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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만 모르고 독자는 다 아는 힐버트 이야기 <나는 힐버트>를 아이와 함께 보고 읽고
어쩌다 보니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팬이 되었습니다. 작가는 북유럽의 작은 나라 페로 제도 출신으로 미니멀 감성을 표현하는 작가로 소개되곤 합니다. 전세계에 수많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그림체도 좋아하지만, 최소한의 선과 색상으로 간결하게 그려낸 그만의 스타일도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납작한 토끼>를 제외하고 <어디 있니, 윌버트?>, <풀밭 뺏기 전쟁>, <나무> 등 나머지 작품들은 진선아이 출판사 덕분에 국내에 출간될 때마다 기꺼운 마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전작인 <나무>에서 저 나무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던 밥과 힐버트가 이번에 다시 저희 부녀의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처음 <나는 힐버트>라는 책제목을 보면서 불현듯 두 가지 물음표가 피어올랐습니다. '내 이름은 힐버트이다?', '날아다니는 힐버트에 관한 이야기인가?' 책을 읽고 나면 둘 다 맞는 얘기임을 알게 되지만, 아이는 아빠의 의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림책을 넘겨 봅니다. 줄거리는 밥이 힐버트를 도와주는 이야기로 무척 간단합니다. 밥이 힐버트를 도와주는 게 나뭇가지라면, 그 과정에서 둘의 대화와 행동을 나뭇가지에 하나둘씩 돋아나는 나뭇잎처럼 관찰해나가는 재미도 이 작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밥, 와서 나 좀 도와줄래?
밥에게 힐버트가 보낸 SOS(긴급 도움 요청) 문자가 도착합니다. 첫 장면부터 피식 웃음이 납니다. 왜 도움이 필요한지 자초지종도 설명하지 않고 일단 와서 얘기하자는 힐버트와 별다른 의구심없이 가던 길을 돌려 곧장 힐버트에게 가는 밥을 보면서, 두 친구의 태도가 무심한 듯 보여도 속으로는 서로를 챙겨주는 좋은 관계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냥 달리고 높이 뛰면서 놀고 있었거든. 그러다가 한번 높~이 뛰었는데 그냥 이렇게 둥 떠 버렸어. 그런데 다시 내려갈 수가 없어···.
사건 현장에 도착한 밥은 하늘을 '나는 힐버트'를 보게 됩니다. <나무>에서 밥에게 하늘을 날 수 있다고 자랑하면서도 실제로 보여주지는 않았던 힐버트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허풍선이 힐버트'라 생각했는데(미안해, 힐버트!), <나는 힐버트>에서는 힐버트가 비행능력을 가진 존재(대단해, 힐버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힐버트는 생각했어요··· 조금은 날고 있는 거 같다고.
여차해서 '이것' 덕분에 힐버트는 밥의 도움으로 다시 땅을 딛게 되지만, 밥과 힐버트는 '이것'을 두고 한 차례 실랑이를 벌입니다. 저차해서 '저것' 덕분에 다시 힐버트의 집으로 향하는 둘은 과연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이것'과 '저것' 그리고 결말은 결정적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궁금한 독자분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책을 여러 차례 보고 나니 "이번에는 무슨 그림책 놀이를 하면 재밌을까?"라고 아이가 물어왔습니다. 얼마 전 유치원에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인형극을 보고 흥분하면서 제게 이야기해주던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서 "우리도 인형극에 도전해보자!"라고 외쳤습니다. 간단하게(?) 무대를 설치하고, 두 주인공 (밥은 토끼니까 '토끼인형'이, 힐버트는 개(멍멍이)니까 '양의 탈을 쓴 멍멍이 인형'이 맡아 주었습니다)을 섭외하고, 그림책 속 대사를 연습한 뒤 아이와 함께 인형극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와 인형극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일테면, 대사 읽기에 집중하다 보니 인형을 같이 움직일 수 없었고, 대화체와 서술체를 잘 구분하지 못해 문장을 통째로 읽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배우(아이)의 집중력이 금새 방전되어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계기로 둘이서 계속 합을 맞춰나가다 보면 더 나은 인형극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고, 아울러 요즘 아이가 유치원에서 참여하는 동극(童劇)을 연습하는 데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힐버트>를 그리고 쓴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의 말이 퍽 흥미롭습니다. "<Hilbert>(원제)가 무슨 이야기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주로… 힐버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도 잘 모르는 이야기이기에 힐버트 역시 자신이 날고 있는 이유를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해 독자의 호기심을 일게 만들고, 장면마다의 여백을 저마다의 상상력으로 채워나가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어쩌면 힐버트를 날게 만든 그 '바람'은 아닐까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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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두르오스카르손 지음/권루시안 옮김 나는 힐버트 이 책의 저자 바두르오스카르손의 대표작 나무에 등장하는 두 친구 힐버트와 밥의 또 다른 이야기라고 한다. 