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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가 언론을 소비하는 형태는 더욱 다양해졌다. 동시에 편협해졌다. 다양과 편협이 나란히 공존할 수 있는 단어인가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타인과 실제로 접촉하는 기회가 적어졌다. 비대면으로 사람을 만나고 개인적으로 미디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결과적으로 언론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각 개인은 자신이 선택한 미디어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채널과 유사한 많은 양의 채널 속에서 유영하며 정보를 접한다. 아무리 채널이 많더라도, 내가 원하는 유사한 채널 속에서의 정보는 편협할 수밖에 없다. 자신은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한쪽으로 치우칠 때가 많다. 편견을 가지고 프레임에 갇히기 쉬운 구조가 되는 것이다. 제4의 권력이라고 하는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이다. 하지만 언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나는 당연히 고개를 세차게 저을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언론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정당하다는 것에 의심을 품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기존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물량공세로 하나의 이슈를 끌어가고 다른 뉴스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들끓게 만들다가 어느 순간 태세 전환을 하는 언론. 무게가 비슷한 두 개의 사건이 있는데, 한쪽의 사건에는 돋보기를 들이대고 다른 한쪽의 사건은 안경마저 빼고 보는 언론. 사실의 일부를 숨기고 일부를 과장시키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 권력을 행사했던 만큼 책임을 져야한다는 논의에는 독재라는 푯말로 책임의 꼬리를 슬그머니 내리려 하는 언론. 언론의 여러 문제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제목으로 ‘장사’를 하고 포털로 도배를 하고 따옴표를 끌어오면서 책임을 미루기만 하고 의도적인 오보를 하는 언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언론인은 여느 직장인과 같은 것인가. 언론의 사명은 증발할 것인가. 물음표를 던지고 싶은데 대답해줄 만한 곳은 없었다.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시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중요했다. 우리가 도둑맞은 진실을 찾아야 했고 프레임에 갇혀 눈뜬장님으로 보냈던 시간을 되돌려야만 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해야 하는 일이었다. * 《언론술사》는 우리 언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방송국 PD, 그림 읽는 변호사, 책 읽는 정치철학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언론과 관련된 이슈를 해석하고 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관점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흥미롭다. 이슈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으로 유명한 그림과 책에서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려는 여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저자들은 말한다. ‘진실에 이르는 길을 함께 찾아보자’라고.
그 마음이 진심이라고 여기며 책을 펼쳤다. 각 장을 읽으면 내가 무관심으로 지나쳤거나 무비판적으로 흡수했던 사건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언론의 자유와 책임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며, 가장 뜨겁고 치열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그렇기에 더욱 바라는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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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이슈들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읽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슴 아프게 짚었던 이슈는 ‘아동학대 사건’을 다루는 언론이었다.
‘아동학대 사건의 골든타임’에 대한 글의 일부이다. 박은주 pd는 우리 주변에서 학대를 받는 아이들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책임은 바로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언론의 역할은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에 ‘정인이 사건’으로 명명되었다가 피해자 중심으로 보도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이어지자 ‘양천 아동학대 사건’으로 불렸던 사건이 뉴스에서 떠들썩하게 다룰 때마다나는 아이가 겪었을 고통과 가해자들의 잔혹성에 대해 분노를 느끼면서도, 뭔가 어긋나고 있음을 감지했다. 분노하고 안타까워하고 후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데,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심각한 사회 문제에 대해 언론이 공론장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터인데, 무엇인 문제일까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처음과 달리, 언론은 사건을 대량소비만 하고 있던 것이었다. 끔찍한 학대의 장면을 담은 자극적 보도와 가해자들에 대한 형량 강화를 ‘피상적 접근과 입장 전달식 보도’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제야 과거 언론이 아동학대 사건에 보였던 태도가 떠올랐다. 입에 올리고 싶은 않은 수많은 아동학대 사건들이 떠들썩하게 소비되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던. 당시의 사건들 이후 우리 사회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이고 사건 가해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경쟁적으로 보도를 쏟아낸 뒤에 무대는 끝난 것인가. 한차례 몰아친 폭풍처럼 그렇게 끝내버리면 남는 것인 무엇일지. 언론이 떠나고 텅빈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이 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자극적인 보도에 집중하지 않고, 정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보도를 집중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졌다.
