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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우리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생일을 앞둔 소미가 거창한 것보다 조촐하더라도 친구 몇 명이서 작게 파티를 하는 것이 더 행복한 것임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소미는 단짝 채연이처럼 화려하고 멋진 파티를 하고 싶어서 엄마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겨우 파티를 열었는데 결국 파티는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가장 친한 친구인 채연이와 다정이가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명은 소미와 다정이, 채연이가 같이 벗꽃 빙수를 먹으러 간 장면이다. 그곳에서 채연이가 계속 대놓고 빙수가 맛없다며 분위기를 망쳤는데 카페 주인이 들었다면 속상했을 것 같다. 나는 아무리 맛없더라도 차라리 아무말 안하거나 아니면 착한 거짓말로 주인이 상처받지 않게 칭찬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소미는 생일파티를 열고 싶어 온갖 방법으로 졸라도 엄마가 준비해 주지 않자 엄마한테 친구들이 따돌린다고 울며 거짓말을 하여 생일파티를 열게 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인 것 같다. 차라리 더 진심으로 부탁했다면 화려하진 않아도 괜찮은 생일파티를 준비해 주셨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태도에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온다. 나도 친구들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고민이 많다. 억울할 때도 많고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거짓말이 얼마나 힘든 상황을 만드는 지 너무 공감이 되었고 내 주변의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게되면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 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채연이처럼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도, 소미처럼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하지도 말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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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우리들 #양은진 글 #주성희 그림 #천개의바람 펴냄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인간관계가 얽히고 설켜, 마치 풀지못하는 실타래처럼 풀려고 노력하면 더 엉키는 실타래처럼 사춘기에 접어든 세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참 잘 풀어냈다. '참 잘컸다. 고생했다. 다행이다.' 생각하며 끝낼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이걸로 되었어, 충분해." 라고 말하는 아이의 마지막 말에, 웃으며 손잡고 가는 뒷모습이 어느새 한층 더 성숙해진것 같아 나까지 기분 좋았던 책 :) 질풍노도 시기에 입문하는 여자친구들에게 추천! #어린이책 #바람어린이책 #초등책추천 #초등고학년책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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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진 . 글 / 주성희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만 봐서는 여자아이들의 이야기일까? 다시 보면 sns에 보이는 친구의 모습을 보는듯한 모습인데...<바람 어린이 책>은 자기 이야기, 친구 이야기, 세계 이야기를 만나며 품이 넓은 아이로 성장하는 주제의 동화들로 쓰여 있으니 과연 생각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될지 빨리 읽어야겠네요.
줄거리 .. <5월 9일 토요일, 오후> 소미의 손에는 잘 꾸며진 카드 하나가 들려 있었다. 같은 반 친구이자 2년째 베프인 채연이의 생일 파티 초대장이었다. . . 처음에는 소미와 채연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2년째 베프인 소미와 채연이는 집도 오고 가며 정말 친하게 지내며 지나다가 소미가 조금씩 채연이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아빠의 부재로 인한 사소한 일들로 소미는 채연이의 행동과 말이 짜증 나기 시작한 것이다. p16.'소미야, 나는 여기 그대로 있어. 그러니까 힘내. 응? 채연이는 소미의 슬픔을 어루 만져 주고, 소미에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채연이가 소미를 생각하는 마음도 조금씩 상처가 아닌 상처가 되어 돌아왔다.
둘에 이야기에 이어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여러 거짓말을 하게 된다. 소미는 맛없는 빙수를 sns에 올리기도 하고 다정이는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를 생각하는 말로 착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다정이는 아마 좋은 일이 라고 생각해서 자꾸만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거짓말은 알게 되는 시기가 아마 이때쯤 아닐까 싶다. 친구보다 뭔가 있어 보이고 싶거나 그냥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거짓말이 쌓이게 되고 누군가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게 되는 마음들을 볼 수 있었다. p63 인포토그램을 들여다보면, 세상에는 예쁜 사람과 즐거운 사람만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소미도 인포토그램안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이고 싶었다.
p80 다정이는 또 거짓말을 보태고 말았다. 사실 소미는 요즘 아빠 생각은커녕, 생일 파티 말고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p107 험담은 바이러스와 같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p121 아빠를 팔아 엄마를 속였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아니면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고 있는 엄마 대신 우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는 없었다.
