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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지존 0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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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라는 것들이 다수를 이용해서 압박이나 하고 절로 인상이 써질 일이었으나 운룡은 분란을 만들지 않고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 일학신군 조증만은 무림맹 강서성 지부장 신분이고 백운룡은 일개 변방의 후예일 뿐이었다. 조증만은 처음엔 공명정대한 자였다. 그렇기에 운룡은 그에게 일학권을 전수했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사람이 너무 변해 있었다. 아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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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라는 것들이 다수를 이용해서 압박이나 하고 절로 인상이 써질 일이었으나 운룡은 분란을 만들지 않고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 일학신군 조증만은 무림맹 강서성 지부장 신분이고 백운룡은 일개 변방의 후예일 뿐이었다. 조증만은 처음엔 공명정대한 자였다. 그렇기에 운룡은 그에게 일학권을 전수했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사람이 너무 변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조증만은 과한 것을 요구했다. "듣자 하니 백가장은 백운산에 광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많이는 필요 없고 두세 개만 기부하면 어떻겠나. 동쪽에 있는 주 능선의 광산이 좋겠어." 운룡의 눈썹이 처음으로 꿈틀거렸다. 이대로 운룡이 화를 내거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 불경죄를 들어서 날개를 꺾을 수 있다. 그래서 조증만은 주위에 고수들을 포진시켰다. 더불어 백가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남는 장사였다. '여기서 안 된다고 하면 놈이 생트집을 잡을 것이고 돌아가서 물어보고 오겠다면 결정권도 가지지 않은 애송이를 보냈다고 백가장을 공격할 지도 모르겠다고 운룡은 생각하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마침 백가장 소유의 광산이 동쪽 주 능선에 세 개가 있습니다." 조증만이 "호오. 마침 잘 되었군. 요즘 무림맹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야. 운성의 치안을 맡으려면 무사들을 더 불러와야 하고 그들을 입히고 먹이려면 예산이 초과할 지도 모르겠군. 그걸 무림맹에 기부하게. 그럼 운성의 치안을 맡아줄테니. 이번 청탁은 내 들어줌세."라고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이미 과할 만큼 많은 무림맹 무사들이 운성에 들어와 있었고 그들은 할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다. 조증만은 운룡의 실체를 모르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능구렁이인지... 운룡은 두 눈을 스르르 감고 생각에 잠긴 듯 시간을 끌었다. 불과 반다경도 흐르지 않았건만 조증만이 안달이라도 났는지 운룡을 몰아붙였다. "자러 온 것인가? 왜 대답이 없는 것이야?"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과연 어느 정도를 내어드려아 할지 말입니다." "크흠!" 조증만은 무안한지 헛기침을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운룡은 눈을 감고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일다경이 다시 흐르자 조증만이 참지 못하고 재차 운룡을 나무랐다. "자네가 생각하기에 내가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나? 주기 싫어서 시간을 끄는 것이냐? 당장 정하거라. 줄 것인지 말 것인지." "너무 성급하시군요. 그래서야 일학권을 어떻게 익히셨는지 궁금합니다. 듣자하니 곤륜산의 흘러가는 운해를 보고 창안하신 절기가 일학권이고 하더군요. 그런데 구름이 빨리 흘러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혹시 들리는 소문이 사실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일학권을 창안한 사람은 따로 있다는 소문입니다. 누군가 전수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사실입니까?" 쾅! 우지직! 조증만이 참지 못하고 다과상을 내려쳤다. 전각의 바닥이 우지직 갈라지면서 구멍이 뻥 뚫렸다. 그러나 지금은 뻥 뚫린 전각이 문제가 아니었다. 당장 운룡의 입을 막아야 했다. 지금도 보는 눈이 많았다. 자신의 성명절기인 일학권은 스스로 창안한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었다. 자칫 다른 사람이 창안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끝장이었다. 평생을 쌓아온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을 일이었고 차마 얼굴을 들고 무림을 다닐 수 없을 것이다. '놈의 입을 막아야 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음이 분명했다. 운룡은 승리의 미소를 그렸다. '이놈아, 머리를 아무리 굴러봐라. 네 놈이 나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지. 고작 그따위 돌머리로 무림을 경영했던 자신을 상대하려 하다니' 결국 백가장 소유의 동쪽 주 능선의 광산 세 개 기부 상납건은 철회되었고 무림맹에서 보유한 일류 무공비급 다섯 권과 합격술, 영단을 받기로 결정됐다. 운룡이 알던 예전의 공명정대한 일학신군 조증만이 변했다는 것은 권력의 맛을 알게 되었다는 증거였다. 양소태에게 잘 보여야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테니. 운룡은 일이 잘 처리되었는데도 입맛이 썼다. 너무도 혼탁한 세상에 사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마음이 불편했다.

j*****1 2021.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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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지존 04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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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의 절대자인 일황이 중독되었는데 일황이 어떻게 중독될 수 있었을까? 매우 흥미로웠고 의심을 하다가 결국 제자마저 의심하게 되는 경지에 이르렀고 무림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아직은 초반이라서 어떤 내용인지는 좀 더 읽어야 겠지만 전반적인 몰입감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협소설 중에 꽤 재밌게 읽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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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의 절대자인 일황이 중독되었는데
일황이 어떻게 중독될 수 있었을까? 매우 흥미로웠고
의심을 하다가 결국 제자마저 의심하게 되는 경지에 이르렀고

무림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아직은 초반이라서 어떤 내용인지는 좀 더 읽어야 겠지만 전반적인 몰입감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협소설 중에 꽤 재밌게 읽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매해 읽을 예정이다.

k*****7 202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