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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기 전에 남들은 어떤 리뷰를 남겼나 책 제목을 검색창에 입력하는데 책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면 그만큼 재미가 없다는 건지. 그거는 아닌데, 요새 책 제목이 머리에 잘 입력이 되지 않는다. 암튼, 여행카테고리 가서 페이지를 넘겨 가면서 겨우 찾았다.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혹시나 서평 이벤트로 해서 공짜로 책 받은 김에 좋은 게 좋은 거다 해서 별점을 좋게 주지 않았나 할 정도로 거의 별 4,5개가 대부분이다. 이걸 어쩌나. 나는 별 3개인데. 남들 별점 주는 거 참고해서 책 고르는 것도 있지만 내가 남들의 책에 별점을 주는 것은 참 고민이다. 일단 솔직하게 아주 시원하게 글을 써놨다. 뭐 숨기는 거 없는 거 같은,, 뭘 지어낼 거 같은 얘기들은 아니라서 믿을만한 여행스토리다. 왜 이런 내용을 남기냐면 어디가 좋네 마네 하며 여행 기억을 살짝 조정해 가면서,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를 억지로 짜낸 듯한 글도 책도 많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여행하며 내 삶을 돌아보네 마네 이럼서, 어찌 사네 마네. 내가 눈치를 챘든 못 챘든 암튼 내 감상은 그렇다. 나이가 어려서인지 나랑 좀 뭐가 안 맞는 사진포즈는 자꾸 보면 닭살 돋는다. 오로지 나는 정면을 응시하며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표정으로 쳐다 보는데 요새 젊은 세대들은 왜 눈은 감고 찡그려, 혀는 왜 내밀며(여기 작가는 그런게 있었나?) 왜 허공을 주시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도 가끔은 몇 가지 포즈는 따라하는데, 암튼 나랑 뭔가 정말 안 맞는, 사진 찍다가 웩 할 거 같은 사진들이 있다. 아, 패션잡지의 모델 같은, 오버스러운 표정과 포즈는 정말 안 맞는다. 재미난 포즈이고 참신하면 오케이. 나도 저 나이때 저랬나??? 그럴 수도 있겠다???? 기억이 안 나니??? 내가 이렇게 기성세대, 꼰대 아닌 꼰대길로 들어서고 있는 거야. 나는 아니라 해도 나이 어린 세대와의 차이가 드러난다. 여행스타일은 조용조용하니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현지 사람 만나서 왁자지껄 부대끼고 하는 것도 안 맞다. 그래 여행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니 글을 쓰려면 영상을 찍으려면 현지인과의 유대관계도 필요하지. 다이나믹해서 글 읽는 소소한 재미도 있긴 하네. 너무 혼자만의 감상평, 읽을수록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 가슴 벅찬 부푼 여행기를 끄집어 내려고 감동적이고 울컥한 글은 아니라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암튼, 난 좀 나랑 비슷한 스타일의, 비슷한 성향의 여행책을 좋아하나보다 하고 크게 깨달았다. 중간중간 사진은 감성 감성한 색감으로 잘 찍어놔서, 이 책에서만큼 예쁜 여행 사진은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한편으로는 너무 인위적인 거 같기도 하고. 요새 스타일이니 그런갑다. 한편, 유튜버로도 활약하고 있던데 영상을 보지도 않고 구독할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나랑 스타일이 너무 달라. 맘에 드는 거는 감성에 풍덩 빠진 자연을 위주로 찍은 여행사진. 코로나로 한동안 여행을 가지 않아서 대리만족, 간접여행을 하기 위해 책을 펼쳤다. 여행 정보가 아니라 여행 감성정보를 위주로 쓴 책이니, 뭔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은 다른 책을 권한다. 예쁜 자연풍광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내용도 길지 않아 금방 술술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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