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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느리게 읽는 제가 1박2일 만에 다 읽은 책,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 엉엉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저도 친정엄마가 있고 시아버지가 있는데 닮으면서도 다른 그들을 생각하면서 작가님의 친정엄마와 시아버지의 매력에 듬뿍 빠져버렸네요 ㅎㅎ 두 사람이 애정어리게 작가님을 바라봐주시는 만큼 작가님이 두 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평생 생활력 없는 남편 대신 억척스럽게 살아왔으면서도 사는 게 이러코 기쁠 수가 없다이~ 말하며 감탄할 줄 아는 조금자 님과 사내가 부엌 들어간다고 꼬추 떨어질 일 없다면서 딸 낳은 아내를 위해 미역국을 끓일 줄 알았던 강호병 님. 그리고 그 두 사람으로 인해 성장할 수 있었던 작가님. 덕분에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땃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은 딱딱한 하드커버? 양장본에 안쪽은 친정엄마 주황색 시아버지 초록색 요렇게 단락이 나눠져 있어요. 색감 넘나 이쁜 것! 한 편 한 편 에세이가 길지 않고 문단이 단락단락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저 같이 긴 글 읽는 호흡 딸리는 사람에겐 아주 좋았답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일찍 끝나서 아쉬웠....ㅎㅎ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지영이라고 생각해요. 안 먹는다는데도 택배를 많이 보낸 엄마에게 짜증내고 혼자 계신 아버님에게 전화도 잘 안 드리는 저이지만 그래도 두 분의 사랑을 잘 새기면서... 조금은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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