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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서 모으는 사람들을 장난스럽게 소장파라 부르곤한다. 장난스럽게 중의적으로 부르기는 하는 것이지만, 사실 말그대로 여건만 허락한다면 공부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소장파가 되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좋은 자료와 그 자료를 읽고 해석하고 풀어내고, 의견을 제시하고 근거를 찾고, 논증하고 전하는 과정을 통해서 존재의 의미 혹은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참,, 뭐랄까, 자료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하는 동시에, 사실상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료들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해 산 책 중에 가장 좋은 책은 아니지만, 올해 산 책 중에 어떤 책이 가장 유용한가 물으면 단연 이 책이 아닐까,
사실 저자는 루터란인 저자의 책에서 교리적인 부분에서 일치를 통한 유익을 얻었기 보다는 바라보는 시선과 해석, 그리고 적용의 범용성에서 많은 유익을 얻었는데, 이 책은 그런 유익함의 절정에 서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한챕터식 읽어 내려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