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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의 글자인 한자의 역사와 특징,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4개 단원에 걸쳐 한자의 기원, 일본의 한자 수용, 한자의 구성 원리, 한자의 미래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 교토대학 아쓰지 데쓰지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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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漢字)는 중국어의 글자로 인류 4대 문명 중에 하나인 황화문명의 소산으로 역사와 전통이 깊다.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 주변의 국가 중에서, 특히 동아시아의 3개국이 형성하는 한자문화권은, 서양 유럽에 형성된 라틴어 문화권과 비견되기도 한다.
일본인 저자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일본이 중국 문자인 한자를 수용하고 현재까지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왜 한국보다 일본은 특히 한자 사용에 적극적인가?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과연 한자와 일본어의 운명은 그리고 일본의 대책은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
이런 이슈들을 이해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이슈들이 문제가 되는지조차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한자야 상형문자이고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표음문자인 일본어 가나문자와 한국의 한글과는 전혀 다른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책의 저자는 다루지는 않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서양 언어의 알파벳처럼 한글과 일본어는 소리글자이지만, 상형문자인 한자는 뜻글자라는 구조적인 차이는 매우 크다: 특히, 모든 자료가 디지털화되는 정보화시대에 차이가 두드러지게 된다. 한자의 구성을 구역으로 분할하여 체계화 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호화의 장점없이 데이터의 양이 많이 소요된다. 일본어의 가나 표기체제는 동음이의어 처리 문제가 있다. 다시 한번 한글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한자의 특징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한자의 기원이 사물의 모습을 본떠서 그린 상형문자이다 보니 미학적인 측면에서 예술성이 있지만, 신조어나 타국 언어의 단어를 수용할 때 표기하기가 어렵다. 어쩌면 한자는 디지털 문명 이전까지 대략 3000천년 정도의 시기 동안에만 유용한 문자체계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일본은 유독 한자를 적극 수용하고 사용했을까? 저자의 주장대로, 아마도 과거에 당시로서는 첨단이자 우세한 문명인 중국 문명을 수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높은 한자 의존도가 일본어의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일본식 한자 조어인 국자는 뜻이 가지는 독특함을 넘어 일본식 중국어 발음이 소통의 장애가 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한자에 관해 궁금했을 법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한자를 소개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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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내가 좋아하는 문자이다. 아마도 #한자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한자는 획수, 부수, 음과 뜻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알면 알수록 재미를 붙일 수 있다. 또한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되면 이해력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흥미로운 학문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서 한자는 많이 접할 수 있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에서, 학교 다니면서 국어책에서, 조금 더 커서 동양 고전에서 무수히 많은 한자를 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언어의 60%이상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읽다 보면,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의 의미를 풀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한자에 대한 의미를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학창 시절, 한자의 뜻과 의미를 공부하고, 사자성어를 익히고 많은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중국의 영향으로 인해 한자를 사용하다 보니, 의미나 단어 등이 유래되어 아직까지도 많이 사용을 하고 있다.
한자의 탄생은 만들어진 연대나 발명자에 대한 명확한 부분은 없으나, 매듭의 수나 모양, 동물이나 새의 발자국 등 모습을 본 따서 만들어져 졌다고 한다. 고대 중국은 거북이 등껍질이나 소 등의 동물뼈를 이용해 점술을 이용하였고 이를 갑골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점술을 이용하여 갑골 표면의 균열을 보고 길흉의 예측 및 점의 결과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였는데 이를 갑골 문자라고 한다. 가장 오래된 한자 갑골문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의 선조임을 말해준다. 하지만, 한자는 아직 명확하지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고 한다.
중국의 가까운 일본과 우리나라도 한자 문화권이였다. 우리가 말하는 ‘한자’라 중 ‘한’은 민족명에서 왔다고 한다. 중국은 다양한 민족이 이루어져 살고 있으며, 민족에 따라 조선어, 몽골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중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민족이 한민족며 한민족의 언어 ‘한어’를 쓰기 위한 문자를 ‘한자’라고 말한다고 한다.
