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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수록 많은 선행을 행할 것 무엇보다도 자유를 사랑할 것 그리고 비록 왕좌 앞에서라도 절대로 진리를 배신하지 말 것
-베토벤
로망롤랑의 뛰어난 문체로 쓰여진 세명의 예술가(미켈란젤로,베토벤,톨스토이)에 관한 전기글이다.
일상이 팍팍하고, 삶이 고단하다고 느낄 때, 혹은 앞으로 나아가야 함에 대한 공포가 엄습할 때 자신보다 더 고되었던(앞서서 고됨을 겪어내었던) 다른 누군가의 경험담을 듣는 일은 큰 힘이 되어준다.
미켈란젤로는 그야말로 천재를 타고난 사람이었다. 신에게 복종하며 자기 안의 주체할 수 없는 예술혼으로 인해 일생이 고달팠던 사람.
그러나 그와 같이 권력의 힘에 이용당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내게는 권력에 절대 굴하지 않았던 베토벤과 같은 삶이 더 가치있게 느껴진다. 일찌기 베토벤만큼 자기 안의 힘을(자신을)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또, 그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도 신께 복종하며 절대진리를 찾고자 했다. 끊임없이 선해지고자 하는 그의 성찰적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호기심 많던 톨스토이의 모습에 빙그레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다. 참으로 문학가다운 기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두고, 그의 일상과 사상의 일치를 꿈꾸고 또, 괴로워하던 그의 모습이 마음에 남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정신과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했던 그의 삶을 본받고 싶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그가 살아있다면 지금의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을지, 또 그 대안으로는 무엇을 내놓을지가 궁금하다.공산주의가 실패로 돌아간 지금 그는 저 세상에서 얼마나 괴로워하고 있을까...꿈꾸어지는 것들은 대부분이 현실불가능한 것들이다. 다만 우리가 추구하고 가까워지려 해야할 것들...
그것을 위해 노력하며 깨어있던 자들의 기록이다. 깨어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데 대해 신에게 감사드려야 한다. 현재의 생활과 자신이 원하는 생활의 불일치야말로 바로 생활한다는 표시이다. 보다 나쁜 것에서 보다 좋은것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인 것이다.이 불일치는 선의 조건이다. 사람이 편안하게 자신에게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