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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무의 맛 : 연기부터 수액까지, 뿌리부터 껍질까지, 나무가 주는 맛과 향
"[서평] 나무의 맛 : 연기부터 수액까지, 뿌리부터 껍질까지, 나무가 주는 맛과 향" 내용보기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흔히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건 고로쇠 수액, 고무 수액, 송담, 버섯 정도가 전부였다. 근데 별안간 맛있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라서 색달랐다. 나무를 저장고로 이용하는 예는 종종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와인이다. 어떤 나무를 쓰느냐에 따라 맛과 향에 영향을 받나 보다. 나무통 숙성은 위스키 증류소에서 파악이 되는데 오스트리아 산 오크
"[서평] 나무의 맛 : 연기부터 수액까지, 뿌리부터 껍질까지, 나무가 주는 맛과 향" 내용보기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흔히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건 고로쇠 수액, 고무 수액, 송담, 버섯 정도가 전부였다. 근데 별안간 맛있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라서 색달랐다. 나무를 저장고로 이용하는 예는 종종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와인이다. 어떤 나무를 쓰느냐에 따라 맛과 향에 영향을 받나 보다. 나무통 숙성은 위스키 증류소에서 파악이 되는데 오스트리아 산 오크 통에서 3~4년 숙성시킨 위스키의 맛이 조화롭고 풍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바닐라 향과 꿀 향이 분명하고 은은하게 코코넛 향이 배어 나오며 훈연한 시나몬 향까지 살짝 감도는 데다 알코올의 독한 느낌을 훨씬 중화시켜주니 식재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신기한 건 어떤 나무로 된 통에 숙성, 저장시키느냐에 따라 향이나 맛에서 미묘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어느 한 부분이 튀거나 하지 않고 조화롭고 풍부하게 맛을 살려준다는 점에서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이로움은 끝이 없는 듯싶다. 이 책은 나무로 어떻게 맛을 내느냐라는 질문에 마치 답을 해주듯 다양한 사례로 충분히 맛을 내고도 남는다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끈질긴 추적과 실험 덕분에 신빙성 있는 자료를 얻었다. 나무에 맛이 있다는 전제에 분명하게 입증할 수 있는 사례가 있어야 했고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오크, 밤나무, 체리나무, 너도밤나무 등 나무의 재발견을 하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다.

 

워낙 자연에 있는 것이 좋고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길을 걸을 때 행복감이 큰데 나무의 쓸모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사실이 좋다. 사실 나무 자체는 버릴 게 없고 쓰임새가 다양하다. 특히 나무껍질로 치즈를 숙성시키다니 여기선 가문비나무판자 위에 놓고 숙성시킨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치즈가 부서지지 않고 잘 구부러져서 나무껍질 조각이 치즈에 들어가 까끌까끌하게 씹히는 것을 막아준다. 맛과 향이 좋아지는 건 더할 나위 없다. 각 식재료마다 어떤 나무를 사용해서 숙성, 보관시키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무가 가진 쓸모의 재발견이었고 이 책으로 흥미로운 나무 맛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c******d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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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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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표지만 보아도 마치 울창한 산 속에 들어와 있는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처럼 환경보호가 절실한 때에 딱 걸맞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각종 나무 사진으로 가득한 삽화로 인해 눈이 즐거운데, 코로나로 인해 한정된 공간만을 영위하고 있는 저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책의 저자가 상당히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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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표지만 보아도 마치 울창한 산 속에 들어와 있는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처럼 환경보호가 절실한 때에 딱 걸맞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각종 나무 사진으로 가득한 삽화로 인해 눈이 즐거운데, 코로나로 인해 한정된 공간만을 영위하고 있는 저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책의 저자가 상당히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목수이자 미식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르투르 시자르입니다. 이름만 보아도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울창한 삼림을 보유한 캐나다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기에 산에 익숙하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목공 관련 대학 학부가 있다는 점이 참으로 놀라우면서 부러웠습니다. 기술직을 하대하는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무의 맛]이라…과연 뭘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 범위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저자는 첫 파트에서 말 그대로 나무 껍질을 씹어먹기도 하고, 나무 화덕에 구운 피자를 먹어보기도 합니다. 다즐링 지역에서 딴 찻입으로 만든 차를 마시기도 하고, 위스키에서도 나무의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미식가인 만큼 저자가 풍미와 맛에 대해 상당히 풍부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미각이 전한 저로서는 오오….! 하면서 볼 뿐이었기에 음식에 대해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조미료에 너무 길들여져있어서일까요?

