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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면서도 힘들었고 이별을 하고 나서도 힘들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고 방황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고 잡념이 끊이지 않았다. 이대로는 있을 수 없겠다 싶어서 훌쩍 제주로 떠났다.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걸 하는게 치유라는 걸 느꼈다. 돌아온 지금도 문득 생각이 나고 힘이 들지만 훨씬 나아졌다. 우리의 연애는 그리 길지는 않았다. 10개월 정도. 처음 석 달은 너무 좋았다. 정말 그 사람에게 빠져들었었다. 그러다가 4개월쯤 되었을무렵부터 슬슬 금이 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너무 달랐다. 그리고 주요한 근본 이유 중의 하나가 나이차이임을 느꼈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안정을 찾는 나와 달리 그 사람은 그저 어렸고 즐겁고 낙천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늘 만나면서도 비전 없이 텅 빈 관계를 유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쩔때는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그 사람의 속을 알 수 없는 아주 의뭉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토록 만나면서도 좋지 않은 생각을 계속 하는게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친구문제도 있었다. 이 부분이 가장 컸다. 나는 애인이 있으면 서로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이 사람은 친구들이 너무 많았고, 항상 그들과의 모임이 중요했다. 물론 나를 등한시하지는 않았지만, 모임으로 늘 바빴다. 이해할 수 없었다. 종교단체 황동을 하는 줄 알았을 정도였다. 결국은 폭발한 내가 이별을 먼저 고했다. 그리고 이내 후회했다. 그래서 다시 잡았다. 그러나 우리는 끝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아주 끝이 났다. 다음날 회사를 못 갔다. 정말 한 숨도 못 잤다.
한국 가요 특유의 이별에 대한 쥐어짜는 듯한 노래만 골라듣고 공감하는 청승을 떨면서 불쑥 불쑥 눈물이 나고 추억에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사람들의 말들... 이럴 땐 어떻게든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랄 수 밖에. 좀 더 건강하게 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독일 사람이 쓴 책인데도 헤어진 후의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는 200% 공감이 되게 쓰여져 있다. (유럽인들은 쿨하게 헤어지는 줄 알았다는 선입견) 공감가는 구절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연애는 '윈윈게임'이라는 대목이 마음 깊이 새겨졌다. 내가 상대방을 위해서 참고 변하는 게 아니라 서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받아주는게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내 연애를 돌이켜보면 우린 서로에게 이 부분이 매우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사람은 유별날 정도로 트렌디했고, 나는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많이 맞춰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었다.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듣고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었다.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참 단점이 많은 사람이기도 했었다. (괜히 헤어진 후에는 상대방에 대해 미화가 된다.)
오늘은 3월 첫째날이다. 훨씬 나아진 내가 되었다. 2월의 마지막을 여행과 함께 거의 완벽하게 치유가 되어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이 책 속에서 새겨야 할 구절을 다시 한 번씩 메모하고 다시 한 번 진짜 사랑을 찾기위해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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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쌓여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처음보다 덜 아플 것 같아도, 나이를 먹어도, 점점 더 아파오는 것이 있다. 남들은 이것을 어떻게 견뎌내지 싶고, 이것이 무서워 새로운 만남이 꺼려지기도 했다. 나만 어른이 되지 못했는지, 회사에서도 혹은 버스에서도 갑자기 울컥 감정의 봇물이 터질 때가 있었다.
이 책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는 이별 후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별로 인해 자연스레 찾아오는 감정들을 다스리는 방법을 주제로 한다. 누구나 현실 부정, 감정의 폭발, 이별 극복, 새로운 관계 준비의 이별의 4단계를 겪게 된다. 이 중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단계는 감정을 폭발하는 2단계이다. 상대에 대한 분노와 슬픔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후회, 절망, 불안과 함께 때로는 신체적인 고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무력감이 커지는 시간. 그러나 작가의 말처럼 상대는 나에게 이별을 통보할 수 있지만, 나의 감정을 컨트롤 할 권리는 나에게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3단계에서 소개한 애도 의식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껏 해본 적 없는 애도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처음에는 다소 우려가 들었다. 완전한 이별을 위하여 약 6시간 정도의 애도의 시간을 가지며 그 사람을 추억하다가, 오히려 겨우 벗어난 2단계의 고통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혹은 다시 그 사람을 놓고싶지 않은 마음이 생기거나 놓치 못하면 어쩌지. 아무쪼록 외면했거나 억눌러 온 감정들의 밑낯을 드러내어 바닥을 쳐야 새로 올라갈 수 있다는 메시지이리라. 더 이상은 나를 떠난 그를 위해 울지 말아야겠지.
