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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클래식 클라우드]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내용보기
도 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자: 권리   출판사: arte(아르테)   "[백년의 고독]이 출판되었을 때, 내가 아마 가장 놀랐을 것이다.    그 정도로 성공할 줄 몰랐다. 나는 상상하지 않았다."   -본문 중-     올해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 않다]를 읽으면서 남미 문학을 접했다. 혁명 이후 자신의 공을 인정하는 편지를 기다리는 대령에 관한 내용으로 단순히 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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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자: 권리

 

출판사: arte(아르테)

 

"[백년의 고독]이 출판되었을 때, 내가 아마 가장 놀랐을 것이다. 

 

그 정도로 성공할 줄 몰랐다. 나는 상상하지 않았다."

 

-본문 중-

 

 

올해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 않다]를 읽으면서 남미 문학을 접했다. 혁명 이후 자신의 공을 인정하는 편지를 기다리는 대령에 관한 내용으로 단순히 한 인물을 묘사하는 것만 아니라 시대를 비판하는 점도 있고, 뭔가 블랙 유머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안타까워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런 마음이 쉽사리 들지 않았던 작품이다. 소설을 비롯한 책들은 때론 작가의 성향과 생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오늘 만난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한 작가의 인생과 생각을 보여준 책이다. 앞서 적었듯이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해 아는 건 딱 한 권 읽었던 책이 전부인데 이 책보다 가르시아를 작가로 명성 갖게 한 작품이 있는 데 바로 [백년의 고독]이다. 

 

[백년의 고독]은 제목만 종종 들었기에 저자와 내용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권리 저자는 가르시아가 탄생한 콜림비아와 마지막 순간 숨을 거둔 멕시코를 소개하면서 이 작품에 대해 세세한 설명을 한다. 등장 인물도 많고 내용 또한 쉽사리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어서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가르시아는 어느 작품을 쓰더라도 상상이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인물로 그의 작품 속엔 조부모를 비롯한 사람들이 다른 인물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가르시아(가보) 마르케스는 어떤 사람일까? 형제만 해도 이복형제를 포함해 15명이었다. 바람기가 있는 아버지로 음 어머니가 힘들었을 뻔 한데 15명의 자녀를 길렀다니 대단한 사람이다(그 자체만으로 말이다).

 

형제가 많은 탓에 인간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었는데 음, 그러나 어릴 적부터 성에 눈을 뜬 부분은 좀 놀랐다. 오히려 방탕하게 살았을 거 같은데 전부터 짝사랑한 부인을 만나 그래도 한 평생을 살았던 사람이다. 가보가 살았던 시대는 과거나 그때에나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책은 가보의 행적만 보여주지 않고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역사의 일부분도 소개한다. 특히,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바나나 학살 사건은 기본적 처우에 대한 것이었으나 이 일로 인해 3천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외할아버지에게 어릴 적 부터 익히 들었던 사건으로 [백년의 고독]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어떤 식이든 가보는 현실을 책 속으로 가져갔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이 책은 [백년의 고독]을 쉴 새 없이 등장 시키고 그 인물들의 마지막 모습 즉, 죽음을 보여주는데 대부분 비극적인 결말이다. 

 

저자인 권리는 [백년의 고독]으로 가보의 고향인 콜롬비아 까지 가게 되었고 곳곳에 그 흔적들을 보여준다. 물론 소설의 일부분도 설명 하는데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물론 작품을 읽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그 나라의 배경(역사 등)을 모르니 더욱 그랬던 거 같았다. 하지만,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로 가보라고 불리는 작가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우선 [백년의 고독]을 천천히 독파 하도록 해 보자.


 

 

<위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g*****3 2021.11.2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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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만난 클클시리즈. 한동안 출간되지 않아 걱정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무척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다 불현듯 다시 나타난 클클은 역시나였고, 그대로였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참 좋았다. 각 책이 다른 작가님들이 쓰신 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매번 ‘아, 너무 좋다!!’를 외치게 만든다. 내 기준에 ‘좋은 작가’는 책을 다 읽고 난 뒤 혹은 그 중간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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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만난 클클시리즈. 한동안 출간되지 않아 걱정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무척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다 불현듯 다시 나타난 클클은 역시나였고, 그대로였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참 좋았다. 각 책이 다른 작가님들이 쓰신 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매번 ‘아, 너무 좋다!!’를 외치게 만든다.

  • 내 기준에 ‘좋은 작가’는 책을 다 읽고 난 뒤 혹은 그 중간에라도 ‘내가 글을 쓰고 싶어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작가’다. (223)

저자에게는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작가가 좋은 작가라 하셨다. 나에게는 ‘아니, 작가님!!’이 절로 나오는 작가가 좋은 작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외쳤던가.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이라면 이번 <<가르시아 마르케스x권리>>편을 강력 추천한다. ‘기행평전’이라는 장르를 제대로 보여주신 분이라 단언한다.