 

발사믹 식초를 좋아하는 제게 발사믹 식초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실로 감칠맛 나는 부분이었는데, 저자가 말한 ‘아체토 발사미코 디 모데나’를 꼭 먹어보고 싶더군요. 이른바 ‘검은 금’이라고 불린다는데 그 맛이 궁금합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무겁지도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중간중간 에세이적 요소가 배치되어 있어 독자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해줍니다. 바쁜 일정동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h***r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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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무의 맛 - 아르투르 시자르-에를라흐
"[서평] 나무의 맛 - 아르투르 시자르-에를라흐" 내용보기
생각했던 것,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나무의 맛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무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겠지라는 편협한 생각을 한 방에 날려주었다. 저자는 정말 나무를 다양하게도 씹고 뜯고 맛본다. 진짜 나무의 맛을 보는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각종 나무와 이 나무와 연결된 음식을 탐구한다. 피자, 우유, 치즈 등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
"[서평] 나무의 맛 - 아르투르 시자르-에를라흐" 내용보기

생각했던 것,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나무의 맛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무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겠지라는 편협한 생각을 한 방에 날려주었다. 저자는 정말 나무를 다양하게도 씹고 뜯고 맛본다. 진짜 나무의 맛을 보는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각종 나무와 이 나무와 연결된 음식을 탐구한다. 피자, 우유, 치즈 등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음식들을 말이다. 물론 그들은 나무를 활요하는 데 있어서 최고를 말하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맛의 표현에 있어서 언어의 부족함을 한탄하면서도 그로 인해 표현할 수 있는 장벽이 없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했는데, 다양한 맛의 표현을 할 수 없는 언어를 가지고 있기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의외로 몇 개 국에서는 정말 다채롭고 세세하게 맛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고 한다. 우리도 맛에 대한 표현을 하는 단어는 몇 개 되지 않는데, (적어도 정식으로 사전에 등재된)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조금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자의 나무 맛은 진짜 나무를 뜯어먹으면서 시작된다. 나무에서 느껴지는 맛, 예전에는 나무를 활용해 음식을 하기도 하고 조난 상황에는 특정 나무 껍질을 벗겨 끓이면 스파게티 같아진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저자가 실험해 본 결과 그렇지만은 않다는 결론을 가져왔다. 먹을 수 있는 나무, 맛이 있는 나무와 없는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비버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의 이빨이 빛나고 단단한 은색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적어도 나무가 주식이라면 그 정도의 도구는 갖춰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그들 역시 맛이 있는 것과 맛 없는 나무를 구분한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저자는 나무의 맛을 보면서 이 책의 여정은 시작된다. 단순하게 진짜 나무를 베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활용한 가령 피자는 화덕을 활용하는 화덕 피자, 치즈는 나무 틀에 넣은 치즈 등 다양하게 살펴본다. 전체적으로 이야기 하나하나가 금방 끝날까봐 아쉬움에 마음 졸이며 읽었지만 가장 신기한 부분은 바로 우유와 피클이었다.

 

개인적으로 피클은 단단한 식감을 좋아해서 이 식감 찾기가 참 쉽지 않다. 그런데 이 단단한 식감이 나무를 통해 구현해 낼 수 있다고 하니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쓴 오이의 쓴 맛도 잡아준다고 한다. 그리고 우유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우유가 변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고 한다. 나무의 능력이란 상상 그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지역을 이동하며 그 곳에서의 나무와 연결된 음식을 소개한다. 때로는 위스키가 되기도 했고, 요구르트나 밀 맥주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나무의 향과 맛을 담고 있기 떄문이다. 나무에 대한 이렇게 맛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나무의 맛을 느껴보고 싶은 책, 그게 바로 이 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h*******a 2021.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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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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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폴렌조 소재의 미식과학대학 석사를 마친 음식 평론가인 저자는 나무의 풍미, 맛, 향을 진하게 머금은 음식들을 찾아  나폴리, 스위스, 모데나, 빈, 다르질링 등 세계 각지로 떠났다. 나무 맛 사냥의 여정동안 발견한 놀라운 연구, 실험, 인터뷰 등을  기록해놓은 흥미로운 책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환경과 우리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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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폴렌조 소재의 미식과학대학 석사를 마친 음식 평론가인 저자는 나무의 풍미, 맛, 향을 진하게 머금은 음식들을 찾아 