골든타임은 모든 상황에서 존재한다.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처럼 언론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신뢰를 찾기 위해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지 말고 고치려는 노력부터 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언론 신뢰도가 낮은 이유를 언론 스스로 깊이 깨닫는 계기를 만들 수는 없겠지만 많은 시민들이 언론의 문제를 공론화시켜서 언론 스스로 쇄신하는 분기점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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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술사
먼저 제목의 의미는?
읽으면서 맨 처음 든 건 ‘내가 알고 있는 게 대체 무어지?’ 라는 생각이었다.
일례로, 이런 것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런 용어간 차이가 무엇인지? (263쪽)
종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제.
그 차이는 이렇다.
이왕 말 나온 김에 위안부 문제 더 짚어보자. 일본은 사과했다는데, 왜 우리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바는 이렇다.
그저 뉴스에서 나오는 아주 피상적인, 흘러가는 경마식 보도에 휘둘리다 보니,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할머니들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당연한데도 일부 학자들은 그걸 받아들이라고 하니, 잘 못 되어도 한참을 잘 못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심하게는 이만큼 사과하면 됐지, 어떻게 사과를 하냐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가 알아야할 20가지 문제들
이 책에는 그렇게 그냥 허투루 넘어갔던 사안들이 20 가지가 들어있다.
01 팬데믹 시대, 가짜 뉴스 백신은 개발될 수 있을까? 02 여론조사에 숨겨진 여론몰이의 진실은? 03 언론의 자유,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04 검언유착이 가려놓은 진실은? 05 누구를 위한 복지제도인가? 06 사법부의 선택, 언론의 역할은? 07 인면수심, 아동학대 없는 세상 만들려면? 08 검찰 개혁의 꿈은 이뤄질까? 09 대의 민주주의 사회 속 언론의 역할은? 10 재난 보도, 어떻게 살려야 하나? 11 저널리스트가 찍은 사진 한 장의 가치는? 12 인종 차별 프레임, 혐오는 어디에서 오나? 13 공인의 사생활은 국민의 알 권리일까? 14 우리가 몰랐던 언론의 친일보도, 어디까지 와 있나 15 일본군 ‘위안부’ 문제, 어떻게 보도되고 있을까 16 5월 18일의 광주, 언론은 어디에 있었을까 17 언론은 노동을 자본만큼 존중할까? 18 우리는 왜 그해 6월을 기억해야 하는가 19 우리가 아는 북한의 모습은 진짜일까? 20 세월호 참사 후, 언론은 달라졌을까?
이런 사안들을 구체적으로 새기며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내가 허투루 알고 있었던 것 투성이인데 그런 거, 반성하는 의미에서 몇 가지 적어본다.
동아일보, 조선일보의 뿌리는
두 신문의 뿌리는 친일이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삼일 운동에 통치방침을 바꿔, 신문을 허가한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바로 그런 수혜에 힘입어 탄생한 신문이다.
조선일보의 태생이 그러니 자연히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자, 조선일보는 ‘잠시’ 민족주의적으로 변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930년대에 들어서자, 두 신문 모두가 친일로 정체성을 굳히게 된다.
결국 두 신문은 민족의 독립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하다 해방을 맞은 것이다.
언론의 문제점들
이 책의 저자는 세 명이다. 사람담는 PD 박은주, 그림 읽는 변호사 양지열, 책 사는 철학자 김만권.
이렇게 세 사람이 한 개의 주제에 한 꼭지씩 글을 써, 모두 60개의 글이 여기 들어있다. 글의 지향점은 언론의 실체를 제대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해서 여기 그들이 지적한, 통찰한 언론의 모습, 나가가야 할 방향을 갈무리 해본다.
