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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저 자: 레베카 레이즌
출판사: 황금시간
"인생이 얼마나 쏜살같은지 몰라요. 방랑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일투성이겠지만
이 세상의 어느 머나먼 모퉁이에서 만날 소박한 즐거움은 그 어느 것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을 거예요."
-본문 중-
노마드족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여러 곳을 다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자연스럽게 여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된다. 오늘 읽은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은 바로 노마드족을 선택한 주인공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행 하면 부담스러운 단어였는데 어느 순간 여행은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한번쯤은 나도 캠핑카로 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여튼, 로맨스와 캠핑카라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인 건 틀림없다.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있는 로지는 자신의 생일날 남편에게 이혼하자는 얘기를 듣는다. 나름 충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으나 아무래도 남편인 캘럼에겐 로지의 계획적인 삶이 버거웠던 거 같다. 일방적인 이혼 소식에 불륜녀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로지의 후배였다. 이중 충격을 받은 로지는 술김에 전 재산을 털어 캠핑카를 구입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노마드족 삶을 선택한 로지 아직 완전한 선택은 아니지만 기존과 전혀 다른 선택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 책을 좋아하는 아리아를 만나고 노마드족의 창시자나 마찬가지인 노부부를 만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운명 같은 사람인 맥스도 만나게 되는데 첫 만남에 끌리지만 로지는 이미 상처가 있어 그를 외면하려고 바둥거릴 뿐이다.
캠핑카를 타고 축제 현장을 찾아다니는 로지와 아리아. 아리아 역시 아픔을 가진 여성으로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함께 했던 여행 추억을 삼아 이렇게 여행을 하고 있었다. 일상이 힘들 때 사람들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라고 권유한다. 그건 현재 상황을 벗어나면 문제라고 여겼던 것이 더 이상 문제로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최선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굳이 이것이 아니어도 노마드족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을 변화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로지와 아리아는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게 된 올리버라는 남자(?)로 인해 꿈만 같았던 로지의 캠핑 생활에 다시 한번 먹구름이 몰려온다.
소설을 읽을 때면 로지 이야기도 궁금했었지만 그래도 역시 자신의 캠핑카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모습들이었다. 특히, 유럽은 여러 나라를 이동할 수 있는 게 어렵지 않으니 정말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부러울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로지의 이야기가 끝이 났지만 그 다음으론 아리아의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을까? 한가지 주제로 시리즈를 쓰는 게 저자의 특징인데 아리아의 새로운 사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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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에 벌써부터 홀랑 빠져들어간다. "차"를 아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몸이 좀 찌뿌둥~하거나 뭔가 색다른 걸 마시고 싶을 때는 다양한 허브티를 마시는 즐거움을 알기에 찻집을 운영하는 로지가 캠핑카를 끌고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상을 꾸려갈지 기대되었다.
사실 책장을 펼쳐 읽기 전까지만 해도 이 책이 로맨스 소설인 줄 몰랐다. 물론 띠지에 "로맨스의 여왕 레베카 레이즌"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냥 홍보 문구인 줄...ㅎㅎ 하지만 겉표지를 넘겨 작가 소개를 읽고 그녀의 전작 제목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다. '나 이분의 책들을 섭렵해야겠다~!'하고. 책, 앤티크, 향수, 차와 로맨스라니.... 우울할 때, 무료할 때, 너무 지겨울 때 등등등 이분 책 읽으면 활력이 생길 것 같다.
로맨스 소설이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듯, 굉장히 짜증나는 남편의 등장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이제 밤 12시를 넘겨 로지의 생일인 날, 생일 같은 거 잘 챙겨주지 않는 남편이 이번만큼은 기억해주길 바라며 직장에서의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귀가한다. 하지만 로지를 기다리는 건 생뚱맞은 남편의 이혼 선언. 그것도 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여자에게, 지금껏 로지의 셰프 경력에 얹어 어떻게든 자신의 경력을 쌓으려 했던 이 남자는 로지더러 "너무 고리타분 해."라는 말로 상처를 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핑계일 뿐. 그에겐 이미 여자가 있고 로지는 그를 내쫓고 우울의 늪에 빠진다.
누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고 나쁜 면만 보려 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단절될 수밖에 없다. 부부라면 서로의 단점을 감싸주고 보완해주는 관계일 텐데 그 아픈 곳을 콕 찌른 것은 좀 너무했다. 하지만 로지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비록 그녀가 고주망태가 되어 저지른 캠핑카의 구입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어쩌면 그 모든 것은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머리 속에 오래전부터 구상되어왔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로지는 여행을 떠난다. 노마드족, 원하는 목적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떠도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라는데 프랑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단다. 이들에겐 이런 생활 방식이 그다지 낯설지 않은 것 같다.
"인생이 얼마나 쏜살같은지 몰라요. 방랑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일투성이겠지만 이 세상의 어느 머나먼 모퉁이에서 만날 소박한 즐거움은 그 어느 것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을 거예요."...41p
생활을 위해 방랑생활을 하더라도 가게를 운영할 수밖에 없던 로지는, 하지만 어린 시절 기억하는 그 옛 레시피를 살리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차를 블렌딩 해 팔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천군만마같은 친구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자기 자신을 찾아간다. 물론 심장 벌렁댈 것 같은 사랑도.
