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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날아라 물수리
글쓴이 방승희 그린이 신진호 펴낸곳 모해출판사 펴낸날 2021년 11월 3일
시간이 흐름은 모든 것을 자연스레 변하게 하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인류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급격히 바꾸어 놓아 지구에 재앙을 초래하고 있지요. 오늘의 책 ‘날아라 물수리’ 또한 인간의 이기심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그대로 두지 못하고 환경을 훼손해 귀한 생명인 새끼를 품은 물수리 가족의 아픔과 불행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현재 함께 자연을 거슬러 어떤 위해를 가하고 있는지 짧은 글과, 뭉클한 그림을 통해 일갈하고 있습니다.
겨울 철새인 물수리 부부는 해오름 바닷가에서 한 철을 보내며 새끼를 낳아 품기로 합니다. 알을 낳기 편해 보이는 어떤 구조물이 있어 그곳에 둥지를 틀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무는 갈매기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기둥에 집을 짓는 물수리 부부를 걱정합니다. 아빠 물수리는 매일 정성껏 엄마 물수리에게 맛있는 물고기를 사냥해 물어다 주고 엄마물수리 또한 걱정 없이 새끼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무척 맘에 들어합니다. 해오름 바닷가는 물고기도 많고 어린 수리들이 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며 예쁘고 향기로운 꽃들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지요.
새끼 낳을 준비를 모두 마친 어느 날 아침 좋은 향기 대신 불쾌한 냄새가 해오름 바닷가를 뒤덮고 엄마 물수리는 그즈음 알 두 개를 낳아 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샤냥을 나간 아빠 물수리의 귀에 들려 오는 불길한 비명소리. 엄마물수리가 애써 귀하게 품던 두 개의 알 중 하나를 깨트리고 만 것이었지요. 상실과 고통에 빠지 엄마를 애써 위로하며 남아 있는 한 개의 알을 품는데 집중하지만 불행은 계속 이어져갑니다.
불쾌한 냄새의 원인은 해오름 바닷가를 뒤덮은 인간들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은 모두 베어져 사라져 버렸고 이제 남은 건 개척지가 되어 콩과 옥수수가 자라는 벌판이 되어버린 해오름 바닷가. 자고 일어나면 변해가는 모습이 되어가는 이곳에서 물수리 부부는 새끼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거듭되는 고통으로 어쩌면 PTDS를 겪고 있는 물수리부부.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사라져간 모든 생명들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훼손이 아닌 복구의 가치가 더 존중받는 세상이 오기를, 책을 통해 우리가 무수한 생명에게 휘두른 과오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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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환경의 중요성을 물수리 부부를 통해 슬픈 현실을 잘 전달해준다. 해오름 바닷가에 물수리 떼가 날아왔다. 수리 부부는 바다 곳곳에 세워진 나무 기둥 중 하나를 골라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갈매기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둥에 집을 짓는 물수리 부부를 이상하게 바라봤지만 물수리 부부는 물고기가 많아서 어린 수리들을 훈련 장소로 딱 좋아보였다. 갈매기의 걱정은 단순한 기우였을까? 물수리 부부들이 낳은 아기들은 잘 성장할 수 있을까?
아기를 들고 해오름 바닷다를 달던 아빠수리는 쓰레기 더미에서 새 인형을 발견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인형 옆에 아기 수리를 내려놓았다. 아빠수리가 데려온 인형은 콕 하고 누르면 ‘사랑해’라고 답을 했지만 먹이를 먹거나 움직이지 않았다. 엄마수리는 지극정성으로 인형을 아기처럼 돌보았지만 무더운 날씨가 다가오자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갈매기에게 아기를 잘 부탁하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물수리가 찾아오도록 인공 둥지를 만든 것은 사람이지만 거대한 꽃밭에 농약을 뿌리고 나중에는 강제로 태우고 사람들은 콩과 옥수수를 심고 해변가에 늘어선 쓰레기들의 주인도 역시 사람이다. 사람의 이중성은 자연을 말살하면서 동시에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 자연 보호라는 어려운 개념을 물수리 부부의 행동으로 잘 묘사한 동화인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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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방승희 그림 - 신진호 모해출판사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책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누가, 왜, 어떻게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는 걸까? 환경오염으로 인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동물들이 받고 있다. [날아라 물수리]에 나오는 물수리 부부에게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받고 아주 슬픈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읽는 동안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서 엄마 수리의 아픈 마음을 느끼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고 먹먹해지면서 눈물도 났다. 환경 오염으로 인해 동물들의 피해를 다룬 여러 이야기를 읽었지만 새끼를 잃고 슬퍼하는 부모의 마음을 중점적으로 그려내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그 피해를 더 실감나게 하는 것 같다.
