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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의 역사학자 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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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 #강덕상 #이규수   너무나 정직한 표지 디자인 시무의 역사학자 강덕상에 대한 기록을 읽었다. 당연히 '시무'라는 타이틀이 궁금했는데 '시대의 의무'의 준말이다. 자이니치(재일)학자다운 타이틀이다.   어떤 재미를 얻고자 택한 책이 아니다. 공부하려는 의미가 컸다. 실제로 중간중간 검색을 해가며 체크했다. '뉴커머'등 새로 알게 된 용어가 많았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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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 #강덕상 #이규수

 

너무나 정직한 표지 디자인

시무의 역사학자 강덕상에 대한 기록을 읽었다.

당연히 '시무'라는 타이틀이 궁금했는데

'시대의 의무'의 준말이다.

자이니치(재일)학자다운 타이틀이다.

 

어떤 재미를 얻고자 택한 책이 아니다.

공부하려는 의미가 컸다.

실제로 중간중간 검색을 해가며 체크했다.

'뉴커머'등 새로 알게 된 용어가 많았다.

물론 굉장히 친절하게 각주가 달려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로 쉽게 읽을 수 있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선생의 구술 기록이며

어찌보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다.

크게 보면 전체 6부 가운데 5부까지가 선생의 일대기다.

6부에서 선생의 생각이 정리된다.

 

1부는 식민지 시대의 황국 소년의 삶을 다루고 있다.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

창씨개명 등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실도 당사자의 입을 통해서 들으니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되었다.

협화회 등 우리가 몰랐던 일본 속 조선인의 삶을 알게 된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 지리산이라는 정도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3부와 4부 사이에 실린 칼럼에서

'김의 전쟁'관련 내용도 나온다. '유인촌'이 바로 생각난다.

칼럼의 내용은 국적 조항과 차별인데 여전히 계속되고 있을 유무형의 차별이 있을 것이다.

4부에서민족대표 33인중 대부분이 변절자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변절자는 내가 알기에 최린, 박희도, 정춘수 세명으로 알고 있어서

이건 분명히 체크할 필요가 있겠다.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나에게 일본은

아직도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 남아있는 '엔도 슈샤쿠의 침묵'과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 등등

소설의 공간이자

'마야자키 하야오'가 참여한 TV만화(영화X)를 보고 자랐기에

여전히 그의 흔적을 확인하고 싶은 여행지였다.

30대 중반이 되어 처음 가본 일본여행은 . 대체로 좋았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먹고 즐길 거리가 많았다니!

그래서

지금까지 일본을 생각하면 스시와 료칸 그리고 건담......이었으나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일본을 생각하면 왜구와 헌병이 아닌가

 

인간의 일생은 마지막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하며

기록될 만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일본의 길모퉁이에는 반드시 조선이 있다.

 

다음 독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다.

y****a 2021.12.2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