 

집에 <<백 년의 고독>>과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았다>>가 있음에도 작가 이름을 외우지 못했음을 시인한다. 물론 기억력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만큼 관심이 없었던 탓이리라. 선물 받은 책(후자)과 제목에 끌려 구매했던 책(전자)과 신나서 읽고 있는 이 책(클클시리즈)의 주인공이 같은 인물이라는 걸 알았을 때 몹시도 놀랐다. 그만큼 낯선 인물이었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이 책을 읽은 뒤 결코 잊힐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유쾌하고, 삶을 즐기고, 그러면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끝까지 추구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아집이라고 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하는 인물. 게다가 실제 삶을 자신의 작품에 자연스레 녹여 낼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꾼’. 유전적으로 말을 잘하는 능력도 받았겠지만, 스스로가 무척이나 즐기고 발달시킨 것도 있는 것 같다.

  • 특기할 만한 것은 가보가 오로지 자신이 체험한 것만 썼다는 점이다. 그는 단 한 번도 작가의 삶이 작품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14)
  • 단 한 줄도 실화가 아닌 책을 쓴 적이 없다고 했던 가보의 말은,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을 빤한 거짓말에 대한 그의 전쟁 선포처럼 들린다. (106)

모든 작가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반으로 글을 쓴다고 생각한다. (SF는.. 모르겠다… 요즘 SF트렌드를 보면 맞는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녹여내느냐에 작가의 진가가 달려 있다. 드러나는 듯 마는 듯, 혹은 세련되게 나타낼 수 있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 가보는 그 점에서 탁월했으리라.

  • 서구 문학 진영에서는 유럽식 교육을 받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달리 가보는 철저히 제3세계 작가로 취급하는 것 같다. 더욱이 그가 보르헤스처럼 서구의 합리가 아니라 제3세계의 비합리, 즉 주술 혹은 미신을 문학에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서사 기법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런 식의 구분법을 유용하게 만든다. (23)

외가에서 살면서 외할머니의 미신에 대한 집착, 마술과 같은 요소들을 끊임없이 듣고 자라면서 자연스레 소설 속에 가미해서 그렇지 않을까? 소설을 읽으며 ‘에이, 뭐가 이렇게 허무맹랑해?’라고 할 법한 이야기들을 나도 모르게 혹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나간다. 돼지꼬리도, 승천도, 노란 꽃들이 비처럼 내리는 것도 당연히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소설을 읽다 보면 몹시도 합당하게 느끼며 지나가게 된다. 그래서 그가 녹여낸 세계가 기분 나쁘지 않고, 받아들여 돌아보게 되는 게 아닐까? 이렇게나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는 작가가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

 

<<백 년의 고독>>에 끌렸던 건 바로 이 ‘고독’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고독이라는 단어에 자연스레 ‘사’라는 단어를 붙여야 할 것 같은 현대를 살고 있지만, 종종 저자의 말대로 은연중에 그런 은폐를 원할 때가 종종 있다.

  • <<백 년의 고독>>은 인간의 폐쇄 욕구를 충족해 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은둔과 유폐에 대한 욕구, 즉 자발적인 유배 생활에 우리가 골몰하는 까닭은 그제서야 고독이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77)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종 폐관수련이라도 하듯 조용히 문을 듣고 한 곳에 웅크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대놓고 이런 기분을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기도 모르게 마음 한 곳에 원하는 바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고 대리만족을 느낀다.

  • 시간성이 배제된 세계 속에 있는 인간들은 상자 속에 갇힌 것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 남는 것은 공허와 허무다. (중략) 자기 스스로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타인의 기준과 잣대에 의해 설명되고 이해됨으로써 스스로의 자유를 속박해 버린 것, 바로 그것이 마콘도가 고독해진 이유다. (72)
  • 고독은 불안, 절망, 포기, 후회 등과 함께 온다. 소설의 인물들은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 뭔가를 계속 반복한다는 것, 그것은 주로 의미 없는 행동을 뜻한다. (74)

하지만 아쉽게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백 년의 고독>>에서의 고독 이야기는 내게는 조금 어려웠다. 고독이 혼자 오지 않고 반드시 여러 친구를 데리고 온다는 건 공감하지만, 내가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이리라. 책을 다시 봐야할 것 같다.

 

콜롬비아, 20세기 초, 남성 이라는 요소들이 만들어낸 삶을 현대의 아시아에 살고 있는 여자인내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림이었다.

  • 그의 즐거웠던 삶, 프로작 같았던 삶이 투영된 소설을 읽으면 마음이 유쾌해지고 ‘인간이 다 그렇지 뭐. 자, 마셔’하고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그는 내가 아는 소설가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있다. (199)
  • 한계 없는 상상력과 최면에 들게 하는 듯한 화술, 누구나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고 싶어 할 매력의 소유자이기에 나는 그를 사랑한다. (208)

기본적으로 문체가 몹시 유쾌하고 평소 모습에서도 즐거움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 같은 가르시아 마르케스. 10대 초부터 윤락가를 드나들며 그녀들에게서 단순한 성적 즐거움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받았던 삶. 저자의 말대로 엄청나게 많은 동생들로 인해 받을 수 없었던 모성애를 그들에게서 찾고, 옆집 누나처럼 공부도 배우며, 진로도 결정하고, 여러 삶이 모습을 배웠을 지도 모르겠다. 유부녀와의 사랑을 일삼고, 목숨을 잃을 뻔 하기도 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았던 사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만의 삶을 살았던 것만은 알 수 있다. 삶이 글에 녹아 드는 건 당연한데, 더더욱 의도적으로 그를 반영하고자 했으니 그의 삶은 그의 글이자 전부이리라.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다가… 놀랐다. 작가님 여자분이시네…? 사람의 편견이 이렇게나 무섭다. 장기간 남미를 여행하시는 분이 당연히 남자분일거라 여겼다니. (지금 생각해보니 어처구니가 없네;;)

