발돋움으로 인수로 변화하는 시작을 알려주는 신호와 같다.

 

 

인수는, 매우 똑똑하며 당당한 소년이지만, 열세 살 철부지일 뿐이다.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매일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내는 조병창이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힐 수 있고, 조병창 내부를 구경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일 수 있다. 그러나 인수는 그것이 조선을 짓밟은 일본인들의 횡포이며, 조선인을 노예 취급하는 일본인들의 무력 행세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무지에 탄식한다. 조선땅에서 조선인이 당당하지 못한 세상, 인수는 이제 안다. 조선을 찾기 위한 힘이란 것이 무엇인지도 말이다.

괜히 화가 났다. 왜 화가 났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보지 않고 그냥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난 것 같았다. 또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날씨가 더운 탓만은 아니었다.

『굿바이, 미쓰비시』 98쪽

역사는 우리에게 말한다. 바르게 알고 당당하게 서라고.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선물이자 지혜이며 뉘우침이다. 인수가 역사를 알고 자신의 무지를 탄식했듯,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일본이란 나라가 조선에서 당당했던 그 때 그 시절의 아픔은, 우리에게 참된 힘이 무엇인지를 일깨우게 해 주었으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일어서는 결의를 가슴 속에 심어주었다.

우리는 "굿바이, 미쓰비시"를 외치던 그 날, 역사 속에 새로운 삶의 시간을 채워 넣는다.

 

 

안선모 선생님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우리의 아픈 역사의 한 장면과 새로운 삶을 열게 된 '인수'라는 소년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인수의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역사는, 단순히 흘러간 것이 아닌 삶을 들여다보는 우리의 눈을 성장시키는데 크나큰 역할을 했음에 틀림없다.

『굿바이, 미쓰비시』의 신간 소식과 함께 전달된 책갈피 두 장은, 마치 총알의 모양을 본딴 것 같기도 하고, "굿바이, 미쓰비시"를 외치는 함성이 하늘을 뚫고 지나는 듯한 형상을 닮은 듯 하다. 사실 나는 책갈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책갈피의 두께로 인해 책장이 벌어지거나 구김이 남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러나 『굿바이, 미쓰비시』 책갈피는 아주 얇아서 책장에 전혀 무리가 없어서 보고 또 봐도 마음에 쏙 든다. 꽤 오래도록 나와 함께 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굿바이, 미쓰비시』을 읽었다면, 생각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막연하게 줄거리 파악과 총평이 아닌, 인물이 처한 상황과 대화, 인물들의 생각을 따라가는 또 다른 경험을 한다면, 책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거리의 거북이 15. 『굿바이, 미쓰비시』 독후 활동지는

생각 그물

낱말 퍼즐

독서 퀴즈

독서 토의

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c******8 2021.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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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추천] 굿바이, 미쓰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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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작품은 어떻게 탄생된 걸까? 안선모 작가님은 어렸을때 부평 삼릉이라는 곳에 자라셨다고 한다. 2012년에 부평 모교에 발령을 받고 다시 삼릉을 만났다고 한다. 어렸을적 품었던 호기심을 발동하였고 놀라운 사실, 아니 부끄러운 일이 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삼릉에서 릉은 '언덕 릉' 자가 아니라 '마름 릉'자였고. 그러니까 삼릉은 "세 개의 마름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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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작품은 어떻게 탄생된 걸까?

안선모 작가님은 어렸을때 부평 삼릉이라는 곳에 자라셨다고 한다.

2012년에 부평 모교에 발령을 받고 다시 삼릉을 만났다고 한다.

어렸을적 품었던 호기심을 발동하였고

놀라운 사실, 아니 부끄러운 일이 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삼릉에서 릉은 '언덕 릉' 자가 아니라 '마름 릉'자였고.

그러니까 삼릉은 "세 개의 마름모'란 뜻으로 일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회사 이름이자

" 쓰리 다이야 마크"라고도 부른 회사 명칭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닥치는대로 자료를 조사하고 8년을 걸쳐 인수라는 아이를 등장 시켜

굿바이 미쓰비시를 세상밖으로 등장 시켰다.

미처 알지못했던 과거의 역사를 책을 통해 또 하나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사은품: 북마크 세트 2개입 : 색상랜덤>

북마크가 이쁘고 독특해보여 좋답니다.

 

1930년에 태어난 인수는 부모님이 없이.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 살이 중인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년이다.

인수는 일본인 카네츠카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학교에서 쫓겨나고

길용 아재네 집에는 길용아재, 김화댁 아주머니, 영삼이 형,

영순이 누나 , 영팔이랑 같이 살고 있다.

학교를 못가니 물도 길어오고

땔감도 주어와야 했다.

 

 

해걸음이 되어 인수는 밤솔산에 올랐다.

훈장님이 서당에 야학이 열릴꺼라는 말을 들은 후 인수는

훈장님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훈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일본말을 가르친다는 조건으로 야학을 열 수 있게 된거라고 한다.


 

길용 아재는

영순이 누나가 정신대에 끌려가는걸 막기위해.

