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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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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에 놓인 십대들의 분투기               표제작 <숏컷>은 어쩌다 보니 엄마 지인의 빽으로 우등생만 다닌다는 학원에 들어간 승아. 예쁘고 공부 잘하는 애들 가운데 마음에 있는 주이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차별화전략으로 자른 숏컷. 실제로 어느 정도는 효과를 봤다. 존재감은 확실해졌으니까. 학교에서도 여자 애들이 더러 숏컷의 대명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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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에 놓인

십대들의 분투기

 

 

 


 

 

 

 

표제작 <숏컷>은

어쩌다 보니 엄마 지인의 빽으로 우등생만 다닌다는 학원에 들어간 승아.

예쁘고 공부 잘하는 애들 가운데 마음에 있는 주이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차별화전략으로 자른 숏컷.

실제로 어느 정도는 효과를 봤다.

존재감은 확실해졌으니까.

학교에서도 여자 애들이 더러 숏컷의

대명사처럼 ‘승아컷’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같은 반 친구 손다연이 남자애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악의적으로 편집한 노래방 동영상이 남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게 되고 다연은 승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나와 상관없은 일로 취급하다가

어느 순간 그 사건에 들어가게 된 승아.

 

전사는 싸우기 전에 투구를 닦는다던데

난 전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미용실에 한 번 더 갈 예정이다.

숏컷은 어중간하게 길면 지저분한게 흠이다.

한 번만 더 잘라야겠다.

쌈박한 숏컷으로.

 

 

6편 중 가장 재미있고 공감을 가득 담아 읽었던 것은

<달콤 알싸한 거짓말>

시작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비롯되었다.

내 것과 에이미의 파우치가 바뀌었는지 전혀 몰랐으니까.

때때로 일은 그렇게도 시작된다.

내가 일부러 만들어 내지 않아도 무언가 거대한 움직임에 엮이고 만다.

아니, 별 의미 없이 솟구쳐 있는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일파만파

일이 커지다가 급기야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친구 에이미와 파우치가 바뀐지도 모르고

2박 3일간의 문학 캠프를 가게 된 나래.

그곳은 나래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가게 된 곳이라

최대한 조용히 지내다 오자는 마음이었으나

문학 특강 시간에 의도치 않게 강사의 질문에

그럴싸한 대답을 하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그 대답은 어쩌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또래에게 들은 멘트를 줍줍해서 한 대답)

그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되고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캠프의 꽃인 백일장에서 에이미의 수첩에 적힌 시를 발견하고 

잠깐의 갈등을 뒤로하고 백일장에 써 내게 된다.

결과는 예상한대로 나래에게 영광이 돌아가고

스포트라이트는 계속 될거라 생각했지만,

‘나는 네가 지난 문학 캠프 때 한 짓을 알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목격자의 제보에 나래는 요샛말로 현타를 맞게 된다.

“그딴 식으로 초점을 흐릴 필요는 없어. 난 아무 짓도 안 할 거야.

방금 말했듯이 이 건 백 프로 네가 벌인 일이야.

사실대로 돌려놓을 지 어쩔지도 네가 결정하겠지.

그것으로 네가 앞으로 까마귀로 살지, 아님

반성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괜찮은 사람이

될지가 결정되는 거야. 그러니 너만의 일이라는 거야.

물론 너로 인한 피해자들. 그 상을 탔어야 할

아이의 문제도 남지만... 당장이야 누군지 모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네기 준 그 피해는 살면서 네가 치르게 될 거라고 난 믿어.”

왠지 내가 주인공의 입장이었어도 충분히 그 상황에 놓이면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옹호하게 만든 이야기.

나라면 어땠을까? 심각하게 이입해 고민해 보았던 ‘달콤 알싸한 거짓말’

 

 

<낯선, 다른 맛>

절친 지흔과 지은이 유튜브를 하게 되면서 5년의 우정이 깨지게 된다.

‘우리의 공식적인 기록’ 그리고 ‘화창한 여고생시절’이란 지흔의 말에

완전 솔깃해 시작한 유튜브가 순항을 하는 듯했지만 복병이 발생했다.

바로, 댓글.

지흔의 인기가 많이지고 반대로 악플에 시달리는

지은은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민감한 여고생들의 심리를 조밀조밀 묘사한

글을 통해 여고시절의 감성을 끄집에 내주었던 이야기!

재밌었다. 왜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 말하는지

필치를 느낄 수 있었던 단편.