지금 이별한 상태가 아님에도 글을 읽으며 예전에 겪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가슴이 저릿하였다. 울면서 다시 이 책을 펴 드는 일은 평생 없으면 좋으련만. 가족도 연인도 가까운 친구도 잃고 싶지 않다는 욕심에 조금 울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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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감정조차 어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 "이별감정 사용설명서" 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해 내는 방법과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사용설명서를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만나보고 새로운 삶으로의 희망찬 걸음을 내 딛도록 도움 주는 책이다. 이별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이 그저 고통스러움만 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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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0년 넘게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한 독일의 대표 심리학자로서, 이별에 있어서 자신의 고통과 분노, 불안과 죄책감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으며 이별에도 성장의 기회가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타인의 도움 없이도 이별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조언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는 총 6챕터로 나눠 있다. 이별의 4단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1단계 인정하지 않으려는 단계, 2단계 감정의 폭발 단계, 3단계 이별 극복의 단계, 4단계 새로운 관계를 이한 준비 단계에 대해 담았다.
이별에도 4가지 단계가 나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소소하게나마 이별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감정 변화에 많은 공감을 했다. 각 단계별로 나의 감정은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다독여야 하는지에 대해 책으로 읽어보니 조금 더 객관적으로 나의 감정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필자의 경우 2단계 감정의 폭발 단계를 가장 인상적이게 읽었다. 이 부분이 제 감정을 더 이상 조절할 수 없고 죄책감과 불행에 휩싸이는 시기라서 감정 다스리는 방법이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배웠던 과정 중에는 이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움의 과정이 없었다. 그냥 사회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분야라서 그런지 뭐가 정답인지도 모른 체 첫 이별을 겪다 보면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나 또한 어설플 이별을 한 적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내 마음 편한 대로 행동했던 시기였다. 그 시간을 보내고 지금 뒤돌아보면 후회가 많이 남는 부분이 있다.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 이별을 대비해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를 미리 읽어둔다면 어떻게든 도움받을 수 있는 보험 같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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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감정 사용설명서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을 말해주는 이 책은 연인들 뿐 아니라 이별을 한 분들 이별을 앞둔 분들 이별의 상처와 분노 감정적인 모든 요소들로 복잡한 이들에게 이 책은 이별의 모든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도리스 볼프 저자는 독일의 대표 심리학자다.
감정사용설명서 저자이기도 한데 나도 감정사용설명서를 정말 잘 읽어 도움을 받은 사람이다. 그가 이제는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를 들고 우리들을 치유해주고 복잡한 머리를 차분하고 건강하게 정리해준다. 우리는 늘 이별을 한다. 지금 안해도 언젠가 사랑의 이별을 한다. 이별은 누군가에게 아픈 상처지만 어떤 이에겐 대수롭지 않은 이별이다.
하지만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을 한 사람들은 충격은 세상이 망할정도로 크다. 그 상실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저자는 이별에도 성장의 기회가 담겨 있다고 말하면서 이별의 4단계를 중심으로 어떻게 이별해야 하는지와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둘러싸일 때 대처들과 감정상태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차근차근 말해준다.
서점에 가면 많은 이별 서적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이미 사람의 감정을 다르는데 전문가인 저자가 쓴 감정사용설명서의 검증된 사람이자 그가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이별 극복법을 말해주는 이 책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를 쓴 사람이기에 이 책이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삶을 다시 찾게 해주고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길들을 보여준다.