나폴리, 스위스, 모데나, 빈, 다르질링 등 세계 각지로 떠났다. 나무 맛 사냥의 여정동안 발견한 놀라운 연구, 실험, 인터뷰 등을 

기록해놓은 흥미로운 책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환경과 우리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음식의 세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나무 음식 탐험 과정을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다.

 

나무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지탱해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종의 2/3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기후의 완충 역할도 해주고, 농업과 산업에서도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비옥한 땅부터 우리의 먹거리들까지 정말 많은 것들이 나무로부터 비롯된다.

 

피자, 와인, 위스키, 맥주, 식초 등 익숙한 음식에서 나무의 영향을 찾아내고 그 맛을 감지하는 여정이 재미있었는데 

특히 위스키 같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울 것 같다. 

알콜무식자이기 때문에 나중에 저자가 갔던 맛집에 가서 나무 화덕에서 구운 버팔로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피자, 부팔라와  

아삭한 미니 오이 피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나뭇잎의 타닌이 효모가 펙틴을 분해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오이 피클이 아삭하다고 하는데, 요즘은 구하기 힘들다는 나무통에서 숙성한 정말 아삭한 오이 피클의 맛이 궁금하다.

그리고 케냐의 크롬워나무 재로 만든 블루 요구르트의 맛도 너무너무 궁금하다. 크롬워나무 재가 매우 효과적인 우유 보존제 역할을 하고 

기분 좋은 미네랄과 훈연의 맛을 더해준다는데 너무 건강한 맛있는 맛으로 내 취향일 것 같아 꼭 먹어보고 싶다.

길고 건조한 여름은 증발을 촉진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지만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모데나의 날씨는 발사믹 식초 생산에 최적인데,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더워져서 식초의 점성이 높아진다고 하니 기후위기가 정말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술맛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은 설명이나 전혀 이해못할 맛의 향연이 펼쳐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교양있는 술꾼들에게는 쏠쏠한 정보가 많았다. 와인 업계에서는 토양, 지질, 기후와 같은 지역 특정적인 환경 조건이

각 와인의 고유한 맛을 형성하는 것을 테루아라고 하는데, 나무통이 테루아를 가진다고 한다.

나무통이 갖게 되는 향은 나무가 어디에서 자랐고, 1년 중 언제 베어졌고, 어떻게 건조되었고, 

어떤 박테리아와 버섯균의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t******1 2021.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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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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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심어진 나무들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봄이 되면 하나둘씩 푸른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여름이 되면 풍성한 푸른 잎들이 싱그러움을 더하네요. 가을이 되면 빨갛게 노랗게 아름답게 물들었다가 겨울이 되면 앙상한 가지만 남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다가 조금씩 날씨기 풀리기 시작하면 빨리 봄이 오는게 기다려집니다. 눈으로 보는 나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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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심어진 나무들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봄이 되면 하나둘씩 푸른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여름이 되면 풍성한 푸른 잎들이 싱그러움을 더하네요. 가을이 되면 빨갛게 노랗게 아름답게 물들었다가 겨울이 되면 앙상한 가지만 남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다가 조금씩 날씨기 풀리기 시작하면 빨리 봄이 오는게 기다려집니다. 눈으로 보는 나무의 모습 외에도 산에 있는 숲길을 걷다보면 나무의 향이 느껴져 기분이 좋네요.

 

나무는 눈으로 잎을 보고 코로 냄새를 맡는다고 생각했지 맛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무의 맛' 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의아하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네요. 설마 저자가 진짜로 나무를 먹지는 않겠지 생각하면서요.