 

<터널 통과하는 법>

이혼을 한 엄마 때문에 삐딱하게 구는 준하는 정말 보란듯이 삐뚤어질테다

라는 느낌으로 엄마와 친구들을 향해 돌진한다.

10대의 민감한 시기 부모의 이혼이 자식들에게 얼마나 큰 혼란과 상처가 되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

“솔직히 어떻게 그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어? 내팽개쳐진 기분일 텐데...

상처 팍 나서 쓰리고 자존심 바닥이고 기분 더럽고

깜깜한 터널 속에 갇힌 기분이겠지.

그렇다고 거기 주저앉아서 되겠냐?

흙구덩이에 분탕질하지 말고 터널 밖으로 나가야지.”

 

 

어느 순간부터 청소년 문학은 읽고 나면

뭔가 막연한 불안감이 느껴진다.

그 바닥엔 아무래도 곧 10대가 될 딸아이에 대한 염려 때문인 것 같다.

라떼와는 너무나도 다른 10대들의 성장과 그들의 내면은 이젠 내가 감히

이해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마치 이방인과도 같은 존재!

소설을 통해서 학창시절 옛추억을 소환시켜 보며

그때의 나와 지금의 아이들의 간극을 확인해 본 시간.

결론은

10대는 10대만의 고통이

기성세대는 기성세대만의 고통이

보듬어줄 수 없다면 비난은 하지말자!

 

*YES24리뷰어클럽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m******3 2021.08.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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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6 [숏컷 - 박하령] 모방과 창조, 가족, 위로에 대한 생각들
"책리뷰#16 [숏컷 - 박하령] 모방과 창조, 가족, 위로에 대한 생각들" 내용보기
박하령 작가의 숏컷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단편소설이다. "폭력의 공식", "숏컷", "달콤 알싸한 거짓말",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 "낯선, 다른맛", "터널 통과하는 법" 7개의 단편소설이 있는데 하나같이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실제 상황을 쓴 것처럼 표현력이 생생하다. 숏컷의 이야기부터 해보자. 주인공 승아는 반장인 주이
"책리뷰#16 [숏컷 - 박하령] 모방과 창조, 가족, 위로에 대한 생각들" 내용보기

박하령 작가의 숏컷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단편소설이다.
"폭력의 공식", "숏컷", "달콤 알싸한 거짓말",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 "낯선, 다른맛", "터널 통과하는 법"
7개의 단편소설이 있는데 하나같이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실제 상황을 쓴 것처럼 표현력이 생생하다.



숏컷의 이야기부터 해보자.
주인공 승아는 반장인 주이수와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승아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차별화 전략으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
작전은 성공하고 이수와 승아는 만나게 된다.
한편 승아의 친구 다연은 노래방에서 춤추는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친구들에게 가십거리가 된 상황이다.
다연은 승아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데, 이수가 그 사건에 관련이 있어서 다연의 우정과 이수의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금메달 3관왕 안산의 숏컷이 이슈다.
이 책의 제목도 숏컷이다.

P67
"야! 숏컷, 네가 뭔 상관? 너 페미냐?"
"글쎄, 난 모르겠네. 페미가 무슨 신분이야? 너네한텐 엑스맨 같은 건가? 근데 만약에 페미가 잘못된 일을 감지하는 사람이라면 난 페미가 맞을 거야. 남자 여자 대결하는 게 페미가 아니라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추자는 게 페미니즘이라잖아. 그리고 자꾸 숏컷이라고 머리 스타일로 시비 거는데, 이건 페이랑 아무 상관 없는 그냥 취향의 문제야. 다연이가 춤춘 것도 너네가 공 차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는 기호의 문제라고, 알아?"

재수시절 공부보단 게임과 독서, 그리고 점심에 TV에서 재방송으로 반영하는 "세 친구" 시트콤에 빠졌다.
지금 생각하면 참 여러 가지를 했구나 싶다.
수능을 3~4개월 앞둔 날 결의를 다지고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삭발을 했다.
전략은 나름 유효했다.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엔 평소보다 옷을 깔끔하게 입으려고 신경 쓴다.
옷차림이 달라지면 걷는 태도부터 바뀐다.
외모의 변화 중 가장 빠르게 극적인 변화를 주려면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된다.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주변에서는 심경에 변화 유무를 물어보곤 한다.