조병창 소개장을 영순이 누나에게 준다.

그리고 영순이는 누나는 조병창 의무실에 취직하게 된다.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신탄상회 배달 꾼으로

신탄상회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하게 된다.

나카마치거리 동네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주로 일본 사람을 위한 물건을 파는 곳이다.

나카마치거리에 신탄상회가 있다.

따로 월급을 주지 못한다는걸 아는 인수는 저녁만큼은 자유시간을 달라고 한다.

저녁에는 야학을 다닐 생각인것이다.

일본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횡포는 계속되었다.

조선 사람들이 셈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돈을 덜 내놓는 사람도 있었다.

인수가 조목 조목 계산하면 화를 내고 잘 못하지 않은 인수는 죄송하다고 말한다.

이런게 식민지 사람들의 신세란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해도 꼼짝없이

당할 수 박에 없다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배달꾼이 되면서 인수는 고된 세상살이의 맛을 조금씩 알아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조선이 왜 식민지가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나 인수는 화력 신탄상회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깍두기 형 때문이다.

깍두기 형은 신탄상회 주인 아저씨, 주인아주머니의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아들이다.

시골동네에서 여간 해서 만날 수 없는 모던 뽀이였다.

중절모를 쓰고 양복을 입고 빨간 넥타를 한 깍두형 하고 있으면

어깨가 으쓱거려지기 때문이다.

인수가 깍두기형처럼 모던 뽀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형의 이름은 갑득이고 형은 공부하러 경성 보냈지만 학교는 그만두고 예술을

하면서 그냥 왔다 갔다 돌아다닌다고 했다.

깍두기형은 인수를 동생라 말해주는 깍두기 형이 좋다고 한다.

 

p59.

"꼬맹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가져야 돼".

깍두기 형이 어쩐 일인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 조선이 다시 일어나려면 힘이 있어야 해. 힘은 꿈이 있어야 생기는 거고"

인수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었다.

" 형, 나도 꿈은 있어."

"무슨 꿈?"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

그말을 듣자, 형이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다.

 

조병창이 뭐하는 곳인지 묻는 깍두기형 말에 인수는

무기 만드는 곳으로 , 영삼이 형처럼 무기를 만들거라고, 돈도 많이 벌거라고 말한다.

 

p60

"너도나도 일본 똥개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구나.

내 고향은 저국의 군사 기지가 되고 , 내 친구 내동생들은 적국의 무기를 만들고".

인수는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생각했다.

똥개는 무슨말이고, 또 적국은 무슨말이고

 

 

그러던 어느 날, 장작을 배달하러 간 집에서 일본 소녀 아야코를 만난다.

인수는 다른 일본인과 다르게 조선인에게 친절한 아야코를 신기하게 생각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날, 갑작스러운 비에 휩쓸려 아야코가 위험해지자,

인수는 사력을 다해 아야코를 구한다.

 

이일을 계기로 아야코 아버지의 눈에 든 인수는 꿈에 그리던

조병창을 구경하게 된다.

그러나 인수가 꿈꾸던 조병창과 실제 조병창은 많이 달랐는데..

15살밖에 안된 어린친구가

일을 하다가 다쳐서 팔을하나 잃게 된 조병창에서 일하는 사람을 본 인수는

영순이 누나한테 물어본다.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제대로된 치료도 보상도 안해주고 부당하게 쫒겨나고

인수는 조병창에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다.

강단있고 하고자하는 말은 꼭 하려는 하는 인수에게

깍두기 형은 인수에게 부탁을 하고.

인수는 깍두기 형의 부탁을 들어줄까?

그리고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을 할까?

 

독후 활동지는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 가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요.


 

독서전 활동, 독서 중 활동, 독서후 활동지로 나누어 있다.

독후활동지를 하면서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생각할 꺼리를 주기때문에

굿바이, 미쓰비시는 오래도록 기억해줄 것 같다.

책을 통해 우리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또 알아가게 된다.

또 배워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11살 딸아이의 짧은 느낀점

새로운 역사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정말 암울하고 끔찍한 시절을 보낸 이들이 너무 많다.

조병창은 정말 끔찍한 곳이라는 곳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느꼈고,

피해보상과 치료를 안해 주는게 너무 분했다.

우리땅에 우리말을 못쓰는것도 어울한데 조선인과 일본을 차별하는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

모든 일본인이 그러지 않는다는걸 알았다. 아야코 만큼은 인수에게 친절한 친구였기때문이다.

역사 소설은 읽은 내내 마음이 아팠지만 읽고 나면 뿌듯했다. 그리고 나랑 나이차이

고작 몇살 차이 안나는데 자기생각과 주장이 강한 아이처럼 느껴졌다.