한자의 구성에 대한 해석, 한자 해석의 ‘육서’라는 이론은 학창시절 배웠던 한자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나누는 부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한자를 통해 그림을 연상하고 해석하는 내용, 부수를 분류할 수 있다면 비슷한 한자어의 의미를 통해 쉽게 이해하는 방법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읽거나 말하는 부분에 있어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뉴스나 신문 기사를 접할 경우 아직도 한자의 의미를 파악해서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자에 대한 원리나 의미를 알고 있다면 많은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자이야기는 한자의 역사와 원리 그리고 한자의 구성을 배울 수 있어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를 느끼며 읽어 볼 수 있다. 평소에도 한자에 관심이 많다보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한자에 대하여 유식한 지식을 뽐내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소명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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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에서 한문 수업 시간이 있었던게 기억 납니다. 그때는 한글을 놔두고 왜 복잡한 한자를 배울까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생활을 하다보니 그때 배웠던 한자가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네요.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쓰는 사자성어는 상황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서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우리나라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네요.
중국 주변의 나라들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한자 문화권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어 뒤에 괄호로 한자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일본어에서는 히라가나나 가타카나 외에 한자도 필수적입니다. ‘한자이야기’ 는 일본인 저자가 쓴 책으로 한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함께 일본에서의 한자의 쓰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편하게 쓰는 한글이 만들어진지는 몇 백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한자는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네요. 처음에 누가 어떻게 한자를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거북이 등에 새긴 갑골문이 발견되면서 한자의 역사와 초기 형태를 분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은 약재로 사용되었는데 그동안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얼마나 많은 갑골문이 사라졌을지 아쉬우면서 지금이라도 가치를 알게 되어 다행이네요. 한자는 형성 원리에 따라 새롭게 글자들이 만들어지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자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후 주변 나라들로 퍼져가기 시작했네요. 이렇게 한자를 쓸 경우 말은 통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글자로 쓰면 서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만나 필담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한자를 쓰다가 한글을 창제하면서 새로운 글자를 쓰기 시작한 반면 일본은 한자를 간략화해서 히라가나를 만들었지만 한자 없이 히라가나만 쓰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 세 나라 모두 한자를 쓰고 있지만 필요에 의해 한자의 생성 원리에 따라 독자전인 한자를 만드는 등 차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자는 수많은 글자들이 풍부한 뜻을 담고 있어 의미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수십개의 글자만 있으면 되는 것과는 달리 한자는 수천개 이상의 글자가 필요하네요. 인쇄물을 찍기 위해서는 수천개의 활자가 있어야 하며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 초기 컴퓨터는 처리 용량 문제로 글자를 다루는데 한계가 있어 한자를 쓰기 어려웠습니다. 일본에서는 한때 영어 공용화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폐기 되었는데 한자는 단순히 글자를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 사상 등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쓰이지 않을까요.
조카들이 보는 한자 관련 학습 만화를 보다보니까 재미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한자를 몰라도 사는데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한자를 안다면 더 많은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데 일본에서 한자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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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책으로도 만나본 적이 없다. 다양한 설과 추정만 할 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주 오래전의 갑골문자가 지금 한자의 선조 격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북이 등껍질이나 뼈에 한자 모양 비슷한 것을 새겨 길흉화복을 점치고, 제사와 나랏일 보았다 것. 이것이 바로 한자를 실체적으로 접근하는 가장 맨 처음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갑골문자든, 한자든 그것을 뼈, 솥, 비석, 나무에 새기든 종이에 쓰든 문자는 곧 권력이었기에 중국 역사에서 한자는 주로 지식층이나 권력계층에서 통용되고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전국시대 중국에서 사용되던 한자가 각 지역에 따라 서체가 달랐다는 것이다. 제나라는 세로로 길고 선이 가늘며, 초나라와 월나라는 서체가 장식적이었다고 한다. 전국시대, 여러 나라가 각자 독자적으로 운영될 때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중국 최초의 통일을 이룬 중앙집권 국가였던 진나라 때에는 중앙과 지방에서 문서를 이용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듯하다. 진시황의 한자 서체의 통일은 이때 이루어졌다. "모두 소전으로 통일하라~" 소전은 서체, 즉 문자 스타일로서 소전체, 전서라고도 불린다.