검언유착과 권언유착, 어느게 더 큰 잘못일까? 이에 대하여는 이런 말, 기억해두자.
다시. 이 책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나온 대사, 이런 말은 꼭 기억해두어야 한다.
우리가 개 돼지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이런 말 되뇌어 주어 우리를 각성시켜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세 명, 그런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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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실의 시대, 변호사와 정치철학자, PD라는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세 명의 저자가 우리가 생각해봐야하는 20가지 토픽을 중심으로 언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토픽은 최근 지어진 책인만큼 팬데믹, 김정은 건강이상설 등 최신 이슈부터 세월호, '위안부', 민주화 운동 등 잊지말아야 하는 이슈까지 폭 넓게 다룬다. 세 사람이 바라는 건 오히려 언론이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겁니다. 거짓말에 맞서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개소리를 걸러내어 '제4의 권력'이라는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거예요. (p.9)
사법권과 언론은 서로 전혀 다른 영역 같지만 공유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법권이든 언론이든 모든 활동이 진실을 파헤치고 듣는데서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진실을 듣는 능력이 만드는 권력! 그것이 자신들의 본질이라는 것을 사법권과 언론이 항상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120)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의 제호에서 '자유' 다음은 '책임'입니다. 우리 언론은 충분히 누리게 된 자유에 걸맞은 만큼의 책임을 지고 있는지 함께 봐야 합니다. (p.320)
아무튼,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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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의 해시태그> 박은주 PD, 〈김어준의 뉴스공장〉 양지열 변호사, <새로운 가난이 온다> 저자 김만권 정치철학자 세 사람이 바라보는 ‘언론술사’ 이야기.
미디어샘에서 출판한 박은주, 양지열, 김만권 님의 <언론술사>는 우리 언론의 행태를 20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탈진실의 시대에 늘어나고 있는 거짓말 기술자들, 새로 생겨난 개소리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거짓말과 개소리를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를 ‘언론술사’들이라 부릅니다.” (8쪽)
대한민국 국격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두 집단은 정치계, 언론계라는 사실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언론 신뢰도에 있어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0>에서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는 조사 대상국 40개국 중 40위를 나타냈다. 조사 응답자 중 21%만이 언론이 전하는 뉴스를 신뢰한다는 점은 우리 뉴스가 전하는 정파성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자신이 정치적 이념적으로 의존하는 언론이 편파성을 가지고 전달하는 정보를 신뢰한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박은주 PD는 사건, 뉴스,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 매체에 등장하는 언론술사의 행태를 고발하고, 그림 읽는 양지열 변호사는 주제에 맞는 그림을 소개해 그림이 가지는 의미를 언론에 빗대어 설명한다. 책 사는 철학자 김만권은 주제에 맞는 책을 소개해 언론에 관한 조언을 드러낸다.
한국은 대선 정국으로 수많은 정치 뉴스가 양산되고, 퍼 날라진다. 언론의 전달하는 여론몰이의 진실이라는 주제에서는 박은주 PD는 영화 <광해>를 통해 민심을 파악하라고 일갈하는 ‘광해’를 이야기하고, 왕위를 찬탈한 후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풍문을 조작하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등장한다.
양지열 님은 에드워드 뭉크의 <불안>은 불안을 조장하는 언론의 모습을, <눈을 가린 정의의 여신>은 광대 같은 존재들 때문에 제대로 법을 집행할 수 없게 된 정의의 여신이 우스꽝스러워지는 현실을 비꼰 장면을 보여준다.
김만권 님은 정철운의 <뉴스와 거짓말>을 통해 언론이 과거 대통령에게 비판 기사를 실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언론이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된 관행을 꼬집을 뿐만 아니라 권력을 가진 집단과 언론이 결합할 때 발생하는 폐해에 대해 고발한다. 대표적인 권력 기관인 검찰과 유착은 검언유착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될 정도였다.