중심적인 이야기는 거짓말입니다. 베프였던 채연의 현실과 sns까지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채연이의 생일 파티에 지고 싶지 않아 점점 거짓말을 더해갑니다. 쌓여가는 거짓말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거짓말이 한데 모이게 된 소미의 생일 파티는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요? 소미의 거짓말은 탄로 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sns의 우리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특별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 장소이지만 점점하게 되면 좋아요 개수에 신경 쓰이고 남들의 사진이 전부인 것 마냥 생각하게 됩니다. 소미 역시 베프였던 채연의 사진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열등감을 품게 됩니다. 동화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에 소소한 일상 에서 느껴지는 걸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매일 다르게 흘러가는 일들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서로 다르기에빛나는 존재라는 걸 부모님께서 알게 해주는 일도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거짓말쟁이, 우리들>를 통해 친구의 우정과 기쁨, 슬픔, 외로움과 속상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배경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더 공감되며 특히, 소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친구의 모습과 엄마의 모습들을 보면서 맨 마지막의 결말에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 다. 복잡스러운 마음들이 한꺼번에 위로받았다는 마음이 이였을까 싶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만큼 우리의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이 먼저 읽어 보시고 자녀에게 한 번 건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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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어떤 방식으로 알려주는게 좋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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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길을 돌아왔지만, 이제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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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초등 여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표지의 그림이네요. 일상을 공유한다고 하는 'SNS'라면 거짓말과 관련된 이야기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목차 베프의 생일 파티 € 그 다음, 월요일 € 어떡하면 좋지? - 기대해도 좋아 € 열애설 € 거짓말 성
소미의 베프, 채연이가 화려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드레스 코드 ‘화이트’에 맞춰 옷을 입고, 공원을 장식한 풍선과 리본도 새하얗고, 엄마와 아빠도 하얀색으로 차려입은 멋진 생일 파티!
생일 파티가 끝나도 아이들의 관심은 채연이에게 쏠려 있다. 소미는 채연이보다 눈에 띄고 싶어 더 멋진 생일 파티를 열겠다며 큰소리치지만, 어째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솔직해서 속을 긁는 채연이와의 사이는 위태롭기만 하고, 상냥한 다정이는 뭔가 숨기는 것처럼 다른 소리만 한다. 설상가상, 생일 파티를 대충 넘기려는 엄마는 소미의 거짓말에 속아주지도 않는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엄마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과연 소미는 생일 파티를 무사히 열어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목차의 페이지의 그림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책을 읽고 나니 <거짓말쟁이, 우리들>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확~ 다가오네요. 거짓말은 다양한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있잖아요. 의도나 목적성이 없다 하더라도 거짓말을 거짓말인데...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거짓말을 한다는 문장이 떠오르네요.
이유는 간단하다 탈출구를 찾고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겠지요. 내가 유리한 부분으로, 나의 논리에 맞게, 나의 증거들로 찾아서 이야기를 마무리하지요. 그렇게 빤한 거짓말들로 다른 이들의 눈을 피했고, 자신마저 속이는 함정에 빠져들게 되지요. 하지만 금방 알게 돼요. 이 모든 것들이 거짓이고, 신뢰는 무너져 있다는 것을....
이렇게 새빨갛고 까만 거짓말들도 있지만 하얀 거짓말도 있지요. 이 하얀 거짓말은 관계에 있어서 착한 거짓말은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과장된 칭찬은 도를 넘어서 또 다른 단절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젠 알지요. . 책 속 승재라는 캐릭터도 말을 해요. '세상에 착한 거짓말은 없다고요. 결국 곤란한 상황을 피하려던 나쁜 거짓말이라고'
소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순간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어릴 적에는 거짓말이 거짓말을 만드는 줄 모르니까. 그냥 그 상황에서만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하니.. 에필로그에도 작은 불씨를 가지고 놀았는데 그만 나무에 불이 붙고, 산을 태우는데도 어쩔 줄 몰라서 거짓말 하나만 더 보내면 불이 꺼질 줄 알았는데 불길은 번져 가기만 했다고 말하지요. 누군가를 속이고 나면 좋은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죄책감만 늘어났다는 소미의 말부터 다양한 캐릭터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에 빠져들어서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을 하고 왔네요. 어릴 적 비슷한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나,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지요. 또, 이야기 속의 어떤 캐릭터일지 돌아보니 아마도 저는 '다정'일 것 같아요.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저는 제가 진짜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다정이의 말을 듣고 나니 착하다는 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와 비슷하네요. 알고 보면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다정이가 이해되네요. 저는요. 지금은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어른이 된 지금도 이렇게 어려운 일인데 아이들이라고 쉬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인 것은 아이에게 꼬옥 알려 주고 싶어요.
