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여행 피터 반 덴 엔데 지음 보물창고』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별들이 표지를 가득 메우고 있어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별들이 "여행"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일 들었어요. 밤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 그 위를 항해하는 종이배 하나 그리고 그 배를 향해 눈을 반짝이는 바다생물들이 그려진 『먼 여행』의 표지는 강렬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바다 위를 흘러가는 듯한 종이배 하나는 아주 여유있어 보여요. 넓은 바다에 혼자 떠나가는 모습이 외로워보이지만, 마치 그 곁을 지켜주기라도 하는 듯 밤하늘의 별은 빛나고 그와 더불어 바다 생물들의 눈도 반짝이고 있어요.
종이배와 함께 하는 항해, 앞으로 펼쳐질 여행이 기대되는 거 저만은아니겠지요.
커다란 종이로 종이배를 접는 이들이 있어요. 그들은 힘을 합해 종이배 하나를 완성하고 그대로 바다 위에 내려놓아요. 마치 종이배의 여행을 호위해주기라도 하는 듯 큰배 한 척이 뒤에서 지켜봐주지요. 종이배는 작지만 당당하게 여행을 시작해요.
일렁이는 바다물결을 유유히 흘러가는 종이배의 모습은 외롭지만 당당해보이고, 당당하지만 걱정스럽기도 해요. 나의 호기심은 곧 조심스러움으로 바뀌고, 불안감도 살포시 내려앉네요.
종이배는 격자 무늬를 한 거북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고래를 만나고, 바다속 생물들의 공간을 유유자적 항해를 하면, 그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 몸에 받으며 바다 위를 떠가요. 그들의 공간을 침범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말해 주듯 지나가다가도 낚시대를 던져보는 과감성을 보이고 하네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은 매우 세밀하게 그려졌어요. 선의 길이와 굵기, 진함을 달리하고, 반복되는 패턴으로 표현하여 서로 다른 생명체임을 구분지어 독자들의 시선이 생명 하나마다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 주는 표현 기법을 사용하였어요. 우리가 도감에서 보아왔던 생명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가 하면, 의인화시켜 그려낸 모습과 새롭게 변형시켜 표현한 모습들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이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요.
종이배의 여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바다 자원이 풍부한 바다도 지나고 사람이 살지 않는 새들의 낙원인 섬을 지나가기도 하고, 숲으로 이루어진 동굴 속으로 들어가 또다른 생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하지요.
쓰레기가 가득 쌓인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는가 하면, 육지에 살던 생명들이 마치 판타지 세계로 들어와 하늘을 자유롭게 날기도, 바다속을 자유롭게 누비며 헤엄치는 곳을 지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고, 쉬지 않고 흘러가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종이배는 여전히 여행을 하고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익숙한 모습의 생명들을 만나고,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공간에서 새로운 형상의 생명들을 만나요. 그의 여행은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단조로움에서 다양한 풍경과 의미를 더하는 세심함으로, 놀라움에서 경이로움으로 더해지고 있어요.
그림마다 자아내는 풍경이 다르고, 그 속에 담겨지는 이야기가 달라요. 그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정성이 깃들여져 있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들여다보게 돼요. 작가님이 그려내고 싶은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느끼고 싶게 독자를 자극하게 해요.
글자 없는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무한한 이야기 세계를 담고 있는 『먼 여행』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과 수많은 생명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치뤄지는 희생과 피폐함까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림에 담겨있는 수많은 이야기는 피터 반 덴 엔데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을 통해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키워내고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객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
|
표지 그림을 슬쩍 봤을 때 멋지다고 생각했고, 다시 한번 자세히 볼 때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지만, 내용을 보고 나선 대단하다고 느끼고 감탄하게 된 책, <먼 여행> 소개해요.
사전을 찾아보니 네덜란드어 zwer'veling은 방랑자, 유랑인을 뜻한는 단어인데 <먼 여행>이라고 번역되었어요. 언젠가 돌아올 곳이 있는것 같은 느낌의 '여행' 이라는 표현과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는 느낌의 '방랑', '유랑' 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데 출판사의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글 없는 그림책 책을 펼치면 두 사람이 자기들보다 더 커다란 종이를 접어 종이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워요. 처음 봤을 땐 이 사실조차 잊을 만큼 이후의 그림들이 아주 강력했어요. ㅎㅎ
망망대해에서 시작한 종이배의 여행은 해류를 따라 흘러가요. 네~ 종이배가 주인공이에요. 종이배의 모험은 바다 위에서, 바닷속에서, 앝은 바다, 깊은 바다, 맹그로브 숲, 빙산, 해양유전 등을 지나며 어딘가로 흘러가면서 무수히 많은 생물들을 만나요.
