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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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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그 시대에 가능했던 일은 일본에 동조하거나 충성하는 일뿐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쓰는 말, 글, 행동 모두가 조선의 것이라 금지되었을 때였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가능하지 않았던 수많은 것들 중 가야금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찾아 나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 보거라. 나만 다쳤을까? 섣불리 분노하면 진다. 나라 잃은 백성이 모든 분노를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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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그 시대에 가능했던 일은 일본에 동조하거나 충성하는 일뿐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쓰는 말, 글, 행동 모두가 조선의 것이라 금지되었을 때였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가능하지 않았던 수많은 것들 중 가야금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찾아 나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 보거라. 나만 다쳤을까? 섣불리 분노하면 진다. 나라 잃은 백성이 모든 분노를 표출한다면 이 땅엔 단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거야. 분노도 지혜롭게 내야 하는 거란다.

160쪽

가야금을 만들 수 있는 나무를 빼앗기고, 그것이 뻔히 우리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무 말 하지 못해 읽는 내가 다 답답했다. 책 속의 스승님은 독자인 내 마음을 다 아신다는 듯 섣불리 분노하지 말라고 이르셨다. 지혜롭게 분노하는 것에 대한 말씀은 책을 덮으면서도 내내 머리에 남았다. 비단 독립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 전체가 그렇다. 어쩌면 책을 읽고, 학교에서 공부하고, 사색하는 것이 전부 지혜롭게 분노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네.'라고 대답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란다. 네 이모는 악기를 지키는 것으로 독립운동을 했지. 넌 가야금 장인이 돼 네 몫을 해야 해. 네가 하는 일도 독립군만큼 소중한 일이란 걸 잊지 마라.

164쪽

이 책을 의도적으로 읽은 이유는 '가야금' 때문이었다. 큰아이가 가야금을 전공하고 있는데 음악을 전혀 알지 못하는 엄마로서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파서, 아이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 싶어 뚫어져라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은 가야금을 통한 우리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였다. 

각자에게 독립이 다른 의미이듯 조국의 독립을 위한 이바지도 다르게 할 수 있다. 밥장사는 밥으로, 가야금 장인은 가야금으로, 교육자는 교육으로, 오직 마음으로만 바라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 또한 독립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오현이 가야금 장인이 되어야 한다는 숙명을 받아들이고 한발 내디디며 끝나는 이야기에서 우리 아이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오현이 받아들인 것은 본인의 숙명뿐 아니라 그로 인해 조선의 독립에 한몫한다는 사명감이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매진할 숙명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빛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오현_바람을가르다
#박소명
#한수언
#단비어린이
 

c*******5 2021.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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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으로 지켜낸 우리의 정신
"가야금으로 지켜낸 우리의 정신" 내용보기
오현, 바람을 가르다/ 박소명/ 단비어린이/ 2021 가야금으로 지켜낸 우리의 정신   며칠 전 국악협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가야금, 아쟁, 큰북, 작은북 등 여러 악기가 나왔고 조금 생소한 악기들도 있었다. 그 공연을 보고 들을 때 든 생각이 참 편안하다는 느낌이 줄곧 들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정서에 맞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우리 것을 지킨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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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박소명/ 단비어린이/ 2021

가야금으로 지켜낸 우리의 정신

 

며칠 전 국악협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가야금, 아쟁, 큰북, 작은북 등 여러 악기가 나왔고 조금 생소한 악기들도 있었다. 그 공연을 보고 들을 때 든 생각이 참 편안하다는 느낌이 줄곧 들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정서에 맞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우리 것을 지킨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일이 다수가 하지 않아 희소성이 있는 일이라면 더 힘든 일이다. 어쩌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을 자신으로 인해 명맥을 이어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박소명 작가의 오현, 바람을 가르다는 우리 것을 지키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 칼만이 나라를 지키고 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이 알려준다. 이 세상이 잘 돌아가는 것도 각자 자신의 맡은 일을 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한 곳에서라도 빈틈이 생기면 당장 무게 중심이 기울어지기 때문에 시장에는 혼란이 생긴다. 가야금으로 우리의 정신을 지켜낸 오현의 삶을 좀 더 자세히 보자.

 

이제부터 고토를 연주하라는 명령이오.”

조선인이 왜 일본 악기를 연주한단 말이오.” (38)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은 조선을 정신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창씨개명은 물론이고 우리 말, 우리 글, 우리 악기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 보아라. 가야금 위가 이렇게 둥근 것은 하늘을 나타내서야. 평평한 아래는 땅이지. 위판가 밑판의 비어 있는 공간은 하늘과 땅 사이란다. 12줄 현과 12개 안족은 일 년 열두 달을 뜻하지. 안족 높이가 3치인 것은 천(), (), (), 6자 길이는 율수를 나타낸 것이야. 조상들은 어느 것 하나 그냥 만들지 않았어.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연주하는 게 바로 가야금이다. 앞으로는 너희 둘 다 가야금을 타게 할 것이다. 알겠느냐?” (80)

 

가야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이 부분에서 가야금에 대해 살짝 알게 됐다. 우리의 옛것은 어느 것 하나 자연의 이치를 따지지 않은 게 없다. 그러니 자연의 일부인 사람마저도 자연의 일부인 악기와 하나가 되어야만 더 잘 탈 수 있는 거겠지.