YES마니아 : 골드 s******5 2021.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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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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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미쓰비시가 뭐야? 라고 물었을때, 책의 내용을 몰랐을땐, 글쎄....어디 도시이름을 말하는건가? 싶었어요. 하지만, 미쓰비시....일제시대의 우리 아픔을 말해주는 단어라는 걸 알았고, 얼마전 TV에서 미쓰비시 군수공장의 모습을 보여준 프로그램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그곳에서 생활했었던 분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었었구요..... 미쓰비시 군수공장의 이야기임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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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미쓰비시가 뭐야? 라고 물었을때,

책의 내용을 몰랐을땐, 글쎄....어디 도시이름을 말하는건가? 싶었어요.

하지만, 미쓰비시....일제시대의 우리 아픔을 말해주는 단어라는 걸 알았고,

얼마전 TV에서 미쓰비시 군수공장의 모습을 보여준 프로그램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그곳에서 생활했었던 분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었었구요.....

미쓰비시 군수공장의 이야기임을 알고, 책 표지를 다시 보니,

어두운 우리의 과거 역사과 아픔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굿바이 미쓰비시와 함께 온 책갈피더라구요.

마치....군수 공장에서 무기를 만들때 사용하는...금속을 뜻하는 것일까요..

왠지...차가움이 느껴지기도 한......


 

안선모 장편소설, <굿바이, 미쓰비시>를 읽기 전,

작가님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이 이야기를 왜 써내려갔는지

그 의미를 알고 시작하니까 <굿바이, 미쓰비시>를 이해하는데

더 좋았습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작가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려했을까..

고스란히 그 마음이 전달받은 시간이었습니다.

<굿바이, 미쓰비시>의 차례 부분에 나온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모습,

이야기 두 주인공의 모습인것 같았어요.

그런데 두 아이의 모습이 이렇게만 보면, 참 행복한 모습으로 보였는데 말이죠.


<굿바이, 미쓰비시> 속 인수는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살이 중입니다.

인수의 꿈은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이구요. 그곳에 가면

돈을 벌게 되니까요....

그리고 이들이 사는 곳은 줄집이에요.

얼마 전까지 히로나까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사는 곳이라고해서

히로나까 줄사택이라고 불렸지만, 이제는 미쓰비시 줄사택으로 불린대요.

공장이 미쓰비시로 넘어갔기 때문에요.

 

인수는 신탄상회 배달꾼으로 일을하게 되는데요,

그 이야기 속에서 가슴 아픔이 느껴졌어요.

"배달꾼하려면 귀머거리, 장님, 벙어리가 되어야.....

이런 게 식민지 사람들의 신세란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해도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지"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아픈 우리 역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굿바이, 미쓰비시> 59 페이지 속,

"형, 나도 꿈은 있어."

"무슨 꿈?"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

그 말을 들은 형의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다....

의 부분은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어려운 시대, 어려운 생활, 그 속에서 열세살 아이의 꿈은

어떻게해서든 조병창에 가서 일을 하고 싶었던거죠.

그리고 일본인 소녀, 아야코가 등장합니다.

다른 일본인과는 다르게, 조선인에게 친절을 베풀고 친구처럼 다가온

아야코의 모습을 보고,

당시, 모든 일본인들이 나쁘지는 않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어요.

인수에게 손내밀어준 아야코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더라구요.


 

<굿바이, 미쓰비시>를 읽으면서

우리 딸은, 언제나 일제강점기때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슬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편으론 조병창의 실체를 모르고, 그저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으로만 판단하고 좋아보여서, 조병창에 가는게 꿈이라고 말하는

인수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고 합니다.

<굿바이, 미쓰비시> 도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에 가시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s********7 2021.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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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미쓰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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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미쓰비시       청어람주니어의 올해 마지막 신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요즘도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강제징용 문제를 다룬 책인데요. 이번 책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책 잘 읽는 초등 고학년도 강제징용이 낮선 어른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꺼 같네요.     글 안선모 느릿느릿 걸으며 기웃기웃 다른 세상 엿보기를 좋아해요. 사라져 가는 것들, 새롭게 등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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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미쓰비시

 

 

 

청어람주니어의 올해 마지막 신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요즘도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강제징용 문제를 다룬 책인데요.

이번 책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책 잘 읽는 초등 고학년도 강제징용이 낮선 어른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꺼 같네요.

 

 

안선모

느릿느릿 걸으며 기웃기웃 다른 세상 엿보기를 좋아해요.

사라져 가는 것들, 새롭게 등장한 것들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 오랫동안 관찰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지요.

꽃밭 가꾸기, 동물 돌보기, 사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며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동안 <꼬마 난민 도야><엄마는 게임 중독><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 등

많은 창작 동화와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을 펴냈으며 지금도 꾸준히 쓰고 있어요.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반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청어람주니어의 사거리의 거북이15입니다.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는 걸음걸음, 한 걸음 '나'일 때까지

어제 그리고 오늘 십대와의 문학소통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인수는

일본인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다니던 학교에서 쫓겨났지만 학교는 언제나 그립습니다.

길용 아재네에는 길용 아재와 김화댁 아주머니, 미쓰비시 군수공장에 다니는 영삼이 형,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조병창 의무과에 취직하는 영순누나, 그리고 열 세 살 동갑내기

영팔이에 인수까지 모두 6식구가 미쓰비시 군수 공장에 딸린 줄집에 살았습니다.