 

저자가 살던 마을 근처의 호수에는 비버가 살고 있습니다. 비버는 물 한가운데에 집을 짓는데 호수 옆에 있는 숲속에서 나뭇가지들을 가져옵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작은 나뭇가지들이 물에 떠내려가지는 않을까, 언제 집을 완성할까 궁금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금새 훌륭한 집이 완성되어 있네요. 비버는 나무를 먹고 사는데 여기에서 저자의 호기심이 시작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보고 지나쳤겠지만 저자는 '비버가 먹을 수 있다면 사람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 저자는 몇 종류의 나무 껍질을 가져와 직접 먹어보네요. 처음에는 과연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맛있는 나무도 있다고 하네요.

 

직접 나무를 먹지 않는다 뿐이지 알게 모르게 나무는 음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술이 대표적입니다. 와인이나 위스키,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나무로 만든 커다란 통이 등장합니다. 술을 만든 다음에 통에 옮겨 담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처음에는 그냥 보관 용도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로 만들었겠지만 나무에 있는 물질이 술과 반응해 술에 풍미를 더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술이 되었네요. 피자 역시 요즘에은 전기 오븐으로 굽지만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는 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운 화덕에 굽습니다. 이렇게 만든 피자는 지금까지 맛본 어떤 피자보다도 맛있었다고 하니 맛이 궁금하네요.

 

저자는 미식과학대학을 졸업하고 평론가로 일하고 있는데 나무와 관련된 맛을 찾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직접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나무에 얽힌 맛의 비밀을 탐구합니다. 나중에는 나무가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시식하기도 하네요. 나무가 들어갔다는 말에 꺼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용감히(!) 맛을 보고 평가를 내려준 사람도 있습니다. 조금씩 보완해 나가다보면 정말 맛있는 나무 요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단순히 맛을 보고 평가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맛의 비밀을 탐구하면서 도전을 하는게 대단한게 느껴집니다. 나무에도 맛이 있을까라는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해서 나무와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지식을 얻는 등 거의 나무 전문가가 되었네요. 재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아직은 저자가 책에 쓴 요리들을 따라해보기는 어렵지만 언젠가 나무가 들어간 음식을 맛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2021.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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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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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이 제목이 조금은 어색하고 낯섭니다. 아니, 나무의 맛이라니. 맛이란 우리가 먹는 음식에 국한하므로, 나무를 음식으로 파악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는 제목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인류의 역사와 나무들의 인연은 처음부터 함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모든 분야에 나무는 다 직간접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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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이 제목이 조금은 어색하고 낯섭니다.

아니, 나무의 맛이라니. 맛이란 우리가 먹는 음식에 국한하므로, 나무를 음식으로 파악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는 제목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인류의 역사와 나무들의 인연은 처음부터 함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모든 분야에 나무는 다 직간접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나무가 없는 우리들의 삶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나무들과는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으로 우리들의 호흡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나무는 우리들의 집이나 가구도 다 나무로 되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목수이자 생물학자로서 유년기부터 숲과 생태에 대하여 연구하는 직업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나무의 맛의 기행을 설명하면서, 나무의 형성층을 먹고 사는 비버라는 동물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비버가 즐겨 먹는 나무들을 직접 시식(?)하면서 맛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나무를 식용으로 해도 무리가 없음을 확인하였고, 지금도 나무를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과 나무와 숲과의 관계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연기를 통해서 숙성시키는 훈제 요리, 포도주나 와인의 오크통 등을 일일이 열거해서 설명해 주면서, 나무들이 음식의 맛과 영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이 책의 제목, ‘나무의 맛이 참 적절한 제목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나무의 다양한 맛을 확인하기 위해서, 나무의 잎, 껍질, 수액, 형성층, 추출액, 야카라티아 목질까지 다 먹어보았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이런 투철한 실험정신이 빚은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연기부터 수액까지 뿌리부터 껍질까지 나무가 주는 맛과 향에 대한 특별한 주제의 탐험기입니다.