 

힘들었겠지. 조금만 기다려 주렴. 사람마다 가야 할 때가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단다. 넌 이곳에 남아서 내가 못 다한 일을 해 주렴.”

아버지는 윗목에 있는 낡은 가야금을 가리켰다. (129)

 

독립운동 하는 아버지는 어린 오현에게 가야금 만드는 일로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한다. 지금 우리 나이로는 오현도 어린 나이인데, 저렇게 당부를 하고 가야만 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 나라를 잃는 백성이 삶이 편할 리야 없겠지만 그럼에도 독자들은 짠하다.

 

우륵 선생님이 악기를 만들 나무를 구하러 다니다 우연히 오동나무를 발견했지. 나도 우륵 선생님처럼 좋은 나무를 찾는단다. 음악이란 사람의 영혼을 닦아 주는 바람과도 같고 깨끗한 물과도 같지. 그러니 좋은 악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가야금은 우리 민족의 혼을 담은 악기니 더더욱 좋은 오동나무를 써야 하느니라.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소리를 지니고 있어서야. 아무리 비바람이 쳐도 오동나무는 오동나무 성질을 버리지 않듯, 아무리 조선을 탄압해도 조선은 바뀌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오동나무의 본성에서 조선의 정신을 읽는다. 그 오동나무로 가야금을 만드니 가야금 만드는 일은 곧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일제가 아무리 빼앗아 간들 우리 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은 쉽게 모든 걸 없앨 수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독립을 했고 지금 국악기로 연주하는 연주회도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오현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쓴 박소명 작가는 시와 동시를 쓰다가 광주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도 쓰고 있다. 오늘의 동시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KBS창작동요제 우수상을 수상했고, '삼성전자 캠퍼스 사계' 시와 군포의 사계' 합창곡을 썼다. 동시집 뽀뽀보다 센 것, 올래야 오름아 바다야, 꿀벌 우체부외 여러 군이 있고 동화 흑룡만리, 엄마에게 점수를 줄 거야외 여러 권이 있다.

s*****3 202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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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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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박소명 글/한수언 그림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동화책이다. 작가는 국악도 탄압을 당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가야금장인들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 받아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오현 이라는 소년이 어떻게 살아가고 가야금의 장인의 길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독자들에게 역사까지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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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박소명 글/한수언 그림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동화책이다.

작가는 국악도 탄압을 당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가야금장인들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 받아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오현 이라는 소년이 어떻게 살아가고

가야금의 장인의 길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독자들에게 역사까지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가야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공정 과정을

알려주어 탄생된다는 것을 알려주어 우리의 전통악기의 우수성을

독자들이 알게 해주고 있다.

 

오현이 대나무골 어르신의 제자가 되면서 내면의 변화가 일어난다.

그토록 싫어했던 가야금소리였는데 스승님이 연주하는 가야금 소리가

가슴 벅차 오른 것이다.

사람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마치 물과 바람과

같지. 음악은 연주하는 자신도 즐겁겠지만 듣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80페이지)

음악적 치료요법인 셈이다.

 

가야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장면도 있다. 줄을 받치는 것이 안족이라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오현이 대나무골에서 자리 잡는 듯 했으나 사건이 일어나서

마을로 돌아오고 오현은 심부름을 해주면서 돈을 모은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난다, 처음으로 만난 아버지에게서

듣는 엄마는 무척이나 강했다.

뱃속에 있는 오현이에게 떳떳하기 위해 일본인 앞에서는

절대로 연주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손가락을 찧었다는 것이다.

 

다시 대나무골로 돌아오고 이젠 스승님이 제자로 받아준다.

독립군인 아버지의 부탁은 오현이 가야금 장인이 되고 가야금을 타는

것이었다. 그것만이 외할아버지와 엄마의 유언을 이루어주는 것이고

아버지가 바라는 것이기도 했다.

일본순사의 감시로 주재소에 끌려간 이모와 스승님은 고문을 당한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나온것도 이모가 향월관을 헐 값에 내놓았다고

해서이다.

 

스승님은 독립운동은 총, 칼로 싸우는 것만이 아니고

자신이 할수 있는데서 하는 것이라 한다.

오현에게 가야금 장인이 되어 할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독립운동이라 한다.

죽음을 예감한 스승님의 마지막 행동은 눈믈이 나고 안타깝다.

