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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짧은 여자, 핑크색을 좋아하는 남자는 존중받지 못해도 괜찮은가요? 29 센 티 미 터
안녕하세요. 짱이마미입니다. 오늘은 연이어 책 소개를 하게 되네요.. ㅎ 제가 애정 하는 출판사 중 하나 웅진주니어... 좋은 책들이 참 많더라고요. 오늘은 29센티미터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제목이 참으로 묘합니다.. 29센티미터라니... 그냥 책 표지로 봤을 때는 머리카락의 길이를 말하는 건지... 책 속 아이도 제목도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성공인듯합니다.
언제나처럼.. 차례 부분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차례를 보니... 책표지 속 아이가 여자가 아닌 남자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용실, 머리카락 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책 속 주인공은 9살 시하랍니다. 표지 속 아이가 바로 시하네요... 예상했던 데로 여자아이가 아닌 남자아이였어요. 설라딘 헤어솦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설라딘의 실수로 왼쪽 귀를 다치게 됩니다. 아홉 바늘이나 꿰매다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집 미용사는 큰일 나겠죠? 이때부터 시하는 미용실의 가위만 보면 온몸이 얼어붙게 됩니다. 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 거죠.. 악몽까지 꾸고 말이죠. 그래서 미용실에도 가지 못해서 머리카락도 자르지 못하게 되었네요. 자르다 만 머리는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고... 그래도 여전히 가위만 되면 몸이 굳어버리는 시하.. 엄마도 이제는 포기하고 미용실 가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어느새 머리카락이 제법 길어지고 앞머리가 자꾸 눈을 찌르게 됩니다. 그러니 자꾸 머리를 흔들기 일쑤였지요.. 얼마나 불편한지.. 여자들은 다 알 거예요 그러자 엄마는 머리띠를 사주는데요... 여러 색의 머리띠 중에 시하는 분홍색 머리띠를 고르네요. 아무리 우스갯소리로 남자는 핑쿠지.. 하지만... 걱정이 되는걸요~ 하지만 엄마도, 경비 할아버지도 다 좋게 말해주셔서 자신감 충만한 시하..
할아버지 칠순에서 분홍색 머리띠를 한 긴 머리 손자를 본 고모나 할아버지는.. 노발대발하십니다... 보통의 어른들은 다들 이렇게 반응하실 거라 예상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시하 입장에서 너무도 현명한 말씀을 해주시니.. 절로 박수가 나오더라고요... 암.. 이런 엄마가 되어야지... ㅎ 친구들도 여자 같다, 머리띠 하니 이상하다는 둥 입을 댑니다. 게다가 평소 좋아하는 리라까지 한수 더 거드네요. 여자 같다며 엄마가 이리 하라고 해도 넌 남자니 싫다고 해야지 하면서.. 시하는 설라딘 헤어솦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려다가 그만둡니다. 그냥 기르고 싶어서 기른다며 거짓말로 둘러댑니다.
점점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하 보고 누나인지 형인지 묻는 동생... 시하 친구에게 왜 형아는 누나하고 노냐는 동생.. 지하철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니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막는 할아버지 등.. 긴 머리에 분홍 머리띠를 한 시하는 이렇게 고초를 겪습니다.
본문 속 시하의 생각을 보면서 우린 얼마나 많은 편견 속에서 살고 있는가 하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들 생각들이 오픈되었지만.. 아직은.. 우리 딸도 곧 중학생이 되는데 왜 여자는 교복을 치마를 입어야 하는지... 불만 가득이랍니다. 그 외에도 우리의 편견과는 다른 생각의 차이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런 게 다 세대 차이인 걸까요?