조병창에서 일하는 것이 꿈인 인수, 무기를 만드는 일을 해서 돈도 벌기를 원합니다.

 

일본말을 배우기를 원하고 조병창에서 무기를 만드는 일을 하는것이 꿈인 인수를

저희집 아들은 왠지 일본의 앞잡이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인수의 시선에서는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면서 기차도 다니고 전기도 들어오고

공장이 생겨 살기가 좋아졌다고 생각 할 수 있을꺼 같네요.

 

 

인수는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일본인들이 모여사는 나카마치에 위치한

신탄상회에 배달꾼으로 일하게 되는데 신탄상회는 일본이나 조선 부자들이

땔감으로 사용하는 장작이나 보통 조선 사람들이 사용하는 왕겨를 파는 가게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며 인수는 일본인들의 말도 안되는 횡포를 격게되고 무시를 받습니다.

신탄상회 주인집 아들인 갑득이 깍두기 형은 여느 주인집 아들과는 달리

배달꾼인 인수에게 친절한데요.

경성에서 연극에 출연 한다는 깍두기 형은 넥타이와 신식 옷차림에 중절모까지 쓴 모던 뽀이입니다.

장작을 배달하러간 2층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아야코.

아야코는 다른 일본 아이들과는 달리 조선인에게 친절하고 그런 아야코에게 끌리는 인수.

 

조선인에게 친절한 일본 아이.

그들도 사람이라면 이런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집 아들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아야코 같은 사람이

많이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하네요.

 


 

우연히 아야코를 다시만난 인수는 갑자기 내린비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아야코를 구해주고.

그 일로 인수는 기계 설계를 한다는 아야코의 아버지를 만나 조병창을 둘러볼 기회를

얻습니다.

꿈에 그리던 조병창은 인수가 상상하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조병창 안은 철저히 계급이 나누어져 조선인들은 가장 기초적인 것들만 만들고

중요한 일은 모두 일본인들이 했습니다.

안전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어린 일꾼이 팔이 잘리는 사고를 격고 보상도 없이 쫓겨났고

노동자들에게는 자유도 없었으며 하루 두끼만 먹고 잠자는 시간외에는 공장에서

일해야했습니다.

조병창의 또 다른 얼굴을 낱낱이 알게 된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하겠다는 꿈을 버렸습니다.

세상을 눈떠가는 인수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강제징용과 손해배상에 대한 이야기들 최근 뉴스를 통해 알고는 있는데요.

'굿바이,미쓰비시'를 통해 그들의 잘못을 확실히 알았고 왜 배상이 필요한지도

우리아이들 알게 되었습니다.

내선일체,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다' 이런말로 우리를 속이고 온갖 만행을 일삼았던

그들은 아직도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때의 일본이나 지금의 일본은 별로 다른게 없는듯합니다.

그 어떤 사과도 그 어떤 배상도 하지 않는 그들을 우리는 지켜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이 풀리지 않는 숙제를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넘겨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겟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는데요.

뜻 풀이가 보통은 아랫쪽에 여러개가 함께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굿바이, 미쓰비시는'

단어 바로 옆에 작은 글씨로 바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아랫쪽에 설명이 한꺼번에 된경우는 풀이를 보고 다시 읽던 부분으로 찾아가려면

시간이 걸릴 때가 가끔 있는데요.

바로 옆에 있으니 바로바로 뜻을 이해할 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출간 기념 선물로 이쁜 금속 북마크가 2개 들어있는데요.

책 제목이 써있고 금속이지만 슬림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라 청소년이 좋아하겠어요.

너무 이쁘네요.

 



 

또 다른 이벤트로 독후 활동지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생각 그물,배경지식 쌓기,퀴즈,토의 토론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를 키워줍니다.

특히 배경지식 쌓기 부분은 아이들이 책 읽기 전에 꼭 읽어 봤으면 좋겠어요.

시간적 배경,공간적 배경에 미쓰비시와 징용에 대한 이야기까지 읽고 책을 읽으면

책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2550200589

 

아픈 과거를 다시 떠올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아이들과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p*****8 2021.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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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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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은 한반도를 거점으로 세계정복을 꿈꿨다. 그들의 어리석은 꿈에 수많은 조선인들이 희생되었고 여전히 그 끔찍한 시간을 보상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아버린 이들이 있다. 이처럼 일본의 만행의 증거는 차고 넘치지만 일본은 여전히 잘못을 시인하지도 사죄하지도 않고 있다. 그랬기에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일 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작가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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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은 한반도를 거점으로 세계정복을 꿈꿨다. 그들의 어리석은 꿈에 수많은 조선인들이 희생되었고 여전히 그 끔찍한 시간을 보상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아버린 이들이 있다. 이처럼 일본의 만행의 증거는 차고 넘치지만 일본은 여전히 잘못을 시인하지도 사죄하지도 않고 있다. 그랬기에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일 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작가의 어린 시절 나고 자란 '너른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그저 무덤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었던 '삼릉'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된 후 자료를 수집한다. 인수라는 아이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 시간이 무려 8년이었다니 이 이야기가 굉장히 귀하게 다가온다. 나 역시 미쓰비시의 만행은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으나 삼릉이나 줄집이라는 단어는 처음 접했다. 책을 읽는 동안 또다시 분노하며 마음을 추슬러야 했지만 인수의 영특함과 총명함 덕에 조마조마한 기분도 덜어 낼 수 있었다.