비밀리에 숨겨놓은 악기들과 가야금장인이 되는 비책까지

그리고 오현과 고향을 향해 가고 또 다른 사람에게

오현이 가야금 장인 될 수 있도록 부탁을 한다

 

가야금이 탄생되기까지 수백번의 공정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듯

사람도 사람답게 서야 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해풍을 맞고 자란 오동나무처럼 오현도 세찬바람을 이겨내고 꿋꿋해지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나라도 끗꿋 해지길 바란다.

오현은 가야금 장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년 오현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오동나무처럼 세찬바람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우리가 좋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야금에 대해서만큼은 많이 알게 된다는걸 알수 있다.

 

y*******2 2021.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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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세찬 바람을 견디어 내는 소년
"[오현, 바람을 가르다]세찬 바람을 견디어 내는 소년" 내용보기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들을 만나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선다. 우리 마음속에 이름 모를 분노가 생기고 그 시간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경험하지 못한 우리들에게도 이런 큰 아픔이 있는데 그 일들과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내 것임에도 내 거라 말할 수 없고 힘이 없어 뺏기기만 하는 상황들이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책 속의 한
"[오현, 바람을 가르다]세찬 바람을 견디어 내는 소년" 내용보기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들을 만나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선다. 우리 마음속에 이름 모를 분노가 생기고 그 시간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경험하지 못한 우리들에게도 이런 큰 아픔이 있는데 그 일들과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내 것임에도 내 거라 말할 수 없고 힘이 없어 뺏기기만 하는 상황들이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책 속의 한 문장으로 조금 위안을 받는다. 눈에 보이는 것은 뺏겼으나 우리의 마음은 뺏기지 않았으니 아무것도 뺏기지 않았다는 말이 우리의 아픔을 달래준다.

 

마음을 뺏기지 않았으니 아무것도 뺏긴 게 없다. - p.155 

 

 

 

아픈 엄마와 둘이 살고 있는 오현이는 어릴 때 집을 떠난 아버지를 원망한다. 남자 어른들이 일본 탄광, 전쟁터로 끌려가 상쇠를 할 사람이 없어 농악대의 상쇠를 하는 엄마가 걱정이 된다. 아픈 몸으로 농악대와 함께 하고 있는데 일본 순사들이 찾아와 악기를 불태우고 사람들을 잡아간다. 오현이는 이런 상황들이 원망스럽다. 아픈 엄마를 위해 경성으로 가서 돈을 벌고 싶은 오현이는 필수 형 무리들과 가까이하게 된다.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경성을 갈 수 있다는 이유로 물건과 돈을 훔치는 일까지 한다. 결국 주재소 유치장에 가게 된 오현이는 이모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이모의 조건은 가야금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엄마와 이모가 가야금에 목숨을 거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더욱 하고 싶지 않다.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대나무골에서의 생활은 몸이 힘든 것과는 달리 마음은 조금 편안해진다. 스승님의 가야금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속에 뭔가 꿈틀거린다.

 

"사람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마치 물과 바람과 같지. 음악은 연주하는 자신도 즐겁겠지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한다." p 79-80

 

 

 

이모를 통해 들은 엄마의 과거, 부모님 만남에 대한 이야기들은 오현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원망했던 아버지와의 짧은 만남과 스승님의 우리 악기에 대한 애정들은 오현이의 마음속에도 바람을 일으킨다. 이야기를 보는 내내 우리의 귓가에도 가야금 소리가 바람을 타고 온다. 일제강점기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보이고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을 만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현이의 곁을 떠났지만 오동나무처럼 세찬 바람과 마주하는 오현이를 응원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n******e 2021.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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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오현, 바람을 가르다'" 내용보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간 꽤 읽었지만,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독립운동을 결심한 인물의 이야기 중에 가야금 장인은 없었다. 그래서 신선하기도 하고 독립운동에는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다시금 깨달았다. 우리 민족의 혼까지 지배하고자 전통으로 여겨지는 모든 것을 없애려고 발악했던 일본. 그중에는 악기와 음악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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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간 꽤 읽었지만,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독립운동을 결심한 인물의 이야기 중에 가야금 장인은 없었다. 그래서 신선하기도 하고 독립운동에는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다시금 깨달았다. 우리 민족의 혼까지 지배하고자 전통으로 여겨지는 모든 것을 없애려고 발악했던 일본. 그중에는 악기와 음악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의 온갖 핍박 속에 강제로 아빠와 헤어지고 몸이 좋지 않은 엄마와 단둘이 살아야 했던 소년 오현은 향월관을 운영하는 이모 덕분에 배를 곪지는 않았지만 가정형편상 일찌감치 소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그래서 오현의 소원은 경성에서 성공했다는 동네 필수 형네 재기 삼촌처럼 경성으로 가서 돈을 버는 거였다. 어서 돈을 벌어 아픈 엄마의 병을 치료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전통행사인 마당밞이를 하다가 순사들에게 엄마가 잡혀가게 되었고 주재소에서 며칠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채 순사들에게 시달림을 당한 엄마는 집으로 돌아온 얼마 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례를 치른 후 엄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이야말로 경성으로 떠나야 할 때라 생각한 오현 앞에 뜻밖에도 아버지가 나타난다. 지금껏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었던 오현은 이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었던 부모님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이모의 사연 또한 듣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경성에 대한 미련이 남긴 했지만, 주변의 상황은 오현을 계속 가야금 장인의 길로 인도했고, 마침내 오현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절로 가슴에 분노가 차오르곤 한다. 더불어 조상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 또한 느끼게 된다.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아픈 우리의 역사 속 강직하고 곧은 우리 조상의 모습은 언제 봐도 멋있기만 하다.