시하는 할아버지 병문안 갔다가 빡빡머리 재은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재은이를 통해서 소아암으로 인한 탈모... 도 알게 되고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그런 아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한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가위 트라우마를 가지가 한 설라딘이지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지요. 어른과 아이가 친구가 될 수 없다? 이것 또한 편견이겠지요? 시하에게 실수한 그날부터 시하가 머리를 자를 때까지 함께.. 머리를 자르지 않고.. 함께 지금껏 기르고 있네요.. 그림 속 둘은 정말 닮아있는 모습이네요. ㅋ 설라딘은 정말 좋은 어른인 거 같아요. 이런 어른다운 어른이 많은 세상이 되면 좋겠네요. 재은이를 위해서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용기를 낸 시하.. 머리카락을 기증하겠다는 시하의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설라딘도 함께 기증하기로 합니다. 머리카락을 기부할 때는 조건이 있는데요. 자 모두들 이번에 함께 알고 가자고요.. 길이가 25센티 이상이 여야 하고 염색이나 탈색하지 않은 생머리여야 한다고 하네요. 혹시 머리카락 기부에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꼭.. 조건을 잘 알고 계셔야 해요. 다행히.. 설라딘은 26센티, 시하는 29센티이네요.. 이래서 책 제목이 29센티미터인가봐요..ㅎㅎ 이제야 알았네요 책 제목의 비밀을..
드디어 밤톨머리가 된 시하.. 어때요? 귀엽나요? 재은이를 위하는 마음에 큰 용기를 내고 트라우마도 극복하게 된 거죠? 또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도 생각하고 작성해보게 됩니다. 머리를 기른 것이 세상 누군가를 위해서 쓸모 있는 일이 될 줄을 정말 몰랐던 시하.. 잘려져 나간 머리카락을 보며 대견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여자답게 또는 남자답게가 아닌 세상에 도움이 되도록 살아가고 싶다는 시하의 다짐은.. 오랫토록 마음속에 남아있네요. 성에대한 수많은 고정관념들... 여자든 남자든... 정말 좋은 사람이 먼저 되는게 우선이지 싶네요.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적극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이예요. 어쩌면 다들 머리카락을 길러서 기부한다고 할지도 몰라요... 책속 재은이가 꼭... 건강해지길 정말 간절히 빌어봅니다. 시하가 기증한 멋진 가발로... 시하랑 놀러가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과 성장을 하게될 책...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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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다니시는 단골 미용실에 시하를 데리고 갑니다.
설라딘이라는 이색적인 예명의 미용사는 시하에게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지요.
하지만 순간의 실수로 설라딘은 시하의 귀에 상처를 내게 되고,
시하는 9번이나 귀를 꿰매게 됩니다.
설라딘은 자르다 만 머리를 잘라주려고 하지만
시하는 이미 트라우마가 생겨버려서 머리를 자르지 못하게 됩니다.. ㅜㅜ
중간중간 계속 머리카락을 자르려는 시도는 했지만
시하는 그때마다 배가 아파져서 번번이 실패하곤 했지요.
2학년에 그 사고를 겪고 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시하는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많은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노력해봐도 잘 되지 않는 자신의 마음.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머리를 기른 시하든, 머리가 긴 시하든 똑같은 시하인데,
다르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시하는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게 되어서
병문안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의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서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받지 못한 중요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소녀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시하에게 29 cm는 어떤 의미가 될까요?
주변 사람들의 바람은 이루어 질까요?
시하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요?
사람들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게 세상을 해치는 일이 아니라면 틀리다고 손가락질 할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책의 뒤편에 있는 작가의 말에는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마음속 이야기들이 들어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다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
이야기의 마무리는 서로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준 이 책!