흥미로운 점은 1930년대 민족 신문인 <조선중앙일보>가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선수의 기사를 실어 폐간되었고, <동아일보>도 손기정 선수 기사를 실어 사건에 연루되어 발간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두 신문이 발간하지 못하는 동안 <조선일보>가 구독자를 크게 늘렸다고 한다.
두 신문의 태생과 기호세력인 김성수, 김연수 형제가 <동아일보>를 서북세력의 금광왕 방응모가 <조선일보>의 판권을 인수해 언론의 대표가 되는 과정도 관심을 끌었다.
언론은 ‘제4의 권력’이라는 칭호답게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 국민이 가진 바램과 의견을 권력 집단에 정확하게 보도하고 전달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간혹 언론의 한계가 어디인지 언론이 개인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는지 논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벌어진 네이버, 카카오 포털사이트의 연합뉴스 퇴출 사건은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언론술사>는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언론이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고 앞으로 미래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법도 제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언론술사 #박은주 #양지열 #김만권 #미디어샘 #PD #변호사 #정치철학자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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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술사>는 탈진실의 시대에 늘어나고 있는 거짓말 기술자들, 새로 생겨난 개소리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거짓말과 개소리를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이용하는 사람 모두를 향한 비판이다. 이 책은 PD, 변호사, 철학자 세 사람의 공저로, PD가 언론과 관련된 이슈를 고르면, 그림 읽는 변호사, 책 사는 철학자가 그림과 책으로 표현했다. - 프롤로그 (책의 설명) 중에서 -
여러가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 부제 중, 백신, 방역에 대한 대응책의 불신이 눈에 띈다. 혼란스러운 인포데믹(정보 감염증)을 말하는데, 먼저 TBS PD 박은주 작가가 현실의 기사를 꺼내며, 우울했던 일상의 언론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다음으로는 에이블 법무법인의 양지열 변호사가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 보도의 문제점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경희대 교수 김만권 작가가 그 주제를 철학이라는 소재로 더해 덧붙이는 식이다.
책 속 모든 이야기들은 (여론몰이, 아동학대, 복지제도, 검찰개혁 등) 이런 구성으로 만들어진다. 한가지 주제를 두고 여러 전문가들이 다른 소재와 함께 풀어내는 방식은 독특하면서 내용이 깊다. 그래서 한 주제가 3가지의 추가된 설명으로 읽혀지기 때문에 미술을 좋아한다면 각각의 부제를 따라 양지열 변호사가 설명하는 <그림 읽는 변호사>만 계속해 읽어도 좋다. 수평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세 명의 공동 저자는 바라보는 방향성이 같아서 언론이 무수히 쏟아내는 기사를 개인이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행동할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유사한 여론 조사를 취합해 모아보는 습관(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시선)과 여론 조사를 보고 내 의견을 결정짓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는 언론플레이가 새롭지 않을 정도로 한국에서 고착화된 것으로 설명이 되어진다.
page.74.75
유독 한국에서는 고위공직으로 갈 수록 비리가 심하다. 따라서 공수처가 발휘되고, 실제로 법안처리가 이루어져도 바람직하게 공수처가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언론과 검찰의 관계는 국민들이 기사를 보는 눈에도 "분별력"을 키워야 함을 말하고 있다. 참 씁쓸한 부분이다.
page.52
책은 언론이라는 큰 틀에서 검찰과 복지, 학대, 혐오, 재난을 말하고 있다.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찬성이라던가, 언론이 가지는 권력으로 정치권의 문제점이 신뢰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넘어, 그 동안 언론이 좌지우지했던 여러 잘못된 부분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내년 3월과 4월에는 대선과 총선이 있다. 아주 중요한 시기에 언론의 역할이 무엇일까. 당연히 정확하고 사실을 근거로 하는 기사를 국민에게 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 책은 언론의 가짜 뉴스를 분별해 내야 하는 지금의 씁쓸한 상황을 확실하게 되새길 여러가지 주제들이 많았다. 언론의 기사를 접하는 모두가 읽어야 하지만, 언론이라는 이름에 가장 가까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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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은주 씨는 TBS PD이며 영상에 사람과 삶을 담고 싶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저자 양지열 씨는 중앙일보에서 8년간 기자로 일했으나 33세에 사법시험공부를 시작해 합격했고 지금은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공동저자 김만권 씨는 현재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입니다. 이 3명이 이 시대 '언론의 문제'를 논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언론술사>에서 보겠습니다.