k******j 2021.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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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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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어린이 출판, 박소명글/한수언그림  오현, 바람을 가르다.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실존인물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가상인물의 이야기지만 그안에 담긴 스토리와 상황은 일제강점기의 시대가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밥 한그릇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란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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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어린이 출판, 박소명글/한수언그림 

오현, 바람을 가르다.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실존인물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가상인물의 이야기지만 그안에 담긴 스토리와

상황은 일제강점기의 시대가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밥 한그릇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란다.

네 이모는 악기를 지키는 것으로 독립운동을 했지.

넌 가야금 장인이 되어 네 몫을 해야 해. 네가 하는 일도 독립군만큼 소중한 일이란 걸 

잊지 마라."

 

주인공 오현에게 남긴 가야금장인 스승님의 말입니다.

책 속 이 말을 읽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5학년이 된 아이의 사회교과서에는 일제시대의 의병활도에 대한 역사적 사건이 

실려 있었습니다.

또한 교과서 질문에는 그 시대의 나라면 어찌 했을지에 관한 내용의 질문도 덧붙여 있었지요.

아이는 당연히 자신도 의병활동을 했을 것이라 했습니다.

독립운동의 마음은 우리민족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 하니까요.

물론 그러지 않았고 일본인들보다 더 독하게 조선인들을 대한 조선인들도 있었습니다.

책 속에서도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당연히 의병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아이의 대답..

아마도 이 책을 읽고나면 또달리 생각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내 자리에서 마땅히 해야할 것을 하면서 나타낼 수 있는 독립의 의지.

그 방향과 모습을 고민하면서 찾아보게 할 것 같았지요.

 

이 책은 고학년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는데 

그 배경안에서 고민을 하게하는 점이, 그리고 또다른 방법들을 생각해내게 한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누마루. 서까래. 용마루. 달포. 달집태우기. 상쇠. 마당밟이. 등등

교과서에 실릴만하고 꼭 알아둬야 할만한 어휘들이 이야기 속에 듬뿍 적혀있었습니다.

고학년을 둔 학부모의 입장으로 

이 책은 아이에게 무조건 읽어보라고 할 만했어요.

 

오현 이라는 아이가 처한 여러 상황들, 주변인의 일들.. 

현대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쉽게 상상하기 힘든 역사적 사건과 삶의 모습들이

책 속에 자세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을 한 진정한 운동가들의 모습과 그 의지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리의 것을 지킨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영화 말모이가 생각났습니다.

독립의 그 날에 대한 강한 염원이 있던 그 날들. 

그 믿음대로 움직인 사람들의 의지에 새삼 감사하게 되었네요.

초등저학년, 고학년 모두 추천합니다.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소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단비어린이 #오현 #독립운동 #서평이벤트 #허니에듀

YES마니아 : 플래티넘 v********8 2021.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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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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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 것이 있겠는 가만은 우리만의 정통이 있는 가야금을 못 하도록 빼앗고 못 하게했다는걸 알고 분통이 터졌다.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이야기였기에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던 우리의 역사에 너무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이다.?힘찬 농악대 소리가 오현에게 그리 명랑하게 들리지 않았다.엄마가 꽹과리를 치고 있어서다.마을 사람들의 부탁에 엄마는 기꺼이 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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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 것이 있겠는 가만은 우리만의 정통이 있는 가야금을 못 하도록 빼앗고 못 하게했다는걸 알고 분통이 터졌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이야기였기에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던 우리의 역사에 너무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이다.

?힘찬 농악대 소리가 오현에게 그리 명랑하게 들리지 않았다.

엄마가 꽹과리를 치고 있어서다.

마을 사람들의 부탁에 엄마는 기꺼이 상쇠를 맡았다. 농악대를 이끌며 꽹과리를 치는 상쇠는 남자가 맡는다. 그런데 마을에는 제대로 꽹과리를 칠 남자 어른이 없었다. 일본 탄광으로, 전쟁터로 끌려가고 더러는 살길을 찾아 집을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제강점기 시대를 암시하며 우리가 그들로 인해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갑자기 상쇠가 꽹과리를 멈추고 이어 다른 악기들 소리도 그쳤다. 어둠 속에서 순사들이 불꽃 앞으로 왔다. 마당밟이를 하지 말라는 주재소 명령을 어겼다는 것이다.