여러분께도 추천해 드립니다. ^^
제 서평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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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센티미터 이상권 글 째찌(최현진) 그림 웅진주니어 2021년10월25일 100쪽 10,000원 분류-초등중학년(3-4학년)창작동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설라딘 헤어숍. 시하는 엄마손을 잡고 설라딘 헤어숍으로 들어가 이발을 한다. 이발을 하던 가위가 시하의 귀를 찢어버렸다. 9바늘을 꿰맨 뒤부터는 시하는 가위만 봐도 무섭다. 가위만 보면 몸이 돌처럼 굳어져버린다. 2학년즈음 가위로 다친 시하는 3학년이 되어서도 4학년이 되어서도 당최 이발을 할 수가 없다. 가위만 가까이 와도 배가 아프다. 머리를 자르지 못하게 된 시하는 학교친구들도 놀리고, 친하던 여자친구는 외면하며, 선생님, 할아버지, 고모와 같은 어른에게서도 꾸지람을 듣는다. 머리 때문에 남자와 여자라는 정체성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가지는 편견과 시선에 곤혹을 치르게 되는데... 시하는 가위로 인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사회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아들을 둘이나 키우고 있다보니, 이 책이 참으로 와닿았다. 아들이라서 무조건 파랑색을 좋아해야하고, 핑크를 좋아하면 이상한 거고, 머리카락을 기른다고 여자화장실에 가라고 한다거나,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강박의 폭력성을 책을 통해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지는 일반적 편견과 아이의 정체성과 창조성을 지켜주려는 노력의 균형을 어찌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한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런 노력과 시도가 없다면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이다. 트라우마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이 사회의 시선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설라딘이라는 미용사였다. 시하의 귀를 실수로 다치게 한 후, 시하와 끈임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그 어떤 강요와 압박을 하지 않는다. 그냥 묵묵히 기다려주고 기다려줄 뿐. 그리고 시하가 머리를 자르기로 마음먹은 날까지 , 머리를 같이 기른 설라딘의 모습에서 진짜 어른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아이를 존중하고 기다리며 이해하는 참어른의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시하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고통과 공포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다. 트라우마를 겪고있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다. 트라우마를 겪게 될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그 공포와 시선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어린이 친구들이 이 책으로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이글은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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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을 때 표지를 보고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그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다. 머리가 길다고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다면 반성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할 것이다. 두번째, 제목에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29센티미터는 무슨 의미일까. 읽다보면 그 숫자는 어마어마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교육과를 전공하다 보니 청소년소설, 청소년드라마를 꼭 빠지지않고 봤다. 어린시절, 학교1은 뭐가 그렇게 재밌던지. 오랜만에 읽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창작동화도 정말 재밌었다. 글씨도 크고.. 내용도 재밌어서 후루룩 읽었다. 학생들을 가르칠 시절. 항상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다. 남자는 이래야해 여자는 이래야해. 짧은 머리여학생, 화장하는 남학생. 정말 학교에는 다양한 학생들이 있는데 편견에 사로잡혀 무의식적으로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말자였다. 여자친구있냐 남자친구있냐라는 말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사랑하는사람이 있냐고 물어보기로 했다. 남자도 눈물이 많을 수 있고 머리를 기를 수도 있다. 시하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가 트라우마가 생긴 학생이다. 그래서 머리를 자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미용실에 갈 수 없다. 하루 이틀 기르다보니 이제 머리가 길어지고 감당할수없는 머리길이에 머리띠도 한다. 그것도 핑크색 머리띠. 할아버지와 고모들은 노발대발하며 머리를 잘라라 핑크색이 웬말이냐고 하지만. 엄마아빠는 시하를 이해해준다. 시하는 가족들 뿐만아니라 세상에 맞선다. 지하철여행을 하다가 남자화장실에 못들어가게 하는 어른도 만난다. 좋아했던 여학생인 리라에게도 실망한다. 그러다 재은이를 만나게 된다. 재은이는 머리 기는게 소원인 여자아이다. 항암치료중인 재은이는 머리가 다 빠졌다. 재은이는 시하의 있는 그대로를 칭찬해준다. 그래서 그런 재은이를 보고 시하는 많은 생각을 하고 드디어 결심한다. 이 책을 많은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다. 그래서 편견없는 사회을 만들어나가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더 많은 교육으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차별과 편견없는 세상이면 좋겠다. 아직 멀었긴했지만. 내 아이가 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말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창작동화를 함께 읽고 싶다. 5년뒤 10년뒤에도 꼰대 아닌 어른이 되고 싶으니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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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뀌어가는 추세지만, 아직도 우리는 여자의 모습, 남자의 모습을 강요받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죠.
과도기에 있어서인지, 아직도 우리딸은. 엄마 어릴때만 해도 차별이 심했다는걸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이 책은 직접적으로 차별을 다루진 않지만, 뭐뭐다움...으로 위장한 강요,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좋은 책이예요.
어릴 적 미용실에서의 사고로, 귀가 짤려 9바늘이나 꿰매는 일을 당한 시하는, 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도저히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머리가 훌쩍 자란 시하는, 사내아이가 계집애처럼 보인다는 둥, 엄청난 눈초리와 질타를 받게 되고.... 많은 상처를 안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를 뵈러 간 병원에서, 정 반대로 빡빡머리이지만 여자아이인, 병을 앓고 있는 재은이를 만나게 되고.... 해본적 없던 큰 결심을 하게 되죠..!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뭐뭐다워야한다에서 벗어난 "존중"을, 아이는 깨닫고 상처도 이겨냅니다.