주인공 승아도 처음엔 이수에게 잘 보이려고 숏컷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이수와 싸우기 위해, 전사가 전투 전 투구를 닦는 것처럼 전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더 쌈박한 숏컷을 하려고 미용실을 간다.
숏컷은 취향 문제다.
숏컷을 한 여자는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틀렸다.
참 페미니즘, 페미니스트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이 책에서 다연의 말이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것 같아 생략한다.
인터넷에서는 남녀 갈등, 남자 혐오, 여자 혐오 등 서로의 혐오가 극단화되고 있는 것 같다.
각종 모임에서는 정치, 종교 이야기를 금지하는 게 규칙인 경우가 많다.
서로의 신념과 사상이 다르고 이는 어지간해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서로 간의 배타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할수록 의도치 않게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모가 본인의 생각과 결의를 일부 말해주기도 하지만 외모를 보고 성급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특정 극단적인 성향을 띠는 커뮤니티의 유행어를 쓰더라도 말이다.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게 문제다.
호기심에 의한 방문, 조회까지는 괜찮아 보이고, N 번 방 같은 범죄 공간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는 단순 호기심 차원을 넘어 범죄를 지지하고 공모하는 행위로 본다.
물론 법이 허용하지 않는 다크 웹 같은 약물 거래나 음란 사이트, 불법 웹툰, 무기 거래 사이트 방문도 역시 범죄다.
설령 일베나 메갈 같은 극단적 성향 커뮤니티의 용어를 쓰더라도 누구를 비난할 필요는 전혀 없다.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사람이 일베에 장애인 비하, 성범죄 게시물을 올린 사건으로 임용이 최소 되는 일이 있었다.
이처럼 그 사람의 행위를 토대로 죗값을 치르는 게 옳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하여 사람을 처벌한다.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누가 봐도 높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의한 범죄 소식이 종종 들린다.
경찰에 신고했는데 풀어나고 바로 보복성 범죄를 저질렀다는 패턴이다.
주의 깊게 관심을 갖고 보호해 주는 역할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24시간 밀착 감시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범죄 행위가 없는데 처벌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안타깝게도 영화처럼 예측으로 범죄를 막는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더욱 손해인 셈이다.


 


다시 책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달콤 알싸한 거짓말"에서 주인공 나래는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우등생들이 모이는 캠프에 참여한다.
이모 친구 딸 캐나다 유학생 에이미와 파우치가 바뀐지 모른 채, 자소서 한 줄 정도 작성하는 기대감 정도로 이모에게 떠밀려 참가했다.
강사가 꾸벅꾸벅 조는 나래가 강의를 잘 듣고 있다고 착각하고 질문을 한다.
나래는 답변으로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나서 대화 나 눈 아이의 워딩을 그대로 본인의 생각인 것처럼 말했고 칭찬을 받았다.
캠프 내내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
기대는 자신감으로 바뀐다.
심지어 에이미의 파우치에 있던 수첩에 적힌 시를 베껴 상을 받는다.
캠프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그 아이를 만난다.
SNS에 소문이 퍼질까 걱정하고,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알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청소년의 심리를 절묘하게 캐치한 소설 같아서 읽는 내내 재밌고 즐거웠다.

대학시절 한사람 한사람 돌아가며 질문을 하시던 교수님이 계셨다.
수업 초반 어김없이 질문을 하셨는데 지목하는 모두들 대답을 못했다.
내 차례가 되었다.
강의자료 ppt 다음 장에 정답이 쓰여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순발력 있고 재치 있게 내 생각처럼 정답을 말했다.
그 수업 이후 교수님은 나를 알아보았고 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비록 치팅으로 얻은 기대감이지만 그만큼 나도 자신감이 생기고 더욱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기대감은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복습, 예습을 만든다.
다행히 수업 전 올라오는 강의자료에는 질문의 답이 있었다.
미리 답을 알지만 그때그때 생각하는 것처럼 대답했고 항상 긍정적으로 인정받았다.
그 수업에서 A+을 받았다.

나도 나래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기억이 나서 재미있었고 느끼는 게 많았다.
세상에는 지금도 수많은 저작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림, 책, 영화, 게임 등 결국 사람의 생각으로 만들어지며 같은 환경과 시대를 살아가다 보면 어느 정도 유사성의 띠는 경우가 있다.
한때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하나같이 사람처럼 생겨서 대체 창의성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봤다.
머리, 눈, 코, 입, 손, 발 사람에게 있는 게 다 있다.
왜 초음파나 자외선을 감지하는 기관은 없는가?