마당밟이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행사인데 왜 하지 말라는 것인지. 꽹과리, 북, 장구, 징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조선 악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순사들은 악기를 빼앗고 사람들을 끌고 가 모진 고문을 하고 풀어주었다.


몸이 많이 망가져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 어머니는 오현에게 가야금 만드는 일을 하라고 권하지만 가야금 만드는 일을 했고 지금은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야금 만드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은 현오는 가야금 만드는 일을 거부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친이모라 알고 계셨던 분이 사실은 친이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가 가족을 버린 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현오는 가야금 만들기를 배우기로 한다. 그러다 가야금을 만들 재료가 있는 창고에 불이 나고 현오는 오해를 받고 그곳을 나오게 되면서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그리도 그들은 우리의 것을 빼앗으려 했을까? 아직도 진정한 사과를 못 받고 있는 지금. 우리의 역사를 우리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1 202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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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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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우리의 혼을 지키기 위해 가야금 장인의 길을 선택한 소년 오현 이야기 겉표지에 오현의 밝은 얼굴과 따뜻한 배경을 보며 이런 아픈 역사 동화가 본문에 펼쳐질지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나라를 지키지. 넌 가야금 장인이 되어 네 몫을 해야 해. 네가 하는 일도 독립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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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우리의 혼을 지키기 위해 가야금 장인의 길을 선택한 소년 오현 이야기

겉표지에 오현의 밝은 얼굴과 따뜻한 배경을 보며 이런 아픈 역사 동화가 본문에 펼쳐질지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나라를 지키지. 넌 가야금 장인이 되어 네 몫을 해야 해. 네가 하는 일도 독립군만큼 소중한 일이란 걸 잊지 마라." 라는 뒷표지의 문장들을 보며 글의 내용이 짐작되었지요.

1940년대 일제의 침략시기 가족을 버린 아버지로 인해 생계를 위해 고생하던 엄마가 죽음에 이르고 이모는 오현에게 가야금 만드는 일을 배우라고 합니다.

"가야금을 만들라고요? 만들면 다 빼앗길 악기를 왜 만들어요?"

"빼앗기더라도 만들어야지. 우린 맥을 이어야 해."(p35)

일본은 가야금대신 고토를 연주하라고 하고, 창씨개명까지 종용하였습니다.

오현의 할아버지는 독립자금을 대다 들켜서 고문을 당하다 죽었고, 오현의 어머니도 일본인 경찰서장의 청을 거절하여 고문을 받고, 그런 엄마를 구하려다 아버지는 들켜 일본 순사를 때려 눕히고 도망을 간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 온 아버지는 오현에게 가야금 장인이 되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전하고, 일본인에게 연주를 하지않으려고 손가락을 스스로 찧어버린 엄마의 의지가 오현을 지키기위해서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가 다녀간 뒤로 오현의 스승님도 고문을 당하고, 이모도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마음을 뺏기지 않았으니 아무것도 뺏긴게 없다."(p155)

"네 이모는 악기를 지키는 것으로 독립운동을 했지. 넌 가야금 장인이 되어 네 몫을 해야 해. 네가 하는 일도 독립군만큼 소중한 일이란 걸 잊지 마라."(p165)

오현은 세찬 바람을 견딘 오동나무처럼 자신도 세찬 바람을 견디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p167)

일제시대에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오현, 바람을 가르다'를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독립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절대 될 수 없는 것이지요. 악기를 지키고, 그 악기를 빼앗겨도 또 만들고, 일본 악기를 연주하지 않으려고 손가락까지 찧고, 모진 고문을 받으며 죽음까지 두려워하지 않았던 선조들이 계셨기에 독립은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그들처럼 애국하며 강하게 맞서서 독립을 위해 싸울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어린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전해져야 하니까요.

s*******7 202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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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바람을 가르다[단비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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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사동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1940년대를 살아간 오현이라는 어린이의 이야기입니다.     1940년대라면 한참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을 즈음이지요. 일본의 탄압은 더욱 거세지고 있을 무렵이기도 합니다. 오현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조선인들의 아픔을 보시겠습니다.         ◆ 제 목 : 오현, 바람을 가르다.[역사동화] ◆ 글쓴이 : 박소명 ◆ 그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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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사동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1940년대를 살아간 오현이라는 어린이의 이야기입니다.

 

 

1940년대라면 한참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을 즈음이지요. 일본의 탄압은 더욱 거세지고 있을 무렵이기도 합니다. 오현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조선인들의 아픔을 보시겠습니다.