  • 전형적인 카리브인인 가보 역시 바로 이 충동과 우연에 기반한 독특한 서사를 구사했다. 그것은 ‘우연’을 플롯이나 복선의 실패로 취급하는 영미의 서사와는 몹시 다르다. 일반적인 서사 구축 방식은 독자의 콧속에 깃털을 넣고 간질이듯이 복선을 주고 호기심 가루 맛을 본 독자가 마침내 재채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가보의 서사는 시에스타를 즐기는 여유 자적한 카리브의 생활을 소설에 옮겨 놓은 느낌이다. 조금 느슨하지만 물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 말이다. (183)

그나저나 이 작가님 정말 글 마음에 든다. 클클시리즈 중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내 취저이신 작가님… 작가님 글 너무 잘 쓰신다….

 

  내게 남미는 아주 먼 나라다. 나다니는 걸 겁내는 나는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던 곳이다.

  • 여러 ‘똥 같은’ 상황 속에서도 카리브인의 낙천성을 잃지 않았고, 주변에 늘 많은 사람들을 주었으며, 무엇보다도 유머 감각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카리브인이라는 사실을 몸속 깊이 인지하면서도 보편적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가면서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음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지도)

하지만 카리브인이 가진 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 카리브해라는 막연한 환상이 구체화되어 내 머릿속 지구본에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을 잃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드러낼 수 있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이야기꾼. 가보의 이야기에 약을 구매해야 할 시간이다.

  • 가보의 위대함은 약장수 썰을 문학에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고전 시가에서부터 내려오는 ‘아야기에 대한 욕망’은 아직도 소설의 존재 이유를 말해준다. 가보의 책을 읽다 보면 ‘어디서 약을 팔아?’가 어느덧 ‘이 약, 3개월 할부 돼요?’로 바뀌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2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g********o 2021.11.28.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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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적 리얼리즘, 마르케스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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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마르케스#가르시아마르케스x권리#권리#클래식클라우드#아르테..마술적 리얼리즘. 마르케스의 문학에 대해 첫번째로 떠오르는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마술'과 '리얼리즘'은 굉장히 동떨어진 단어다. 하지만 각각의 단어를 이해하고 마술적 리얼리즘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읽는다면 단번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운 환상이 지극히 일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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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마르케스
#가르시아마르케스x권리
#권리
#클래식클라우드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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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적 리얼리즘. 마르케스의 문학에 대해 첫번째로 떠오르는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마술'과 '리얼리즘'은 굉장히 동떨어진 단어다. 하지만 각각의 단어를 이해하고 마술적 리얼리즘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읽는다면 단번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운 환상이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펼쳐지고 독자 역시 마콘도의 등장인물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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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고독>은 방대한 가족사와 낯선 설정으로 읽기 어려운 책이었다. 이 책의 매혹적인 지점이 분명함은 인정하지만 나에게는 버거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굉장히 유쾌하고 마르케스에 진심인 가이드가 있다. 바로 소설가 권리다. 나는 십여년전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품들은 무조건 믿고 읽었다. 그중 권리작가의 <싸이코가 뜬다>가 있었다. 도발적인 이야기로 기억하기에 이번 클래식 클라우드의 조합이 기대되었다. 때로는 유머로, 때로는 진지함으로 마르케스를 따라가는 여행이 이어진다. 마르케스에 대한 유쾌하고 애정어린 마음이 느껴져 마르케스를 따르는 이 여정에 권리 소설가가 아닌 다른 누구도 생각할 수가 없다. 극단적인 경험은 여행중에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가 가는 마콘도와 마르케스의 흔적들은 특별한 케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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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부담을 주는 가계도의 낯선 이름들을 외우며 잊어버리며 읽었던 책인데 소설가 권리의 입담에 이끌려 죽음, 여성 등의 주제로 인물을 설명해서 소설의 독해에도 큰 도움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재미있었다. 인물들의 죽음을 모아놓은 부분은 <백년의 고독>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대체로 고독사가 많다고 하지만 홀로 자연스럽게 죽음을 맏이하기 보다는 충격적이고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등장인물 줄 여성에 대해 말하는 부분더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마르케스의 유년과 청년시절 집안을 이끌어나간 여성들이 담겨져있다. 따라서 여성해방과 같은 명제가 아니어도 강렬하게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 <백년의고독>을 읽었을 때는 낯선 느낌고 방대한 서사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클래식클라우드를 통해 만나는 여정에서는 마치 배율을 조절한 렌즈로 들여다보고 책의 저자인 권리 소설가의 입담을 들으며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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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카리브인인 가보 역시 바로 이 충동과 우연에 기반한 독특한 서사를 구사했다. 그것은 ‘우연’을 플롯이나 복선의 실패로 취급하는 영미의 서사와는 몹시 다르다. 일반적인 서사 구축 방식은 독자의 콧속에 깃털을 넣고 간질이듯이 복선을 주고 호기심 가루 맛을 본 독자가 마침내 재채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가보의 서사는 시에스타를 즐기는 여유 자적한 카리브의 생활을 소설에 옮겨 놓은 느낌이다. 조금 느슨하지만 물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 말이다"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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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고독>을 읽은 것이 대략 10년 전이라 읽었다는 사실만 기억할 뿐 내용은 희미한 흔적처럼 남아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는 것은 확실해졌고 몰랐던 너무나 많은 사실들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읽으면서 마르케스의 친구들과 정치적성향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남미문학에 대해서 말한다면 아무래도 보르헤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그보다 더욱 남미적인 것은 마르케스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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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진짜라고 느껴지는 지점은 바로 권리 소설가가 단순히 여정을 소개한다는 인상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그가 돼지꼬리요리를 먹는 대목에서 그가 전달자의 위치를 진작에 넘어섰다는 것을, 정말 <백년의 고독>과 하나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예측 불어 여행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다시 마르케스의 소설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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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OS, G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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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2021.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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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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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의 선입견이 얼마나 안 좋을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난 평생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해서 '어렵고 난해하고 지루한 작가' 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백년의 고독'은 어쩌면 평생 읽지 않았을, 아니 읽을 생각도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작가의 일생을 따라가보는 이 책은 그의 작품중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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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의 선입견이 얼마나 안 좋을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난 평생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해서