메신저와 SNS 활동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스토리를 풀어가는 중의 좋은 소제이지요. SNS는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라고 해요. 제가 아는 SNS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공유 받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가끔 댓글이나 방문자 수, 통계를 확인하는 것을 보면 저 역시 SNS에서 자유롭지 못하고요. 주인공 소미도 SNS 게시글의 반응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소녀이지요. 게시글의 댓글을 곱씹고 혼자만의 해석을 하고, 좋아요의 개수를 세며 SNS 속 세상에 빠지지요. 현실과 또 다른 내가 있는 세상에서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은 또 다른 기분이거든요. 하지만 SNS 중독, 개인 정보 유출, 가짜 정보들의 단점들을 잊지 말아야 하지요.
에필로그에는 등장인물들과 소미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13일 동안의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했지요.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타인 가진 마음이나 생각에 대해 이해하게 되네요. <거짓말쟁이, 우리들>을 읽고 난 후 에필로그는 소미 이외의 친구들까지도 마음에 상처를 지울 수 있는 최고의 처방이 되는 것 같네요.
- 출판사 천개의바람 '바람 어린이책' 시리즈 -
자기 이야기, 친구 이야기, 세계 이야기를 만나며 품이 넓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 출판사 천개의바람 책소개 내용
시리즈 안에 다양한 주제와 소제의 이야기가 있네요.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제목의 글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가 좋아하는 윤여림 작가님과 김유대 작가님의 합작품도 보이고요. 시리즈의 첫 작품이 <풋사랑>이라는 것도 재미있네요.
- <거짓말쟁이, 우리들> 스스로 독후활동지 -
책을 더 맛깔나게 읽는 방법, '스스로 독후활동지' 독서 전 표지를 보고 생각하고, 독서 후 간단한 퀴즈로 내용을 확인하고, 정해진 답이 없는 '생각문항'으로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워요. - 출판사 천개의바람 소개 내용 중
출판사 천개의바람 블로그에 필요하신 분이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게 첨부파일이 있네요. <거짓말쟁이, 우리들> 독후활동지 :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551399220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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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우리들_양은진 글/주성희 그림/천개의 바람> “이걸로 돼었어, 충분해”
<거짓말쟁이, 우리들>에는 주인공 소미와 단짝친구 채연이, 새로운 학년이 돼 만난 다정이가 ‘거짓말’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각자의 상황을 헤쳐 나가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현실감 있는 이야기다.
작가 양은진은 서문에서 “어른이 되고 예의라는 핑계로, 사회성이라는 이유로 하루에도 몇 번씩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조금도 고맙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호들갑을 떨면서 좋아하는 첫 했지요. (중략) 모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 한 거짓말이었지요.” 말했다. 그녀는 ‘세상에 착한 거짓말이 있을까?’라는 질문도 함께 남긴다.
소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소미와 단짝친구 채연은 둘도 없는 사이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의 생계를 위해 소미의 엄마는 일을 해야 했고, 소미는 혼자 있는 날들이 많았다. 채연은 그런 소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이야기하며 소미의 속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둘의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관계는 갈수록 소원해졌다. 5학년 때는 같은 반이 안 되길 바랐지만 소미와 채연은 또 같은 반이 됐다.