 

 

 

 

◆ 제 목 : 오현, 바람을 가르다.[역사동화]

◆ 글쓴이 : 박소명

◆ 그린이 : 한수언

◆ 나온곳 : 단비어린이[가치창조]

 

 

정월 대보름날 오현은 진희와 함께 쥐불놀이를 합니다. 농악대의 상쇠는 오현의 엄마입니다. 상쇠는 원래 남자가 하지만 일본 탄과과, 전쟁터등으로 남자 어른들은 떠났기 때문에 엄마가 대신합니다.

 

 

 

 

 

달집에 불이 타오릅니다. 오현은 소원을 빕니다. 달집의 불꽃에 홀린 듯 바라보는데 갑자기 상쇠의 꽹과리가 멈춥니다.

족제비라 불리는 조선인 순사가 주재소의 명령을 어겼다면 조선의 악기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몸으로 막는 사람들을 쓰러뜨리고 소고, 장구, 북 등 악기들을 불태워 버립니다.

엄마와 이모는 거세게 저항합니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오현의 아버지가 수상하다며 오현의 집을 감시하고 있었고 이모네 향월관도 감시의 대상이었습니다.

 

오현은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가야금을 목숨처럼 아끼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먼저 주재소에 끌려간 후 엄마의 건강이 더욱 많이 안좋아진것 같습니다.

엄마는 오현이 아빠를 닮았다고 하지만 오현은 싫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로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다 기침이 심해져 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현은 경성에 가서 돈을 벌어 엄마의 병을 고쳐주고 싶어합니다.

 

 

 

동네 형인 필수와 친구들이 함께 팥죽을 훔치자고 합니다. 오현은 내키지 않았지만 시키는대로 합니다.

그런데, 오현의 가슴을 내려앉게 하는 일이 생깁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십니다.

 

 

오현은 이모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모는 오현에게 가야금 만드는 일을 배우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오현의 친구들이 약방을 털어서 경성에 갈 기차표를 사자고 합니다. 오현은 내키지는 않지만 싫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약방을 잘 털었다 싶었지만 아이들은 잡히고 맙니다.

주재소 유치장은 정말 끔찍합니다. 춥기도 춥지만 쥐가 너무 무섭습니다.

아침이 되자 아이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갑니다.

 

이모가 찾아와 가야금을 만들겠다고 하면 꺼내주겠다고합니다.

하지만 족제비 순사는 창씨개명을 하면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창씨개명.

이름을 바꾸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본들은 조선의 것이라면 모두 탐내면서 모두 일본의 것으로 바꾸라고 합니다.

이름을 일본이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이모의 덕으로 창씨개명없이 오현은 나옵니다. 이 후 오현은 며칠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모는 가야금을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오현의 외할아버지는 조선의 궁중음악을 지키려 이왕직아악부에서 일하셨고 엄마의 가야금 솜씨는 훌륭했다고합니다.

 

 

 

 

 

외할아버지는 가야금 만드는 장인들에게 재료비를 대주기도 했고 독립자금도 보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문을 당해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충격에 외할머니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오현의 어머니에게 가야금 연주를 시켰으나 엄마는 완강히 거부했고 아빠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유치장에 갖힌 엄마를 구하러갔던 아빠는 일본 순사를 때려눕혀서 엄마와 오현을 위해 어쩔수 없이 떠났다고 합니다.

 

 

"징용으로 젊은 남정네들은 다끌고 가는 것도 모자라 조선말을 못 쓰게 하더니 이제 창씨개명을 하라고? 어림없지. 독립은 올거야. 꼭. 그러니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것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애국 아니겠니. 가야금 말이다."

-몬문-

 

오현은 이모의 말 대로 가야금 만드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오현은 스승님과 먼저 배우고 있던 장원이라는 친구와 생활합니다.

가야금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현은 힘들 때마다 편안하게 해 주는 대숲으로 갑니다.

 

가야금을 만드는 널빤지는 정성스럽게 뒤집으며 관리해야합니다. 오현이 보기에는 칙칙하고 초라해보입니다. 수년을 보내고 숙성시킨 나무 중 스승님이 아끼는 '청풍'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나무도 있습니다.

 

스승님이 대패질은 가르쳐 주십니다.

대패가 움직일 때마다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오현은 음악 소리 같은 대패 소리에 기를 기울입니다. 이모 말을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현은 가야금 장인이 될 수 있을까요?

일본 순사가 가야금 만드는 곳에 오지 않을까 저는 조마조마했습니다.

 

 

혹시 '말모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거기서 보면 우리 말과 글을 못쓰게 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첫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윤계상배우가 어떤 아이에게 말을 시켰는데 아이가 조선말을 모른다며 일본말을 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조선인인데 말은 일본말을 한다면 그 아이는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라게 될까요? 게다가 이름도 일본 이름을 사용하게 자라게 된다면 정체성에 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한 일본의 것으로 바꿔나가는 일본의 정책은 정말 무섭습니다.