한자는 분명 중국의 긴 역사만큼이나 무수한 통합과 내적 변화를 겪었을 것이다. 전국시대에 서로 달랐던 문자 스타일이나 지역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서로 달랐던 문자의 표기와 의미는, 중국 내부에서 여러 번의 통일이나 몽골이나 아랍문화권,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들과의 전쟁과 교류를 거치면서 점차 변화되어갔다. 종이와 인쇄술의 발달은 이후 한자가 정리, 보급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한자는 그렇게 권력계층, 식자층의 전유물이었다. 한자는 곧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체제와 전통의 상징이기도 했다.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청왕조가 무너지고 중화민국이 들어섰을 때 구체제와 전통을 부정하던 사람들은 한자도 없애고자 했다. 인민대중의 계몽을 위해 문자는 반드시 필요한데, 한자는 획순이 복잡한 글자도 많고, 쓰는 데 시간도 걸리며, 암기하기도 어려워 인민 대중이 배우기에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한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중국의 근현대사에서 한자는 그렇게 폐지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예전에 한자를 잘 모르고 중국어를 위해 간화자를 배울 때에는 간화자와 한자는 별개의, 전혀 상관없는 그저 공산당의 인공적 창작물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간화자의 모양을 통해 번체자의 모양과 의미를 추측해 낼 수 있기 시작하면서 전혀 상관없는 관계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한자 이야기]를 통해서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 간체자는 그냥 아무렇게나 마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나름의 법칙을 통해서 탄생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한자 모양에서 변이나 방을 간략하게 줄인다든지, 일부분만을 사용한다든지, 복잡한 부분을 기호로 표기한다든지, 초서나 행서의 자형을 해서화한다든지....하는 간화체의 탄생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중국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한때 자신의 전통을 부정하던 중국, 그 과정에서 없애고자 한 한자. 한자는 이후 간화자와 병음의 조합으로 세계 여러 언어 중 하나의 문자로서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다. 서구 열강에게 시달리면서도 서구 열강과 같은 부국강병을 꿈꾸며 ‘한자불멸중국필망(漢字不滅中國必亡)’을 외치던 중국은 이제 백년의 역사가 흐른 지금 G2로 자리매김해있다. 문자는 곧 권력이라고 했다. 권력의 양상은 예전과 조금 다를지언정, 한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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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이야기
말과 문자... 서문부터 좋았다. 좋은 책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책이라 하면, 일단 내용이 좋고, 가독성도 좋아 신나게 읽히는 책을 말함이다. 더하여 유용한 지식과 교훈, 배울 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면,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한자 이야기>가 그런 책이다. 한자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마음이 심란하고 어수선할 때 하면 좋은 공부가 있다. 바로 한자 공부이다. 한자는 획과 획이 만나 이루어진 문자인데, 획이 간단한 글자는 쉽게 쓰면서 익힐 수 있지만, 획이 복잡한 글자는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획을 빠트리고 쓰거나 글자를 잘못 쓰기가 쉽다. 세상 모든 공부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한자를 익힐 때는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야 틀리지 않고 복잡한 한자를 온전하게 쓸 수 있게 되고 익힐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자 공부의 이로운 점은 글자 하나에 뜻이 여럿인 경우가 많아 어휘력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하다’라는 뜻의 ‘爲(위)’자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그 뜻이 여러 가지인데, 하다, 만들다. 되다, 다스리다, 베풀다, 이루다, 고치다, 위하여, 때문에, 이유 등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한자 한 글자를 익히면서 그 글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뜻을 아울러 익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증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한자를 익히면서,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한자 공부의 새로운 재미와 묘미가 이 속에 있는 것 같다. 어렵고 복잡한 한자가 왜 이런 모양을 하게 되었고, 이런 뜻과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분석하고 파고들 듯이 공부를 하니 한자가 더욱 친숙해지고 이렇게 익힌 글자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한자는 글자 자체가 뜻을 가지고 있는 문자이다. 