이것을 저자는 4단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위한 준비 단계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상대방과 나 자신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결국 자신의 몫인기에 이 책으로 큰 유익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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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별 후 어떻게 마음을 다독여 주셨나요? 절실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하고싶지 않지만 하게되는 이별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셨나요? 그런 이별을 하신 적이 있나요? 제 목 : 이별감정사용설명서 저 자 : 도리스볼프 지음 ㅣ 장혜경 옮김 출 판 사 : 생각의 날개 읽은날짜 : 2021.11.05 ~ 2021.11.16 살면서 이별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하기도 하고 나이들어서 하기도 했을 것이다. 나는 연인과의 이별은 솔직히 기억에 나지 않는다. 잊으려하지 않아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충격적인 이별은 나를 키워준 외할머니와의 이별이였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 이였기에 술이나 담배가 잊혀지는 수단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 당시 둘째 외삼촌이 많이 슬퍼하고 술을 많이 드셨던 기억이 난다.
둘째 외삼촌도 생각보다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다.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지 못 했기에 그러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은 이별 후 잊지 못 해 괴로움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보고 싶음에 해주지 못 해 괴로움에 힘들 것이다. 그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았다면, 보내주는 것도 행복임을 깨달았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다. 당신은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든 자신을 인정하고 좋아할 것이다. 당신은 혼자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남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고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겐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경험으로 알아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자기 욕구에 가장 잘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절망, 불안, 화, 미움, 자괴감, 외로움, 죄책감은 이별을 겪은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다!" 이별이 슬픈 것은 그 사람의 추억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추억을 되 살리며 그 사람의 좋은 감정을 간직하면 좋은 이별이 될 수 있다. 이별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능력은 긍정이다. 그 사람을 그리워하지 말고 그 사람과의 좋은 추억을 간직해보는 것이 어떨 까? 가끔 미소를 짓다보면 자연히 잊혀져가고 부정적 감정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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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 - 도리스 볼프 , 장혜경 / 생각의날개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 의 #심리학 "누군가를 잊지 못해 괴로운가요?"
우리는 살면서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두번씩은 이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별, 연인과의 헤어짐, 친구 혹은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이별이 될 수도 있구요. 우리는 이별을 한 후에는 어떤가요? 제 경우를 떠올려보면, 저는 제가 참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어떤 일에 있어서든 감정적으로 큰 변화가 없이, 잔잔하게,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고, 제 앞에 이별의 순간이 와도 잘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별을 마주하게 되니, 책 속처럼 부정적인 감정들로 이리저리 많이 흔들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도서가 더 많이 기대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이별에도 감정 사용설명서가 있다니...
이번 도서는 어떠한 관계보다 연인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이별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특히나 전 연인에 대한 미워하는, 상대방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챕터에 조금 더 집중했었는데요. 누군가와의 연인으로의 관계가 끝난 후에 우리의 인생에는 참 많은 것들이 변화를 하고 또 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환경에 또 적응해야 하고 어떻게든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되겠죠.
저자는 말합니다. 이 떄 전 연인을 미워하고 나의 감정이 오직 상대의 탓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절대 그 감정에서 벗어나올 수 없음을요. 그러니 우리는 1. 용서하는 자세를 키우자. 2. 평가를 바꾸자. 3. 운명과 불화를 겪지 말자.
