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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언어를 가진 노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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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 ] 조동희님이 지금까지 남겨왔던 아름다운 가사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챕터별로 감성적 산문과 함께 노랫말을 접할 수 있다. 조동희님은 지인과 가족, 주변이 예술가이지만  그에 따른 영감을 특별하게가 아니라 책에서 말하는 발에 치이듯 툭툭 편하게 가져간다고 적혀있다. 그런 부분이 노래가사와 글에서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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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 ]

조동희님이 지금까지 남겨왔던 아름다운 가사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챕터별로 감성적 산문과 함께 노랫말을 접할 수 있다.

조동희님은 지인과 가족, 주변이 예술가이지만 

그에 따른 영감을 특별하게가 아니라 책에서 말하는

발에 치이듯 툭툭 편하게 가져간다고 적혀있다.

그런 부분이 노래가사와 글에서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보편적 공감력을 더 만들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게 바로 보편적인 감수성의 힘.마음을 울리는 노래에 힘을 실어준다.

조동희님이 현상을 바라보는 섬세함. 

주변사람과의 관계에서 슬픔과 기쁨을 교감하시는게 매우 남다르다고 느껴졌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챕터별로 적혀있는 산문과 노래가사 그리고 그에 따른 에피소드와 견해들은

조동희님의 잔잔하면서 스며드는듯한 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감명적 포인트를 적어본다.

 

(168.P) '작사가 로서'에서는

작사가를 꿈꾸는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적혀있다.

-저 시대와 이 시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감수성이 있다는것,그것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는 것.(171P)

(102.P) '레온플라이셔'에서는

멈추지 않으면 돼.

열정 앞에서는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그저 불편하고 힘들 뿐이다.다 살아가게 되어 있고,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계속 그길을 걸어가면 된다.언젠가는 도달하게 되어있다.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가장 공감가는 그 겨울,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좋은글은 쉽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내게 '보여준' 말이다.

끓는 점.(194.P)

물은 끓는 점에서 단 1도라도 부족하면 절대 끓지 않는다.

사람도 역사도 지나온 시간을 보면 이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살아온 모습이 앞으로 살아갈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이 리뷰는 한겨레 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을사랑하게될때까지 #하니포터 #도서리뷰

g******0 202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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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조동희의 에세이다. 개인적으로도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가사를 무척 좋아했는데 솔직히 작사가가 누구였는지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동진, 조동익의 여동생이라는 사실도 놀라웠고 반가웠다.    일단 책의 제목부터가 작사가 다웠다.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라는 몇 단어에 한참을 머물면서 열번도 넘게 다시 읽었다. 아무튼 이 에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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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조동희의 에세이다. 개인적으로도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가사를 무척 좋아했는데 솔직히 작사가가 누구였는지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동진, 조동익의 여동생이라는 사실도 놀라웠고 반가웠다. 


 

일단 책의 제목부터가 작사가 다웠다.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라는 몇 단어에 한참을 머물면서 열번도 넘게 다시 읽었다. 아무튼 이 에세이는 작사가 조동희의 인생과 일상, 작사가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즐겁게 읽힌다. 

 

그리고 에세이면서 시집 같고 가사집 같았고 마지막에는 대담도 실려있는 색다른 구성이다. 조동희가 작사를 한 대표곡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업하면서 들었던 생각과 느낌들이 길지 않은 여러 꼭지의 글들로 이어진다. 

 

어떤 대목에서는 작사가를 꿈꾸는 이들이 배울만한 그녀의 노하우도 엿볼 수 있었고 주옥같은 멋진 가사들을 책으로 다시 한번 음미하며 감상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참고로 이 책을 읽으며 유튜브로 조동희 작사의 대표곡들을 함께 들으면 감성 터지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작사는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모든 디테일을 그러쥐고 단순한 삽화를 그리는 일이다. 많은 것을 알지만 말을 아끼는 사람처럼 고고한, 아름다운 노래가 그리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것부터 반복하여 생각하고, 쓰고, 지우다 보면 어느 순간 나만의 이야기가 생기고 나만의 언어가 몸에 배게 된다. 작사의 매력은 그렇게 체화된 언어로 그 누가 부른대도 이질감이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 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y 202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동희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조동희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내용보기
사실 사람들의 생각만큼 직업인으로서의 작사가, 작곡가는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일하는 사람들이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듯이 작사가 역시 일어나 많은 시간을 쓴다. 직업인으로서의 작사가는 조금 더 낮고 작은 것을 찾아볼 줄 알고, 보살필 줄 알고, 견딜 줄 알아야 한다. 그 후 피어난 어여쁜 꽃을 어디에서, 어떻게 포장해 팔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한다. p.13   조동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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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사람들의 생각만큼 직업인으로서의 작사가, 작곡가는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일하는 사람들이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듯이 작사가 역시 일어나 많은 시간을 쓴다. 직업인으로서의 작사가는 조금 더 낮고 작은 것을 찾아볼 줄 알고, 보살필 줄 알고, 견딜 줄 알아야 한다. 그 후 피어난 어여쁜 꽃을 어디에서, 어떻게 포장해 팔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한다. p.13