서체도 행서, 예서, 초서, 전서 등 같은 글자지만 다양한 모양, 형태를 가지고 있어 시각적으로도 매우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자라 할 수 있다. 한자는 중국의 문자이지만 우리나라 또한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이어오는 동안 수년천에 걸쳐 한자를 사용해 각종 기록들을 남겼다. 평소 한자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통해 한자의 뿌리, 어원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한자는 정확히 그 글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혹자는 4만자라고도 하고, 또 다른 혹자는 5만자라고도 한다. 일만, 이만, 삼만... 그 많은 글자들을 다 알아야 할까? 사실 일상에 상용되는 한자는 1,800자에서 3,000자 내외라고 한다. 1,800자 정도 알면, 웬만한 한자 독음들을 읽을 수 있고, 3,000자 정도 알면, 한자 고수의 반열에 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800자는 좀 모자란 듯 하고, 3,000자는 조금 많은 듯 하니, 그 중간에 있는 2,400자 정도 알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자 1,800자, 2,000자를 외우기란 생각처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비슷한 글자도 많고, 획수가 복잡해서 쓰기 어려운 한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한자는 형, 음, 의를 가진 동아시아의 공용 문자로 이미 그 역사와 유래가 수 천년이나 되었다. 이 책은 한자의 자원, 즉 한자의 생성원리의 풀이와 설명을 관한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데 인류 역사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한자(漢字), 그 한자 속에 담긴 썰이 궁금하다면 한번 들춰볼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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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한자의 비중은 상당히 높아서 국어사전의 명사 80%가 한자어고, 전체 주표제어 중에선 60%정도가 한자어라고 하니 이 말은 곧 한자를 알지 못하면 우리말의 70%정도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한글을 제대로 말하고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한자는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다. 심지어 공부를 잘 하려면 한자를 알아야만 한다고 말하는데 공부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개념은 용어 안에 있고 용어의 70%는 한자로 되어 있으니 한자를 알아야 개념을 알 수 있고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자 교육이 의무화가 되지 않아서 요즘 사람들은 한자에 매우 취약한 듯 하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한자 교육을 시켜야 한다거나 국한문혼용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한자 세대라고 그 세대가 전부 한자를 잘 아는 것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조금이나마 한자를 알고 있는 의무 교육으로 한자를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어를 하면서 한자 공부를 했기 때문에 한자를 조금은 안다. 최근에는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역시 한자를 알 것이다. 물론 한국의 번체자와 중국의 간체자는 다르긴 하지만 한자의 기본은 같을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나 중국어 학습자라면 한자가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어나 중국어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앞서 말했듯이 한국어는 한자문화권에 있는 언어이고 한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자를 알면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보통 한자공부를 하는 사람은 한자를 열심히 외우기는 하지만 한자 그 자체에 대한 이해나 고찰은 당연히 하지 않는다.
[한자이야기]는 한자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고 표의문자로서 한자의 탄생과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책은 총 4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한자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로 갑골문자에서 출발해서 중국의 긴 역사를 거치며 그 속에서 어떻게 권력과 융화되어 왔는지, 그리고 종이의 발명이 한자에 미친 영향과 현대로까지 이어진 한자문화를 알아본다. 2장에서는 일본어에서의 한자에 대해 알아보는데 이 책 자체가 일본에서 쓰여진 것이라 일본어에서의 한자의 의미를 알아보는데 한국어에서도 한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같은 형태로 우리말에서의 한자에 대해 이야기 했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생긴다. 3장에서는 한자의 구조, 성립, 배경 등에 대해 알아보고 사전 찾는 법이나 부수에 대한 고찰을 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한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예전에는 한자를 갑골문자라고 배웠던 것 같다. 