과거에 매달려 현재와 불화를 겪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잘 벗어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아야 함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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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막상 도착하고 사뭇 당황했다. 책을 까 보는 앞에 남편이 있었기에 괜시리 책을 숨기게도 되었다. 뭔가 이전 관계에서의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그러면 서운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 사람과 4년의 연애 그리고 6년째의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나는 그렇게 최소 10년 동안은 이별감정을 경험하였을 리가 없는...데... 그런데 왜 말하면서 자신이 없을까? 남편과 다투었을 때도, 그리고 관계에서의 이별이 아니라 일적인 관계에서 어떤 거절이나 소외를 경험할 때에도 나는 이별했을 때처럼 괴로워하곤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최근에도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 나는 그런 감정을 떠올리며 이 책을 궁금해했던 것 같다. '도리스 볼프'라는 작가의 이름이 무척 낯익어서 보니까 '감정사용설명서'라는 꽤 유명한 책과, '불안할 때, 심리학' 등의 저서를 냈었다. 내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기록이 없어서 읽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스치면서 듣고 보았던 것인지 '도리스 레싱'이랑 헷갈렸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먼저, 이 책은 시간을 두고 읽도록 권해지고 있다. 이별의 감정이 단계를 밟기에 자신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선택하며 차근차근 따라가보고, 충분히 연습을 마쳤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고 있다.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체크리스트 비슷한 질문 목록도 함께 수록하였고. 그리고 그 치유 과정에 일기를 함께 써보도록 권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 단계는 1. 인정하지 않으려는 단계→2. 감정의 폭발 단계→3. 이별 극복의 단계→4. 새로운 관계를 위한 준비 단계이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단계가 서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겹치거나 뒤섞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어느 단계인지 알고 싶을 리 만무하겠지만 부디 저자를 믿고 함께 따라와줄 것을 차분하게 권하고 있었다. 대입해 보니 나 또한 최근 어떤 기관에 좀 더 정식으로 공고히 소속되어 배우고 일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는(그 반대의) 경험을 통해 이런 감정의 단계를 겪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떤 정식적인 절차나 서로 간의 명확한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니고 차차 연락을 거두고 업무 관련 메일에조차 답을 하지 않는 식으로 이루어졌기에 더더욱 내게 이별의 감정을 떠올리게 했던 것 같다. 특히, 배려없는 사람들이 하는 식의 이별. 부정의 단계에서는 먼저,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소리내어 말하는 등,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작업이 권해지고 있다. 감정의 폭발 단계에서는 불안과 외로움, 자괴감을 다루는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상대를 통해 받았던 것들을 다른 곳을 통해 채울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다른 방법으로 그것들을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도록 하고 있다.
최선만이 길은 아니다. '차선'도 길이다. 피해자 역할놀이보다는 차선이 훨씬 낫다. p.73
자괴감에 대해 다룬 부분이 특히 좋았다. 나 때문인가, 내가 더 잘했더라면 달랐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자신이 무능하게 여겨지고 열등감과 우울감에 빠질 수 있지만 관계는 결코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당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거나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은 틀렸다. ... 당신과 그의 관계는 당신 때문에 끝난 것이 아니다. 당신의 특성과 그의 기대가 더는 맞아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p.96
그러면서 분노와 죄책감, 자신에 대한 미운 마음 등을 건강한 표현과 자기용서로 풀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려깊게 수면과 식사 등 몸에 대해서도 챙길 수 있도록 돕고 있고, 그래도 난 괜찮은 사람,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새로운 관계에서 유념해야 할 동등한 관계의 특징에 대해서도 짚어주고 있다.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번 의지하며 따라가 본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단지 아픔을 줄게 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이별 전보다 더 자존감 있고 자신을 아낄 수 있으며 지난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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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이별은 나한테 잘해주던 둘째이모와 셋째이모가 돌아가신거다. 둘째이모는 날 만나면 여자도 성공해야 하고 연애할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자주 얘기하셨다. 이모는 양말장사를 해서 나한테 평생 쓸 양말을 주셨다. 셋째이모는 자기랑 우리 엄마는 학교 다닐 때 천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여자도 뛰어나야 한다고 하셨다. 