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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혼남의 끝없는 현실 수다’라는 부제가 우선 흥미롭게 다가왔다. 패션사업가 오성호와 연예인 홍석천 그리고 개그맨 윤정수가 이 수다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다. 방송과 대중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50대 남성들의 수다를 통해서, 각자의 관심사와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이들의 공통점은 50대에 접어든 나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등이다. 이 책은 이들이 만나서 수다를 떠는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각자의 삶과 서로 공감하는 주제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책에서 이들이 펼쳐내는 수다거리는 참으로 다양하다. 홍석천은 자신의 살아온 과정에서 처절한 실패를 맛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던 시절의 얘기로부터 시작한다. 물론 그 결과는 아주 사소한 계기로 그것을 극복했다고 말하면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말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세 사람의 수다는 시작된다. ‘인생이 대출’이라는 주제에서는 사람이 좋아 보증을 섰다가 빚더미에 오른 윤정수의 사연을 소개하고, ‘건물주’인 홍석천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한다. 패션에 종사하면서 오랫동안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면서 사업을 하는 오성호의 이야기는 패션에 눈을 뜨게 된 계기와 자신의 사업을 이끌어가는 방식을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간혹 한 공간에 만나서 세 사람이 수다를 떠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정리해서 책을 낸다는 기획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들이 펼치는 수다들 중간중간에는 각자 혼자만의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하는데, 그 내용은 자신의 삶의 궤적은 물론 현실에 대한 생각들이 망라되어 있다. 그래서 ‘가볍지만 진지하고, 유머 넘치지만 가슴 찡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살았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는 윤정수의 소망은 너무도 진솔하게 다가왔다.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무대에 서고 싶다는 홍석천의 바램이나, 은퇴해서는 고향인 정읍에서 소박하게 쌀가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하는 오성호의 발언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도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한 마디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상 누군가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말을 마음것 토해내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자세일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과는 계속 만나서 대화하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많은 이들은 상대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자신의 말만 떠들어대는 사람과는 다시 만나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 사람이 모여 수다를 떨 수 있는 것도 서로의 마음에 공감되는 바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여겨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들과 흥겨운 분위기에서 수다를 떠는 내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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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면, 정답에 가까워진다”란다. 패션 사업가 오성호,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윤정수 세 혼남이 모였다. 각자 활동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이 입담 좋은 남자들이 떠는 수다가 궁금하다. 한편 문장처럼 산다고 생각했던 세 남자의 가벼운 수다 속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현실도 얼핏 보여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임을 생각한다.
시작은, 솔직히 털어놓으면 셋 사람 중 두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한 사람은 아예 몰랐다. 사람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걸 취향이라 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지만, 뭐 딱히 정의할 의미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표현하자면 '홍'과 '윤'은 내 취향이 아녔다.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 관심도가 낮으니 '오'를 아예 모르는 게 당연한 결과겠다.
한데 내 취향과는 다르게 두 사람이 말을 잘한다는 걸 아니 재밌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무거운 수다다. 시작부터 자살에 빚이라니, 시대가 시대니 그렇겠지만 그래도 밝은 이야기부터 앞에다 끌어 놓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렌트 인생이네, 우리 사는 게." 24쪽
별의별 것들을 다 렌트한다며 코로나 시국에 자영업자들 사정을 조명한다. 문득 아등바등해서 집 한 채 마련했지만 은퇴 후 막막한 생활을 주택연금으로 타개하라고 부추기는 정부 정책을 보면 결국 어쩌면 그 집도 렌트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타인의 삶의 방식을 두고 옳다 그르다 혹은 마음에 든다 안 든다로 논하는 건 의미 없는 일이지만 '오'를 모르면서도 '오'의 사고방식은 분명 젊은 세대가 부르짖는 욜로와는 분명 결이 다르다. 멋지다. 꽃병과 화단이라는 삶의 여유라니, 확실히 매력적이다.