로지식 욕설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ㅋㅋㅋ "이런 쑝, 씨부엉, 제길슨, 이런 개나리 같은 일이 있나~" 등등 나도 꼭 써먹어야지~ 싶다.
이들의 방랑 생활을 따라가며 나도 모험하는 것 같은 느낌, 좋아하는 책과 차 블렌딩, 특히 로맨스 이야기를 읽으니 아주 즐거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로지의움직이는찻집 #레베카레이즌 #황금시간 #로맨스 #장편소설 #힐링 #책 #차 #방랑생활 #노마드족 |
| 몇 주가 지난 헤이 축제기간 사방에서 음악소리와 수다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이제 머리속으로만 그려왔던 베이킹을 시작할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되기 시작했다. 오븐에서는 스콘이 구워지고, 블루베리 잼과 스카치 에그로 만든 옛날 음식은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여유롭게 찻집에서 맛난 음식과 추억을 즐길 준비가 완성되었다. |
| 만우절에 여행을 시작한다.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따라 운전대를 잡고 스테레오 볼륨을 높인다. 다섯 시간이 지나서야 브리스틀의 캠핑장에 도착했을때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들어 사람들을 바라봤다. 캠핑카에서 사는 사람들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멋지게 수염을 기른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촛불위의 작은 책방은 편한 느낌을 만들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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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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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로지가 너무 안쓰럽다. 로지는 17살때부터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위해 끊없는 시도를 했다. 그 힘들다는 특히 여자에게는 더욱더 힘들다는 주방에서 수석셰프의 자리까지 올랐다. 정상에 오르기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로지는 사랑을 잃었다. 부디 로지가 사랑을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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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떠나기 전이 가장 즐겁고,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뜨거운 것 같아요.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은 마법 같은 이야기예요.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을 들려주지만 신기하게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요. 그건 전부 로지 덕분이에요. 주인공 로지는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나 남편이 만취한 채 인터넷 결제한 캠핑카 포피를 만나면서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게 돼요. 영국 런던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셰프였던 로지는 캠핑카 포피 덕분에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주인이 되었어요. 푸드 트럭처럼 옛날식 힐링 푸드와 직접 블렌딩한 차를 찻주전자에 담아 팔면서 영국 각지를 여행하게 된 로지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삶을 경험하게 돼요. 굉장히 낭만적인 캠핑카 여행 같지만 로지가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기 때문이에요. 이건 뭐, 부부의 세계 셰프편이라고 해야 될 것 같네요. "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뻔뻔한 멘트를 날리던 그 놈처럼, 로지의 남편도 최악이에요. 남편의 여자도 요리사라서, 로지 빼곤 요식업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도 충격이고, 남편과 헤어지자마자 그 여자의 페이스북에 줄줄이 축하 댓글이 달렸다는 게 너무 끔찍한 것 같아요. 로지도 알고 지낸 지인들인데 어떻게 그 커플의 앞날을 축복할 수 있는 건지, 마치 로지라는 존재는 삭제된 것처럼 투명인간인 것처럼 구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앞에서 로지가 캠핑카 포피를 만났다고 표현한 건 진짜예요. 포피가 없었더라면 과감하게 떠나지 못했을 거예요. 비록 캠핑카지만 포피에게 말을 거는 로지를 보면서 못된 인간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피와 함께 하는 여행은 상처 입은 로지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었어요. 남편의 배신은 너무나 괴로운 고통이지만 피할 수 없는 불행이었고, 로지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였어요. 누구나 돌아보면 불행은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그로부터 배우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인생에서 뼈아픈 경험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의 현실은 동화처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 않지만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은 따스한 차 한 잔의 온기처럼 행복한 여운을 남기네요. 살아 있는 한 우리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는 듯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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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레베카 레이즌 소설 옮김 - 이은선 황금시간
초록빛 싱그러운 자연속에 깜찍하고 발랄한 핑크색의 캠핑카, 그리고 맛난 음식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 듯한 그런 배경이 시각, 후각, 미각을 모두 깨우는 것 같다. 로맨스 만화의 표지를 보는 듯하며 레베카 레이즌이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최고의 별점을 받은 영국 런던의 이쉐린스타 레스토랑의 잘나가는 수셰프인 로지는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시간을 계획적으로 세워 허투루 쓰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건만 남편은 로지 대신 다른 여자를 선택한다. 남남이 부부가 되어 모든것이 일치하는 건 어렵기에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고 맞춰나가며 살아야 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누구의 잘못일까? 그래도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것은 절대 용서못할 일이다.