 


 

인수는 부모님을 잃고 남의 집에 얹혀살고 있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와 미래에 대한 꿈이 큰 친구다. 일본인 선생님에게 호되게 매를 맞아도 끄떡없고 남의 집 배달일을 하며 눈칫밥을 먹고 지내도 기죽지 않는 친구다.

대체 이 녀석의 당찬 면모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ㅎ

 

일본의 치졸함은 끝도 없지만 열한 살 인수의 눈에 비친 악랄함이라곤 고작 학교와 배달일을 하면서 겪은 정도일 뿐이니 그들이 검은 속내를 속속들이 알 리가 없었다. 그랬기에 인수는 일본이 세운 거대한 군수공장인 조병창에 취직하길 꿈꾼다. 막연히 무기를 만드는 게 멋져 보였던 인수에게 그곳에 다니는 영삼 형과 영순 누나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렇지만 인수는 배달일을 하고 야학에 다니면서 점점 왜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건지 어른들이 수군거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이다. 게다가 기죽지 않는 당당함이 때론 쓸모없는 행동이 되고 솔직함이 오히려 손해가 될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배달집 아들 갑득이 형과의 친분이 쌓이는 동안 우연히 접한 낯선 풍경도 의문이다. 하지만 인수는 그러한 상황마저도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인수의 간절함이 통한 걸까. 드디어 인수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어느 날 장작 배달을 가게 된 일본인 집에서 한 일본 소녀 아야코를 알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일본인과는 많이 달랐던 아야코에게 호기심이 일 때쯤, 인수는 어느 날 비에 휩쓸린 아야코를 위험에서 구해 주게 된다. 그 대가로 인수는 조병창을 둘러볼 기회를 얻게 되는데.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인수가 꿈꾸고 원하던 그곳이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되는 것이야 시간문제다. 하지만 인수는 그보다 더 큰 꿈을 품으며 세상에 눈을 떠간다는 결말이 더 의미가 깊어 보였다. 인수의 당찬 면모가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인수와 함께하는 동안 전쟁의 소모품으로 살다간 우리 민족의 삶의 가여워 맘이 너무 아팠다. 일본의 뻔뻔함은 언제 막을 내리게 될까.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일본 소녀 아야코가 보여주었던 박애정신이 그들에게 필요할 때다. 그래야 그들이 온전히 미쓰비시와 제대로 안녕을 고할 수 있겠다.

z******5 2021.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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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청어람주니어출판[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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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청어람주니어출판 안선모장편소설 때는 일제 강점기, 세상에 눈 떠 가는 열세 살 소년의 뜨거운 성장기라고하네요.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년 인수는 일본인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학교에서 쫓겨나고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신탄상회 배달꾼으로 살아간다. 꿈과 이상속의 헤메이게 될 인수의 성장기를 재미나게 볼수 있을것 같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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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청어람주니어출판

안선모장편소설

때는 일제 강점기, 세상에 눈 떠 가는 열세 살 소년의 뜨거운 성장기라고하네요.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년 인수는 일본인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학교에서 쫓겨나고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신탄상회 배달꾼으로 살아간다.

꿈과 이상속의 헤메이게 될 인수의 성장기를 재미나게 볼수 있을것 같으네요.

출간이벤트로 금속 북마크 책갈피 2종을 받아볼수가 있었네요.

어이없는 발표 실수로 인해 학교를 나가지 못하게된 인수의 학교이야기가 참 그렇더라구요

암울한 일제시대는 정말 뭐든지 불안한 그런시대를 대변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인수의 누나는 취직하지 않으면 정신대에 가야된다고 하네요.

정말 그시대를 고스란히 보여주듯 서술되어서 더욱 신기하게 볼수가 있었답니다.

내용이 가독성이 있어서 훅 읽게 된답니다.

아이들에게 암울한 일제강점기 역사를 알려주기 좋을 내용이었어요.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고 싶은 인수였지요.

야학의 꿈을 꾸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일본사람들의 횡포는 인수가 일하는 가게에서도 있었네요.

조선사람들이 셈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돈을 덜 내놓는 사람도 있었다고해요.

그래도 참아야만 되는 그런 삶이었어요.

그래도 조병창에 취직만을 꿈꾸는 인수의 삶이었지요.

그런 그에게 조언하는 형은 일본똥개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하고

하지만 인수는 알턱이 없었지요.

그러면서 우연히 만나게된 야마모토 아야코로 인해 인수의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지요.

엄마가 없다는 아야코는 일본인 치고는 친절하다고 생각이 든 인수였지요.