'사람 담는 PD'는 팬데믹 시대의 우리 언론은 국민들의 고통마저 소비하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 조성과 함께 교란성 정보를 보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올리고 클릭을 유도하거나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 사람들의 숫자를 경마식을 보도합니다. 하나의 이슈를 가지고 추가적인 취재 없이 반복적으로 기사를 재생산하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언론이 언론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모습을 보며 가짜 뉴스 바이러스를 잠식시켜야 하는 주체가 언론임을 말합니다.
'그림 읽는 변호사'는 뭉크의 '불안'과 '절규'를 보여줍니다. 팬데믹 시대의 불안은 질병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에서 옵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람에게로 옮겨왔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사람들 사이로 퍼지는지, 걸리면 어디가 얼마나 아프고,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되는지 무지는 공포를 극대화했습니다. 언론도 처음 겪는 일인 만큼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고, 효과적인 방역에 필요한 비판은 반드시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집단이나 정파의 주장에 언론이 장단을 맞춰 국민의 불안감과 공포는 더욱 커졌습니다. 푸젤리의 '악몽'을 보며 힘든 국민들에게 언론이 몽마의 역할을 맡아 악몽을 꾸게 한 것은 아니길 말합니다.
'책 사는 철학자'는 언론이 불안감을 부추기는 이유를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서 찾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난무하는 불안과 공포가 이 책에 어떻게 스며들어 확산되는지 보여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일상적이라 현재 우리 삶에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과 공포의 바이러스가 극대화되는 시기가 바로 전염병의 시기입니다. 불확실성 위에 또 다른 불확실성 하나가 더해진 겁니다. 이런 시대에 사람들의 주목을 끌려면 어제의 헤드라인보다 오늘의 헤드라인이 더 공포스러워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언론은 새로운 충격과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정말 공포스러운 뉴스를 찾아 나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 이런 공포와 불안을 자극하는 대신, 평범한 사람들이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안전망을 확보하는 그런 정보가 위기의 시대에 언론이 전해야 할 것들입니다.
'사람 담는 PD'는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 살해 죄를 신설하는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졸속입법발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당연히 입법 전 세밀한 분석과 부작용에 대한 검토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늦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어른들의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책임은 바로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림 읽는 변호사'는 바실리 페로프의 '트로이카'와 '플랜더스의 개'를 떠올립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리 봐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국가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해외로 아이들을 입양 보내는 순위 OECD 국가 중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가난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훨씬 많은 아이들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잘 산다는 것이 경제적인 면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구성원 전부가 건강하게 함께 살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치지 않는 아동학대는 우리가 결코 잘 살고 있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합니다. 어디에 뚫린 구멍 탓에 찬바람에 얼어붙는 아이들이 있는지 언론이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책 사는 철학자'는 아동이 18세기의 발명품이라고 말합니다. 필립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이란 책에 따르면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아이들을 어른처럼 대접하면 안 되는 일이 생겼고 미래 노동력의 확보, 나쁘게 말하면 값싼 노동력 착취를 위해 나타났습니다. 아동이 착취의 대상으로 발명되어서인지 우리들은 아이들을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동학대는 바로 그 생각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려면, 아이들만 잘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과 사회도 잘 성장해야만 합니다. 