간혹 책을 많이 보고 대화를 하다 보면 워딩을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생긴다.
게임을 열심히 만들다가 마켓에 들어가서 비슷한 게임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음악이나 책도 비슷한 상황이 많을 것 같다.
표절이 아닌데 표절 같은 모방과 창조의 아슬아슬한 경계.
분명한 것은 창작자는 이게 참고인지 모방인지 표절인지 알고 있다는 점이다.
양심은 속일 수 없다.

그 외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너무 길어져서 줄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1 2021.08.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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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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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나~ 이번에 읽은 청소년 소설은 <숏컷> 박하령 작가님의 신작 소설!~ 이전에 출간한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서 다 소개하지 못해 안타까워 꼭 다뤄야 할 주제만 모아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6가지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숏컷> 현실적인 내용이라 몰입감이 생겨 빠르게 읽어버린 책!~   네번재 이야기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 읽으면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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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나~

이번에 읽은 청소년 소설은 <숏컷> 박하령 작가님의 신작 소설!~

이전에 출간한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서 다 소개하지 못해 안타까워

꼭 다뤄야 할 주제만 모아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6가지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숏컷>

현실적인 내용이라 몰입감이 생겨 빠르게 읽어버린 책!~

 

네번재 이야기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

읽으면서 제일 마음 아프고 슬펐던 이야기이다.

옆에서 주인공을 지켜보던 짝꿍이 건넨 말

"너 힘들어서... 그래서 그동안 악어처럼 숨어 있고 싶었구나, 힘들었겠다... ."

이 말을 듣고 왈칵 눈물을 쏟아내는 주인공...

나도 덩달아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정 이입이 되고 말았다.

내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나의 힘듦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고 복인것 같다.

여섯가지의 이야기들 모두 현실속에서 있을법한 내용들이라

청소년기에 접어든 큰아이와 앞으로 청소년기를 겪을 꼬맹이들을

위해 어른의 시선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열심히 읽어두고 있는 중이다.

물론 책과 현실은 많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엄마의 바램일뿐...

어떤 사건이나 일들로 한번은 겪어야 할 성장통...

그저 많이 아프지 않고 올바르게 커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직접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q*****l 2021.07.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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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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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읽었다. 책을 읽기 전에 보통 제목을 확인한 후에는 꼭 책의 뒤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책 뒤에 써져있는 글을 읽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투를 앞둔 전사가 투구를 정성껏 닦든 전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미용실에 가야겠다"는 문구도 좋았지만, 더 마음에 와닿은 것은 작가의 말 요약이었다. 작가님의 전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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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읽었다. 책을 읽기 전에 보통 제목을 확인한 후에는 꼭 책의 뒤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책 뒤에 써져있는 글을 읽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투를 앞둔 전사가 투구를 정성껏 닦든 전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미용실에 가야겠다"는 문구도 좋았지만, 더 마음에 와닿은 것은 작가의 말 요약이었다. 작가님의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의미로 같은 노래가 반복되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 다음의 "이는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사랑 이야기를 되새김질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 이야기가 너무 많다. 포괄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성애적인 사랑만이 많다. 그렇기에 이 책에 담긴 내용을 한번 더 한다고 너무 반복된다는 말은 할 수 없다. 그리고 지금은 이를 인식해야 할 때이다.

책을 읽으면서 벌써 10대의 마음을 다 잊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도 지금의 나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지, 10대의 나였다면 이 책의 각 챕터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더 비검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각각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아픔이 있지만, 그속에서 하나씩 깨달음을 얻게 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깨달음을 얻어 변하든, 그렇지 않든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전과 같이 상황을 바라볼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끈임없이 나였다면을 상상하고 주인공들의 상황에 이입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 안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느낌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1 2021.08.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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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석, 너 왜 친구를 팼어?" 난 입을 꽉 다물고 허공만 바랒봤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싹퉁머리 없는 뒤통수에 대고 해야 하는 말은 정해져 닜다. 뒤통수가 듣고 싶은 말, 즉 복잡 미묘하게 얽힌 마음 따위는 완벽하게 불순물이 되어 걸러진 채 뒤통수의 주인공이 원하는 팩트 위주의 말만 골라서 해야 한다.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아주 건조하게 말해야 하는데,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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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석, 너 왜 친구를 팼어?"
난 입을 꽉 다물고 허공만 바랒봤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싹퉁머리 없는 뒤통수에 대고 해야 하는 말은 정해져 닜다. 뒤통수가 듣고 싶은 말, 즉 복잡 미묘하게 얽힌 마음 따위는 완벽하게 불순물이 되어 걸러진 채 뒤통수의 주인공이 원하는 팩트 위주의 말만 골라서 해야 한다.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아주 건조하게 말해야 하는데, 그건 진실과는 멀어질 게 뻔해서 말하고 싶지 않았다. 샘은 대답 없는 나를 힐끗 보더니 본격적으로 빈정대기 시작했다. 입을 앙다문 내 모습이 눈에 거슬렸을 게다. (-10-)