이모들은 내가 성공하고 결혼하는 걸 보고 싶다고 전화통화할 때마다 얘기하셨는데 나의 그런 모습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 내가 겪은 또 다른 이별은 교회 동생이 전동 퀵보드를 타다가 버스에 치어 죽은거다. 걔는 모델을 하다가 로스쿨을 간다고 했는데 내가 아무 정보도 없을 때 로스쿨에 대한 온갖 정보를 다 갖다주었다. 개랑 걸어가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봤다. 모델인가봐, 연예인인가봐라고 걔를 보고 사람들이 얘기하는게 다 들렸다. 걔는 잘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고 얘기도 재미있게 잘했는데 죽으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도 알았다. 저자 도리스 볼프는 130개가 넘는 라디오방송국과 60여 개의 TV방송국 자문을 역임했고 30년 넘게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며 강연과 저술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독일의 대표 심리학자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조금 친한 사람들과의 이별이 아니라 연인과의 이별에 대한 책이다. 잘못 짚었지만 심리에 대한 책이니까 필요할 것 같다. 난 앞으로 만날 연인과 이별은 없고 결혼으로 결론을 내릴거다. 사람들은 한 번에 만나서 어떻게 결혼하냐고 많이 만나야 한다고 계속 얘기를 한다. 한 큐에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필요하고 연애나 결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연인이라는 관계를 시작할 때는 누구나 이별 후에 많든 적든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지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난 그런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서 안 만난다. 이별은 상실과 비슷하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빵을 다 먹은 것 같은 상실감과 비슷한 건가,, 민트초콜릿을 다 먹어서 더 먹고 싶은 아쉬움과 상실감 같은게 이별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저자가 새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도 요즘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콜라가 또 자꾸 먹고 싶어진다. 어떤 사람이 커피에 설탕을 넣어 마셨다. 그런데 설탕을 넣어 마시는건 건강에 안 좋아는 걸 알게 된다. 커피를 안 넣고 마시니까 맛이 없다. 설탕을 넣어 마시는 건 습관의 결과다. 그 습관을 다시 바꿀 수도 있다. 그러자면 확고한 의지와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설탕을 넣지 말아야 한다고 주지시켜야 한다. 감정을 거슬러 행동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기 몸을 속이고 있으며 몸이 진짜로 원하고 몸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는 기분에 젖게 된다. 하지만 커피가 맛이 없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 자꾸 연습하다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 자신은 설탕을 안 넣은 커피를 더 좋아하게 될 것이고 이제는 오히려 설탕을 넣으면 너무 달다고 생각하게 된다.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는 습관과 연인을 잃은 절망의 상태는 비슷하다고 한다. 풋~~~~ 약간 불편한 정도구만,, 우리의 두뇌와 몸은 모든 변화에 똑같이 반응한다고 한다. 습관의 변화나 모든 생각 바꾸기는 5단계를 거친다. 1단계는 이론적 인식이다. 습관을 바꾸자고 결심하고 각오를 다진다. 기분과 행동을 바꾸기 위해 생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이론적으로 알아낸다. 2단계는 연습이다. 생각을 달리하여 행동을 바꾸는 연습을 한다. 3단계는 머리와 가슴의 대립이다. 감정과 생각이 충돌하면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해묵은 습관만을 향하는 해묵은 감정은 외면하고 무시해야 한다. 4단계는 머리와 가슴의 일치이다. 생각과 감정, 행동이 일치한다. 하지만 새로운 생각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 5단계는 새 습관이다. 마침내 습관을 바꾼다.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자동으로 흘러간다. 우리의 수많은 일상 행동은 다 습관의 결과물이다. 습관 덕에 우리는 수월하게 일상을 살 수 있고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으며 여러 행동을 별 위험 없이 동시에 할 수 있다. 난 과식하는 습관을 5단계로 한 번 고쳐봐야겠다. 책을 많이 읽으면서 알게 된게 항상 인식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인식~~~밑줄 쫘악!!!!!!!!!별표 만개★★★★★☆☆☆☆
이별을 하게 되면 팩트로 받아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별하고 나면 불안, 분노, 증오, 우울, 열등감, 고독, 죄책감, 신체적인 증상도 다양하게 겪는다. 난 이런 얘기를 들으면 모솔로 강하게 주장하면서 살아온 내가 행복하게 느껴진다. 경기도에서 변호사를 하는 친구가 처음에는 이재명 얘기를 한참 하더니 연인이랑 헤어져서 외롭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했다. 난 외롭다는 개념이 뭔지 모른다. 그런 걸 모르는게 행복지수가 높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연인과 헤어지는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낀다고 한다. 난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고 있어서 세상에서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루 한 시간 따로 시간을 정해 슬픔과 절망을 일기장에 표현하라고 한다. 나도 기도다이어리, 독서다이어리, 가계부, 공부다이어리, 하나님음성다이어리가 있고 책상에는 긴급기도제목, 감사기도제목, 항상 기도 제목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나도 하루종일 쓸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끓임없이 있다. 하고 싶은 리스트를 쭉 적고 몸과 외모에 신경을 쓰라고 한다. 