개개의 사건에서 아동과 관련된 보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보도들이 언론에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거짓말은 과거에도 있었고 인류는 그 거짓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시대가 거짓말에 맞서 싸워온 인류의 노력이 패배한 듯 보이는 상황에 이른 것일까요? 과거의 권력자들과 청중들은 공적인 말들이 표면적으로라도 진실의 포장을 입고 있길 원했다면, 우리 시대의 권력자들과 청중들은 이제 그것이 진실과 무관한 '개소리'일지라도 자기 이익에 부합한다면 이를 기꺼이 내뱉고 수용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탈진실 시대의 모습은 '거짓말의 시대'가 아니라 '개소리의 시대'일 것입니다. 탈진실의 시대에 늘어나고 있는 거짓말 기술자들, 새로 생겨난 개소리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거짓말과 개소리를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를 이 책에서 '언론술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쓴 공동 저자는 언론이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 '제4의 권력'이라는 자신의 권위를 지키길 바랍니다. 서로의 입장이 달라도 손 내밀면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언론이 그 역할을 해주길 저도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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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변호사, 정치철학자가 뽑은 #해시태그# 『언론술사』
박은주, 양지열, 김만권(지음) | 미디어샘(펴냄)
다수의 의견은 늘 옳을까? 아무리 다수의 의견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것일 수 있는 이유는 의견이 '사실'과 '진실'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누가 있을까? '언론'이 있다. 기본적으로 언론의 말을 신뢰하지 않고 걸러서 듣는 세상^^ 같은 사건을 두고 양 대칭점에 있는 언론사의 보도가 180도 다르고 마치 다른 사건의 보도를 보는 듯하여 헛웃음이 나온다. 불안감을 조성시키고 교란성 보도를 하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언론'의 행태에 종종 화가 날 때가 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온국민이 불안감이 고조되었을 때 기사들은 어떤가?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공포가 이성을 짓누르므로 자신의 '신념'에 '부합'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겹친다고 한다. 탈진실의 시대, 변호사, 정치철학자로써 저자들은 말한다. 우리 언론들의 현재 모습은 각종 꼼수로 피해 갈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깊이 있는 사회적 논의보다 신문 사설과 같은 방패 뒤에 숨어 반대 목소리를 내는가?
총 스무 개의 주제 중 특히 관심이 갓던 것은 아동학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5월의 광주, 우리가 아는 북한의 모습은 과연 진짜일까? 에 대한 보도였다. 자극적인 제목의 아동학대 사건을 뉴스에서 보고나면 며칠 잠이 제대로 오지 않는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려면 어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아이는 가정 개인의 문제인 것처럼만, 학대의 잔인한 정황만 묘사한 보도에 피로감을 느낀다. 사회가 가진 구조적인 모순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생각해 보길. 정치적인 문제로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끌어온 위안부 문제. 20만 명 중 이제 열세 분이 살아 계신다. 이를 포함한 여러 사건들, 이슈들에서 언론의 보도를 보면 중세 시대의 '마녀사냥'이 떠오른다. 누구 하나 타깃이 필요할 뿐 사건의 진실에 무관심한 언론이 우리의 얼굴인 듯싶어 씁쓸했던 챕터였다.
이 책에 이슈들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언급된 책 속의 책들이 있었다. 그중 내가 비교적 최근에 읽은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라는 작품 소개글 반가웠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한국 최고의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물이다. 감옥의 간수들, 고문을 맡았던 형사들은 지금 얼굴도 못내밀지만 간혹 그들을 인터뷰하면 "먹고 살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다. 먹고 사는 일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혹은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자신을 바친 분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의 언론은 누구를 위한 언론이며 어디를 향하는지? 위로와 애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오히려 채찍을 휘두르는 언론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책을 덮으며 책 선전 문구가 강하게 와닿는다. 『탈진실의 시대에 늘어나고 있는 거짓말 기술자들, 새로 생겨난 개소리 예술가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거짓말과 개소리를 암묵적, 명시적으로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사람들을 모두 '언론술사'라 부른다....』라는 구절...