그냥 서 있는 나무가 이렇게 우리의 삶에 직결되어 있음을 실감나게 파악할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h*******0 2021.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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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몰랐던 나무가 주는 맛과 향 - 『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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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웠다고 할까... 낯설었다고 할까... (아마도 같은 느낌이겠지만...) '나무'에서 '맛'을 느낀다고...?!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고기를 구울 때 불맛을 입힌다고 할 때 ○○나무를 사용하는 것! 이것이 나무의 '맛'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더 궁금하였습니다. 생각하기엔 낯설고 새로운 나무의 풍미, 맛, 향을 찾아 떠난
"지금껏 몰랐던 나무가 주는 맛과 향 - 『나무의 맛』" 내용보기

새삼스러웠다고 할까...

낯설었다고 할까...

(아마도 같은 느낌이겠지만...)

'나무'에서 '맛'을 느낀다고...?!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고기를 구울 때 불맛을 입힌다고 할 때 ○○나무를 사용하는 것!

이것이 나무의 '맛'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더 궁금하였습니다.

생각하기엔 낯설고 새로운 나무의 풍미, 맛, 향을 찾아 떠난 그의 모험이,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맛이.

향과 맛을 감별하는 음식 평론가 '아르투르 시자르-이클라흐'의 여행에 저도 동행해 보았습니다.

 

입 안 가득한

그 향, 그 맛, 그 깊이!

사실 나무의 맛입니다

 

나무의 맛


 

 

그의 모험의 시작은 집 근처 호숫가에 서식하는 '비버 가족 네 마리'의 모습을 보면서였습니다.

 

비버는 기본적으로 나무를 먹고 산다(그리고 몇몇 사진으로 판단해보건대 나무만 먹고도 꽤 살이 찌고 덩치도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식과 나무에 대해 연구를 하던 그에게 '비버'보다 더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존재가 또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정보원일 것 같았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차가운 물에서, 그것도 밤에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동물과 어떻게 인터뷰를 한단 말인가? 또한 비버는 쇳빛의 단단한 치아로 나무를 갉아 먹고, 양분을 최적으로 추출하기 위해 자신의 똥을 다시 삼키며, 의도적으로 자기 집에 물이 범람하게 만든다.

 

비버의 행동과 인간의 행동 사이에는 공통된 기반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비버가 어떤 나무를 좋아하고 어떤 나무를 싫어하는지 살펴보며 단순한 방법으로 접근하기로 합니다.

'비버가 먹는 나무 = 나도 먹어봐야지 하는 나무'처럼.

 

불쾌한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다. 포플러 껍질은 희미한 루바브 같은 첫맛에 이어 점점 더 쓴맛이 났다. 하지만 마누카 꿀(항균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뉴질랜드 원산의 마누카 꽃에서 나오는 꿀)을 곧바로 연상시키는 단맛도 감돌았다. 자작나무 껍질은 매우 사각거리는 질감이었고 맛은 샐러드 채소와 무척 비슷했다. 단풍나무 껍질은 의외로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가장 맛이 불쾌한 것은 버드나무 껍질이었는데, 흙도 털지 않은 풋감자 같은 맛이 났다. 종합적으로 말해서, 나무마다 껍질의 맛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리고 비버가 느끼는 맛의 풍경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체험해 본 것은 정말이지 멋진 경험이었다. - page 57

 

그렇게해서 그는 나무의 맛을 찾는 탐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나무껍질은 인간의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원주민이 카누와 천막에 자작나무 껍질을 사용하였고 버드나무 껍질로 일종의 담배를 만들었으며 적갈색의 오리나무 껍질로 옷을 염색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북미의 몇몇 부족은 나무의 목질이나 그 밖의 부분을 실제로 먹기도 했다는 점은 이미 나무의 맛과 향을 인정하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저자는 나무의 풍미, 맛, 향을 머금은 음식들을 찾아 나폴리로, 스위스로, 모데나로, 빈으로, 다르질링으로 떠나며 최고의 요리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경우는 '나무통 숙성' 정도에 따라서 그 맛과 향이 달라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너무나도 새로웠던 건 포콧 지역에서의 '블루 요구르트'의 경우는

 

크롬워나무(나중에 알아보니 '커런트 송진 나무'라고 알려진 오조로아 인시그니스의 일종이었다)의 재로 만든다. 그렇게하면 우유를 무려 6개월이나 보존할 수 있다. - page 238

 

재를 섞어서 만든다는 사실이.