오기인지 포기인지 자존심 때문인지, 아니면 그 동안 잊고 있던 나를 되찾기 위한 것인지 .. 그동안의 나의 삶과는 정반대의 삶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 캠핑카에서 사는 사람들 -
누군가에게 행복을 안겨주었던 핑크색 캠핑카를 얼떨결에 산 로지. 누구나 갈망하고 원하는 부러움의 자리였던 수셰프를 그만두고 포피를 타고 떠나기 전까지 계획적으로 살았던 로지는 갈등에 갈등을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 부릉부릉 시동을 걸고 바퀴가 움직이는 순간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은 새로운 모험, 새로운 사랑 찾기가 시작된다.
사진사인 올리버와 메일을 주고 받게 되면서 친구가 되고 책벌레인 아름다운 아리아와 벗이 되어 함께 길 위에서 꿈꾸던 삶을 이루기 위해 모험과 도전을 시작한다. 채식주의자인 매력적인 맥스와의 만남. 한곳에 정착해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불안정하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길 위에서의 삶이 행복할까?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은 해로울까 이로울까? 안정적이였던 삶을 벗어던지고 돌발상황이 끝없이 일어나고 나 혼자서 잘 해결해 나가며 꿈꾸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불안함 속에서도 진정한 나의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용기있게 실행헤 옮기는 로지의 결단력에 좋은 결말이 있길 응원한다.
로맨스는 언제나 설레게 한다. 새드엔딩 보다는 해피엔딩을 선호하기에 힘든 고비가 닥쳐와도 무사히 넘기고 로지에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와 해피엔딩이 되길 바라며 읽었다. 길위에서 만나는 삶의 즐거움과 여유로움, 진정한 행복을 느껴 볼 수 있다. 가진것이 많지 않아도 소소함 만으로도 더 큰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의 질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만약 내가 로지처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훌훌 떠날 용기가 있을까? 로지에 이입되어 새로운 만남을 갖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즐기며 나를 알아가는 행복을 함께 경험 할 수 있었다.
인간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인간으로부터 치유받고 변치않을 것 같은 삶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와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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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진짜 남편놈 개망해라. 아니, 로지가 고리타분하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지. 남편놈은 수셰프인 로지에 대한 자격지심때문에 바람이 난거지. 로지에게 미안해하기는 커녕 아파트를 가지겠다고?. 간만에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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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미쉐린의 별을 받은 유명 레스토랑에서 15년째 인정받는 쉐프로 일하고 있는 로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 자신의 삶에 충실했던 그녀에게 어느 날 날벼락같은 충격적 일들이 벌어진다. 하필 그것도 그녀의 생일날! 믿고 있던 남편으로부터 그녀는 남편의 외도와 이혼 요구를 듣게 된다. 또한 마치 일외에 다른 일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것처럼 비난까지 받게된다. 더구나 주변에 동료라 여겼었던 사람들은 그녀의 자리를 탐하기도, 그녀의 등뒤에서 남편의 외도에 응원하기도 한다. 그동안 그녀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을까, 어떻게 살아왔을까 , 그녀가 겪은 일들을 보면서 나는, 나의 삶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그 삶 속엔 내가 있는지 ,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이 충격적인 삶속에서 그녀는 술에 취해 덜컥 일을 저지르고 만다. 늘 계획적으로 살아가던 삶을 뒤로 하고 캠핑카를 구매해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늘 계획적으로 삶을 디자인하고 노력해 왔던 그녀에겐 이런 무계획된 삶이 굉장히 낯설고 두렵기도 하겠지만, 그녀는 여행을 이어간다. 모르는 타인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 혼자이고 처음이라 어색하고 두렵기도 했을 그녀의 용기있는 여행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만약 그녀가 떠나지 않고 그 곳에 남아 자신의 목표대로 살아갔다면 그 삶이 과연 행복했을까, 또한 그 곳에서 그들과 마주치고 어우러지면서 그녀는 그 시련들을 감내해 나가고 이겨낼 수 있었을까? 아니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첫 캠핑장에서 그녀는 아리아라는 친구와 사귀게 되고 그녀들은 마치 운명적으로 만난 것처럼 캠핑 메이트가 되어 함께 여행을 떠난다.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그 둘은 더욱 더 친해지고, 서로를 도와 자유로운 삶을 즐겨 간다. 그렇게 그녀는 이 여행을 통해 점점 사람들과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한다. 로지는 차와 빵을 구워 팔고 , 아리아는 서점을 하면서 캠핑족들과 여행객들에게 휴식처가 되어 준다. 나도 한 번 들려보고 캠핑카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평소 캠핑도 좋아하고 코로나 이전엔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다녔던 터라 더욱이 로지의 캠핑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들의 캠핑카, 캠핑장, 음식, 풀내음, 흙내음, 등등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읽어갔다. 마치 내가 여행하는 것처럼....
아리아와 같은 좋은 벗 외에도 매력적인 반전남 맥스를 만나는 그녀, 뜻하지 않던 일들도 생기지만 그녀는 이 여행을 통해 우정도 사랑도 무엇보다 자기 자신도 찾아가길 바랬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설레임도 떨림도 다시금 느끼게 되어 행복했다.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여행이 어떨지 궁금하다면 로지의 찻집에 놀러가 보는 것이 어떨까? * 리딩투데이 독서카페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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