나도 무진장 써 놓았는데 다이어리가 너무 많아서 20권 가까이 버렸다. 집이 너무 좁으니까 놓을 데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기장에 적고 헤어진 연인에게 절대로 전화하면 안된다고 한다. 고통과 절망 때문에 무너지면 안된다고 한다. 고통과 절망은 이겨낼 수 있고 고통은 지나간다. 하루하루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어느 사이 마음도 편해진다. 외로움은 인간적인 감정이다. 상황에 따라 우연인 듯 갑자기 밀려올 수도 있고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계속되는 배고픔이나 갑자기 찾아오는 배고픔 같은건가,, 외로움은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느껴진다고 한다. 외로움은 사람이 그립고 혼자 있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한다. 자신이 따분하고 자신이 싫고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혼자 있어도 느긋하고 오히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더 편하고 좋다는 사람도 많다. 내가 그렇다. 외로움은 혼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고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늘 곁에 있었는데 갑자기 그 사람들이 사라지면 외로움이 생기는 거라고 한다. 또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할 때도 외로움이 밀려든다고 한다.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도 머리로는 무슨 말인지 조금 알 것 같다. 외로움은 갑자기 피자나 치킨이 그리운거랑 비슷한 것 같다. 음,,알았어~~
저자가 욕하는 법을 알려준다. 개자식, 나쁜 놈, 더러운 놈, 비열한 놈, 저급한 놈, 천박한 놈, 싸구려 같은 놈, 똥쌀 놈, 욕을 너무 모르는데 알아두는게 왠지 좋을 것 같다. 화와 미움을 없애려면 그 화를 일으키는 마음가짐을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그 화를 인정하고 상상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한다. 헤어진 연인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욕하고 무진장 때린다고 상상을 하는거라고 한다. 상상은 실제 복수만큼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뇌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니까말이지 ㅋㅋㅋㅋ 상상으로도 우리 몸은 충분히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상상으로 복수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다고 한다. 혼자 있을 때 크게 욕을 하거나 얼음 같은 걸 집어 던지라고 한다. 일기장에 욕을 적으라고 한다.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숨을 깊게 들이 쉬고 내뿜으라고 한다. 산소 유입이 줄어 마음이 안정된다고 한다. 자신의 장점을 10가지 정도로 쭉 적는다. 자책이나 비난은 당장 멈춘다. 자신의 권리를 떠올린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권리가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실수할 권리가 있다.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남들이 같이 놀자고 해도 혼자 있을 권리가 있다. 거절할 권리가 있다.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남의 문제나 행복을 책임지지 않을 권리가 있다. 칭찬과 긍정적 피드백은 기록해준다. 자신과의 우정을 키운다. 자신을 좋아해야 남도 좋아할 수 있고 자신이 행복해야 남에게도 관대하다. 자신이 만족해야 남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 새로운 관계를 위한 신뢰 회복은 상실을 받아드리고 고통과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고 겪어내야 한다.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새로운 관계를 향해 다시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거슬리는 점이 있으면 얘기해야 한다. 연인 관계는 윈윈 게임이다. 양쪽이 모두 한껏 자신을 펼칠 수 있을 떄만 오래 행복한 관계가 가능하다.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떨어지는 감정이 아니며 영원히 지속하는 감정도 아니다. 사랑하려면 사랑할 마음과 능력이 필요하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어야 사랑도 잘 할 수 있다. 공동의 욕망과 관심이 많을수록 함께 만족하기도 수월하고 말하지 않으면 불행도 자신의 책임이 된다. 사이가 좋은 연인을 보면 대부분 양쪽 모두 발전과 성장을 한다. 이 책은 사실 이해는 안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나를 하루종일 유쾌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별에 대해서 공부는 했지만 이별을 안 겪고 영원히 함께할 사람을 하나님이 쫌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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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사랑에 대한 책들은 참 많습니다. 사랑의 말과 행동을 분석하고 아름답게 꾸며주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런데 사랑의 감정만큼이나 폭발적인, 그 이상의 후폭풍을 가져다주는 이별을 본격적으로 논하는 책은 참 찾아보기 힘듭니다. 심리치료 전문가 도리스 볼프가 지은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는 이별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상세히 소개해주는 이별 가이드북입니다. 사랑이나 이별 모두 교통사고처럼 왔다간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과 사고만큼이나 우리 감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별의 문제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배워나가야 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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