이 재의 역할이

 

첫째, 나뭇재는 일반적으로 우유에서 박테리아의 활동을 늦춰 미생물들이 고형의 요구르트를 형성하기 어렵게 만든다.

둘째, 이것이 더 흥미로운 결과인데, 크롬워 나뭇재는 재의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 우유를 더 오랫동안 신맛이 나지 않게 보존해주는 효과도 내는 것으로 보인다.

 

매우 효과적인 우유 보존제 역할을 하고 그와 동시에 기분 좋은 미네랄과 훈연의 맛을 더해줄 수 있다는 사실은 생소했기에 신기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만들어낸 이 만찬이.

소나무 형성층을 말려 가루를 내고 반죽해 '쿠키'를 굽고 너도밤나무 '롤빵'을 만들며 너도밤나무 톱밥을 넣어 숙성한 '맥주'

까지.

'나무'가 재료라고 말하지 않으면 누가 알겠는가!


 

 

다양한 나무 맛이 실제로 존재하며 그중에는 매우 맛있는 것도 있다고 말이다. 그 모든 실험에서 내 미뢰는 파괴되지 않았던 것이다! -  page 401 ~ 402

 

저자를 통해 나무의 '맛'까지 알게 되니 정말 '나무'는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내뿜는 공기를 들이마시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들을 제공해주니 말입니다.

그런 나무를 우리는 망가뜨리고만 있지 않았는가...

이제라도 나무가 인간에게 지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 주변의 나무에 관심을,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나무 한 그루 심어보는 것은 어떨지.

저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가 우리에게 정작 전하고픈 이야기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남겨봅니다.

 

나무가 우리 주위의 모든 곳에서 더 많아지고 번성해야만, 그리고 자연적인 재생 속도를 넘어서는 정도로는 사용되지 말아야만, 지속 가능하고 맛있는 나무의 미래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시간 단위를 훨씬 넘어서는 미래일 것이고 인류에게 앞으로 수많은 세대에 걸쳐 번성할 수 있는 역량을 줄 미래일 것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 한참 전에도 번성했던, 그리고 인간이 사라진 이후에도 한참 더 번성할 나무처럼 말이다. - page 407



 

 
a*****6 2021.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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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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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이라는 제목을 보고 과연 나무의 맛이라니 나무에 맛이 있나 나무를 먹나 그런생각을 하다 주변에 정말 많은 곳에서 나무가 주는 맛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옻나무도 음식할때 항상 넣어서 푹 끓이지 않는가, 다양한 약재같은것도 나무에서 오는것이 상당히 많다. 나무가 주는것은 열매도 있지만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라던가 나무 그 자체로도 맛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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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이라는 제목을 보고 과연 나무의 맛이라니 나무에 맛이 있나 나무를 먹나 그런생각을 하다 주변에 정말 많은 곳에서 나무가 주는 맛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옻나무도 음식할때 항상 넣어서 푹 끓이지 않는가, 다양한 약재같은것도 나무에서 오는것이 상당히 많다. 나무가 주는것은 열매도 있지만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라던가 나무 그 자체로도 맛과 향을 주는일이 많다. 가까운 예로 송편도 솔향이 나는 송편이 진짜가 아니던가, 그렇게 생각하니 나무의 맛이 무엇일지 더 궁금하고 알고 싶어졌다. 내가 다시 주변을 돌아보기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나무에서 오는데 본격적으로 나무의 맛을 탐구해볼 수 있다니 너무 흥미로웠다. 

 

생각해보면 나무로 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중에서도 요리는 나무없이는 그 맛을 내기 어려울때가 있다. 숯도 그렇고 무언가 숙성할때도 옹기에 넣듯 나무에 틀을 짜서 넣는 경우도 굉장히 많으니 나무가 주는 힘과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다. 피자를 구울때 위스키를 만들때 혹은 럼, 와인을 만들때 필수로 필요한 나무는 무언가를 오래 좋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니 자라면서도 혹은 다 자라서도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구나 싶었다. 나무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항상 자라고있는 그 모습만 생각했는데 잎부터 뿌리까지 모두 하나였다는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종종 동네의 큰 나무나 학교의 운동장에 있던 나무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그만큼 오래 사람과 함께하고 모든것을 내어주는것이 나무가 아닌가 싶다. 최근 집에 로즈마리를 키우는데 이 작은 허브조차 얼마나 긍정적으로 좋은 향을 내뿜는지 볼때마다 행복하고 기특하다. 