칼보다 강한 펜이 때로 왜 꺾이는가! 오랜만에 만난 통쾌한, 속시원하면서도 감동적인 이 책을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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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간을 받고 서평을 늦게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11월의 마지막,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우리 언론의 과거와 현재의 민낯을 보고나니 다가올 미래에 대해 씁쓸한 마음만 든다. 책에 의하면 언론은 제 4의 권력이라는데 그만큼 중요한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나라가 어찌 되는지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서도 잘 알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국이, 정세가 연일 시끌시끌하다. 정보화시대에 넘쳐나는 정보와 걸러지지 않은 가짜 정보들이 난무한다. 언론은 이럴 때일수록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자세로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줘야 한다. 재난보도, 사생활보도, 친일보도, 위안부보도, 광주 관련 보도, 노동문제, 북한보도, 세월호참사보도 등등 언론의 책임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내용에서 제대로 된 우리 언론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어 씁쓸하기 그지 없다. 언론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인권과 혐오, 차별 문제에 대해 성숙한 접근과 심층 보도를 해야 함에도 편견을 조장하고 파파라치 저널리즘화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언론이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데에는 언론소비자인 우리의 책임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정준희 교수의 말이 언급된다. 변질된 언론의 모습은 그런 보도에 길들여진 우리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말씀이다. 위안부보도 등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는데 노동에 대한 보도내용 중 전태일 부분이 제일 가슴 아프다. 언론에 비친 노동자의 모습은 기업가, 경영가들에 비해 초라하고 비참하다. 전태일열사가 남긴 유언을 옮겨본다. "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내 생애 다 못 굴린 덩이를,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하네. 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또 다시 추방당한다 하더라도 굴리는데, 굴리는데, 도울 수만 있다면." 20개의 장에서 다양한 내용의 문제들에 대해 3명의 저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해 주어서 읽는 독자도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어느 때보다 지금 언론의 홍수 속에서 언론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 우리는 그런 언론을 어찌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볼 좋은 기회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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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읽고 싶은 신간을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청을 하면서도 뽑힐까 반신반의 했다. 서평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안뽑힐수도 있으니 뽑혀서 책을 받으면 그때 걱정하기로 하고 잊고 있었는데 책을 받게 돼서 오랫만의 책선물에 기분이 마구 들떴다. 책을 받고 앞부분 몇 페이지를 읽었는데 3명의 저자가 이야기해주듯이 내용이 전개되어서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이 재밌고 쉽게 읽혔다. 책을 받기전에 모임에서 읽고 있던 책이 있었 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일주일을 보냈고 몇가지 큰 행사가 겹쳐 책을 다 읽지 못하고 오늘까지 반정도 읽은 상태에서 서평을 쓰게 되었다. '언론술사' 책 제목이 재미있다. 언론에 대한 이야기겠지만 제목이 내용을 궁금하게 했다. PD와 변호사, 철학자 3분이 저자로 각각의 장에서 한명씩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책은 20장에 걸쳐 각 제목이 있는데 제목만 보아도 현시점 이슈가 되고 있는 언론에 대한 내용들이고 지금 우리가 언론에 대해 잘못알고 있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저자중 한 분인 그림읽는 변호사의 내용에는 그림들이 등장하는데 그림과 내용을 접목해서 전개되는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반정도 읽은 지금 들어보기는 했으나 잘 알지 못했던 내용들, 가짜뉴스, 여론조사, 검언유착, 사법농단사태, , 언론과 선거, 재난보도등 언론과 정치, 사회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를 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2장의 여론조사와 거기에 숨겨진 진실에 대한 내용은 여론을 담당하는 언론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제대로 된 시각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나머지 10장에는 저널리스트, 인종차별 프레임과 혐오, 공인의 사생활, 친일보도, 일본군 위안 부 문제, 5월18일 광주와 언론, 노동, 6월 항쟁, 북한의 모습, 세월호 참사에 대한 내용이 다뤄 진다. 뒤로 갈수록 더 무거운 주제들의 내용이지만 어렵진 않을듯 하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 읽고 나서 완성된 서평을 쓰게 되기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