생각해 보면 미디어에 비친 '윤'이나 '홍'의 단편적 모습은 불우한 과거를 소환하거나 여성성을 필요 이상 들어낼 때 관심이 떨어졌었다. '윤'이 어렵게 성장한 건 그의 잘못이 아니지만 빚을 진건 그의 잘못이라 생각한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거나 지인을 믿었던 죄라는 식은 면죄부는 안 된다.
물론 조용히 갚으려 애써온 점이야 당연하면서도 대단하다. 이상민이 궁상민으로 불리며 안쓰러움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현재보다 과거의 일이 자주 거론되는 건 별로다. 종종 미디어에 등장하는 그를 볼 때 느꼈던 생각인데 책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이 당당해 보기 좋다. 한국인 정서에 연예인이 떼 돈을 벌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돈을 왕창 벌고 싶다거나, 자신은 실전에 강해 언젠가 자신의 시대가 올 것이라 호언장담 한다. 그를 몰라도 한참 몰랐나 보다.
반면 부모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채무감 가득 담긴 마음으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선하게 살겠다 노력하는 '홍'의 마음이 정작 식당이든 방송일이든 힘들게 자신을 갈아 넣는 일은 아닐까 싶었다. 소수자라는 삶이 누구의 잘못이 아닌데도 자꾸 갚으려는 그를 보니 아프다.
'오'는 그도 모르지만 패션도 문외한이라서 남의 다리 긁는 기분이 없진 않았는데 아이돌처럼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데뷔까지 시켜주는 일을 한다니 생소하면서 흥미롭다. 게다가 배신 당하고 복수까지 했다니 꽤나 드라마틱 하다 싶다. 혼자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겠다는 그의 라이프 스타일이 탐난다. 다음 생엔 그리 살아볼까 싶다.
찐 수다다. 혼남 셋이 모여 딱히 깊이 있는 건설적 이야기를 나눈다기보다 지난하고 우여곡절 많은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고 가볍게 전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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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작가: 명로진 정리 / 오성호, 홍석천,윤정수 지음 / 이우일 그림 출판사: 호우야 발행일: 2021년 11월 5일 정말 유쾌하게 읽은 책이다. 첫 장부터 아무 생각 없이 빨려 들어가는 책이다. 세 명이 모여 수다 떨던 이야기를 녹음해서 그대로 옮겨 적은 형식이다. 토크콘서트를 갔다 온 느낌이랄까. 보통 이 정도 두께의 책을 읽으려면 분야마다 시간이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하루이상은 걸릴 것이다. 이 책은 다과와 함께 즐겼다. 보통 필기도구도, 포스트잇도 없이 오로지 책만 집중해서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이상하게 읽다보니 다과가 땡기는 것이다. 한 시간인지 두 시간인지 모를 시간이 조금 지났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얼마 남지 않은 책의 후반부 몇 페이지를 엄지와 검지의 감촉으로 느끼며 시원섭섭한 아쉬움이 생기는 듯 하더니, 이내 뒷 표지만을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 세 분의 개성넘치는 말투와 숨김없는 이야기는 내게 인간적으로 다가왔고, TV속 연예인이 바로 옆에서 떠들어 주는 친구들 같았다, 진짜 셋이서 신나게 수다를 떠는구나. 그 느낌 그대로 제목에 반영한 것. 제목자체가 넘 재밌다. 셋이서 수다를 떨고 앉아 있다니... 참 안성맞춤이다. 사람 사는건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그들에 대한 나의 위화감을 허물어 주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일반사람들 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다양한 사람들을 두루 만났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하기 때문일까. 의도치 않은 베풂이 우스운 사람을 만들고, 등처먹기 쉬운 사람이 되었던 건 아닐까. 그래서 자기 것을 야물게 잘 챙기는건 당연한 일인데도, 가진 사람이 그런 행실을 보이면 “가진 사람이 더 하다”는 말이 나온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그들은 야물지는 않지만, 배려로 무장된 이해심으로 인간적이고 너무나도 인간적이어서 수 많은 사기를 당하고도 사람을 믿고, 다가오는 사람을 마다하지 못하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진정한 인연을 기다린다. 지나간 안 좋은 기억도 좋은 추억으로 승화시키는 주인공들 살면서 얼마나 크고 많은 파고가 덮쳐왔을까. 그들의 것을 갈취해 가는 남들에 대해 초연해진 모습은 꼭 절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신 스님 같았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것처럼. 아, 이래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싶다. 아무리 순수하더라도 세 분이 함께라면 우정으로 험한 세파를 꿋꿋이 이겨나갈 것 같다. 지나가다 본 글이 생각난다. 제목이 밑바닥이었던가. 