우리 학교의 전설인 쌍두이 누나들이 나를 '블랙 십'이라 부르느지 정말 몰랐다. 엄마까지 더불어 셋이서 입을 모아 나를 그렇게 부르는 걸 알았을 때 처음엔 그냥 재미로 붙인 별명인 줄 알았다. 블랙 십, 해석하면 일명 '까만 양'인데 까맣다고 해도 양은 양이니까, 관용적 표현인 '어린 양'의 양이겠거니 했다.다만 '내가 남자라 까만 양이라고 부르나?' 이렇게 혼자 해석했다. (-19-)


"야, 숏컷! 네가 뭔데!"
"숏컷, 너 페미 첩자냐?"
등 뒤에서 여러 목소리가 들렸지만 돌아보지 않고 교실로 서둘러 직진했ㄷ아. (-60-)


"발다연이랑 놀지 말라고!"
발다연이 손다연을 말하는 거냐고 굳이 되묻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남자애들이 흔히들 하는 유치찬란한 네이밍이니까.초딩 때나 할 법한 말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니 웃겼다.
"발다연이 뭐야. 손다연이지. 어차피 다연이랑 친한 ㄱ런 아니지만 왜 놀지 말라고까지 하는 거야?"
"넌 내 여친이니까."
내 여친이라는 말을 하면서 이수는 내 손을 잡았다. 여친이라고 발음할 때 오른쪽 보조개가 파이는 건 처음 알았다. (-61-)


전작 <발버둥치다>에 이어서 <숏컷>이다. 박하령 소설 <숏컷>은 마치 지금 나와야 하는 책인것 마냥 자연스럽게 우리 앞에 나타난 청소년 단편 소설이다.여기서 타이밍이란, 어떤 일이 터질 것을 예상한 것마냥 책이 출간되었다는 의미다. 이 소설은 <숏컷>이외에 <폭력의 공식>, <달콤 알싸한 거짓말>,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낯선 다른 맛>, <터널 통과하는 법>,이렇게 여섯편이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소년의 일상과 엮여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두번 째 이야기 <숏컷>에 눈에 들어왔던 이유를 손꼽자면 , 도코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숏컷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숏컷을 페미니즘과 연결시키는 모순이 있다. 과거에도 짧은 머리가 있었고, 지금도 짧은 머리가 있다.유난히 여성에게 숏컷에 재한 혐오와 차별이 있고, 그것이 별명을 넘어서서 , 한 사람을 인신공격하는 이상한 문화가 있으며, 이 소설은 바로 그런 우리 사회의 모순이 어디서 시작하며, 왜 그런 상황이 나타나는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숏컷 여성들에게 중성적인 이미지를 덧 씌우고 있으며, 여성스러움에 대한 강요는 인신공격 뿐만 아니라 혐오와 차별의 상징적인 의미가 되고 있다. 학교 내에서, 청소년 사이에서 쓰여지는 별명, 네이밍을 넘어서서, 왜곡된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즉 학창 시절 아이들끼리 흔히 쓰는 별명,네이밍은 그 아이를 기억하는 이유가 된다.그러나 그 선을 넘어서면,자신의 별명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소설 속에 손다연에게 숏컷이라는 별명이 불편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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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k*******2 2021.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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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읽은 책은 청소년 소설 숏컷입니다. 저도 청소년때 내 감정을 대변하는 듯 읽히는 청소년 소설을 참 좋아한 기억이 나요. 성장스토리의 전통을 잘 이어받고 있는 스토리의 제목만큼이나 표지만큼이나 펼쳐들기전 기대한만큼 예상한만큼 술술 잘 읽혀지는 소설입니다. 단편이라 사건들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문체도 깔끔해서 읽기 정말 흥미진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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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읽은 책은 청소년 소설 숏컷입니다.

저도 청소년때 내 감정을 대변하는 듯 읽히는

청소년 소설을 참 좋아한 기억이 나요.

성장스토리의 전통을 잘 이어받고 있는 스토리의

제목만큼이나 표지만큼이나

펼쳐들기전 기대한만큼 예상한만큼

술술 잘 읽혀지는 소설입니다.