'어렵고 난해하고 지루한 작가' 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백년의 고독'은 어쩌면 평생 읽지 않았을, 아니 읽을 생각도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작가의 일생을 따라가보는 이 책은

그의 작품중 가장 중요한 '백년의 고독'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6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의 100년 역사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슬픈 운명을 그린

'백년의 고독'은 제목부터 난해했고, 특히나 가계도를 보니 비슷비슷한 이름들 때문에

너무나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읽을 생각을 안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간간히 나오는 '백년의 고독' 책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로웠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제목이 마치 직역을 한 것처럼 어떤 의미인지 느껴졌다.

실제로 '백년의 고독' 책에서 '고독'이란 단어가 엄청 나온다고 한다.

 

저자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생애를 따라, 또 작품의 공간을 따라 여행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 과정중에 자연스럽게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 이야기도 한다.

저자를 따라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관련 공간을 여행하는 것은 너무나 즐겁고 매력적이였다.

그 이유가 실존 인물이 가르시아 마르케의 작품의 모델이 된 경우도 많고, 

실 장소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인 '백년의 고독'도 안 읽어보고, 다른 책도 별로 읽어보지 않았는데도

흥미로움을 느낄 정도니, 그 책들을 미리 보고 읽었으면 분명 더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의 유년시절을 보낸 책 속의 유토피아로 언급된 마콘도의 배경지인 '아라카카다',

청년 시절을 보낸 '보고타', '바랑키야',

'콜레라 시대의 사랑' 배경지인 '카르타헤나'등

콜롬비아의 여러 나라를 거친 이야기들은 나를 콜롬비아의 여행속으로 끌어들이기도 했고,

그의 작품속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조금 놀랐던 것은 그가 노벨문학상도 받고, 라틴아메리카의 대표 작가로 여겨지고 있는데 반해

그의 업적이나 문학을 기리는 공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작가들보면 그의 생가를 박물관처럼 꾸며놓기도 하고, 

그와 관련된 공간들을 문학적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놓은 곳도 많던데

가르시아 마르케스 작가는 그런 공간이 별로 보이지 않아 놀라웠다.

 

그의 생애가 딱딱하고 덤덤할거라고 생각되었는데

생각보다 낭만적인 면도 있고, 개방적인 면도 있었고, 간간히 등장하는 사진속에 유쾌함도 보였다.

 

저자는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6개월 넘게 여행하며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책의 끝부분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한 저자가 생각하는 문장들이 나오는데

그부분만 봐도 얼마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좋아하는지 느껴졌다.

어떤 작가와 작품을 그렇게나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행운이지 싶다.