맑아보여도 가라앉은 모든 것은 다 같으니, 함부로 휘젓지 말라는 말. 사람 사는건 다 똑같은 것 같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상대적으로 보자면. 개인마다 주어지는 아픔의 양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 각자 인생의 비율로 보면 누구나 다 똑같이 아픔을 함유하고 있을 것이다. 이상,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좋았던 책, [셋이서 수다떨고 앉아 있네] 였습니다. 본 서평은 성안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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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오성호 홍석천 윤정수 지음 명로진 정리 이우일 그림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패션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성호,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윤정수. 세 혼남의 끝없는 현실 수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혼자 사는 남자라는 것. 자기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에 올라 있다는 것. 위트 넘치는 대화를 한다는 것.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는 것. 자수성가했다는 것. 무엇보다 따듯한 인성의 소유자라는 것.
P. 43 프랑스의 아날로그 정신은 참 답답하지만 마음에 든다. 불편하지만 우직하고 정직하다. P. 44 “하루를 살아도 제대로 멋지고 우아하게.” 난 이렇게 살려고 하고 있고, 또 이렇게 기억되고 싶다. 내 안에는 우리 시골의 아름답고 시크한 정취가 살아 있다. P. 53 ‘친구’는 내 외로움에 대한 보험이 아니다. P. 86 돈이 필요하면 돈을 주면 되고, 마음이 아프면 얘기를 들어주면 된다. P. 149 인생도 잘 망해야 돼. 성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 같아. 잘 망하면 다음에 다시 잘 일어설 수 있어. P. 174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의 구별은 지극히 사적이다. 그걸 구별하는 건 너의 눈이다. P. 192 외로움과 자유는 동전의 양면 같아. P. 193 침실 안의 외로움은 허전함이고, 침실 밖의 외로움은 나 혼자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이야. P. 210 사람마다 “와우” 하는 분야가 있어. 그게 설 다른 것뿐이지. 난 그런 걸 연구해. P. 223 커밍아웃의 첫 번째 이유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였어. P. 239 하루를 산다는 건 생명에서 하루 멀어지는 것이다. 또 하루를 사는 건 그만큼의 고통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우울하다. 하지만 우울하기에 소중하다. 하루하루가 귀하다. ====================================================== 카페에 앉아 옆 자리에 앉아서 대화하는 남자 셋의 수다를 몰래 엿들은 기분이다. 매체로만 접하던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묘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저 사람에게 이런 면모가 있는지, 이런 따스함이 있는지를. 딱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 건 아니지만 뭔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나 혼자) 친근해진 느낌이랄까. 사람 사는 것 다 똑같고, 겉으로만 보여지는 남의 일이라고 쉽게 판단해서도 안 된다. 그들의 배움에 대한 노력과 열정이 돋보였고, 아이디어 센스가 탁월했고, 다양한 관심사가 부러웠고, 꿈을 위한 도전이 멋있었다. 부담 없이 편히 읽기 좋은 책.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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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윤, 오 , 대화식으로 펼쳐진.이.세남자의 이야기는 너무나 매력적이였다. 각자 살아온 방식이 다르면서도 묘하게 비슷한 느낌? 인생을 살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거라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리고 불행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다 여자처자할 사정이 있고 상황이 다르고 인생의쓴맛, 달달함 모두 다 느끼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은 인생이 잔잔하다면 아직 더 살아보시길? ㅎㅎㅎㅎㅎ (농담) 아이디어가 넘치고 한발 앞서나가는 홍씨의 사업을 통해 왜 앞서나가는지 알것만 같았고 , 윤씨에 대한 빛? 돈에대한 이야기는 생각보다 깊은 절망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계기의 희망이 보였고 , 오씨에 대한 패션의 사업 그리고 향수에 대해서 외국과 우리한국의 차이점을 기막히게 알수있었다. 