사람보다 훨씬 크게 보였던 종이배는 대 자연 속에서 아주 작기도 했다가 크기도 했어요. 때로는 어딘가에 걸리기도 하고, 바다 생물에게 끌려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종이배는 결국 어딘가에 도착해요.
종이배의 <먼 여행>이 끝나고 도착한 곳은 종이배에게는 또 새로운 곳이에요. 종이배가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될지 궁 긍해집니다. 여행이든, 일이든, 사람이든... 그 처음 시작이 어려울 수 있어요.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조금 더 용기내서 뛰어든다면 분명 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거에요.
<먼 여행>은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피터 반 덴 엔데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케이멘 제도에서 자연 가이드로 일할 때의 경험에 영감을 받아 그림책을 탄생시키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표현이 정말 압권이에요. 흰색과 검은색의 무채색으로만 이루어진 <먼 여행>은 그 농담과 두께, 간격들의 조정으로 명암과 원근이 느껴지고 스토리가 보이고 기이하다고 느껴졌던 (처음엔 징그러웠던) 생물들도 왠지 저 깊은 바닷속에는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신비로웠답니다. 피터 반 덴 엔데 작가님의 상상력과 한 페이지 그리기도 힘들텐데 수십장을 그려낸 인내심에 박수를 보내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역시 sns로 소통하고 계시더라고요. <먼 여행>뿐 아니라 작가님의 다른 그림들도 sns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petervandenende8/?utm_medium=copy_link
그리고 이 책을 딱 보자마자 생각난 분이 있어요. 3년 전 킨텍스 전시장에서 만났던 학생 작가님이신데 원작 없이 상상한 것을 검은 펜 하나로 온 벽을 채우던 분이에요. 분명 피터 반 덴 엔데 작가님보다 더 성장하시리라 믿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그리는 사람이 있다고? 진짜? 궁금하신 분은 아래 계정을 확인하시면 돼요.^^ https://www.instagram.com/pen_77_neon/?utm_medium=copy_link
추억도 소환해주고 그림의 세계, 상상력의 무한한 세계로 초대해 주었던 <먼 여행>, 설명없이 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아이들의 끝없는 재잘거림에 응, 그렇네, 멋지구나 하며 동의해 주시길 응원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먼여행 #보물창고 #피터반덴엔데
|
|
이 책은 종이배를 접는 것부터 시작한다. 종이배는 갈매기를 따라 먼 바다로 나와서 고래도 만나고, 물고기떼를 만나서 같이 가기도 하고, 오징어, 해마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나서 점점 더 먼 바다로 나간다. 맹그로브 숲도 지나고, 아프리카에서 만날 것 같은 표범, 코끼리, 사자의 모습의 해양동물 등도 만나고, 아름다운 오로라, 거대한 빙산, 신비로운 동굴 등 다양한 것을 보고, 다양한 곳을 간다. 가는 길에 공격을 받아서 구멍이 나기도 하고, 큰 파도를 만나기도 하지만, 여러 생물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무사하게 여행을 마친다.
<먼 여행> 책을 보고 여러가지로 놀라웠다. 개인적으로 글이 다양한 감정, 생각을 전달하는 탁월한 도구라 생각을 해왔는데 내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글이 하나도 없는데도 강한 메시지와 감동을 준다는 것이 가장 놀라웠다. 글이 없이 작은 점, 선, 면이 많은 것을 담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놀라움은 그림이 너무 멋있다는 것이다. 흰색과 검은색만 있는데, 풍요롭고, 화려하고 멋진 그림으로 가득하다. 두 색만 사용했는데도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고, 컬러풀한 느낌이 들었다. 세밀한 표현에 감탄하고, 아름다움에 반했다.
인상 깊은 그림은 바다 위로 쏟아지는 별과 은은하게 비추는 달빛, 바다 속의 물고기들의 별을 닮은 눈동자가 어울려져서 너무도 아름다운 그림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리고, 바다 위에 오로라가 춤을 추는 듯한 그림도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다시 봤다.
너무 신선하면서 아름다운 책이라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고, 그림이 사람을 홀리듯이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는 책이고, 무한한 상상을 자극하는 책이라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
|
별빛이 아름다운 밤하늘과 종이배, 그리고 종이배가 지나는 수면 아래로 심해어들처럼 빛이 나는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표지 그림만 봐도 독자들을 판타스틱한 세상 속으로 데려갈 것만 같습니다. '먼 여행'의 작가 피터 반 엔데는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데요. 케이맨 제도에서 가이드로 일할 당시에 체험한 바다의 아름다움이 첫 그림책인 '먼 여행'에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100페이지가 넘는 매 장면마다 현실인듯 현실이 아닌듯한 신비하고 환상적인 그림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이 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서 독자들마다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답니다. 표지를 넘기면 세계 지도가 보이고 막 항해를 떠나려는듯 보이는 커다란 배 한 척과 종이배가 있습니다.