어느밤 중 인수는 우연히 세사람이 모여 수근거리는 소기를 듣게되고..


 

물에빠진 아야코를 구해주게되면서 아야코아버지의 도움으로 인수는 꿈을 이루게되지요.

과연 인수는 바라던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나요.

더욱아야코의 아버지 눈에 들은 인수는 비밀스런 심부름도 하게되고..

조병창에서는 사고가 하나 일어나게되고..

어린 인수는 알수가 없어서 나중에 조병창에 일을 하고 심부름을 하게되지만

목격하는것은 달랐을것 같아요.

깍두기 형이 인수에게 은밀한 부탁을 하게되고..

그 부탁에서 인수의 선택은 무엇을 했을지...

암울한 시대를 그대로 반영하는듯해서 참 마음이 아픈 책내용이었지요.

일제 강점기니 징용이니 정신대니 무거운 주제들이 나와서 더욱 그시대상을

반영하는 소설이라 더욱 아이들에게 읽혀주기 좋을 내용이었어요.

청어람 블로그에서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아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 하기도 좋답니다.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2542950457

[청어람주니어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j***j 2021.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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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 청어람주니어] 굿바이, 미쓰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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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일제 강점기, 세상에 눈 떠 가는 열세 살 소년의 뜨거운 성장기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분야의 책이 바로 역사 그 중에서도 일제강점기에 대한 책이였어요   우리 아이들 일제강점기 시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얼마만큼 헤아리고 있을까요?   이런 역사 책을 읽고 일제강점기에 조금 더 공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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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일제 강점기, 세상에 눈 떠 가는

열세 살 소년의 뜨거운 성장기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분야의 책이 바로 역사

그 중에서도 일제강점기에 대한 책이였어요

 

우리 아이들 일제강점기 시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얼마만큼 헤아리고 있을까요?

 

이런 역사 책을 읽고

일제강점기에 조금 더 공감하고

치욕스럽지만 그 시대의 일을 제대로 알게 되고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 노력하면 좋을 거 같아요

부모와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좋을 듯요

 

생각만해도 화가 치미는 일제강점기

더 화가나는 것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거네요

 

작가님도 언급하셨듯이

일본은 일제 강점기의 강제 노역 피해자와 유족이 낸 손해 배상

소송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고도 불복해 항고한 상태죠

 

우리 세대에 이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이 이 문제를 떠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네요

 

과거의 일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주변에 있는데

역사적 자료나 산물이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는 작가님의 말에 참 부끄러워졌네요

 

이런 일을 뉴스에서 볼때마다 화만 낼줄 알았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거나 하지 않고

아이한테도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역사 선생님, 역사관련된 사람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인수를 만나러 가보자고요


 

금속 북마크가 고급져 보이죠? ㅋ

요즘은 책갈피도 참 세련되게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인수

학교가 좋았던 인수는 일본인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쫓겨나게 되었어요

 

인수는

"학교에서 일본 말을 배웠잖아요

일본 말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요

나중에 돈도 벌기 힘들다고요"

라고 말합니다

 

인수의 꿈은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였어요

조병창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그냥 총 만드는 곳이라고만 알고는)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른채 말이죠

 

일제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나라를 왜 빼앗겼는지 이유도 모른채

성공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일본 말을 배워야 했었다는 사실이 참 맘 아프더라고요

한국인이지만 온갖 차별을 받음에도

일본말을 배우라고 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래야 내 자식이 성공할 수 있으니

그래야 내 자식이 먹고살 수 있으니

이런 마음이였겠죠...

 

우리 현실에 대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쳐 줄 여유도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인수처럼 아무것도 모른채

일본 말을 배우고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을 꿈꿨던 거겠죠

 

 

 

훈장님은 인수가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싹수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카네츠카 선생은 고분고분하지 않은 인수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좀 찔리더라고요

아이가 고분고분하길 바란적이 있었 아니

지금도 그러길 바라고 있을수도요 저 마음 깊은 곳에서는요^^;;


 

김화댁 아주머니(길용 아재의 부인)의 소개로 인수는

신탄상회에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

배달꾼이 되어 길용 아재네 집이 아닌 신탄상회에서 살게 되었어요

 

배달꾼이 된 인수는

일본인들의 말도 안되는 횡포를 경험하면서

고된 세상살이의 맛을 조금씩 알아 갔고

처음으로 조선이 왜 식민지가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경성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주인집 아들

중절모를 쓰고 양복을 입고 빨간 넥타이를 한

갑득 깍두기형을 알게 되었어요

 

인수는 돈 많은 부모의 아들로 태어나

제멋대로 사는 깍두기형이 부럽고 좋았답니다

 

"꼬맹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가져야 돼"

"우리 조선이 다시 일어나려면 힘이 있어야 해

힘은 꿈이 있어야 생기는 거고"

라고 말하는 깍두기형에게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인수

 

그 말을 듣자 깍두기 형의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어요

 

"너도나도 일본 똥개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구나

내 고향은 적국의 군사 기지가 되고, 내 친구 내 동생들은 적군의 무기를 만들고"

하지만 인수는 이런 깍두기 형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답니다

 

 

어느 날, 장작을 배달하러 야마모토 다로 집에 가게 된 인수

그곳에서 인수를 막대한 사람은 일본 소녀도 아닌

바로 조선인 유모였어요

 

'왜 조선 사람이라고 막 대하고 무시하는 걸까?