세남자의 대화식의 소설은 사랑, 돈, 죽음, 나이, 집 등등 여러가지를 두루두루 이야기를 토대로 써내려가는데 넘 재미있었다. 남자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여자가 봐도 공감되는건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일까? ㅎㅎ 알쏭달쏭 감동도 있는 이 책 소장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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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뒤통수 한대 맞은 것처럼 큰 파장이 이는 것도 있는데요.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는 가볍게 읽었는데 여운이 오래 갔어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패션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성호,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윤정수 세 사람이 한 가지 주제를 갖고 대화하는 내용을 만든 책인데요. 카페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꺼같아요. 중간 중간 위트 있는 그림도 색채감과 딱 한문장으로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어 넘나 제 취향입니다^^* 사실 여자들 수다는 늘 하는 거라 아이들이야기, 지역 맛집 이야기 같은 주제들이지만 남자들은 만나면 무슨 얘기하나? 이야기는 하나? 궁금했었는데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나름의 기준과 철학있는 말들을 하는 구나 생각했어요. 각자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모두 직업은 다르지만 자기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에 올라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은 서로가 응원도 해주고 기운을 받아 또 나아가는 발전적인 친구관계라는 것은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답니다. 부럽기도 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된 것 같아 저도 얼른 그런 모임을 찾고싶습니다?? 그냥 희희락락 향락을 즐기는 모임과는 천지차이인 혼남들의 심포지엄이라는 단어는 정말 잘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안목을 기르기 위한 열정과 노력들이 돈을 벌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가 윤정수는 사회 공익을 위한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것, 오성호는 한국인으로써의 성공한 자신의 꿈을 보고 또 다른 꿈을 꾸는 이들의 꿈이되도록 하는 것, 홍석천은 생존을 위한 사업을 하며 배우로 무대에 서는 파랑새를 갖고 있는 것이었다. 이미 자기 분야의 확고한 위치에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나는 과연 무슨 꿈을 꾸고 현재를 살아가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고 또 고민에 빠지게 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는 세 혼자사는 남자들의 현실 수다는 읽고 나서 내 면에 잠자는 꿈들을 꺼내보고 싶어질꺼예요 ^^ ??*책속에서 기억하고 싶은 것 사장이 되면 자세가 달라진다. 인테리어에 신경도 안쓰다가 갑자기 꽃 시장에 가서 꽃을 사 오고 꾸미기 시작한다. 진짜 대박이다. 사람이란 게 ‘내 거’를 갖고 나면 완전히 달라진다. 내가 사장일 때 한 식당에 직원 여섯명을 뒀더니 남는 게 없었다. 그런데 그걸 물려주니까 두 명이 충분히 감당해서 돈이 월 2000만 원씩 남았다. 적자에서 흑자가 된 거다. 사람이란 게 참 신기하다. P067 프리랜서로서 먼저 내 가치를 책정하고 일하는 편이다. 내 몸값에는 자존심이 들어가 있다. 자만심이라고 해도 좋다. 한때 유럽에서 사업하려면 한국 여권보다 일본 여권이 유리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후배들에게 이야기했다. “나라를 믿지 말고 너 자신을 믿어라.” 부모도 믿지 마라. 자기 자신을 믿어라. 내 자신감과 성공뒤에는 노력과 눈물과 우울증이 있다. P094 난 이제 반 살았다. 남들은 반이나 남았다고 표현하라고 하지만 남은 인생을 아쉬워하긴 싫다. 난 반밖에 안남았으니 뭐가 합리적이고 좋을까를 고민하고 싶다. P135 어머니는 문풍지에 꼭 말린 꽃을 붙이셨다. 이런 취향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 30년 지나 파리에 갔을 때 친구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해도 꼭 화병에 꽃을 챙겨 꽂는 걸 봤다. ‘저게 옛날 우리 어머니 마음이구나. 삶의 작은 안식 같은 여유가……’ 돈 많고 지위 높은 것보다 어쩌면 삶에서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어머니는 옷가지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새 옷이 아니더라도 자주 빨아 햇빛에 말려 항상 깨끗하게 입고 다니셨다. 이런 습관은 나도 본받았다. 부모의 교육이 중요하다. 