목숨을 바쳐 우리 글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분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훌륭한 글을 사용하고 있어 너무나도 다행이고 영광입니다.

 

만약, 우리글을 못지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글을 먼저 못쓰게 하고 이름도 바꾸게 하더니 우리의 악기까지 없애려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야금 장인들이 매우 탄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왜 우리의 악기까지 없애려 했을까요?

 

 

말과 글 그리고 문화까지 일본의 것들로 바꿔서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살아가게 만들려는 수작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식민지로 확실히 충성하게 만들 생각이었겠지요. 한마디로 우리의 얼을 혼을 빼앗겠단 말이겠지요.

하지만 호락호락 할 우리 민족은 아니지요.

 

 

12살의 오현이 결국에는 가야금을 만

드는 일을 선택하는 것처럼 조선인들은 모두 조선의 독립을 갈망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이 할수 있는 독립운동을 하였을 것입니다.

 

오현의 삶만이 매우 힘들고 외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조선인 아이들은 먹을 것이 없거나 부모님을 잃거나 어쩔수 없이 도둑질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있었을 것입니다. 도둑질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현은 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많은 일들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머니를 잃고 가야금을 만드는 일을 하고자 하지만 그조차 녹녹지 않습니다.

읽으며 참으로 힘들겠구나 어찌 이렇게 될까 싶을 때 반전이 생깁니다. 절정에 이른 내용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오현의 삶은 그 시대의 어린이들의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리 견디고 참고 자신의 자리에서 부모님을 도와 묵묵히 조선의 문화를 지켜 나간 1940년대의 어린이들이 지금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그 시대의 문화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한 2개월정도 됐을까요?

1박2일에서 우리 문화 전승자들이 나오셨는데 줄타기하시는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스승님이 돌아가시고 너무 힘드셨는데 마지막 전승자였기에 나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지켜오셨다는 말씀이 찡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바로 애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당시 그 분들도 그랬겠지요?

지켜내야한다는 그 의지.

언젠가는 독립이 올 것이라는 믿음.

내가 안되더라도 내 후세에게라도 반드시 이루어 주고 싶은 염원.

이런 것들이 그런 핍박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가 오현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가해 보았습니다.

그런 의지가 생겼을까요?

오현의 엄마 아빠, 외할아버지, 이모, 스승님과 같은 분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음은 그들과 같이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나에게 그런 시련들이 온다면 나는 견뎌낼수 있었을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모가 창씨개명은 자신의 혼을 버리는 거라 했어요.

맞단다. 혼을 버리는 잃을 하면 안되지.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듯한 밥 한 그릇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란다."

-본문-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존경하게 됩니다.

 

이런 역사를 바로 알려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이야를 접한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몰입도도 좋고 마치 오현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현,바람을 가르다]와 함께 1940년대를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진한 감동으로 아이와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좋은 글과 정감어린 그림 감사합니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오현바람을가르다#단비어린이#가치창조#어린이역사동화#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초등추천책#초등고학년#가야금#독립운동가

r*****2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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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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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명 글  한수언 그림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면서 민족말살정책 일본민족과 한민족은 시조신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적자과 서자로서 하나의 조상을 가진 같은 민족이라고 역사를 날조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인을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하려고 하여, 일본 왕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였다. 전국에 신사(神社)를 세우고 한국인들로 하여금 매일 정오에 신사를 참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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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명 글 

한수언 그림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면서 민족말살정책

일본민족과 한민족은 시조신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적자과 서자로서 하나의 조상을 가진 같은 민족이라고 역사를 날조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인을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하려고 하여, 일본 왕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였다. 전국에 신사(神社)를 세우고 한국인들로 하여금 매일 정오에 신사를 참배토록 하고, 거기서 황국신민서사(皇國臣民誓詞)를 선서하도록 하였다. 한편, 일본 왕이 있는 동쪽을 향하여 절을 하라고 강요하여 이른바 동방요배(東方遙拜)를 실시토록 하였다. 나아가 모든 가정집에는 카미타나(神棚)라고 하는 신이 들어있다는 상자를 만들어 모시고, 거기에 수시로 경배하도록 강요하였다. 이러한 일체의 행위는 한국인의 혼을 말살하고 일본인의 정신을 대신 심으려는 한국혼 말살정책이었다.

 

다음으로는 제도적으로도 한국인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일본인으로 만들려는 정책을 실시하였다. 1939년부터 이른바 ‘창씨개명’이라 하여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만들어 등록하도록 강요하였다. 그리하여 보통 3자로 되어 있는 전통적인 한국인의 이름을 보통 4자인 일본식으로 개명토록 하였다. 만일 일본식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취학, 취업, 우편물 이용 등의 공공생활을 규제하거나 신체적 학대를 가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한국인 전통과제도의 말살이었다.