 

술맛을 잘 모르지만 나무의 맛을 읽으며 더욱 위스키와 럼,그리고 와인에 대해 깊게 알고 싶어졌다. 우리가 오랜시간 장독에 무엇을 두고 숨을 쉬게 하듯 나무가 그런 역할을 해주며 오랜 시간 그 맛과 향을 전달하니 그 나무에서 그 온도에 유일하게 맛을 낼수 있는 그런 술을 만들어내는것이 아닐까 싶었다. 발사믹 식초나 피클을 만드는 나무의 맛들은 점점 나에게 더 익숙하게 다가왔다. 내가 평소에 일반적으로 접하는 그런 맛들이 모두 나무에서 나오는 그런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친근하고 좋았다. 굉장히 무심하게 지나쳐왔던 것들이 새로보이고 다르게 느껴졌다.

 

나무 사이에서 나무가 많은 곳에서 지내는것이 점점 더 좋아지는 나로서는 나무의 맛에 대해 알게 되고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재미있고 좋았다. 나무는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것들을 주는지 그리고 그 많은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 정말 것을 알고 배웠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자세히 듣고 흥미로운 시간들이었다. 나무를 더 사랑하게 되는것 같다.

 


 

e********2 202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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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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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고백컨대 책의 제목을 읽는 순간. 나무에 무슨 맛이 있나? 싶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얼마나 나무에 대한 무지를 담고 있는지 깨달았다. 우선 나무는 인간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존재인 동시에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자원이다. 나무 열매는 중요한 식량이 되고, 나무가 없었다면 인류는 불을 발견하지도,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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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맛? 고백컨대 책의 제목을 읽는 순간. 나무에 무슨 맛이 있나? 싶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얼마나 나무에 대한 무지를 담고 있는지 깨달았다. 우선 나무는 인간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존재인 동시에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자원이다. 나무 열매는 중요한 식량이 되고, 나무가 없었다면 인류는 불을 발견하지도,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숯도 만들지 못했을 테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온갖 가구와 소품들도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소중한 나무가 주는 맛에는 어떤 맛들이 있을지 궁금하다.

우선 저자가 나무의 맛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흥미롭다. 저자가 살던 마을 근처 호수에 비버 서식지가 있었는데, 비버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건축가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저자는 비버가 어떤 나무들을 모으고 작은 나뭇가지로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집을 짓고 나무를 먹는 과정을 보면서 나무의 맛이 궁금해졌고 
실제로 몇몇 나무의 껍질을 먹으며 나무의 맛에 눈을 떴다. 누구도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어쩌면 당연한 그것. 나무도 먹을 수 있다.

저자의 첫 번째 나무의 맛은 화덕에서 구워지는 피자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피자의 맛이 달라진다고 하니. 나무 화덕에서 구워진 피자의 맛을 꼭 맞보고 싶어진다. 술과 나무도 땔 수 없는 관계다. 위스키의 경우 어떤 통에 담느냐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진다고 하니. 술을 마시지 않는 나도 어떻게 술의 맛이 달라지는지 궁금해진다.
차는 어떤가. 사실 저자도 지적했듯. 차도 나무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사람 허리 정도 높이로 가지치기한 차 나무만 떠올랐는데, 원래는 큰 너무의 잎으로 차를 즐겼다고 한다. 사실 차를 좋아하면서도 그 차가 나무의 맛이라고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찻잎이 당연히 나무의 일부인 것을. 이렇게나 나무에 대해 무관심했다니. 나무에 대해 알아가는 것만큼이나 무심함에 반성하며 읽어나갔다.

『나무의 맛』은 나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을 준다. 시선 돌리는 곳마다 서 있는 나무.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고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는 나무를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d****a 202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