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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24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릴적부터 천상의 미소녀로 추앙받으며 나름 인기를 끌었던 오사라기. 하지만 그녀의 그 압도적인 외모때문에 이런저런 귀찮은 분쟁에 휘말리는 일이 많아지자 일부러 자신의 외모를 감춘채 조용히 교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죠.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사랑은 찾아왔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중학생인 당시만해도 정의를 꿈꾸는 열혈소년이었던 이시가미. 물론 그 당시도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면도 많았고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타입도 아니었지만 나름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남몰래 도와주는 일도 많았고 그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익히 잘아는 이이노의 이시가미를 향한 오랜 연모 스토리의 출발점이기도한 꽃 한송이에 담은 격려의 메시지였습니다. 고지식하고 융통성없는 일처리와 특유의 고압적인 자세탓에 모두에게 미움받곤했던 이이노. 풍기위원으로는 완벽한 모범일지 몰라도 이대로 가다가는 학생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더이상 버티지못하고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던 그 상황에서 그녀의 자리에 무심하게 놓여있던 한송이 꽃과 메시지는 무너져가던 이이노의 마음을 다시 일으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죠. 그날의 꽃 한송이가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타협없는 풍기위원 이이노가 탄생할수 있었다고 볼수있었지만 그 꽃 한송이가 바꿔놓은 운명은 비단 이이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꽃 한송이가 앞으로의 이시가미와 이이노 사이의 관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을 직감하고 자신의 이시가미를 향한 마음을 접고 친구인 이이노와 열혈소년 이시가미가 잘 되기를 빌었던 오사라기. 하지만 이시가미는 이후 불운의 사건으로 인해 스토커라는 오명을 뒤짚어쓴채 교내 최하위의 불가촉천민으로 추락하고 말았고 한동안 등교거부를 할 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지만 그 일련의 사건들이 진행되는 동안 정작 이이노는 이시가미를 외면했죠. 그동안 이시가미가 알게모르게 이이노를 지탱해준게 얼만데 어째서 너는 그렇게 간단히 그를 버릴수 있지? 자신의 이상형이나 다름없던 열혈소년 이시가미가 점점 나락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안타까움과 이이노에대한 실망감이 더해져 복잡미묘한 분노의 감정이 쌓여가던 오사라기. 그렇기때문에 이이노의 친구라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삼각관계에선 이이노대신 츠바메 선배를 지지했고 이어진 2차 삼각관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반복했지만 이런 삐뚤어진 심술은 언젠가 이이노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것이 뻔했고 실제로도 이 검은 속내를 그녀에게 들켜 결국 절교에 이르고 말았죠. 하지만 오사라기가 실망했던 이이노는 그때와 달리 나름의 성장을 이뤄낸 상태였고 자신의 소중한 인연을 더이상 잃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이이노의 의지에 힘입어 그녀들은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못하고 그 실수들이 더해져 소중한 인연도 언젠가 멀어질수도 있겠죠. 하지만 자존심 다 내려놓고 자신의 단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앞으로 더이상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다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그 인연을 한동안 더 오래 이어갈수 있다면 그것자체가 그들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하나의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폭풍같던 친구 사이의 전쟁도 마무리되고 슈치인은 프랑스 학교와의 성대한 교류회도 가지며 여느 때와 다를바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심각한 문제는 언제나 갑작스레 찾아오는 법. 슈치인의 영원한 부회장이자 미유키의 연인이었던 카구야가 갑작스레 등교하지 않게 된겁니다. 누가 보더라도 원인은 요새 뉴스를 떠들썩하게 장식하는 시노미야 그룹을 둘러싼 심상치않은 분쟁탓일테지만 제아무리 성적우수한 슈치인의 인재라 할지라도 학생에 불과한 그들이 어른의 사정이 가득한 이 문제에 손을 대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죠. 한시라도 빨리 불안에 떨고있을 연인의 옆을 지켜주고 싶은 미유키지만 일반 서민에 불과한 그가 시노미야 분쟁 사태의 진상은커녕 카구야가 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을리가 없을터. 하지만 그 꽉 막힌 정보의 실마리를 그의 앞에 가져다줄 친절한 인물이 구세주처럼 등장하니 그 얄궂은 인물의 정체는 바로 카구야의 막내 오빠이자 이전에 카구야와 그 사용인 하야사카를 위기에 빠뜨렸던 장본인 운요였습니다. 그 하야사카 납치미수 사건을 익히 잘알고있던 미유키는 처음엔 그를 경계했지만 햄버거까지 손수 주문해 미유키와 나눠먹고 나중에 가서는 여동생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이것저것 캐묻는 그저 평범한 오빠의 모습에 그만 맥이 빠져버리고 말았죠. 하지만 운요의 새로운 면모나 그가 자신과 접촉한 목적은 둘째치고 일단 중요한 것은 지금 돌아가는 상황에대한 정보. 그 초조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운요가 미유키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어느 병원이었습니다. 그곳에 입원해있는 다 죽어가는 의문의 노인. 바로 시노미야 그룹 총수이자 운요와 카구야의 아버지인 간안이었죠. 느닷없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던 시노미야 그룹 총수를 마주한 미유키. 과연 그는 이 초췌한 노인에게서 카구야를 원래의 위치로 되돌릴 단서를 얻어낼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