 

조동희 작사가는 첫 책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에필로그에서 유난히 많이 웃고, 유난히 많이 운 대가로 써놓은 글이 그 시절마다의 자신의 실수고, 그림이고, 사랑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게 나예요.'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그로부터 6년 후 두 번째 책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를 발표했다. 첫 책 에필로그의 연장선상이자 두 번째 책의 부제인 '작사가 조동희의 노래가 된 순간들'을 모아놓은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에는 조동희 작사가의 가사들과 일상, 시선이 닿는 풍경들이 아름답고 잔잔하게 녹아있다. 진한 울림을 전해주는 가사를 기가 막히게 뽑아내는 조동희 작사가의 가사들 만큼 에세이 속 문장들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보이지도 않는 감성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아득히 어려운 일이라, 작가는 수많은 불면의 밤을 외롭게 지새우며 창작을 한다. 가사에 한 줄 한 줄 헛된 단어가 없고, 나, 너, 우리와 동의어 반복으로 글자 수를 낭비하지 않을 때 좋은 음악이 탄생하게 된다.

좋은 그림은 음악이 들리고, 좋은 음악은 그림이 보인다. p.171

 


 

 

첫 책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도 그러했는데 이번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를 읽는다는 것은, 그러니까 조동희를 읽는다는 것은, 오로지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었다. 작가의 문장들을, 작사가의 가사들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음악을 찾아 들으며 가사를 음미하는 데에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 특별한 독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작가는 보이지도 않는 감성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아득히 어려운 일이라 고백하지만 나에게 조동희를 읽는다는 것은 좋은 음악이 들리고 그림이 보이는 일이었다. 

 

그렇게 보면 영감이란 것이 별거인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이별 노래는 작곡가가 변기에 앉아 있다 쓰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한 매거진에서 소설가 필립 로스Philip Roth는 이렇게 말했다.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우리는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이제 나는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영감이라는 것은 어느 날, 어느 순간 벼락처럼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묵히고 묵히며 묵묵히 살아가는 중에 돌연 발끝에 치이게 되는 것임을. p.90-91

 

늘 글과 음악 사이에 있었다는 조동희 작사가에게 이제 작사가 만큼 작가라는 단어가 친숙한 표현이 됐다. 조금 더 낮고 작은 것을 찾아보는 시선, 보살피고 견디는 마음의 진심이 독자를 위로하고 일깨워주는 힘은 엄청났다. 작가로서 더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해주었다. 

 

좋은 글은 쉽다.

조동희 작가가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준' 말이다.

 

 

*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p******w 202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래가 들려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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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이 있다.인덱스를 붙이고 또 붙이는게 모자라아예 책 커버에 대왕 인덱스를 붙여놓는 책.그렇게, 인생책이 되는거다. 또 한 권의 책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다.#사랑을사랑하게될때까지_조동희 _ 노래를 들을 때면 늘,멜로디보다 가사에 마음이 사로잡힌다. 지나간 세월속 어디론가 흘러가버린 잔상들이그림처럼 눈앞에 떠올라 웃기도, 울기도 하다보면마음에 꾹꾹 눌러 담아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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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이 있다.

인덱스를 붙이고 또 붙이는게 모자라
아예 책 커버에 대왕 인덱스를 붙여놓는 책.
그렇게, 인생책이 되는거다.


또 한 권의 책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다.

#사랑을사랑하게될때까지_조동희
_



노래를 들을 때면 늘,
멜로디보다 가사에 마음이 사로잡힌다.

지나간 세월속 어디론가 흘러가버린 잔상들이
그림처럼 눈앞에 떠올라 웃기도, 울기도 하다보면
마음에 꾹꾹 눌러 담아두었던 순간의 감정들이
아롱아롱 휘몰아치는 게 좋아서.