그리고 난 이 저자가 말한 그의 매력이 더 궁금해져서

"썩은 잎", "콜레라 시대의 사랑", "백년의 고독"을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d****i 2021.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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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인생과 문학 이야기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인생과 문학 이야기 " 내용보기
출판사 arte 에서 야심차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클래식 클라우드 :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이 있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책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책으로, 나의 깊이를 만드는 클래식 수업'이다.  100인의 거장이란 작가, 예술가, 철학자 등을 막라하여 세기를 아우르는 인물들이다. 진행과정은 아직 39권 정도가 출간된 것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인생과 문학 이야기 " 내용보기
출판사 arte 에서 야심차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클래식 클라우드 :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이 있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책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책으로, 나의 깊이를 만드는 클래식 수업'이다.  100인의 거장이란 작가, 예술가, 철학자 등을 막라하여 세기를 아우르는 인물들이다. 
진행과정은 아직 39권 정도가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거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작가 등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서 유년시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를 여행하면서 살펴봐야 하고, 그의 작품, 업적 등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써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클래식 클라우드'의 첫 출간은 2018년 4월에 <셰익스피어 * 황광수>로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따라 런던에서 아테네를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이 책이 출간될 때 마다 한 권씩 읽었는데, 아마도 10권 정도 읽고 잠시 멈췄다.
그러다가 다시 <클래식 클라우드 29: 가르시아 마르케스 *권리>를읽게 됐다.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는 가보라고도 하는데, 콜롬비아 작가이며 <백 년의 고독>으로 198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나와도 겹치는 동시대를 산 작가인데도 나는 가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가보는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외조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의대를 중퇴하고 떠돌이 약장수였는데 말솜씨가 유려했다.  가보에게는 아버지의 혼전 자식 4명을 포함하여 15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형제간의 우애가 깊었다.
가보는 자라면서 외조부의 콜롬비아의 비극적 현실을, 외조모는 기괴하고 불가사의한 카리브해의 신화와 전설, 미신 등을 들으면서 자랐다. 이런 이야기들은 가보가 법대를 중퇴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 준 <백년의 고독>을 쓰기 전에 쓴 작품들은 1,000부 이상 팔린 적이 없다.
가보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면서 글을  썼는데 <백년의 고독>의 590매의 원고를 출판사에 부칠 돈이 없어서 원고의 반만을 보냈다. 이를 읽어 본 출판사 담당자는 나머지 원고를 읽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원고를 부칠 돈을 보냈다고 한다. 
이 책은 초반 500부에서 시작하여 남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이 됐고, 그를 '남미의 세르반테스'라고 불리게 했다.
<백년의 고독>은 6대에 걸친 부엔디아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한 번 읽고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그의 외조부모에게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또한 가부는 <백 년의 고독>이외의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가상의 인물이 아닌 자신이 살면서 마주쳤던 인물들을 소설 속의 인물, 그들의 성격도 어떤 소설 속의 캐릭터가 됐다고 한다. 그의 작품들을 읽어 보면 그의 주변 인물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가보의 성장과정, 문학세계의 발자취를 따라서 소설가 권리는 아라카타카(유년시절), 보고타(문학청년), 바랑카야(바랑카야 그룹을 만난 곳), 카르타헤나 (작품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배경) 등을 찾는다.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관련된 이야기는 <납치 일기>에 잘 나타나 있다. 납치, 살해, 테러로 악명높은 에스코바르이지만 그를 기리는 박물관과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이다.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 년의 고독>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그는 이 책을 통해서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소설 미학을 보여 준다. 
n******5 2025.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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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 [카리브해에서 만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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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아르테 출판사의 시리즈 작품집이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난다. 책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책으로, 나의 깊이는 만드는 클래식 수업!” ‘001 세익스피어x황광수’를 시작으로, ‘002 니체x이진우’, ‘029 가르시아 마르케스x권리’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2018년 4월 001이 출간되고 4년의 세월 동안 30권이면,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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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아르테 출판사의 시리즈 작품집이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난다. 책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책으로, 나의 깊이는 만드는 클래식 수업!” ‘001 세익스피어x황광수를 시작으로, ‘002 니체x이진우’, ‘029 가르시아 마르케스x권리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20184001이 출간되고 4년의 세월 동안 30권이면, 매년 7~8권이 꾸준하게 출간되는 시리즈이다. 주변 지인들이 이 시리즈를 소장하는 분들이 많은데, 처음 만난 책이지만 기대가 큰 책이다. 장르는 인문학,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고전을 모두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먹기 좋은 떡이 맛있다고, 책의 표지가 굉장히 멋스럽다. 책장에 소장하는 지인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87), 콜롬비아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며 정치운동가이다. 컬럼비아 국립대학교에서 법률공부를 시작하였지만, 당대의 남미는 혼란의 시기이기에, 학교를 중퇴하고 신문기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1955년 공산당에 입당 적극적으로 정치활동과 칼럼을 쓰며 활동을 펼치지만, 정계 진출에 관하여는 거절하고, 소설과 시사평론가로의 길만 걷는다. 작가의 확고한 신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고 하며, 쿠바의 정치·사회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는 체 게바라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마르케스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거두로 불리는데, 남미의 역사, 신화, 마술, 미신, 민담 등을 소설의 주요 소재로 삼기 때문이라고 한다. 1955년 첫 소설 낙엽을 출간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알린 소설은 1961아무도 대령에게 편지 하지 않았다이다. 1967년 출간한 백년의 고독1982년에 노벨문학상을 받게 한 작품이 되었다. 백년의 고독은 진짜 백 년에 걸친 두 가만의 이야기를 통해 중남미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평을 받는다. 또한, 저널리스트 출신답게 소설에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며, 문학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려는 작가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x권리클클시리즈의 장점이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적인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는 문체 작가의 시리즈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작가를 통해서는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될 것이다. 권리작가가 기행 평전의 제안을 받은 해가 2015년이라고 한다. 201810년 만에 콜롬비아를 재방문하여, 마르케스의 삶을 따라 여행하고, 이 책을 집필하는 데 3년 동안 500페이지에 달했다고 한다. 한 명의 작가가 다른 작가의 삶에 완전히 동화되어 같은 삶을 산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나 또한 많은 취미와 덕질을 하지만, 온전히 이 만큼의 시간 동안 하나에만 집중해 본 적이 있을까 

 

 

문학이나 인문 관련 서적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서양 중세의 문학과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교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문자를 이해했다 하더라도 저자의 생각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 권리작가와 클클을 통해 함께한 여행에서 많은 배경지식이 생겼다. 거의 1세기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 마르케스가 민중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와 민중들이 어떠한 삶을 살길 바랐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가볍지만 화려한, 그러면서도 재미와 깊이가 있는 이 시리지를 지인들이 사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002 니체와 014 디킨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되었다.

