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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임에도 울림과 감동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정치 자체를 무겁고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치부했던 지난 날이 부끄럽게 느껴졌구요. 회사에 15년째 다니며 월급에서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세금이 늘어감에도 그저 없는 돈, 원래 내 돈이 아닌 돈 이라고만 속편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제가 낸 세금들이 어딘가에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더 쓰임새있게 사용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고, 그동안의 제 무지가 부끄러웠습니다. 한 편으론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서 정치도 경제도 지역 사회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소신을 가지고 살아온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진.짜 작가님의 이야기라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았고, 함께 고민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어요. 사는 지역구는 다르지만 부산 북구가 앞으로 변화해가는 모습 지켜보고 싶어졌어요. 책 속에 쓰여진 계획들이 차근차근 실천될 수 있게 멀리서나마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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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통령 후보의 선거연설원이자 현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교육위원장인 저자의 약력에 한편으로 무거운 무게감이 느껴졌다. 정치인의 일생을 다룬 자서전이라니 내용도 무겁고 딱딱하지 않으려나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은 어느덧 동네에서 가장 재밌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만담꾼 큰 언니의 이야기 보따리
그녀의 이야기 곳곳에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풍겨오는 갓 지은 쌀밥 같은 구수한 냄새와 피할 수 없어 맞서고야 만 애잔한 삶의 무게, 그 사이사이에 스민, 사람을 대하는 그녀의 깊고 깊은 애정과 연민이 가득 담겨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책을 읽는 나와 당신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우리 서 있는 길이 조금 다르다해도 결국 너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았냐고, 우리 비슷한 일을 겪고, 느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내고, 이겨내고, 때로 후회하고, 자주 감사하지 않았냐고
그러한 공감대는 책을 쉽고 빠르게 읽히게 하고,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그저 당당하고, 한없이 따듯한 한 여성이자, 아내이자, 엄마이자, 한 정치인으로서 저자의 '함께라서 고마워요'라는 고백에 수줍게 손내밀어 맞잡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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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고마워요> 한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민주시민으로서 정말 치열하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