차곡차곡 쌓인 플레이리스트에는
나의 솔직함이, 혹은 소중한 기억들이 담겨있다.

이 책에 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작사가 조동희는 '애정' 을 작사가의 일 순위 자질로 뽑는다. 삶과 사람에 대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지난한 관심과 사랑이 노랫말을 쓰게 만드는 동력이라고 말한다.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는 그렇게 28년간 노랫말로 품어온 무한한 애정에 관한 이야기다> - 출판사 소개글-
_




' 노래는 시다. 마음속에 가득 고여 자연스레 입술로
흘러나오는 영혼의 말이다.' -작가의 말 中



유일하게 시집은 쉬이 꺼내보질 못한다.
여전히 어렵고 조금 낯설다. 그런데,
2주 동안 천천히 공들여 읽은 이 책을 덮고나니,
내 플레이리스트가 한 권의 시집이 된다.


가사를 그렇게 유심히보면서도 정작
작사가가 누구일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게
새삼 놀랍다.
(그래서 조동희 작사가님을 몰랐었지^^;;)


조동희님의 노래가, 가사가, 삶이,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들이
다정하고 친밀하게 손을 내밀어
매일매일 조금씩 떠나는 가을밤을
혼자 배웅하는 내게 친구가 되어주었다.


단단해지고, 가끔은 물렁거리면서도
내 사람들과 삶을, 그안의 시간들을 한없이
애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주기를.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슬픔의 무게를 잴 수도 비교할 수도 없듯이
내게 닥친 시련은 누구도 나만큼 무거워하지 않는다.
그 시련 앞에 넘어지고 쏟아지며 걷는 게 삶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실수들은 얼룩이 아니라 무늬
나를 만든 고마운 무늬.'

- p.181 자기만의 십자가-
_



너무너무너어무 좋았다. #강추
책에 수록된 노래들을 함께 들으며 읽어보길 #또강추 #잔잔한밤이필요할때강강추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 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을사랑하게될때까지
#하니포터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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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202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도서]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내용보기
가을에 읽기 좋은 책을 만났다. 작사가의 산문집이라니 기대가 됐다. 사실 조동희님이 작사하신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선입견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접하다보니 가사를 읽으면 왠지 시처럼 느껴졌다. 오랜 시간 작사가로 살아 온 작가님의 삶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조동희님의 작사 원칙> ▲ 쉬운 말로 낯설게 표현하라  ▲ 시대를 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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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기 좋은 책을 만났다. 작사가의 산문집이라니 기대가 됐다. 사실 조동희님이 작사하신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선입견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접하다보니 가사를 읽으면 왠지 시처럼 느껴졌다. 오랜 시간 작사가로 살아 온 작가님의 삶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조동희님의 작사 원칙>
▲ 쉬운 말로 낯설게 표현하라 
▲ 시대를 타지 않도록 하라 
▲ 디테일은 생명이다 
▲ 노래에 생동감을 주어라 
▲ 메모를 습관화하라 
▲ 다 된 것 같을 때 한 번 더 보라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니포터 #도서리뷰 #사랑을사랑하게될때까지 #조동희

o*****8 2021.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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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노랫말이 될 수 있는 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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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희 작가님이 작사하신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질 때마다 찾게 되는 노래다. 가사의 한 구절을 포스팅 제목으로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고, 엄마가 자주 듣는 노래이기도 해서 더 정이 간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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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희 작가님이 작사하신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질 때마다 찾게 되는 노래다. 가사의 한 구절을 포스팅 제목으로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고, 엄마가 자주 듣는 노래이기도 해서 더 정이 간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내게는 무척 반가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는 사람은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지가 궁금했다.

-

노래는 멜로디에 집중해서 듣는 편인데도 유독 가사가 귀에 꽂히는 노래가 종종 있다. 그럴 땐 전체 가사를 읽어내리며 가사를 여러 번 곱씹는다. 한 편의 시 같기도 한 언어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박힌다. 이런 가사는 대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작가님이 말하기를 영감은 벼락처럼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중에 돌연 발에 치이게 되는 거라고 한다.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가사로 표현해내는 습관.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더 빛날 수 있는 게 아닐까?

난 특별함으로부터 무언가를 찾으려고 애써서 사소한 것들을 많이 놓쳐온 게 아닌가 생각했다. 오히려 사소함이 주는 더 큰 감동이 존재한다. 가끔씩 떠올려보면 삶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것들에게 오래 시선을 두고 싶어졌다.