 

 

 

 


 

a****0 202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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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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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시리즈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클래식 클라우드>. 그 중 저는 특히 작가님들을 다루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해 잘 이해하지 못했던 작품들도 이 클클주사 한 방이면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거든요. 헤세에 대해 정여울님이 쓰신 글은, 긴 말 필요없이 명작이고요! 이후 헤세와 정여울님 모두에게 팬이 된 데다 이 [헤세 x 정여울] 편은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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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시리즈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클래식 클라우드>. 그 중 저는 특히 작가님들을 다루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해 잘 이해하지 못했던 작품들도 이 클클주사 한 방이면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거든요. 헤세에 대해 정여울님이 쓰신 글은, 긴 말 필요없이 명작이고요! 이후 헤세와 정여울님 모두에게 팬이 된 데다 이 [헤세 x 정여울] 편은 틈틈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그런 강렬한 경험을 이번에도 맛볼 수 있을지, 그런데 소올직히 이번 [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는 걱정 70프로로 읽기 시작했어요. 저, 남미문학에 특히 취약합니다. 땀 약간;; 정서상 안 맞는 건지, 아직 독해실력이 부족해 내용이 이해가 안되는 건지 모르지만 이번 클클 책 읽고 안심했어요. 권리 작가님도 [백년의 고독] 몇 번이나 반복해 읽으셨다잖아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 중 [백년의 고독]은 언감생심, 완독은 욕심도 못내봤어요. 처음 시도했을 때는 몇 장 읽다 덮었고, 그 다음에는 그 몇 장보다 더 읽기는 했지만 머리속이 뱅글뱅글 돌면서 진도가 안 나가더라고요. 제가 그의 작품 중 완독한 작품은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가 유일합니다. 분량도 얼마 안 되는 데다가, 마지막에 등장한 그 단어! 어쩌면 스포가 될 듯도 하여 입 밖에 내지는 못하겠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 단어가 주는 강렬함이 여전히 머리에 남아 있어요. 이 정도면 [백년의 고독]도 읽어볼 수 있겠다-싶었으나, 뭐, 책만 펼치면 저만의 마콘도로 꿈 속 여행을 떠나곤 했습니다.

 

그렇게 긴장하며 읽기 시작한 책인데 와우, 이 책 너무 멋집니다. 딱 제 취향이에요. 문학과 여행의 감성이 적절히 어우러져서 저의 마음의 문을 톡톡 두드렸어요. 사실 클클 시리즈는 전문분야에 따라 글 쓰신 분이 달라서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기는 해요. 그 중 전문적인 지식으로만 소개되어 있는 예술가들은 여전히 구름 위의 존재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헤세, 페르메이르, 그리고 이번에 읽은 가르시아 마르케스 책의 공통점이라면 저자가 대상인물에 대해 느끼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문학적 주축은,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태어나고 자랐다는 태생적인 요소 외에도 그의 외조부모로 인해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남편을 내조하는 듯 했지만 실제적으로 집안을 이끌고 미신과 주술에 정통했던 외할머니.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마술적 리얼리즘은 바로 그런 외조부모와 생활했던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외할아버지를 모델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한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작품의 설명 부분을 보니 확실히 이해가 더 잘 됩니다. 여기에 작가의 가족 이야기 조금 더, 사회적인 역할과 그가 거쳐온 인생역경, 바나나 학살, 보고타 사태, [백년의 고독] 해설 부분이 알차게 실려 있어요.

 

특히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작가와 함께 살아온 여인들의 삶이었습니다. 외할머니는 물론, 어머니 또한 '큰아들'인 작가의 아버지 뒤치닥거리로 한평생 몸살을 앓았을 것 같은데 굳건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우뚝 서 있는 듯 해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평생의 반려 메르세데스는 어떻고요. 인생 초반에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남편과 생활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했을 법도 한데 가족이 찍힌 사진 속에서 그녀는 너무나도 활짝 웃고 있습니다. 특별한 예술가 옆에는 역시 특별한 반려자가 함께 하는 법인 걸까요. 그런 경험들이 모두 그의 작품 속에 녹아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백년의 고독] 자체는 무척 복잡하고 심오한 작품일 것 같은데, 저는 이번 클클 책으로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웃는 얼굴만 계속 떠올라요. 여유와 자유로움 같은 것이 제가 있는 이 공간에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습니다. 석양이 지는 바닷가에 앉아 맥주 한캔 마시면서 책을 읽고 싶습니다. 그가 어떤 입담을 가진 작가인지 본격적으로 궁금해졌어요. 그렇다고 당장 [백년의 고독]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우선 [콜레라 시대의 사랑] 부터 가볍게(?) 시작해볼까요! 이번 여행도 너무 멋졌습니다!

