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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도 원칙이라는 게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스티븐 코비가 쓴 '원칙 중심의 리더십(Princple-Centered Leadership)'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스티븐 코비는 '원칙'을 크게 네가지(전체적, 생태적, 전진적, 인본적)로 나누는데 리더가 구성원을 대하는 이 네가지 원칙이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육아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육아란 가족이라는 틀(전체적) 안에서 아이와의 상호의존(생태적)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아기(인본적)의 성장과 발전(전진적)을 돕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육아의 '원칙'에 관한 책이다. 부모도 육아는 이번 생에 다들 처음이라 서툴고 당황하게 마련이다. 항해에는 '정북' 방향을 가리킬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듯 초보 부모에게도 육아의 정도를 걷게 해 줄 지침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이 원리와 개념을 알려주는 '교과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저자인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이론과 상담 사례를 조화한 영/유아들에 대한 '아이 마음 읽는 법'이다. 책은 크게는 발달이론, 양육원칙(주기, 다듬기, 관리하기) 및 궁금해 할 만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고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양육 사례들에 대한 해결 방법(아이와의 갈등 원인과 대응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읽어보기 좋을 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 읽히지만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많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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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한 발달 이론 수업 감정조절, 자존감, 사회성, 애착등의 아이의 모든 것이 궁금한 부모를 위한 발달 이론 안내서 서울대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아이 마음 읽는 법! ‘주기·다듬기·관리하기’만 알면 양육이 쉬워진다. <아이라는 세계를 이해하는 틀, ‘발달 이론’에 기초한 3가지 양육 태도> 1. 주기 “많이 안아주고 부모가 항상 곁에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세요.” 2. 다듬기 “짧고 명확하게, 단호하고 꾸준하게 가르쳐주세요.” 3. 관리하기 “아이를 불안하고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는지 관찰해보세요.”
‘발달 과정’은 아이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말하고, ‘양육 원칙’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적합한 양육자의 기본 태도를 말한다. 양육 원칙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가 반드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뿐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가짐을 포함한다고 한다. 이 책은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른 전문가가 아니라 바로 부모라는 것을 강조한다.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발달 이론과 양육 원칙은 아이를 이해하는 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어한다. 막상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다. 혹여 잘못 된 행동을 하게 되면 훈육을 하는데 방식이 적절하지 못해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오히려 부모인 자신이 화가 나서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런 부분들은 아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한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낸 것 같다.
[P.41] 식물 기르기와 양육의 3가지 공통점 1. 주기 - 씨앗, 흙, 물, 공기, 햇빛 등을 적절한 시기에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게 주기 - 인지·정서발달에 필요한 영양분 제공하기 2. 다듬기 - 웃자람을 막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곁가지 치기 - 욕구와 만족을 지연하는 법, 약속을 지키는 법 가르치기 3. 관리하기 - 해충과 잡초를 제거하고 식물을 돌보는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관리하기 -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환경 만들기 아이를 기르는 일에 필요한 세가지를 기억하고 기억하라. 아이는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분리-개별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와 내가 아닌 것’을 서서히 구별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이는 부모가 항상 내 뜻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불만족한 경험을 통해 자신과 부모가 다른 존재임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고 한다. 그 과정에는 크게 4단계로 나뉜다고 한다. 분화기(6~9개월), 연습기(9~15개월), 재접근기(15~24개월), 대상 항상성(24~36개월) 분화기, 연습기, 재접근기를 거치면서 대상 항상성이라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대상 항상성은 부모가 세상 어디엔가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생겨, 부모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필요할 때는 언제라도 돌아와 자기를 돌봐줄 거라고 믿는 것이라고 한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홀로 설 준비를 하게 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엄마에게 꼭 붙어있으려고 하는데 엄마는 너무 그런 아이를 일단은 떼어놓으려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아이를 조금 더 살펴보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 먼저이다.
아이에게 애착이 필요한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존을 위해, 타인과 관계 맺는 능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형성하기 위해서이니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도 부모는 필요한 것 같다. 육아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훈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통 36개월전에 훈육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많은 육아서에 나와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두는 것은 아닌 것 같아 24개월부터는 훈육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훈육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혼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들도 그렇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역시 그렇다. 그런데 내 아이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훈육을 하려하지만 쉽지 않다. 이 책에서 훈육 시작 시기는 특정 개월 수가 아니라 아이가 얼마나 지시를 따를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행동을 보면 당장 훈육을 하면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는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안내를 해야하는 것이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지만 엄마인 나의 마음을 컨트롤 못할까봐 걱정도 된다. 아마도 내 마음 의심이 들때마다 이 책을 꺼내들어야 할 것 같다.
나는 쌍둥이를 기르고 있다. 이제 29개월이 되었다. 아이들이 말이 너무 느려서 고민을 하고 있고, 기질이 너무 다른 아이들이어서 어떠한 것도 한번에 할 수 없다. 아무리 육아책을 뒤져보아도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아이의 발달 과정을 강조한 책이고, 36개월전의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양육은 부모가 끊임없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화를 내면 안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막상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온전히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현재 36개월전 아이를 기르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엄마, 아빠 모두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의 말처럼 주기, 다듬기, 관리하기만 알면 양육이 쉬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알면 아이를 더 잘 살펴보게 된다. 내 아이를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해주니 양육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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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며, 일반적인 인간관계처럼 아이와 부모의 관계도 서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음을 말한다. - 아이에게 주고 가지치는 농부의 마음으로 대하기(내가 육아에 있어 약했던 주기를 좀 더 하기) - 발달이 진행되고만(앞으로 가고만 있다면)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그 뻔한 것도 못지키고 살아간다. 책이 참 담백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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