-

살아가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버거워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빨리 흘려보내려고만 했던 것 같다. 내 감정을 받아들이고 또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알았다. 슬픔도 우울도 사랑도 전부 이야기가 될 수 있고 나만의 노랫말이 될 수 있음을 이제는 안다.

-

"그 눈부심 사이사이 동화책을 읽다가 잠들어 꾸는 꿈처럼, 은빛 돌고래들 뛰어오른다.
몇 번을 가봐도 그곳에선 늘 돌고래가 춤을 춘다.
그곳에서는 '펠롱'이라는 단어가 허공에 떠오른다.
반짝이라는 단어의 제주 방언.
자주 이 바다를 생각하며 가사를 쓴다." p.131

작가님의 말씀대로 노래가 된 가사와 글들은 노래를 들으면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 나와있는 노래 중 장필순 님의 <소랑>이라는 곡이 있는데, 노래를 듣기만 해도 작가님이 언급한 제주도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반짝을 뜻하는 제주 방언 '펠롱'과 은빛 돌고래도 함께.

 

d******8 2021.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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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어울리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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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필순님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라는 띵곡 가사를 쓴 작사가 #조동희 님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책을 펴자마자 어린시절 나 자신을 위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얼마전 오은영 박사님이 전 체조선수 신수지님에게 '늘 그럴거면 그만둬!'라고 강력하게 밀어부치던 어머니 대신 '수지야 정말 잘했어! 장하다!'라고 대신 응원해주는 장면보고 나한테 하는 말 같아 얼마나 찡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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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필순님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라는 띵곡 가사를 쓴 작사가 #조동희 님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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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자마자 어린시절 나 자신을 위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얼마전 오은영 박사님이 전 체조선수 신수지님에게 '늘 그럴거면 그만둬!'라고 강력하게 밀어부치던 어머니 대신 '수지야 정말 잘했어! 장하다!'라고 대신 응원해주는 장면보고 나한테 하는 말 같아 얼마나 찡하던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 건 맞지만 그래도 나에게 토닥토닥 해주는 것 만으로 큰 위안을??
-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라는 말에 핵공감. 슬픔이 와도 아름다움이 있겠거니, 아름다움이 온다면 두 팔 벌려 맞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s*****5 2021.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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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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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의 노랫말을 사랑하는데, 그 노래들의 작사가 조동희 님의 책이라 사실 별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쓰여 있는데 꼭 잘 만든 영화의 감독판 같은 느낌이다. 노래를 들으며 든 느낌과 이면의 이야기를 읽는 느낌은 아무래도 달랐다. 그중 故 조동진 님과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조동진 님도, 조동희 님도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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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의 노랫말을 사랑하는데, 그 노래들의 작사가 조동희 님의 책이라 사실 별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쓰여 있는데 꼭 잘 만든 영화의 감독판 같은 느낌이다. 노래를 들으며 든 느낌과 이면의 이야기를 읽는 느낌은 아무래도 달랐다. 그중 故 조동진 님과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조동진 님도, 조동희 님도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와 우정을 쌓았고, 그와 평생 남을 이야기를 만들었고 서로 그 순간을 그리워하며 행복해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잘 산 인생일 거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생이지만 내 인생을 뒤돌아 볼때 내게 이런 우정을 나누어 준 이가 몇이나 있을까. 이 밖에도 세월호 등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이슈들에 관한 노랫말도 있는데 이 사건을 이렇게 표현했구나 알게되는 순간 마음이 저릿해지기도 했다.

그는 영감을 일상속에서 묵히고 묵히다 돌연 발끝에 차이는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 내 말에도 차이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꽤 마음이 따뜻해졌다.

j*****4 2021.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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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사람에 대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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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며 노랫말을 곱씹다가, 문득 멈추어 그 노래를 다시 듣게 하는 순간들. 내 맘에 쏙 드는 가사를 발견했을 때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이 때도, 이런 아름다운 가사들은 대체 어떤 시선에서 포착되는 걸까 늘 궁금했다. 잔잔하고, 고요하고, 평온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가끔은 울컥하고 마음 찡하게. 나는 대체로 노랫말을 포함하여 글을 쓰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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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며 노랫말을 곱씹다가, 문득 멈추어 그 노래를 다시 듣게 하는 순간들. 내 맘에 쏙 드는 가사를 발견했을 때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이 때도, 이런 아름다운 가사들은 대체 어떤 시선에서 포착되는 걸까 늘 궁금했다.