우리아이는 남자,여자가 아닌, 나다운 나의 모습으로 세상에 서길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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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29 센티미터>입니다.
이상권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웅진책마을 시리즈로 웅진주니어에서 나왔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헤어숍에서 머리를 짜를 때 왼쪽 귀를 가위에 다친 경험이 있는 시하는 그 때부터 가위가 두려워졌습니다. 가위로 색종이를 자르는 것만 보아도 몸이 굳어져서 움직일수가 없었죠. 그 트라우마로 인해 미용실도 물론 다시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정직하게 계속 자라는 머리.. 어느 새 이마를 덮고, 눈썹도 가리기 시작했지요. 눈을 찌르고 자꾸만 헝클어지는 머리때문에 불편한 시하는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투수처럼 머리띠를 하기로 합니다. 바로 핑크색 머리띠를요. 친구들은 시하가 꼭 여자같다며.. 그저 웃을 뿐이고, 할아버지는 우리 손자 꼴이 이게 뭐냐고.. 화를 내셨죠.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하고, 분홍색을 좋아하고, 예쁜 옷을 입어야하고.. 남자는 무조건 머리가 짧아야하고, 당연히 머리띠도 하면 안되고, 분홍색을 좋아해도 안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어른들이야 그렇다쳐도 친구들끼리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현실이.. 시하는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소아암 때문에 머리를 민 재은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 시하. 재은이를 돕기 위해 시하는 큰 결심을 합니다. 바로 25센티미터이상의 염색, 탈색하지 않은 생머리인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수 있도록 재은이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죠.
이렇게 트라우마를 극복해낸 시하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하의 생각처럼 긴머리일 때나 짧은 머리일 때나 자신은 똑같은 자신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속상한 시하의 마음을 그저 어루만져주고 싶었습니다.
남자가 머리카락을 기를 수도 있고, 핑크색을 좋아할수도 있는것인데.. 성에 대한 틀어박힌 고정관념때문에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를 강요받는 세상.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아직 더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단 생각이 드네요.
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인 "나답게"가 가장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상이 되길.. 다양관 관점에서 자신을 살피며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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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시하'는, 설라딘 헤어 숍에 머리카락을 자르러 갔다가 가위에 귀를 다친다. 그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가위만 보면 몸이 굳어지고, 배가 아파서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머리를 기르게 된 시하는 주변에서 남자답지 못하고, 여자애 같다는 오해와, 좋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된다. 사람들의 편견과 트라우마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시하는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재은'이를 만나게 된다. 시하는 재은이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된다. 자신의 실수로 시하에게 트라우마가 생기자, 끝까지 책임지고 노력하는 설라딘 원장님의 모습에 감동이였다. 당연한 일인데도, 요즘은 그런 어른을 보기 힘들다. 내가 어른인 게 부끄럽지 않게 해줘서 감사하기도 했다. 나도 무의식 중에 "여자다운, 남자다운" 같은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 말이 듣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표현에 신중해야 겠다. 누구나 살면서 트라우마가 생기기 마련이고,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그 트라우마들이 늘어난다는 걸 의미한다. 나도 어느 새 여러개의 트라우마가 생겼다. 극복하기 보다는 포기하고 살고 있는데, 시하를 보고 용기가 생겼다. 이겨내기 위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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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책추천 #서평 . 트라우마는 예기치 않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 누구에게는 별 일 아닌일이 누군가에게는 큰 충격으로 잊지못할 상처로 남게 되지요. . 이런일이 생겼을 때 정말 중요한 건 주위 사람들의 반응과 친절 같아요. . 이 책의 주인공 시아는 어떤 사건으로 머리카락을 못 자르게 되는데요, 어쩔 수 없이 긴 머리로 살아가는 남자 아이로 지내게 됩니다. . 