해오름 바닷가를 찾아 온 물수리 떼. 해오름 바닷가의 푸르름과 노란 꽃들이 즐비하게 피었지만 공기중에 퍼지는 불쾌한 냄새들과 시커먼 연기들이 하늘을 가득 덮고 있다. 수리 부부는 바다에 세워진 나무 기둥 하나에 둥지를 만들고 두 개의 알을 낳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정성껏 보살폈다. 하지만 약한 하나의 알은 깨져버려 엄마 수리는 너무나 슬프다. 한 개 남은 알에서 새끼가 무사히 알을 깨고 나왔지만 힘이 없어 먹이도 먹지 못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아프지만 아빠 수리는 아기새를 데리고 둥지 밖으로 나선다.
"안돼요!" "아가! 아가!" (본문중)
엄마의 울부짖음이 귀에 울리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숨쉬지 않는 아기새를 떠나 보내는 아빠 수리의 억누르는 슬픔도 느껴졌다. 죽은 아기새끼 대신 "사랑해!"라고 말하는 아기새인형을 둥지에 두고 더위로부터 온 몸이 부서져라 돌보는 어미새의 모습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식을 향한 사랑의 깊이와 넓이는 똑같은 것 같다. 날지 않는 아기새인형을 두고 날아가는 수리 부부. 내년에 다시 아기새인형을 보러 오겠지?
책을 읽던 중 그림을 보고 "엄마, 여기 연기가 많이 나! 시커먼 연기가 많이 나고 자동차에서도 나오고 담배연기도 있고(이건 아이의 생각 ^^) 연기가 많아." 또 바닷가에 둥둥 떠다는 쓰레기를 바로 알아차렸다. "바다에 쓰레기가 많아. 물고기들이 쓰레기 먹으면 죽는데...?" 구체적으로 환경오염을 시키는 것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수질오염과 공기질 오염만으로도 태어날 우리 아기들에게 아주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수리엄마, 아빠가 새끼를 잃고 애통하는 마음을 똑같이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환경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는데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할 것 같다.
새끼를 잃은 마음아픈 수리부부 이야기에 울컥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였다. 내년에 돌아온 수리 부부에게 건강하고 예쁜 아기새가 태어났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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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상당히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물보라 치는 바다 위의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만들어 새끼 수리와 함께 엄마 수리는 그지없이 평화롭게 보인다. 사전 조사에 의한 자료를 보고 그림을 보면 일러스트레이터 신진호는 실제 자연의 물수리를 포착해 그려낸 것 같다. <날아라 물수리> 스토리에 적절한 배경을 맞추어져 있고 이야기에서 빠진 내용을 그림에서 보강하고 있다. 이 정도를 유추해내려면 초등학교 저학년은 힘들는지 모르겠다. 엄마 아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듯하다. 백과사전의 물수리 생태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주면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할 것 같다.
동화의 스토리는 물수리 생태에 집중되어 있다. 주위 환경이나 요인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이 그림에서 커버를 해내야 하는데 어린이 혼자서 찾아내기가 힘들 것 같다. 어느 정도 비판적 사고력이 형성되어 있으면 상황에 관한 판단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동화의 시작 첫 페이지는 그지없이 평화스러운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멀리 발전소가 있고 송전탑이 바다 한가운데 서 있다. 그리고 바다 곳곳에 있는 나무 기둥이 물수리에게 둥지를 짓기 딱 좋은 장소가 된다. 이곳에서 겨울나는데 그동안 알을 낳고 새끼를 까서 키운다. 그런데 우리 주인공 수리 부부의 알이 2개였는데 하나는 껍질이 얇아 부화하는 중에 깨지고, 태어난 아가 수리는 연약해서 시름거린다. 아빠 수리는 연약한 아가 대신 인형새를 둥지에 갖다 놓지만 '사랑해'만 외칠 뿐 크지도 날지도 못한다. 계절은 바뀌고 엄마 아빠 수리는 갈매기한테 아기새를 맡기고 멀리 떠난다.
이 물수리 이야기는 자연에 대해 안타까운 경고를 하고 있다. 더불어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로 어린이들에게 같이 살아가야 할 물수리라는 생명체의 생태와 자연환경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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