단편이라 사건들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문체도 깔끔해서 읽기 정말 흥미진진하면서도 편했어요.

6편의 단편이 담겨있는데 모두 요즘 10대 아이들에게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다만 10대가 될 아이의 학부형 입장에서 읽으니...

전이었으면 재미있기만 할 소설이 약간 공포를 담아 다가왔어요..

요즘 10대들은 정말 내가 살던 시대와는 다른 시대를 살고있기에..

지금 꼬꼬마인 내 딸이 이 소설속의 일을 격는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캄캄한 심정으로 요즘 10대에게 일어날 법한 일들을 단편으로 담은 소설을 읽었어요.

인터넷 공간에서 서로 소통을 할때

문체를 빼고 의미만 남겨 놓는다면

상대방이 배우지 못한 어린아이인지

머리가 나쁜 어른인지 구분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 어른과 아이라는 구분도 사라지고 있는 기분이예요.

인터넷이란 타임머신을 잘 다루는 아이들이

종이장만 넘길 수 있는 어른보다

어떤의미에서는 더 앞서 갈 수도 있는 시대인 것같습니다.

어른의 영역이라 착각되어 온 구제도는 계속

무너지고 전복되고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 하고 있는 듯해요.

 

겉멋이 잔뜩든 광고영상같이

치기 어리고 참 속 편하게도 소비된

우리 나이때의 청소년 문화와는

전혀 다르게 똑똑한 요즈음 아이들은

성마르고 날 선 사회 참여 의식을 가지고 있는듯해요.

세상에 옳고 그름이 없듯 개인에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옳았다면 그 자체로

아니었다고 생각되면 다음을 위한 찬란한 실수로

그 나름의 존재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의 10대들은 나의 10대라는 통역기로

아무리 해석을 하려해도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먼 고대의 석판에서도 그래 왔다고 하니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그래서 더욱 요즘 나오는 10대들 소설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지하게 같은 나이대의 고민을 하고 있을 당사자는 물론

이해못할 아이들의 아픔을 좀 더 가까이 보듬어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성세대가 읽어봐도 좋을 책이예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y*******e 2021.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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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령 작가의 청소년 소설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한 두 번째 이야기. 청소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의 심리도 궁금하고 부모 세대와 너무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서 투닥투닥하다보면 내 아이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는 등 이래저래 엮이는 감정이 다르다. 6편의 각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로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을 간접 경험해보자. 아이가 중학생이되니 확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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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령 작가의 청소년 소설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한 두 번째 이야기.

청소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의 심리도 궁금하고

부모 세대와 너무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서

투닥투닥하다보면 내 아이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는 등

이래저래 엮이는 감정이 다르다.

6편의 각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로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을 간접 경험해보자.

아이가 중학생이되니 확연이 달라진게

친구 관계이다.

인싸, 아싸가 나뉘어지고 거기에서 뒤쳐지기 않기 위해

공부보다는 우정.

우정을 택하고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한다.

내 아이 반에도 혼자 지내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그 친구 이야기를 할때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잘 감싸주고 아는척도 해주는게

같은 반 친구로써 지킬 선이라고 말해주게 된다.

단지 수완이처럼 아싸가 되어 헌석이에게 얻어 터지더라도

누구하나 편이 되어줄 수 없는...

아싸 친구가 되면 나도 아싸가 되기 때문이라는 말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

친구들에게 밑보일까봐 때렸지만 죄책감을 지닐 수 밖에 없는 거겠지.

현시대 학생들의 감정이 잘 엿보이는 이야기였다.

남의 물건을 탐해본적이 있는가?

남이 쓴 시를 가지고 상까지 타면서 결국에는 거짓말이 탄로나는 이야기.

어린시절 몇 번은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게 되지 않나?

스마트폰이나 친구 관계, 시험 성적 등

내가 살아가면서 숱한 감정이 교차하면서 만나게 되는 감정선.

그 갈등이라는 감정선에서 어떻게 하면 정직해질지 ,거짓말을 할지 양갈래를 서게 되는 이야기.