 

다음은 언어 차원의 민족말살이다. 병탄이후 학교에서 한국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더니 점차 강화하여 일본어 교과서를 사용하고, 한국어 교육을 폐지하고 일본어만을 가르쳤다. 그리하여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평상시에도 일본어 사용을 강제하여, 어린이들에게 매 달 일정량의 표를 나누어 주고 한국어를 사용할 때마다 그 표를 서로 따먹도록 하여 경쟁시키고 상벌을 가하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하였다. 일반인에게도 한글을 가르치는 야학, 하계활동 등을 통제하고 반대로 일본어 강습소를 전국에 설치하여 일본어를 가르쳤다. 민간인의 민원서류 등에도 모두 일본어를 사용토록 강제하였다. 또한 한글로 된 신문(동아일보, 조선일보), 잡지(신동아)를 폐간시키는 등 일본어 사용을 강요하였다. 이러한 정책에 한글학자 등은 문화적 저항운동을 하였다. 이에 일제는 한글학자들을 체포 투옥하여 이른바 ‘조선어학회사건’이 발생하였다(1942). 민족혼이 깃든 민족 언어 말살로 한국인을 말살하려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족말살정책 [民族抹殺政策] (두산백과)

 

전통과 제도를 말살하려 했던 일본은 우리의 문화중 하나인 풍물놀이 ,국악을 멸절시키려 했지요 이 책의 주인공도 그 중심에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주인공 오현이는 병약한 어머니에 대한 걱정 , 얼굴도 보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미음

그런데 어머니는 우리전통악기에 대해서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었고

특히나 일본 순사들 앞에서 마저도 당당 하시다가 세상을 등지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오현이는 가야금도 싫고,

장인이되라고 하는 말도 싫다.

그냥 경성에 가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동네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곳에서 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하게 되는데...

 

오현이에게는 이모가 있었는데

엄마의 친 동생만큼이나 가까운...

엄마 만큼이나 가야금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모로부터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엄마의 가야금 사랑과 나라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면에서는 오현이를 위함이었다는걸 나중에 알게 되는데

 

그렇게 오현이는 이모의 부탁으로 대나무골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스승님에게 가야금 만드는 법을 배우기로 하는데

 

오현이에게는 남다른 손재주가 있었는데 아마도 스승님 밑에서 가야금 만드는 법을 배우셨던 아버지를 닮아서인것도 같다.

 

하지만 대나무골에서의 생활도 오현이에게는 녹록지 않았으니..

불이나서 의심을 받고 떠나오게 되고 장터를 떠돌며 여기저기서 심부름을 하고 돈을 받던 오현이의 귀에 고토의 소리를 듣게 된다.

스승님의 가야금 소리에서 바람소리 같기도 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었던 그래서 가슴을 울렸던... 하지만 일본의 고토의 소리는 그렇지 않았으니

 

그러다가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남겨진 부탁

엄마의 가야금 실력과 아버지의 가야금 장인이 되라는

 

 

하지만 대나무골로 가고 싶지만 못가던 오현이에게 스승님이 찾아오시고

“가야금은 우리민족의 혼을 담은 악기니 더더욱 좋은 오동나무를 써야 하느니라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소리를 지니고 있어서야 아무리 비바람이 쳐도 오동나무는 오동나무 성질을 버리지 dskgemt 아무리 조선을 탄압해도 조선은 바뀌지 않는것처럼 말이다”

오현이에게 숙제를 남기시고 세상을 떠나시는데

오현이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오현이의 곁에는 없지만

오현이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고 해야 할 일들을 찾게 되는데...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거란다. 네 이모는 악기를 지키는 것으로 독립운동을 했지 넌 가야금 장인이 되어 네 몫을 해야 해 네가 하는 일도 독립군 만큼 소중한 일이란걸 잊지 마라“

 

오현을 읽고 나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말을 지키기 위해서 애썼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한글을 쓸 수 있었던 것처럼

또 우리의 문화를 목숨걸고 지키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독립운동이라고 하셨던 스승님의 말이 지금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살지 않지만 남겨주는 메시지가 있었으니

 

요즘 젊은 세대들이 나라가 내게 해준 일이 뭐가 있어라는 불평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나라가 없다면.. 이라는 물음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선조들이 목숨걸고 지켜온 나라인데... 그런 나라를 우리가 우리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바로 나라를 세우고 지키는 그리고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일임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 없이 아프지만 자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현이 그렇게 아팠지만 바로 직면했을때 비로소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보게 되었고 성장 해 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자신도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역사를 잊어버리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하죠 

하지만 역사를 과거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해답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더욱 많이 해보게 된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읽는 내내 슬픔이 있었지만 생각할 거리도 풍부했던 책!!

아이들과 꼭 읽어보십시요~~ 

 

이 책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a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