사람보다 큰 종이를 접어 커다란 종이배를 만드는 두 사람이 보입니다. 한 사람은 코스튬 의상과 가면을 쓰고 있는데요.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이배를 만든 두 사람은 커다란 배의 돛대 위에 있습니다. 이제 그들의 여행이 시작되는 걸까요? 그건 아니랍니다. '먼 여행'은 그들이 아닌 종이배의 여행입니다.
혼자 바다를 항해하는 종이배, 바다거북, 갈매기, 고래, 독특한 모양의 수많은 물고기들, 물고기인지 사람인지 모를 바다 생명체들 모두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종이배를 바라봅니다. 작은 해마는 종이배의 선장이 되기도 하죠.
해가 뜰 때부터 달이 질 때까지 종이배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초승달과 쏟아질듯한 별빛이 아름다운 밤, 심해어들처럼 불빛이 나오는 물고기들이 종이배 주위로 몰려듭니다. 종이배는 아름다운 오로라를 지나고 거대한 빙벽을 지나고 소용돌이치는 듯한 동굴도 지나고 바다 위의 유전을 지나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도 지나갑니다. 바로 그때 종이배에게도 총알이 스쳐갑니다. 이제 종이배는 어떻게 될까요? 처음 종이배를 만들었던 사람이 보입니다. 그 사람은 종이배를 구하러 온 것일까요? 하지만 종이배는 커다란 파도에 휩쓸립니다.
다시 평온한 바다 위를 종이배가 지나갑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종이비행기도 날아갑니다. 쓰레기가 가득한 작은 섬에 사람인지 물고기인지 모를 생명체가 있고, 종이배는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종이배는 깊고 깊은 바닷물 속에 가라앉고 마는 것일까요
항해를 계속하는 종이배가 어느 도시의 항구를 지나갑니다. 그곳에 종이배를 만들었던 사람들이 탄 배가 있습니다. 종이배는 자신을 만든 사람과 마주하고 있는데요. 작별 인사라도 하는 것일까요?
종이배가 도심을 가로질러 지나갈 때, 쓰레기로 가득한 섬에 있었던 사람인지 물고기인지 모를 생명체가 도심을 가로질러 날아갑니다. 종이배는 코스튬 복장을 한 사람과도 작별 인사를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계속 여행을 떠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뒤 내지에 종이배가 지나온 곳들이 보입니다. 마치 항해 일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종이배는 또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
먼 여행 저자 : 피터 반 덴 엔데 출판사 : 보물창고 종이배의 모험과 바다의 경이로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에 감탄하게 되실 거예요! 그리고 작가님의 상상력에 또 한 번 반하게 되실 거구요.
<먼 여행>은 종이배의 여행을 기록한 그림책이에요. 여행을 떠날 종이배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만들어 바다로 띄워 보내요. 바다와 하늘은 푸른색이지만, <먼 여행>에서 바다는 모두 무채색이랍니다.
종이배는 바다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또 만나요. 종이배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지만, 종이배 자체가 주인공이 되어 바다 모험을 하지요. 상상 속의 바다는 현실의 바다보다 훨씬 아름다워요.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는지, 작가의 상상력에 그리고 그림 솜씨에 절로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바다는 우리 사람들에게도 그렇지만, 정말 용기 있는 사람만이 탐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다를 모험한다는 겐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요. 종이배도 마찬가지예요. 연약한 종이배는 정말 멋진 바다를 여행하고 많은 생명체들을 만났지만 결국 침몰하고 말아요. 하지만 종이배에게 그건 절망이 아니라 더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거지요.
종이배는 심해까지 모험하고 나서 잠수함 물고기의 도움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요. 그리고 다시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지요. <먼 여행>의 책장을 넘기면서 종이배와 함께 먼 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 여행에서 무엇을 보고 느낄지는 오롯이 독자들의 몫이랍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그리고 저 혼자서 몇 번이나 이 책을 봤어요. 볼 때마다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건지, 생각이 달라져요. 그리고 늘 마지막을 볼 때면,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쓴 작가님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어쩌면 이렇게 섬세하게 바다를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먼 여행>은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2020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어요. 책 속에 숨겨져있는 보물을 찾아내지 못 하더라도, 그림책 속의 바다 풍경만 보더라도 이 책은 정말 최고의 책이랍니다. 상상 속의 바다, 그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종이배, 종이배의 모험으로 바다의 고요함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글자 없는 그림책 <먼 여행>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받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
누군가 함께 배를 만든다. 우리 아빠 세대가 접었던 종이배와 같은 모습이다. 아빠, 엄마에게 알게 모르게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그림은 흑백이다. 우리 고ㅏ거의 여행일 수 있고 아이와 떠나는 미래, 미지로의 여행일 수 있다. 책 소개 멘트에도 나오지만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덕에 책 읽는, 아니 눈으로 보는 책에 독자들의 상상력 이야기 봇다리가 더해질 것 같다.