단순하게 소설에서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분투하는 십대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며,

그 모습에서 다양한 청소년들의 사건들이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이 되기를 바란다.

s******9 2021.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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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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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4단계를 유지 중이며 무관중으로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뤄지고 있는 안타운 상황이지만 바로 옆나라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에 동시간 때에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나라의 메달 소식이 전해지는 기쁨 속에서 유난히 눈에 쏙 들어오는 이번 도쿄 올림픽 3관왕인 양궁 여자 국가대표팀 안산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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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4단계를 유지 중이며 무관중으로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뤄지고 있는 안타운 상황이지만 바로 옆나라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에 동시간 때에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나라의 메달 소식이 전해지는 기쁨 속에서 유난히 눈에 쏙 들어오는 이번 도쿄 올림픽 3관왕인 양궁 여자 국가대표팀 안산선수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 당당한 모습 멋찐 정신력으로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금메달을 무려 3개나 딴 안산선수는 너무도 멋쪘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그런 안산선수에게 악플이 달리고 있다는 믿지못할 우리사회의 민낯을 접하게 되었다.
짧은 머리인 외모를 안좋게 바라보는 일부의 악플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렇게 비뿔어진 것일까? 숏컷은 그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적 취향인 것을 ......
이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할 대한민국이기에 풀어야할 숙제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숏컷이라는 제목만으로도 현사회상을 반영했을 것 같음에 읽어보고 싶었다. 십대들의 심리는 어떤 것일지...... 나도 지나온 십대일텐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이시대의 십대를 느끼고 싶었다. 십대들의 이야기를 현실적 감각으로 힘있게 써내려간 여섯편의 글 속에서 가슴아프기도 하고 짠한 마음과 함께 우리모두 함께 풀어야할 사회적 현실을 보게 되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커다란 범죄 사건의 작은 싹을 보는 느낌마저 들었고 공공교육의 힘이 어느때보다 더 필요한 현실이지만 개인이 감당하고 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교육의 중요성을 잊고 정치에 휘둘려 교육정책만을 해마다 바꾸는 현실이 가슴아팠다. 우리가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를 감당할 아이들을 올바로 키워가는 것일까?
학업보다 인성이 중요함을 강조하지만 인성의 중심에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 사회의 어른인 우리 모두는 생각해봐야 할 책임이 있음을 느꼈다. 막연히 십대들의 정서를 느끼고 싶음에 선택한 책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성을 돌아보는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이 책을 쓴 박하령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박하령 작가의 십대를 향한 (정의를 위한) 염려와 격려가 느껴졌다. 도서출판 자음과 모음에서 출판하였다. 내가 참 좋아하는 출판사이기에 믿음직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책을 선택하게 되는 자음과 모음은 이번에도 역시나 내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 박하령 작가의 책을 출판해주심에 감사를 전한다.

십대의 필독서로 이 시대의 어른들의 필독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쉽게 읽어지고 편안한 이해의 책이지만 이 책 안의 내용의 무게는 결과 가볍지 않았다.
나와 너 우리를 생각하고 배려깊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y******a 2021.08.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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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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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빠르고 날카로운 여섯 가지 진실들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 이은 두 번째 소설집 <숏컷>   남자 여자 대결하는 게 페미가 아니라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추자는 게 페미니즘이라잖아. 그리고 자꾸 숏컷이라고 머리 스타일로 시비 거는데, 이건 페미랑 아무 상관 없는 그냥 취향의 문제야. 다연이가 춤춘 것도 니네가 공 차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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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빠르고 날카로운 여섯 가지 진실들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 이은 두 번째 소설집

<숏컷>

 

남자 여자 대결하는 게 페미가 아니라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추자는 게

페미니즘이라잖아.

그리고 자꾸 숏컷이라고 머리 스타일로 시비 거는데,

이건 페미랑 아무 상관 없는 그냥 취향의 문제야.

다연이가 춤춘 것도 니네가 공 차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는 기호의 문제라고, 알아?

 

최근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된 숏컷 논란.

그게 왜 논란의 소지가 되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지만

어쨌든 국내뉴스는 물론 해외언론에서도 다룰만큼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놀라운데

그 수가 적지 않다는 사실은

더욱 경악할만한 일이었어요.

남녀 가릴 것 없이

상대를 그저 하나의 인간으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난 혼자가 좋습니다.

그래서 반 아이들과는 항상 거리를 두고

그 어떤 교류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단단히 철벽을 치면

굳이 그 철벽을 부수려하는 아이들은 없어요.

그런데 강희찬은 다릅니다.

태생이 친절하고 해맑은 이 아이는

아무런 사심없이 자꾸만 나를 향해 미소를 날리는데

거기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나를

아주 나쁜 인물로 전락하게 만듭니다.

이쯤이면 이건 나를 괴롭히려는

고도로 계산된 전략이 아닌가싶을 정도예요.