자기도 조선사람이면서'

 

일제시대가 안타까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선 사람이 조선 사람을 괴롭히고

업긴여겼다는 사실이네요

서로 위로해주고 도와주었으면 일본인도 더 우리를

무시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오히려 그 집 딸 일본 소녀 아야코는 인수에게 친절했어요

이야코는 사람은 다 똑같은데 일본 사람은 위에 있고

조선 사람은 아래에 있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까지 말했어요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인수는 비에 휩쓸린 아야코를

목숨을 걸고 구해주었어요

 

 

여전히 깍두기 형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인수

 

우리는 받은 것보다 빼긴 게 훨씬 많다는데

 

철도가 생기고 기차가 먼 데까지 다니고

공장이 많이 생겨 사람들이 월급도 받고

수도도 들어왔고

이렇게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받은 게 많은 거 같은 인수였어요

 

"잘 생각해 봐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들을 빼았겼어

우리글과 우리말을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것

또 우리 땅인에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는 것"

 

인수는 골치가 아팠어요

 

 

밤에 서당에 간 인수

인수는 그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조병청장이 경성에서 야마모토 다로와 비밀리에 만났다는 게 사실인가?"

"설계도가 거의 완성된 모양입니다"

"어떡해서든 설계도를 손에 넣어야 하는데"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가진 훈장님

훈장님이 싫어하는 군수 공장에 다니는 영삼 형(길용 아재의 아들)

경성을 오르내리며 멋 내고 돈 쓰는 걸 좋아하는 부잣집 도련님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세람이

모두가 잠이 든 한밤중에 모여 뭔가를 수군거린다

 

설계도는 무슨 설계도일까요?

저 세 사람은 왜 설계도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걸까요?

 

 

아야코를 구해준 계기로

아야코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게 되고

조병창을 구경하게 된 인수

 

조병창의 모습은 인수가 꿈꾸던 모습과 전혀 달랐어요

그곳에서 만난 조선 노동자들의 모습은 이상한 모습이였어요

손목 아래가 없는 사람

한쪽 눈이 없는 사람

 

인수는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혼란스러웠지요

 

이런 인수에게 은밀한 부탁을 하는 깍두기 형

 

인수는 깍두기 형의 부탁을 들어줄까요?

인수의 선택은?

 

 

우리 아이들도 일제 강점기 시대를 인수처럼 모르고 있을수도 있어요

인수가 깨달아가는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해 바로 잘 알게 되었으면 해요

 

일본의 만행을,

미쓰비시 군수 공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강제 동원된 조선 사람들의 실상을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8년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굿바이 미쓰비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잘 알지 못했던 역사를 알게 되는 시간 되었으면 하네요

 


 

책을 읽기 전에 배경 지식을 먼저 읽어보면 너무 좋을듯요

독후활동지도 있으니 꼭 활용해보셔요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2542950457

s****6 2021.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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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담, 역사소설로 추처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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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청소년 소설 신간  사거리의 거북이 15번째  [ 굿바이, 미쓰비씨 ] 안선모 장편소설 추천해요. 청어람주니어에서 무료 제공해주시는 독후활동지와 함께라면 더더욱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될 수 있어요.   이번에는 도서 출간 이벤트로 금속 북마크 2종을 만나볼 수 있어 더더욱 좋네요.   ----------------------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우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담, 역사소설로 추처너해요~" 내용보기

청어람주니어 청소년 소설 신간

 사거리의 거북이 15번째 

[ 굿바이, 미쓰비씨 ]

안선모 장편소설 추천해요.

청어람주니어에서 무료 제공해주시는

독후활동지와 함께라면 더더욱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될 수 있어요.

 

이번에는 도서 출간 이벤트로

금속 북마크 2종을 만나볼 수 있어

더더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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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우리의 역사적 실제 기록을

소재로 창작해낸 소설이예요.

 

작가는 지금 부천지역의 '삼릉'에

대해 전혀 몰랐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놀라며 반성하고 이 책을 써보리라

결심했다고 해요.

 

삼릉, 3개의 무덤일 거라는 추측과는 달랐던

삼릉은 세 개의 마름모, 즉 전범기업인

미쓰비시를 상징한다는 반전이

이 이야기를 탄생 시켰어요.

 

1930년, 인수라는 주인공 소년이 겪었던

당시 시대상 속 우리의 아픈 역사와

미쓰비시의 줄사택, 조병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었던 소년의 성장담을 통해

강제 노역의 현실과 독립을 위한

애국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를 녹여낸 이야기에 빠져보기로 해요.