채연은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했다. 이를 보고 친구들은 소미와 비교하기 시작했고, 소미는 자신도 생일파티를 아주 화려하게 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채연은 소미가 힘들면서 자신에게 표현해주지 않아 서운함이 쌓이며 틱틱거린다. 그리고 더욱 소미에게 차갑게 대하며 자신의 마음을 거짓말 한다. 그런 사이에서 새로운 친구 다정은 난처하다. 모두와 다 같이 잘 지내고 싶고 싸우고 싶지 않은 다정은 이 태도가 문제라는 것을 모른다. 애매한 태도가 자신은 편했지만, 결국 거짓말을 하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회한다. 과연 소미의 생일파티는 어떻게 될까.
이야기 중간 중간 SNS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의 척도를 판가름 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좋아요’를 통해 ‘나는 너에게 관심이 있어’ 혹은 ‘나는 너와 잘 지내고 있어’라는 무언의 관계 메시지에 대해 소미는 집착 아닌 집착을 한다. 오늘날의 ‘좋아요’에는 너무 많은 의미와 생각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거짓말’은 그냥 ‘거짓말’이다. ‘하얀 거짓말’이란 건 없다. 본인 편하자고 하는 ‘거짓말’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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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의 감도는 표지처럼 달콤상큼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쌉싸름하더니 이내 덜익은 자두처럼 시큼시큼하다. 어느새 화하고 싸하게 입안을 훑고서야 달큼한 맛이 살짝 감돌며 끝난다. 어린이?청소년 문학은 '그래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꿈같이 아름답기만 한 동화가 아니다. '사실 인생은 쉽지않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다.' 이것이 어린이?청소년 문학이 독자에게 주는 메세지이다. '거짓'없이 투명하게 자신을 내보이는 삶을 사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나의 솔직한 감정과 객관적인 사실로만 대인관계가 가능할 수 있을까? 함께 올려다보는 풍경에 대한 표현이 모두 다르지만 저마다의 감각을 존중한다. 어쩌면 거짓의 이면에 존재하는 진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특히 표현이 서툴고 가치관 정립이 미흡한 어린이들에게는 말이다. #거잿말쟁이우리들 을 보며 요즘의 인간관계가 떠올랐다. 현실에서 경험하던 시기와 질투, 감정과 고백, 이간질과 외톨이 등의 문제가 sns를 통해 조금 더 첨예하고 복잡해진다 생각한다. 찰나의 이미지, 보정과 편집, 끊어진 맥락의 문자와 글이 목적지 없이 둥둥 떠돈다. 어쩌다 고개를 들어 그 장면을 포착한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으며 부유한다.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의기소침한 주인공은 새하얀 새틴 드레스같은 단짝 친구가 부럽다. 아빠가 있고 사랑이 묻어나는 가족과 부유한 환경, 거침없는 솔직함까지 나와는 다른 친구에게 자꾸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괜찮은 척' 하는 '거짓말'을 시작했다. 아프고 부러운 감정을 애써 외면했고, 욕망하는 이미지를 위해 애를 쓴다. 시작은 한 방울이지만 쉽사리 폭풍우가 되는 것이 거짓말 아니던가. 누구에게도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듣기도 싫은 인물은 금방 터질 듯한 물풍선같다. 완곡한 표현에 이리저리 말길을 돌리며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살얼음을 걷듯 불안하다. 결국 의도와 달리 여럿에게 상처를 주는 이 아이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솔직하기에는 남들보다 용기가 필요하고, 아닌척 하기에는 자기 최면의 에너지가 필요하니까. 인간의 말초적인 감정을 건드려 잇속을 챙기려는 아이들이 이간질을 하고 외톨이를 부추긴다. 그리고 타깃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은 그저 침묵으로 이를 묵인할 뿐이다. 이간질도, 묵인도 그 대상에 대한 거짓말이다. 얼토당토 않는 주인공의 욕심과 고집 뒤에 사실은 아빠의 부재와 슬픔, 불안과 인정 욕구가 있었다. 매듭은 묶은 사람이 푼다고 했다.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았지만 '우정'과 '진심' 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거짓은 휘발되고 이들의 경험은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 태어난 순서가 위계질서의 첫번째 척도이다. 하지만 동일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나이를 불문하고 정도와 현상만 다를 뿐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하는게 아닐까? 12살 인물들의 이야기가 제법 따끔했다. ***위 도서는 천개의바람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