고대 중국에서 점을 칠 때 사용한 거북이 등껍질에 나있는 문양을 글자로 옮긴 것이 한자라고 배웠는데 정확히는 갑골문자가 한자는 아니고 한자의 직계 조상격이라고 한다. 중국 어딘가에서 처음 한자가 만들어져서 그게 전역으로 퍼져서 널리 사용되다가 지금의 형태가 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기 전에는 중국 각지에 독립왕국이 여러 개 있었고 각 나라마다 서체가 다 달랐다고 한다. 서체가 다르다는 게 폰트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른 문자처럼 차이가 났었던 것 같다. 그러던 걸 진시황이 중국을 최초로 통일 시키고 서체를 통일하면서 비로서 하나의 표준서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나라 때 인쇄술이 발명되고 송나라 때 인쇄술이 크게 발전하게 된다. 한자에는 다양한 서체가 존재했는데 송나라 때 인쇄를 할 때 주로 해서체를 사용하였고, 그 때부터 중국에서는 해서체가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 명, 청 시대 때 만들어진 책도 전부 이 해서체로 만들어졌는데 한자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당나라 때부터 그 역사가 계속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중화인민공화국이 되면서 기존의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문자개혁을 벌린다. 한자이 간략화 정책인 문자개혁으로 지금의 간체자가 나왔고 인쇄, 기록에도 이 간체자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일본에서도 한자를 혼용하고 있는데 한자는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글을 쓰기에 상당히 불편하다. 일단 일본어는 한자가 없어도 글을 쓸수는 있다. 예전에 전보를 보낼 때는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가타카나로만 글을 써서 보냈다고 하는데 가나만으로 쓰여진 문장은 오독을 하기가 쉽다. 가뜩이아 동음이의어가 많은 일본어라서 한자가 없으면 가독성이 매우 나빠진다. 그런 이유 때문에 휴대폰 이전에 사용했던 호출기는 고등학생 사이에서만 조금 유행했을 뿐 일반사회에는 거의 보급이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호출기는 가타카나와 숫자로만 글을 써서 보낼 수 있었는데 한자를 쓰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장난감 정도로 취급받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반면 휴대폰은 한자까지 사용해서 문자를 보낼 수 있으므로 똑같이 전화 회선을 사용해서 상대방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기계지만 호출기는 죽고 휴대폰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너무 비약적이라고 생각한다. 전화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과 문자만 보내는 호출기를 한자라는 것만 가지고 단순비교한다는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한자의 가장 큰 약점은 컴퓨터나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로 글자를 쓰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이다. 한자를 쓰기 위해서는 영어발음으로 글을 쓰고 그 음독에 따라 한자를 찾아서 입력하는 방식인데 이걸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굉장히 불편하다. 그리고 워드나 컴퓨터로는 쓸 수 없는 한자도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컴으로 한자를 쓸 때 JIS코드로 한자규격을 통일했는데 통 6,300자의 한자가 들어가 있다. 상당히 많은 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고전 문헌에 나오는 한자들은 빠져있어서 컴으로는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다는 것. 반야심경도 컴으로는 다 쓸 수 없다고 한다. 일본인인 저자는 어떻게든 일본어를 쉴드치고 싶어서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은 컴으로 마음껏 한자(일본어)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컴으로 한자를 쓸 수 있다는 것에 무려 친근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말을 하지만 그건 댁이 한글을 써보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한자의 탄생과 현재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한자 그 자체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다. 특히 3장 한자를 만드는 방법에서는 한자를 한 자 한 자 뜯어보고 풀이를 하며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 보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다. 한자는 여러 글자를 합쳐서 하나의 의미를 가지는 글자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렇게 글자를 조합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 때는 당연히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시대정신 같은 것들이 들어가 있다. 한자를 보면 그 시대의 사회가 어떠했고, 선조들이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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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자의 탄생과 변천, 한자의 구조와 오늘날의 정착에 관해 매우 상세하고 친절하게 서술한다. 