 

주인공 인수는 12살 소년이예요~

머리도 좋고,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난때문에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항상 열심히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은 일본인 선생님에게 

매를 맞으면서도 일본어를 배우고 

있지만 그 마저도 부러운 인수.

 

부모님도 안계신 고아이기에

인수는 할 수 없이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야학으로 최선을 다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요.

 

인수에게는 꿈이 있거든요.

바로 조병창에 취직을 하는 거예요.

일본이 군수물자를 만드는 군수공장을 세우고

조선인 노동자를 데려다 일을 시키며

월급을 준다기에 조병창이 어린 인수의

눈에는 꿈의 직장으로 느껴진거죠.

 

사실 그 당시는 일제의 만행으로

모두가 힘들고 배를 곯았던 시대라

공부보다는 돈을 더 먼저 벌고자 하는

꿈이 중요하기도 했어요.

 

인수는 신탄상회에서 장작배달을 하고

저녁에는 서당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그래도 성실하고 똑똑한 소년이었지만

막상 조선의 현실이 어떤지 정확히

알기엔 너무 어렸어요.

 

영삼이 형이 다니는 조병창에

꼭 취직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저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소년이었어요.

 

인수는 13살이 되었고

신탄상회의 외동아들인 깍두기 형과

친해졌고 새로운 일본인 아야코라는

또래 친구도 사귀게 되네요.

 

일본은 조선을 위해 이런저런 일들을

잘 해주는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암울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해 가끔 헷갈릴때가 있어요.

 

이런 것들을 깍두기 형은 하나하나

인수에게 알려주려고 해요.

정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말을 빼앗기고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의아한

이 상황을 인수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중이예요.

 

잘은 모르지만 자신보다 큰 형들과

어른들은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해요.

 

일본 친구 아야코는 인수를 다른 일본인처럼

대하지 않는 착한 친구예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고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인수는 아야코를 만난것을 꽤 특별하게

여기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어요.

 

아야코의 생명을 구해 준 그 날부터

갑자기 아야코의 아버지로부터 부름을 받아

심부름을 하게 되고 그 일이 어쩐지

좋지 않은 일임을 감지해요.

 

동시에 깍두기 형과 영삼 형 그리고 서당의

훈장님은 뭔가 비밀스러운 일을 계획하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고 갑자기 일본 순사들이

깍두기 형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한 바탕 난리를 치고 으름장을 놓고 가기도 해요.

 

과연 인수는 이 혼란한 상황속에서

중심을 잡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위해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스스로 

알아내야만 하는 어려운 난관속에 빠져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해요.

 

경성을 오가며 멋만 부리던

모던 뽀이 깍두기형은 사실 멋진

애국자이자 독립운동가였나봐요.

 

자신을 친 동생처럼 돌봐주던 깍두기 형은

인수의 부모님을 찾아보기까지 했어요.

 

자신을 낳다 돌아가신 엄마의 얼굴은

생각나지 않지만 5살때 갑자기 자신을 떠난

아버지의 얼굴은 가끔 떠올라서 더

힘들고 괴로운 인수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와요.

 

암울한 우리 역사의 한 조각 속

주인공이었던 어린 소년 인수, 이제 인수는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기 위한 결단을 하기에 이르러요.

 

조병창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고, 자신이 꾸었던

헛된 꿈이 얼마나 어리석은 꿈이었나를

깨닫게 된 소년 인수!!

 

 일본의 만행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목숨이 위험한 

하루하루를 버티는 힘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그 어린 소년의 마음을

가늠하기조차 힘들기만 하네요.

 

결국 중요한 사건으로 인해 인수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고 결정적인 순간에

생명의 은인인 인수를 위해 아야코도 큰

결단을 내려주어 너무 다행이었어요.

 

어렸던 인수는 이제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는것 같아요.

 

다시는 미련따위 갖지 않을 그곳!!

줄집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미쓰비시를 떠나는 발걸음만은 한껏

희망에 부풀어 있었으리라 믿고 싶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독립투사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예요.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어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애국심에 불타올랐던

그 당시 처절함이 가득했을거예요.

 

그때 어른들 못지 않게 이렇게 어린 소년, 소녀들도

분명 충분히 대단한 역할을 해냈을거라고

믿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인수처럼 어릴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당장 먹고 사는 일에만

급급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왜 이 땅에

내가 태어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뇌하고 반문하면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고자 노력했을거라 상상해봤어요.

 

결국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목표 하나,

내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어른들을

도왔던 수 많은 어린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들은 아직도 전해지지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창작소설이지만 그 안에 특별한 주제를 

녹여냈기에 더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예요.

 

그시절 그때 내가 만약 인수였다면?

이라는 질문을 염두해두면서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책 마지막 결론 부분의 뒷 이야기도 상상해보면서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 더욱 의미있는 

책읽기가 될 거예요.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거나

관심이 있는 고학년,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해요.

 

친절하게도 독후활동지에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해 준 

페이지가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독후활동을 연계한 역사소설, 성장소설로

의미있는 책이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채워나가는 시간을 기대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YES마니아 : 로얄 d**2 2021.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