아니, 부모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특히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P141 옷을 진열할 때 나는 두 손으로 만져보고 입어보고 냄새도 맡는다. 옷을 잘 만드는 사람은 옷을 보낼 때도 잘 개서 실크 종이로 싸서 보낸다. 심지어 좋은 냄새까지 난다. 그 사람의 정성이 보인다. 옷을 함부로 만든 사람은 아무렇게나 포장해서 보낸다. 이런 사람하고는 같이 일하기 어렵다. P174 정수 씨는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데, 그런 힘의 원천은 뭐야? 책이 아닌 다른 매체에서 얻어. 게임 등에서도 얻고 신문이나 잡지도 보지. 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인터넷이든 동영상이든 많이 보고, 긍정적으로 잘 흡수해요. 난 학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학을 하고 습을 해야하쟎아. 그래서 뭔가 듣거나 신문 같은 데서 본 거는 집에 와서 내 방식대로 메모를 해놔요. 이면지에 써놓거나 스크랩을 꼭 해놓지.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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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어떤 꿈이 되었든 나는 늘 아름다움과 세련됨을 추구하면서 쉬지 않고 노력할 거다. 어떠한 경험에서도 배울 건 있다.!” 홍 “마음은 언제나 무대에 가 있다. 가게하고 사업은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즐겁든 아니든 생존의 문제다. 무대는 내게 영원한 파랑새다. 오늘도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윤 “돈을 좀 벌고 싶다. 사업을 하나 해서 성공하고 싶다. 아파트 부동산을 취득해서 불로소득을 취하기보다는 미지의 땅을 개발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싶다. 그것이 이루어지면 그 돈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 휘파람을 불 수 있는 하루를 살면, 휘파람 불 일이 생기지 않을까?”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오성호·홍석천·윤정수 세 수컷의 문답 에세이이다. 이 세 명 중에 오성호는 생소한데, 오성호 오탑(OHTOP) 대표로 검색하면 인터뷰를 볼 수 있다. 30년 차 파리에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바이어와 연결해주는 ‘쇼룸 로메오’를 운영하며,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오탑을 창업했다고 한다. 27살에 처음 파리에 왔다고 하니 대략 50대 중반의 미혼의 남성이다. 홍석천은 대한민국에서 퀴어로서는 가장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윤정수는 잘나가는 개그맨에서 30억의 빚지고 파산하고 재기한 것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72년생 윤정수, 71년생 홍석천 세 명의 공통점은 50대 남성이고 모두 솔로라는 것이다.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이지만 홍석천을 불호로 보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개인파산’을 한 연예인이지만 윤정수를 불호로 보는 사람 또한 드물다. 삶에서 커다란 문제가 있었지만, 인간다움을 잊은 적은 없었다. 특히, 윤정수는 함께한 ‘최고의 사랑’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재기를 도운 김숙에게 늘 고마움을 표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 혼자 살아가는 것 아니고, 알게 모르게 우리는 늘 누군가의 도움과 희생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결코, 내 잘난 멋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착각으로 살지 않길 바란다.’ 「서평촌」
수다는 사전적으로 쓸데없이 말수가 많음. 또는 그런 말을 뜻한다. 수다쟁이는 시끄러울 정도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일컬으며, 현실에서 수다는 민폐의 속성을 가진다. 그런데, 이 수다가 사람의 근원적인 욕구의 하나라고 한다.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 신체적·정신적 배출을 하게 되어있는데, 수다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배출하는 쉬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정주부들이 수다가 많은 것이, 전통적으로 억압된 잘못된 우리 문화로 인해 소위 ‘화병’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를 풀려는 방법이었다.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수다가 요즘엔 점점 남성으로 이동되고 있다. 1인 가구의 외로움도 한몫하겠지만, 남녀 구별의 경계가 사라지는 좋은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수많은 커피숍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제 중세 와인을 마시며 싸움을 벌이던 유럽인들을, 문학과 철학이라는 대화의 장으로 이끈 것이 커피였기 때문이다.