 

** 출판사 <아르테>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y********j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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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클래식 클라우드 29) -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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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러시아 문학과 라틴 문학을 즐겨 읽다가 <백년의 고독>을 처음 만났다. 이 책은 6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가 낳은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이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반복되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헷갈려서 혼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방대한 이야기 속에 중심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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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러시아 문학과 라틴 문학을 즐겨 읽다가 <백년의 고독>을 처음 만났다. 이 책은 6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가 낳은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이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반복되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헷갈려서 혼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방대한 이야기 속에 중심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러시아 소설을 통해 나름대로 단련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소 난해하고 공상적인 소설은 늘 어려운 것 같다. 최근에 <가르시아 마르케스(클래식 클라우드 29)>를 읽으면서 가보(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애칭)와 그의 작품들을 다시금 이해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가보의 생애와 문학적 발자취를 쫓는 기행문이자 평전이다. 저자는 가보의 흔적을 따라 콜롬비아를 두루 여행하며 소설가답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가보는 콜롬비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떠돌이 약장수였던 아버지, 강인하지만 부드러웠던 어머니, 전쟁에 참여했던 외할아버지, 미신을 생활신조로 믿었던 외할머니 등 다소 독특한 인물들 속에서 자랐다고 한다. 가보의 주변 인물들은 장차 그의 문학작품 속에 주인공로 되살아났고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외할아버지로부터 전해 들은 '바나나 농장 학살사건'과 그가 살았던 집 근처에 있는 농장 이름이 '마콘도'였다는 사실 등은 그가 어릴 적 보고 느끼고 체험한 모든 것들이 작품 속에 녹아 있음을 알게 했다. 

 

<백년의 고독>에 배경이 되었던 '마콘도'는 유토피아적이고 원시적인 마을이며 근친상간으로 만들어진 고립된 사회였다. 마콘도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립되었지만 외부 세계에 개방되면서 서구의 이성과 합리를 당해내지 못하고 점차 멸망하게 된다. 이러한 마콘도는 내전과 서구의 침략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일맥상통한다. 저자는 책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주인공들의 행위들을 통해서 결국 고독의 끝에는 공허와 허무가 남는다고 말하며 자기 스스로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타인의 기준과 잣대에 의해 설명되고 이해됨으로써 스스로의 자유를 속박해 버리는 것, 그것이 마콘도가 고독해진 이유라고 꼬집는다. 이 책을 통해 <백년의 고독>작품에서 내가 놓쳤던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때는 미쳐 알아채지 못했던 의미들을 새롭게 알게 해주었다. 특히 가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몰라 책을 읽고도 찜찜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가보의 생애가 녹아있는 장소들을 다니며 작품들을 탐구하고 문학적 키워드를 면밀히 살핀다. 가보는 노벨문학상을 타기 전까지는 꽤 가난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고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리라 짐작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실을 작품에서 환상으로 녹여낸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마술적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남미가 사랑하는 이야기 꾼이자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 <백년의 고독>은 난해하고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통해 저자의 삶을 되돌아본다면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b*********0 202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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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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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대되고 후회 없는 '클래식 클라우드!' 매번 신간도서 소식을 알게 되면 기대되는 마음부터 드는 도서입니다. 이번 '클래식 클라우드'는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서로, 이번 신간 도서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입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라티 아메리카의 비극적 현실을 탁월하고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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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대되고 후회 없는 '클래식 클라우드!'

매번 신간도서 소식을 알게 되면

기대되는 마음부터 드는 도서입니다.

이번 '클래식 클라우드'는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서로,

이번 신간 도서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입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라티 아메리카의 비극적 현실을

탁월하고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마술적 리얼리즘의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길을 따라가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권리 / arte

언제나 기대감으로 마주하는 클래식 클라우드 책이지만,

그 기대감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내가 잘 알지 못했던 거장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교양적 지식을 깊이 있게 알아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둘째, 사전처럼 지식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여서 편안하게 거장의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클래식 클라우드는 인문 에세이에 속한다.

다른 이의 삶의 이야기를 글을 통해 만나고 알아가고 공감하는 에세이의 특징처럼

클래식 클라우드도 거장의 삶의 이야기를 지식적으로 적어 놓은 것이 아니라

인문 에세이로서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신간도서를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된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거장이었다.


 

'그는 실수투성이 인간을 비난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그는 현실을 즐겼다. 놀 줄 알았다.

혼자 있는 것보다 타인과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놀 줄 알았다.

혼자 있는 것보다 타인과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아마도 그는 내가 아는 작가 중 친구가 가장 많았던 사람일 것이다.

휴머니즘은 기자로서의 경험과 이야기꾼으로서의 타고난 본성을 적절하게 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대중적으로' 완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작가의 모습과 많이 달랐다.

노는 모습보다는 혼자 글과 책에 몰두하는 모습이 다일 것 같았는데,

그러한 편견과는 다른 모습과 이야기들을 읽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나 갖추어 인간적인 면모가 없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소심하였고, 작품을 다 쓸 때까지 남에게 보여 주지 않았고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많이 수줍어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특기할 만한 것으로는

오로지 자신이 체험한 것만 썼다는 점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작가의 삶이 작품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백년의 고독>, <콜레라 시대의 사랑>, <족장의 가을>

이렇게 들어본 적 많은 유명한 작품을 모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에 대해

'<백년의 고독>은 그의 외할아버지를 역할 모델로 쓴 것이나 다름없고,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그의 부모가 쓴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족장의 가을>은 정치적 동료이던 카스트로가 쓴 것이나 진배없다'라고 이야기 해준다.