나는 서예를 하면서 한자의 역사와 구조에 관심이 커졌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기대보다 더 큰 수확이 있었다. 세상에 문자가 출현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1장에서는 한자의 탄생과 갑골문자(甲骨文字), 금문(金文)에 대해 알려준다. 이런 문자들은 왕의 권력과 매우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특히, 중국 역사상 최초의 대 통일제국을 이룬 진시황이 왜 ‘소전체(小篆體)’를 만들었고 ‘도량형 기준’을 세웠는지 재미있게 읽었다. 학창 시절에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우기 급급했는데, 이 책을 통해 차근차근 이런 것들이 생겨난 이유를 생각해보니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일본에 한자가 어떻게 전해지고 변화되고 정착되었는지 말하는 2장은 살짝 훑어보고 건너뛰었다. 3장은 육서(六書)인 상형(像型),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 전주(轉注), 가차(假借)에 대해 정말 쉽게 설명한다. 특히 상형문자인 한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천했는지 여러 예를 통해 알려준다. 녀(女), 부(父), 모(母), 년(年)이 왜 이런 모양을 갖추게 되었는지 아는가? ‘보리 맥(麥)’ 자가 ‘올 래(來)’와 ‘뒤쳐저 올 치( )’가 합쳐져 이루어진 이유를 아는가? 만(萬)과 만(万)과 만(卍)의 관계를 아는가? 이 책을 읽으면 무릎을 치며 감탄하게 될 것이다. 4장은 컴퓨터 시대에 한자의 처지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다. 일본인이 저자라 일본 사회와 일본어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 한국인으로서는 생경한 느낌도 조금은 든다. 그래도 한자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임이 분명하다. 한자의 역사와 구조를 배워두면 한자가 훨씬 친숙히 다가올 것이고, 한자 서예를 할 때 독창적인 글씨를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자에 대한 지식을 마구 채우는 즐거운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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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문화권인 대표 3국의 사람들이 모인다면 한자로 잘 교류할 수 있을까요? 자기 소개하는 자리에서 중국인과 만날 때마다 통성명이 불편하다고 저자는 밝히네요. 저자의 성, 아쓰지에 쓰인 한자가 중국 사람들은 알아 보지 못하는 한자여서 대개의 일본 사람들의 소개때보다 자신은 최저 5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만 쓰는 한자가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소개때 불편한 경우를 들으니 한자 문화권 안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궁금해집니다. 부산대학교 일본연구소의 번역총서 중 다섯 번째 책인 <한자 이야기>는 한자학과 중국문화사에 밝은 아쓰지 데쓰지라는 일본 학자가 저술한 책입니다.
어떤 글자 체계를 몰라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뜻을 알아차릴 수 있는 픽토그램처럼 한자의 유용성에 대해서 저자는 설파합니다. 한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배운 적이 있다면 저자의 생각에 어느 정도 수긍하리라 생각합니다. 3000년이 넘은 세계에서 오래된 문자인 한자에 대한 태동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문자의 흥망성쇠와 중국 내 여러 나라의 출몰에 따른 한자에 대한 정책 등 수용에 대한 부분이 책의 앞을 차지합니다. 중국을 넘어 일본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일본 문자와 교류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일본인 학자의 시각으로 책의 중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한자에 대하여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한자의 문을 이루는 한 방법인 형성에 대한 부분 등 여러 한자 이야기로 읽는 재미가 조금 늘어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현대에 들어서 이 한자에 대하여 저자가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복잡한 한자를 그대로 쓰지 않고 간소화 하고 발음도 알파벳으로 병기하는 중국의 언어생활처럼 일본 역시 한자의 사용을 축소하자는 주장이 일었고 실제로 1946년에 현대 일본어의 표현을 위하여 총 1,850종의 한자만 사용하자는 정책이 생겼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교육시찰단의 무제한으로 한자 사용하는 일본어 학습에 대한 평가에 따른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역시 한자어 사용에 대한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제가 교과서를 보던 때와 다르다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한자 사용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한자 문화권의 일본이 기술의 발전으로 전보, 컴퓨터 등 기기에 입력하는 한자 사용 입장의 변화가 무척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저자가 밝히는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는 한자수에 총 3,000자 정도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노학자 저자는 기계의 힘을 빌리지 말고 직접 쓰는 한자 사용을 독려합니다.