책의 핵심은 서로 다른 세 명의 남자가 자신의 인생은 행복하다는 것이다. 혼자 살지만, ‘책임’, ‘가장’이라는 무게를 느끼지 않고, 조금은 자유롭게 사는 것으로 말이다. ‘혼자’ 이기에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노력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그 일에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꿈이 있기에 그들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 세 남자의 이야기에 분명 호불호가 나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세 남자의 이야기에 ‘좋다’ 혹은 ‘나쁘다’라는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기 인생 자기 멋으로 사는 것 아닌가? 세상에 큰 피해 주지 않고, 자기다움으로 살며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말이다.
“나는 오늘 하루만 산다.”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몇 년이 아니라, 당장 내일의 일도 알 수 없는데,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을 온전하게 사는 게 멋지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과거에는 사춘기적 많은 생각을 가졌는데, ‘인간은 왜 사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답을 낼 수 없는 유희에 시간만 낭비했다는 생각이다. 인간이나 동물은 태생적으로 죽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도록 설계되어 태어났으니 말이다. 하다못해 식물들도 후손의 번성을 최고 목표로 수억 년을 살아왔다고 한다. 커피 한잔하면서 세 남자와 함께 수다를 떨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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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는 세 남자의 현실 수다를 담은 에세이예요.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윤정수, 그리고 오성호. 두 명은 알겠는데, 한 명은 누굴까 궁금했어요. 그는 패션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사람가 종종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가볍고도 진지한 혼남들의 대화를 엿볼 수 있어요. 다양한 주제와 질문을 각자 솔직하게 답하는 내용이에요. 세 사람의 공통점은 혼자 사는 중년 남자라는 거예요.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까요. 평범하다는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셋이 나누는 대화를 보고 있노라니 사람 생각이라는 게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었어요. 물론 저마다 살아온 삶이 다르다 보니 약간의 견해 차이는 있지만 그것 역시 '그럴 수 있겠네.'라고 수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똑같은 경험을 해보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서 느꼈을 감정을 이해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그건 중년이라서 가능한 공감 능력이라고 봐야겠네요. 신기한 건 셋이 참 다른데 그 각각의 생각들이 전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거예요. 각양각색의 조합이랄까. 사람마다 "와우"하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이들의 수다를 대하는 반응도 천차만별일 거예요. 굉장히 재미있다거나 엄청 유익한 뭔가를 바란다면 실망할 테니까, 그냥 별 기대감 없이 심심할 때 펼쳐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수다를 떨고 싶은데 곁에 누가 없을 때, 바로 그런 순간에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아요. 수다의 매력은 가볍게 훌훌 터는 맛이랄까. 마음 편하게 수다 떠는 것을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여기는 사람인지라 이 책을 즐길 수 있었네요. 문득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네요. 수다라는 단어를 여성과 연관 짓는 건 대단한 오해라는 것을 세 혼남이 보여주고 있네요. 괜히 몸에도 안 좋은 술을 마시기 보다는 신나게 수다를 떠는 것이 훨씬 좋다는 걸 알만 한 사람은 다 아는 거니까. 그러니까 답답한 게 있으면 수다로 풀면 어떨까요.