인상 찌푸리고 소리지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가장 가까운 엄마는 시아를 인정해 주고 마음을 들여다 봐 줍니다. . 시아가 어떻게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합니다. . ?? 사람에게 받은 상처도 결국은 사람으로인해 치유받는것 같아요. . . . #꽃송이네책장 #에서제공받았습니다 @daily_sssong #서평단 #29센티미터 #웅진주니어 #트라우마 #이상권 #째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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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책소개를 보고 나니, 딱 30센티짜리 플라스틱 자가 떠올랐다. 소년의 머리가 29센티를 기르기까지의 그 이유와 과정은 어땠을까? 꾹 다문 그의 입이 어떤 의지가 보이다고 할까? 웅진주니어에서 초등5~6학년 권장 어린이를 동화(웅진책마을 113)로 나온 이상권 작가님의 책, <위험한 호랑이 책>, <대한 독립 만세> 등의 다소 굵은 스토리 선과는 조금 다를 거라는 기대를 안고 첫 장, '백 살도 더 먹은 마법사의 실수' 를 펼쳤다. 요즘 아이들은 유아 때부터 동네 헤어샵 단골이 되곤 한다. 나역시 오랫동안(이 동네에 정착한 후) 특정 헤어샵의 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실장님(마법사)에게 모두 아이들의 머리손질을 맡기곤 하는데, 각자 성격이 다르기도 하고 그날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들고 안들고 반응이 매번 다르다. 주인공 시하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처음 마법사 설라딘 원장님께 갔던 소년 시하는, 우연히 커트 가위에 살짝 귀를 다치게 되고 그 단순할 것 같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과 트라우마로 도중에 자른 비대칭의 머리로 남아있게 된다. 그 이후에 가위에 대한 공포증은 아랑곳없이 가족들 특히나, 할아버지는 '남자아이는 머리를 길어서는 안된다. 여자처럼' 대놓고 손녀가 아닌 손주를 원한다고 하시고. ...엄마조차 트라우마에 숨어 헤어샵을 다시는 가지 못하는 시하가 답답해 아빠를 따라 이발소에 가게 하는데. 시하의 머린 여전히 그대로다 아니, 계절이 바뀌고... 한여름에도 꾸준히 길어져가고 머리가 앞을 가려 엄마의 조언에 따라 머리띠를 하게 된 소년. 그를 본 동네 아이들도 언니라고 하거나, 동년배 여자친구 그리고 믿었던 리라조차 긴머리에 핑크색 머리띠를 한 시하를 멀리한다. 병원에 입원하실 때 시하의 긴 머리를 보고 화를 냈던 할아버지와 병간호를 하시던 고모를, 가족들 모임에서 다시 뵐 때는 오히려 시하는 '자신의 선택에 당당하게' 다른 사람등의 생각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안도하게 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나이가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시하 할아버지처럼 남자는 멀리를 기르면 안된다고 하시니 그는 할아버지가 미웠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경비 할아버지는 자신의 할아버지와는 다르게 남자도 머리를 기를 수 있고 시하에게 겉모습보다 무엇이 '멋' 있다는지를 일깨워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가까운 가족이 아니어도, 핏줄이 아니어도 성별과는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그렇다면 29센티미터까지 자란 머리카락, 주인공은 어떤 마음으로 그만 기르게 되었을까? 어떤 계기로 변하게 되는 걸까? 새롭게 만난 이와의 교감은 시하를 얼마나 성장시킬지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시라^^ 나이와 성별에 따른 차별, 더 나아가서 빈부,민족의 따른 차별은 '아주 오래된' 이슈지만 지금도 공공연히 계속되고 있다. 요즘 그 중요성 때문에 어린이 동화로도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예전과 지금은 수십년 사이에 많은 변화,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도 변했고 황혼에도 이혼하는 노부부, 아동과 여성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는 등 사회적 변화까지 동반하고 있다. 작가님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남녀의 고정관념 (패션이나 색깔을 이용한)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 속에 있는지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책을 읽은 딸 아이는 긴머리를 한동안 했다가 짧은 머리를 원해서 잘라준 상태에서 더 확고하게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싶어했다. '머리 길이가 단순히 자신의 생각 신념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핑크색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싫어 파랑색을 좋아한다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이 편견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상권 작가님은 실제로 이를 겪은 아이의 글을 보고 시하를 만들고 주변 사람들은 허구의 인물로 설정하였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모든 차별없는 곳,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을 갖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동화책이 하는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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