나는 힐버트 이 책의 내용은 이렇다. 어느날 힐버트에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받는다.힐버트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냥 와달라고 부탁한다. 과연 힐버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이 장면 하나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다.대체 힐버트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밥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아이는 장난감이 어지러져있어 정리를 도와달라고 하는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힐버트와 밥이 드디어 만났다.서로를 바라보며 어떤 말을 해야할지 서로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말해야했다.힐버트는 그냥 달라고 높이 뛰며 놀다 한번 높이 뛰었는데 몸이 둥 떠버려 다시 내려갈수도 집에 갈수도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힐버트를 도와줄 수 있을까?이 장면을 보고 아이에게 힐버트를 도울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나눴다.아이는 둘이 손을 잡으면 내려올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 했다. 밥은 한동안 생각을 하더니 자기손에 쥐고 있던 당근을 힐버트에게 줬다.당근을 받은 힐버트는 다행이 내려올 수있었다. 힐버트는 기뻤으나 밥은 그리 좋지않았다. 당근은 밥의 것이었기에...밥은 무거운걸 들면 내려올수 있다는걸 알았으니 당근을 다시 달라고 한다.밥은 다시 곰곰이 생각하다 끈을 가져와 힐버트는 발에 밥은 손에 끈을 묶어 집으로 가게된다. 과연 집에 잘 갔을까?마지막 장면엔 밥이 갖고 있던 끈이 끊어져있고 힐버트는 보이지않았다. 이 책을 보며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며 아이의 상상력도 들어보았다. 밥이 힐버트에게 당근을 주고 힐버트가 내려왔지만 당근은 밥의 것이기에 다시 달라고 하는 장면에선 힐버트가 약간 당황스러웠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밥이 힐버트를 위해 끈으로 서로를 연결하여 집으로 간다는 생각은 기발했던것 같다. 이 책은 읽으며 아이의 상상력도 엿볼수 있는 책인거같다. 그림도 다른 그림책과는 달리 황토색 동일한 배경 위에 단순한 선과 검정색만을 사용하여 캐릭터를 표현한 것도 이 책만의 특징인것같다. 마치 오래된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랄까?! 바두르오스카르손의 대표작 나무 란 작품도 꼭 읽어봐야겠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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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두르 오스카르곤 작가의 <나는 힐버트>는 미니멀한 선과 독특한 그림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토끼인 밥과 강아지인 힐버트가 등장합니다. 어린이용 그림책이기는 한데, 저는 제가 읽을 요량으로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밥이 힐버트의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읽으며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이 그만큼 익숙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힐버트가 공중에 둥둥 떠있어서 밥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밥과 힐버트는 기발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집으로 함께 돌아가게 됩니다. 상상의 여지가 많고 어린이와 함께 대화하며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그림체도 신기하고 독특해요. 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그림이 그려진 옆 페이지, 그러니까 글이 쓰여진 면에 그려진 파리 수가 곧 페이지 수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깨알같은 디테일도 숨어 있습니다. 저는 읽으며 어렸을 때 트램펄린 타던 기억이 났어요. 트램펄린(‘퐁퐁’ 또는 ‘방방’이라고 불렀죠 ㅎㅎ) 위에서 뛰면서 가끔 내 몸이 내 마음대로 통제되지 않고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거든요. 몸을 마음대로 다루는 데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때때로 이런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었네요.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 도서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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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아이 출판사의 <나는 힐버트> '나는'이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처음에는 I am을 떠올렸었다. 재치 발랄한 힐버트에 대해서 소개하는 동화인 건 아닐까 하였던 책 하지만 반전이 있었던 책.