나는 혼자가 좋으니까 내버려두라는 말에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는 강희찬.

그 한마디에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지은과 지흔은 단짝친구입니다.

여고생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를 함께 찍다가

늘어나는 구독자 수만큼

악플도 늘어납니다.

문제는 그 악플이 한쪽으로 치우쳐

지은이 좀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되고

결국 그것은 두 사람의 사이마저 멀어지게 합니다.

혼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지은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합니다.

보드게임도 하고 아이돌 춤도 춰보고

평소에 질색하던 뜨개질까지...

이것저것 해보며 '자란다'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소모된다'는 느낌이 드는 행위들.

유튜브를 하기 전의 지흔이 그립지만

이젠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각자가 선택한 길을 가야만 하는 거겠죠.

 


"터널은 머무르는 데가 아니라 지나가는 거야."

 

부모님의 이혼.

헛헛한 마음에 유경험자(?) 기석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부모님이 찢어진다고 세상이 무너지진 않는다는

녀석의 쿨한 말에 다소 위안을 얻지만

조금은 억울한 마음에

그동안 만나기 꺼려했던 무리들과 어울리고

어른들께 조금은 예의없게 굴기도 하며

일탈을 일삼습니다.

무언가 점점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낄 쯤

기석이 다시 말합니다.

그게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냐고.

하지만 직접 겪고나야 알 것 같았다고.

아무리 어두워도 터널은 끝이 있으니까

앞으로 걸어나와야 한다고.

 

어리다고 아픔의 크기가 작은 것도 아니고

때로 그 아픔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생겨나는 것들이기에

더욱 더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예쁜 아이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더욱 단단해지기를.

그래서 조금은 더 행복해지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0***l 2021.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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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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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청소년 소설을 좋아한다. 읽다보면 십년단위로 흘러버린 그 시절 감성과 기억들을 생각나게해서일 수도 있고,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가 묘하게 비슷해서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자음과 모음의 숏컷편이 읽기도 전에 기대 되었던것 같다.6개의 단편 모음집이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고민할법한 문제들이 담겨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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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청소년 소설을 좋아한다. 읽다보면 십년단위로 흘러버린 그 시절 감성과 기억들을 생각나게해서일 수도 있고,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가 묘하게 비슷해서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자음과 모음의 숏컷편이 읽기도 전에 기대 되었던것 같다.

6개의 단편 모음집이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고민할법한 문제들이 담겨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이야기는 제목이랑 같은 숏컷편이었다.

주인공의 머리는 숏컷이었다. 숏컷을 했던 처음의 목적은 단순했다. 같은 학원의 남학생에게 색다른 인상을 남겨주고 싶어서 선택한 숏컷이었는데, 어느 날 숏컷의 강렬한 인상이 타인의 부탁을 들어주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다연이의 고민상담을 부탁했고, 남자애들끼리 노래방에서 놀다가 교묘하게 편집한 영상이 친구들사이에서 은밀하게 돌아 걱정과 근심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힘들게 부탁을 들어줘야하는 의무감이 생길때쯤 주인공은 관심갖던 남자애에게 대쉬를 받게 되고, 다연이를 괴롭게 했던 남자애들과 자신의 남자친구, 그리고 어느날 붙은 페미니즘 모임에서 붙인 대자보 사건으로 남자대 여자의 대결구도인 페미니즘에 대한 일반적 시선을 숏컷때문에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사귄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는 페미니즘이 아니라면 머리를 길라고 강요하고, 다연의 편집된 동영상도 다연의 원인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겪게 된다. 이 문제는 요즘 주변에서는 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인터넷에선 쉽게 볼 수 있는 대결문제이자 사회적 이슈인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였다.
페미니즘이 무엇이 문제일까? 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조금만 찾아봐도 남성혐오와는 같지 않은 단어인데, 어쩌다보니 혐오와 동격인 단어가되어 사람들의 분노를 이끌어내는 키워드가 되어버린것 인지 아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안산선수의 페미니즘이야기도 이 사건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는데, 숏컷이 페미니즘이라는 얼토 당토한 갖다붙이기식 이야기가 오히려 황당함을 느끼게 했던것 같다. 마지막쯤에 어짜피 같이 살아갈거라면 문제를 없는척 덮어두는건 아니라고 했다. 82년생 김지영을 보며 공감을 느낀 여성들과 82년생 김지영을 보며 분노를 했던 몇몇의 사람들, 그리고 안산 선수를 보며 분노의 댓글을 써내려간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주인공의 입장에서 공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1.08.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