잔잔하고, 고요하고, 평온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가끔은 울컥하고 마음 찡하게. 나는 대체로 노랫말을 포함하여 글을 쓰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작가님은 나와는 다른 어떤 특별한 삶을 살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것 같다. 읽어가면서 같은 일상, 같은 추억, 같은 감정을 공유했던 순간을 발견할 때 마다 맘이 찌르르. (특히 좋았던 글들: 십 대 소녀 p.20 / 기억의 질감 p.57 / 흩어지는 꽃잎, 자전거 바퀴, 바다로 가는 기차 p.77 / 3장 우리들의 중력과 4장 사랑, 아무것도 아닌 얘기는 전체가 다 좋았지만 그 중 산책 p.182 / 다 그래 p.185 / 끓는 점 p.194 / 자신의 날개로 p.197 / 불꽃놀이 p.198 /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p.223 / 두 세계 p.228 / 연애 시 p.232 / 마음 사전 p.239 / 청포도색 하늘, 자몽빛 볼 p.244 / 봄의 지도 p.252는 특히 더더 좋았다.)

고요한 새벽, 모두 잠든 밤,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촛불 곁에서 읽고 싶은 책 (배경음악으로는 작가님이 가사를 쓰신 <소랑> by장필순, <꽃사과> by조동희, <연애시> by조동희,캡틴락, <애틋하다> by조동희 추천)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사는 음악을 노래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걸어가는 구두 같은 것
어떤 걸음은 귀까지만
어떤 걸음을 입까지만
어떤 걸음은 가슴 깊이 걸어 들어간다 <가사의 운명> (p.14)
-당신에게 나 작은 꽃 같았을까 <동백꽃> (p.33)
-멈추지만 않으면 돼. (p.103)
-슬픔의 무게를 잴 수도 비교할 수도 없듯이
내게 닥친 시련은 누구도 나만큼 무거워하지 않는다.
그 시련 앞에 넘어지고 쏟아지며 걷는 게 삶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실수들은 얼룩이 아니라 무늬
나를 만든 고마운 무늬. (p.181)
-무리를 짓는 말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이 세상에 굴러다니다 녹아버리겠지만
어느 밤 외로운 마음엔 독이 되어
날개를 꺾어 쓰러지게도 해요
말이란 담요처럼 따뜻하게요
누군가를 웃게 하고 살게 하도록 (p.193)
-어린 날 사탕을 모아두던 유리병처럼 소중한, 지나치려 해봐도 이미 너무 빛나는 나의 너. (p.256)
-우리는 모두 투명하고 작고 완전한 우주, 그 사이를 잇는 음악. (p.286)
s********0 202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내용보기
사랑과 사람과 삶은 어쩜 그리 닮았을까. 서로가 닮은 만큼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일까. 무엇이든 빠르게 바뀌는 이 시대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 낱말들 때문이 아닐까. 사랑과 사람과 삶. 어쩌면 예술은 이 낱말을 완성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몇 개의 낱말이 모여 문장이 되고 이 문장이 모여 이야기와 노래가 된다.《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에는 음악가 조동희 님의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내용보기
사랑과 사람과 삶은 어쩜 그리 닮았을까. 서로가 닮은 만큼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일까. 무엇이든 빠르게 바뀌는 이 시대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 낱말들 때문이 아닐까. 사랑과 사람과 삶. 어쩌면 예술은 이 낱말을 완성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몇 개의 낱말이 모여 문장이 되고 이 문장이 모여 이야기와 노래가 된다.《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에는 음악가 조동희 님의 노래와 노랫말에 얽힌 상념과 이야기가 담겼다. 그 상념과 이야기는 노래에 대한 저마다의 감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꼭 필요한 만큼만 보탠다. 노랫말을 쓸 때처럼 책의 문장 또한 허투루 글자 수를 채우지 않는다.

어딜 가나 음악이 넘쳐난다. 몇몇 히트곡 작사가들의 저작권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그럼에도 우리가 옛 노래를 찾아 듣는 까닭은, 그 가수가 오랜만에 내놓은 노래를 반가이 듣는 까닭은 세상의 흐름에 쓸려나가지 않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우리의 최소우주 안에서 우리는 그 무언가를 찾아 헤매지 않을까.

'작사의 시대'를 조만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을사랑하게될때까지 #하니포터 #도서리뷰
s****z 202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