밥은 가게에 들렀다가 가는 길에 휴대폰 문자를 하나 받게 된다. 동화에서는 휴대폰이 나오는 경우는 잘 없는데 이 부분도 재미있었고 피카소의 그림처럼 옆모습인데도 두 눈이 보이게 그렸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문자의 내용은 힐버트의 가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였고 통화를 한 뒤 바로 힐버트에게 가는 밥 그리고 공중에서 날고 있는 힐버트를 발견한 밥. 나는 이 Fly를 뜻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 페이지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상황인데 아이에게 이런 부분을 알려줄 때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된 거야?" 이 한마디 말로 대화를 시작하게 된 둘 사실 별거 나닌 높이 뛰기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공중에 떠버린 엉뚱한 힐버트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보여주기 싫고 집으로 가고 싶다는 힐버트 밥은 자신의 당근을 빌려주자 힐버트는 무거운 당근을 들어서 그런지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당근의 밥의 것으로 밥은 이 상황이 썩 마음에 들지만은 않은데 이 두 친구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하게 될까?
다소 엉뚱한 전개로 진행되는 나는 힐버트는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님의 그림책 <나무>에 등장했던 두 친구 힐버트와 밥이 다시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작가님의 동화의 특징은 단순한 그림들과 기발한 스토리텔링이 상상의 여백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전작인 <나무>도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이야기해 주기에는 좋은 책인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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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rtstal19/222569851227 <나는 힐버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있게 보는 그림동화책.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 바두르오스카르손의 그림책.
어느 날 밥은 친구 힐버트에게서 도와달라는 문자를 받는다. 무슨 일인지 공중에 뜬채 내려오지 못하는 힐버트를 발견한 밥은 곰곰히 생각한 끝에
힐버트를 도와줄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우선 제목이 눈낄을 끈다. 자기자신을 소개할 때의 나는 힐버트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알게되는 제목의 뜻은 하늘을 나는 힐버트였다는 것을~
힐버트가 붕 떠있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웃긴다며 아이들이 깔깔깔 소리내며 크게 웃었다. 붕 뜬 힐버트를 땅으로 내려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낸 밥의 기발한 생각. 밥의 당근을 가지고 있으면 붕 뜨지않으니 무거운 걸 들고 있으면 된다는 걸 알아낸 밥과 힐버트. 밥이 자기 당근을 챙기면서 힐버트의 다리에 줄을 묶고 집에 데려다주러 가는 길.
힐버트는 어찌되었을까???
마지막 장의 여백으로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도 어른도.
아이들에게 힐버트와 밥이 어찌되었을지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힐버트가 하늘 위로, 구름 위로 올라가서 우리가 갈 수 없는 행성으로 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힐버트와 밥의 캐릭터가 귀여우면서도 실감나게 표현한 작가의 센스~~
나 역시도 힐버트가 어찌되었을지 궁금하다. 내 상상으로 머릿 속에 그려봐야겠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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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버트_바두르 오스카르손/진선북스> -원제 : Hilbert
저자 바두르 오스르손은 “저의 최근 작품은 <Hilbert>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주로…힐버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한다. 작가도 모르는 힐버트의 관한 이야기! 서사의 끝으로 갈수록 무한한 상상력이 뿜어져 나온다.
작가의 전작 <나무>의 주인공이었던 밥과 힐버트가 다시 만났다. 여백의 배경으로 밥과 힐버트의 세세한 움직임이 집중된다. 마치 어렸을 적 연습장 앞부터 끝까지 그림을 그리며 쭉 훑어보았던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듯 한 느낌 이었다.
저자의 작품은 여백에 ‘선’을 통해 많은 것을 표현했다. 밥과 힐버트가 서로 떨어져 있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와달라는 보이지 않은 서로의 믿음의 선과 실제 만나 서로를 연결해주는 선까지 폭넓은 선의 향연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밥과 힐버트는 많은 말을 하진 않지만 강한 무언가로 연결 돼 있다.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 같거나, 이상한 세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밥과 힐버트 처럼 누군가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저자 바두르 오스카르손은 북유럽의 작은 나라 페로 제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다. 그의 작품으로는 <나무>, <납작한 토끼>, <어디 있니, 윌버트?> 등이 있다.