일본어 공부하는 분, 한자를 좋아하는 분, 문자의 태동에 대해 궁금한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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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대한민국 신문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아니... 신문 뿐 만이 아니라, 서적에서 공문서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국한문혼용'은 일상사회에 있어서 뿌리깊게 박힌 현상이였다. 그렇기에 나의 어린시절에도 한자는 나름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실제로 학교에서도 한자를 가르쳤고,심지어는 언론조차도 점차 한자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신세대'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것이라는 것을 사회문제로 꺼내 보도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과는 달리 오늘날에는 '한자문맹'따위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 (한국)사회는 순한글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로 인하여 생겨나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옛 기록에 대한 접근성에 문제가 있는'단점' 이외에 한글화가 가져온 '장점'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어쩌면 한국사회는 한자의 어려움에서 벗어남으로서, 비교적 옛 전통(한자문명)에 안주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세계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영어 붐이 일지 않았는가?)
때문에 적어도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책 속의) 한자의 세계화에 대하여 그리 공감하기에는 쉽지 않게 되었지만, 저자의 조국, 즉 일본사회에서는 그 나름 사정이 달라지게 된다. 물론 그것은 오래전 일본 스스로가 한자문화권에 들어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덕분이다. 또한 일본어 문자 자체의 한계를 한자에 빌어 극복하는 과정도 있었으니... 결과적으로 일본 국어에 있어 '일본 한자'또한 이미 필수가 되어 그 중요성도 커져 있기도 하다. 다만 저자는 단순히 문자인 '한자가 지니는 역사성' 그리고 오늘날까지 미친 한자문화의 영향력을 되돌아보고자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도리어 저자는 오랜 역사속 일본이라는 국가가 한자를 받아들인 것을 인정하는 동시에, 오늘날 높은 '국격'을 이루는 와중에서 일본의 한자 또한 그 '세계적인 전달수단' (문자)로서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 이 책을 지었다는 감상이 든다.
한자는 세계의 문자로서 역활을 할 수 있을까? 결국 이 책을 마주하다보면 위의 의문을 마주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오늘날 세계화시대에 있어서, 한자가 차지 할 수 있는 역활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그리고 현재 한자는 극동아시아 일부의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한정된 문자라는 인식을 과연 저자는 어떠한 주장으로 반박하려 하는가? 그리고 한자라는 문제체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표의문자는 미래에 어떠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가... 결국 저자는 오늘날에 이어 미래의 문자 그 역활의 중심에 한자 또한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표의문자로서의 장점, 시각에 형상을 통해 알기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장점은... 과연 크게 활용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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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전이 지금에 이르게 된것은 문자의 발명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자의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문자를 사용한 것은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도시 국가를 이룬 수메르인이었다고 한다. 한자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한글'도 1443년에 이조 제4대 세종의 명으로 만들어져 1446년에 『훈민정음』이라는 책으로 공포한 것입니다.(29쪽) 전설속 이야기지만 신화 속의 제왕인 황제를 모신 '창힐'이라는 인물이 한자를 발명했다는 설이 있다. 창힐이 우연히 땅 위에 찍힌 여러 동물들의 발자국 모양을 통해서 그것을 글로 표현했다고 한다. 동물의 특징을 형상화해서 만든 상형문자를 만들어 냈다는 설이 있다. 그 대표적 한문으로는 소의 뿔을 형상화한 소 우(牛)자와 양의 뿔의 모양을 나타낸 양 양(羊)자를 말한다.
한자의 구조를 알아가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한자는 형상의 모습을 본 뜬 느낌의 상형문자가 있으며 , 지사, 회의 , 형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지사는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닌 추상적인 개념을 의미한다. 한자가 만들어진 배경이나 그 모양을 본 뜬 모습을 살펴보면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우리말에도 친숙한 한자가 많아서 그 의미를 알지 못하면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한자는 어렵지만 가까이 두고 알아가야 할 문자이다. 한자에서는 남존여비 사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자가 들어간 한문에 부정적인 의미가 많다.
조개 패(貝)는 화폐와 관련된 단어에 들어가 화폐(貨幣)할때 화(貨)자에도 들어간다. 예전에는 조개가 귀했기 때문에 화폐를 대신했기에 그러하다. 한자를 요리조리 뜯어보면 한자의 뜻과 의미를 알려주는 힌트가 숨겨져 있다. 한자이야기를 통해서 한자의 기원과 한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고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우리의 한글이 있어서 쉽게 글을 쓰고 읽을수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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