가끔은 내가 나이만큼 잘 살고 있는지 새삼 돌아보게 된다. 잘산다는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일단 에브리원! 오늘 주어진 시간은 건강 챙기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기.
윤 - 살다 보면 불안 한 적 없어? 오 - 안 불안해. 홍 - 와, 미치겠다. 어떻게 안 불안해? 오 - 돈도 많고 시간도 많고. 불안할 거 없어. ... 홍 - 이런 생각은 안 해? 언제 죽을까?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오 - 아무 생각 없어. 건강하게 죽고만 싶어. 윤 - 죽으면 다른 사람이 슬퍼하겠지? 오 - 내가 죽으면 내가 제일 슬플 거 같아. 그런데 난 이런 생각 잘 안 해. (124-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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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펙트한 사이즈에 디자인이 이쁘더라고요.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라는 책 제목처럼 책 실물이 경쾌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세 분의 혼자 사는 남자 윤정수, 홍석천, 오성호님이 대화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화채로 되어 있어요. 시나리오 대본처럼 “윤”, “홍”, “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수다라고 하기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책으로 남긴 것 같더라고요. 세상 정말 빨리 변하고 있잖아요. 특히 결혼관이나 자녀관 그리고 ‘삶을 이렇게 살자!’라는 것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10년 전 까지 만해도 “혼자 사는 남자”에 대한 시각이 다르고 “왜 결혼 안하세요?”, 결혼 했다고 하면 “애는 왜 몇 명이에요?”라는 말을 서스럼없이 물어봤었는데.... 요즘은 워낙 혼자 사는 사람도 많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안 갖는 사람이 많아서 나이가 많다고 해도 결혼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그래도 50살까지 혼자 사는 남자는 드물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왔네요.
홍석천님은 현재 50살이 넘었다고 하네요. 빡빡이 헤어스타일로 계속 그 모습이라 50대라고 생각 못했는데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되셨나봐요. 인생 50이 되면서 다양한 사업과 방송활동으로 독특한 혼남의 삶을 사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윤정수님도 개그맨으로 활동한지 벌써 29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방송에서 주로 웃는 모습과 웃기는 일만 하셔서 마냥 행복한 줄 알았는데... 두 달에 한 번씩 스트레스가 쌓여서 뜨거운 사우나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더라고요. 부인과 자녀가 있다고 해서 이런 주기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지 않아 책임감 측면에서 결혼을 꺼려한다고 하신다고 읽혔습니다. 패션 사업가 오성호님은 20년 동안 패션업에 종사하면서 파리와 서울에서 반년씩 번갈아 가면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직업과 생활 패턴으로 한 곳에 정착하는 결혼의 시기가 지나간 듯 하더라고요. 이밖에도 다양한 혼자 사는 남자들의 고민과 진솔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시대의 단상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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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남자 셋이 모여 수다를 떤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싶지만 그 어느 수다 보다도 강렬하면서도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대화들인 것 같아서 더욱 더 마음의 울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석천과 윤정수를 비롯하여 패션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성호라는 인물까지 셋이서 수다를 떠는데 왜이리 웃픈지 모르겠네요. 처음 내용부터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홍석천 씨가 자살을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려 하는 이야기부터 다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까지 너무나도 강렬한 이야기였어요.
저도 무슨 일이 있어서 이른 아침에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새삼 몰랐던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다 나는 한 번 이른 아침에 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벌써 일찌감치 하루를 부지런히 열고 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홍석천 씨도 자살을 단념한 순간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야기들이 우리의 일상 소재이면서도 너무나도 현실적인 면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로서 어떤 고충들이 있는지도 누구보다 겪어본 사람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니 더 아프고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렌트 인생이라는 말이 씁쓸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죽음을 생각할 나이에서도 웃픈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누구나 건강하게 죽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요즘에는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많아지는 것 같고 우리 사회에서도 건강한 죽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조말론 향수 박스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의 죽음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요.
정말 세 사람이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문체로 쓰여 있어서 아주 책이 술술 읽히더라고요.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수다로 풀어낸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