+한 가지 궁금한 건 왜 작가는 밥과 힐버트의 눈을 이렇게 그린 걸까?
▶ 위 책은 # 진선아이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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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힐버트와 밥을 보면서 연신 '멍멍' '토끼'라고 하며 책장을 넘기던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공중에 둥둥 떠 있는 힐버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고민하는 밥의 모습도 귀여웠고, 무엇보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시종일관 멍한 표정으로 있는 두 친구의 모습이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시중에 나온 다른 그림책들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 책의 담백한 그림,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밥과 힐버트의 생각의 끈을 따라가며 바두르 오스카르손이라는 작가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더 크면 함께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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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달리고 높이 뛰면서 놀고 있었거든.
그러다가 한번 높~이 뛰었는데 그냥 이렇게 둥 떠 버렸어.
그런데 다시 내려갈 수가 없어...“
밥은 어느 날 친구 힐버트에게서 급한 전화를 받습니다.
높이 뛰었는데 도무지 내려갈 수가 없다는 것이였지요. 밥은 친구를 도와줄 방법을 찾게 됩니다.
심플한 그림에 단백한 글 까지... 뭔지 모르지만 보면서 아주 편안해 집니다. 거기에 기발한 스토리텔링이 배시시 웃음이 입가로 스며 나옵니다.
동화책을 좋아하는데요, 북유럽 동화책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역시나 이 책도 그랬는데요. 참 좋았습니다.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의 미니멀한 감성과 독특한 유머는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뒷이야기에 대하여 계속 얘기하고 싶은 이 동화책은요,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
북유럽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최신작, <나는 힐버트>입니다.
한정판 힐버트 무광 글라스 머그컵과 힐버트 마그넷 까지 좋지 않은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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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힐버트_ . 납작한 토끼의 매력에 반한게 어제 일 같은데 작가님의 특유의 유머에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못해 . 작가님의 책은 아이랑 읽고 나면 항상 침묵이 등장해요 "... " 뒤이어 아이가 침묵을 깨죠 "그래서???" .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서 이리 된거야!! 하며, 전작 '나무'에서 힐버트가 날 수 있다 했을때_ 하늘 만 보고 사라진 그를 보며 거짓말장이라 했는데... . 미안, 힐버트는 날았어요. 날 수 있었죠 (사실 힐버트 자신도 몰랐던거 같긴 하지만요) 그리고 곁에 있던 밥은 매우 놀란거 같아요_ 그렇지만 밥이 힐버트의 연락을 받았을때, 힐버트가 밥의 그것을 원했을때, 마지막 장면을 보면 둘의 깊은 우정이 보이는 따뜻한 순간이 있습니다?? . 마지막 장면은 볼 수록 울컥?? . 계절이 그래서 그런가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자꾸 슬퍼지기도 해요. 눈물일까 싶은 저의 이야기에 아이는 눈이 4개라며 웃기바쁘지만요_ . 웃긴데 슬픈이야기. 무엇인가의 여운이 자꾸 늘어지는 이야기입니다 . '나'는 힐버트 인 줄 알았으나 '나는(fly) 힐버트' 이야기_? . 따뜻한 우유 한잔 담긴 컵처럼 더 없이 따뜻하다가도 아름다움애 홀려 손에 쥐면 차가움을 넘기는 마그네틱처럼 찰나의 서늘함이 담긴 책이었네요 . . Thank you_ @jinsunbook 작가님의 매력을 덕분에 더 없이 누린 순간이었습니다?? . . #진선출판사 #진선아이 #나는힐버트 #나무 #같이봐야하는책 #바두르오스카르손 #납작한토끼 #북유럽그림책 #북유럽에서온그림책 #귀여운힐버트 #사랑스러운밥 #우정그림책 #서평단 #그림책선물 #그림책추천 #그림책후기 #모녀의그림책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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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름다운 북유럽 페로 제도의 독창적인 아티스트이자 작가님.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번역 출간되었어요. 전작 <나무>의 캐릭터 토끼 밥과 강아지 힐버트의 이야기이네요.