그는 성공한 장돌뱅이다.

그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인간 프로작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권리 / arte

내가 그의 책에 중독된 것은

그가 생의 낭만을 잘 아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x 권리> 권리 / arte

그리고 저자 '권리'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대한 글을 쓰게 된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출판사로부터 이 기행 평전의 집필을 제안받았을 때,

저자의 머릿속에 처음 생각난 작가는 가보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아니었다고 한다.

저자는 수많은 문학과 음악, 미술 등의 작품을 헤엄쳐 다녔다고 한다.

단순히 생각나는 작가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렇게 고민과 질문, 여러 작품 가운데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도착하게 되었다.

저자의 기준에 '좋은 작가'는 책을 다 읽고 난 뒤 혹은

그 중간에라도 '내가 글을 쓰고 싶어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작가'라고 한다.

그런 유의 작가들은 '이렇게 막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글을 쉽게 쓰지만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선사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을 저자는 '그야말로 독자는 한여름 밤, 한강 위의 폭죽놀이터럼 입을 벌리고

그 진풍경에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라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가보,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바로 그런 작가였다.

단 몇개의 문장 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의 마법의 글을 쓰는 작가,

혼자 있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놀 줄 아는 작가,

작품과 삶이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체험의 글을 쓰는 작가.

아직 가보의 <백년의 고독>, <콜레라 시대의 사랑>, <족장의 가을>등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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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2021.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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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029 - 가르시아 마르케스
"클래식 클라우드 029 - 가르시아 마르케스" 내용보기
제목: 가르시아 마르케스 《클래식 클라우드 029》 글쓴이: 권리 펴낸곳: 아르테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뜻깊은 여정, 클래식 클라우드. 셰익스피어를 시작으로 쇼팽까지 달려온 지 어언 3년. 그리고 또 4개월 만에 가르시아 마르케스라는 위대한 한 발을 내디뎠다. 내 인생의 소확행에서 가장 큰 행복을 차지하는 책. 그중에서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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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르시아 마르케스

《클래식 클라우드 029》

글쓴이: 권리

펴낸곳: 아르테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뜻깊은 여정, 클래식 클라우드. 셰익스피어를 시작으로 쇼팽까지 달려온 지 어언 3년. 그리고 또 4개월 만에 가르시아 마르케스라는 위대한 한 발을 내디뎠다. 내 인생의 소확행에서 가장 큰 행복을 차지하는 책. 그중에서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단연 으뜸이다. 이번 여정의 주인공은 198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르시아 마르케스.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백 년의 고독』이란 걸작을 써낸 작가다. 『백 년의 고독』이라니... 백 년이나 이어진 외로운 고독은 얼마나 지독하고 괴로울까 고민했지만, 소설을 읽어본 사람은 알게 된다고 한다. 그 작품은 그런 고독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권리 작가와 함께 그 작품이 탄생한 배경이라 할 수 있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삶 속에 흠뻑 취해 보자.

 

 

 

자유로운 영혼으로 제멋대로 살며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던 아버지와 언제나 침착하고 현명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가르시아 마르케스(이하 가보)는 무려 11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결혼하기 전에 낳은 혼외 자식 4명을 포함하여 총 15명의 자식으로 넘쳐났던 집안은 늘 북적이고 가난했다. 그 집안의 대들보였던 가보는 천생 이야기꾼이었던 아버지에게서는 탁월한 말솜씨, 인자한 어머니에게서는 책임감을 물려받으며 집안을 잘 꾸려간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의견 충돌을 일으킨 조부모님 덕분에 갈등 다루는 법을 자연히 깨우친 가보는 1937년 외할아버지의 사망 후, 책과 글에 집착하며 죽지 않으려고 글을 쓰는 강박에 이르게 된다. 외할아버지가 자주 들려주셨던 비극적인 내전 이야기와 자신이 살며 겪은 이야기를 토대로 『백 년의 고독』이란 걸작을 완성했고 엄청난 성공을 거머쥔 이후에도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여러 소설을 출간했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뛰어넘어 세계의 거장으로 우뚝 선 그의 일생을 권리 작가의 따스한 시선으로 거닐며 매 순간 설렘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권리 작가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흔적을 쫓으며, 『백 년의 고독』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의 관계와 탄생 배경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미 그 작품을 읽은 사람이라면 더없이 잘 숙성된 와인처럼 깊고 짙은 풍미를 음미하며 소설을 재독 하는 느낌일 테고, 나처럼 아직 가보의 작품이 낯선 사람이라면 새롭게 펼쳐진 신세계에 전율하며 당장 그의 작품을 집어들게 될 것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향한 권리 작가의 순수하디 순수한 진심은 마치 아이돌 가수를 향한 팬심처럼 맹목적이고 강렬하다. 그 진심에 취해 스르르 동화된 나는 어느새 권리 작가를 열렬히 응원하며,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향한 애정을 슬그머니 품게 되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과 함께할 생각이다.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뜻깊고 위대한 여정, 클래식 클라우드. 역시는 역시다! 이번 이야기도 대만족! 아, 다음 만남까지 또 어떻게 기다린담...

 

 

아르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깊이 감동하며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s******g 202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