줄거리
- 밥, 와서 나 좀 도와줄래? - 밥은 무슨 일이지 하며 힐버트에게 전화를 했어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리로 와 주면 안 돼? 왜인지는 와서 보면 알 거야." "그래, 알았어." 그러고는 밥은 힐버트를 찾아갔어요.
"어떻게 된 거야?" 힐버트를 발견한 밥은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책을 읽고
제목의 텍스트만을 보면서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의 '나는'일까요? 아니면 공중을 떠서 위치를 움직이는 '날다'라는 동사의 의미를 가진 '나는'일지 궁금해졌지요. 뭐~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동사의 의미를 갖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저는 일인칭 대명사의 '나'에 의미를 두고 싶어지더라고요.(뭔가 있어. 뭔가가...라고 자꾸 우겨요) “저의 최근 작품은 《Hilbert》(원제)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주로… 힐버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도 잘 모르는 힐버트의 묘한 이야기라는 출판사 진선아이의 책 소개를 읽고 저 역시 일인칭 대명사에 관한 저만의 생각과 상상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는 거죠.
힐버트의 말이 진짜라니... 시작은 <나무>에서 힐버트가 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지만 사실 믿지 않았지요. 그냥 스토리상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만 생각했어요. <나무>의 힐버트가 했던 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라는 듯이 <나는 힐버트>는 대표로 보이는 표지 장면부터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지요. 표지를 보는 순간 힐버트를 믿지 않았던 미안함이 스물스물.... ㅋㅋㅋ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기도 하고, 당시의 토끼 밥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나무> 힐버트의 말을 듣고 밥은 힐버트를 신뢰할 수 있었을까? 저처럼 듣고 그냥 흘려보냈을지 날 수 있다는 힐버트를 믿었을지 텍스트를 읽으면서 느꼈지요. 힐버트의 도움 요청에 이유도 묻지 않고 ''알았어."라는 대답으로 우정을 보여주었지요.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은 짧고, 간결하고, 소박한 단어와 그림이 가득하지만 그 이면의 이야기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심오하고, 깊이 생각하게 만들지요.
전작 <나무>와 <나는 힐버트>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우측에만 프레임을 넣고, 프레임 안에 그려 넣은 그림, 많은 여백, 지우지 않는 연필의 밑그림, 편안한 수채 물감들의 채색까지는 같아요. <나무>에서는 프레임 안에만 바탕색이 있다면 <나는 힐버트>는 배경색을 넣은 것은 동일하지만 텍스트의 배경까지 프레임 안과 같은 색으로도 하고, 우측 페이지의 프레임 밖만 흰색이지요. 그래서 그림책을 펼쳤을 때 페이지 전체가 같은 느낌이고 통일감으로 텍스트 페이지가 따로 있는 듯 아닌 듯하네요.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 짤은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하네요. 텍스트가 보이지 않고, 바탕의 연갈색 때문에 오래된 영화처럼 보이고, 플립북처럼 볼 때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보다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들이 더욱 뚜렷이 보이네요. 전작의 <나무>도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배경색으로 <나는 힐버트>가 더 몰입감을 주네요. 또, <나무>보다 조금 작은 판형이 손에 잡고 넘기기에 더욱 좋네요.
-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 -
상상의 공간을 열어주는 작가님! 2019년 <납작한 토끼> 출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작가 강연을 하셨지요. 다섯 번째 작품이 출간되며 시간을 되짚어보니 작가님과의 만남이 엊그제라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왔네요. 번역되지 다른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25880010
- <나는 힐버트> 작업 과정 -
종이에 스케치를 하고, 평범한 인쇄 작업을 거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과정이라니 놀랍네요. 전문적인 부분이 아니라서 텍스트로 설명을 할 수 없어서 화면을 캡처 했어요. 1분 24초의 동영상이니 제작 과정을 한 번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원작은 크라프트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https://youtu.be/mWqF3_257Vw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