망망대해를 거쳐 밀림을 지나 도시로까지의 진입. 마치 콜롬버스의 세계 정복같기도 하고, 마르코폴로의 동방 원정같은 느낌도 받는다. 아이들은 때로 무서운 그림에 당연히 보일 듯한 손으로 얼굴을 가려보이기도 할 것이다.
아래 그림은 마치 바다 위의 성같기도하지만 석유 시추선임을 알 수 있다. 인류를 위한다지만 떨어지는 갈매기떼의 그림처럼 오직 인류만이지 자연, 환경 친화적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게도 한다. 화석 연료에서 에너지 연료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거리가 넘쳐난다.
시련도 있었겠지만 가장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우리 종이배는 5대양 6대주를 지나 다시 도시로 진입한다. 종이배 안에 마치 우리의 마음이 담겨 있듯, 이 동화 엔딩에는 낯선 그림자 인간이 배에서 내려 터덜터덜 부두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지만 그 이야기의 상상은 독자 여러분들께 남긴다. 어린시절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온갖 형상. 동물일 수 있고 환타지 세계의 괴물일 수도 있다. 우린 이처럼 알 수 있고, 알 수 없었던 수많은 것을 바라보며 인생을 여행하듯 살아간다.
정말 책 제목처럼 100페이지 가까운 기상천외한 그림을 보고나서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객이 된 느낌이다. 천천히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먼 여행》을 준비하듯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
#먼여행 #벨기에동화작가 #보물창고 #피터반덴엔데 #세계여행 #판타지동화 #그림읽는동화 #푸른책들 #아이와어른이보는동화 |
|
피터 반 덴 엔데 작가 소개-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는 이전에 케이맨제도에서 자연 가이드로 일했는데, 그때 체험한 바다의 아름다움은 첫 그림책 『멀고 먼 여행』에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그의 경이로운 데뷔작은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가 제정한 ‘오리지널 아트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표지를 보며.. 밤하늘 참 예쁘다. 밤하늘도 바다도 모두 빛나는구나!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얀 종이배 주위로 몰려드는 바닷속 물체는 뭘까요? 어두운 색채감으로 강력함을 주는 <먼 여행>을 떠나가보자~
줄거리.. 커다란 배 위에 평범한 사람과 특이한 옷차림의 사람 둘이 하얀 종이배를 접어 바다 위에 띄웁니다.
종이배는 곧장 망망대해를 향해 갑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출렁출렁 파도에 몸을 실어 산호초를 지나 맹그로브 숲 사이를 통과하고 오로라를 만나고 거대한 빙산을 만나게 됩니다.
종이배의 입장과 종이배의 등장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보면 우리가 가본적 없는 곳이 얼마나 신비롭고 상상하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펜으로만 그려진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섬세한 세부 묘사에 한 번 더 반하게 됩니다. 흑백이 마치 여러 색채를 표현한 것처럼 풍부하게 느껴지니깐요.
중간쯤 종이배를 따라 게 되면 자연을 침범하는 인간의 흔적이 보이면서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먼 여행은 그렇게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게 되면서 무한한 상상과 생각을 건네줍니다. 종이배는 폭풍우와 환경 재앙 같은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종종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구해냅니다.
글이 없어서 인지 조용하고도 강렬한 이야기에 자꾸만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보는 이야기뿐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 들어있어 꼭 보셨으면 합니다. 종이배를 따라가면 역경과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배우며 삶의 여정에 우리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예쁜 색채는 아니지만 독보적인 흑백의 그림들로 가득해진 이야기는 아이 어른 모두가 보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쌓여져 넓은 대양을 볼 수 있는 시야들로 바뀌면서 앞으로의 삶에 고스란히 묻어나 새로운 용기를 얻었음합니다.
앞으로의 피터 반 덴 엔데 작가님의 작품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보물창고 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
세계 아이들의 내면에 꼭꼭 숨겨져 있는 거대한 상상의 세계를 모두 한 곳에 끌어 모아 펼쳐 높은 듯한 웅장하고 거대한 블록버스터급의 그림책 <먼 여행>만났습니다.
2020년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과 2020년 월스트리트저널의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힐 만큼 피터 반 덴 엔데의 첫 데뷔 그림책은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스케일이 굉장한 그림책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과 히어로같기도 하고 외계인같은 사람이 거대한 종이배를 접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끝없는 바다에 종이배를 띄우며 종이배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먼 여행>에서 이 작은 돛단배가 만나는 바다 친구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모습이 아닙니다.
마음 구석 감춰둔 나만의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듯 종이배가 만나는 바닷속 친구들의 모습은 외계 생명체와 지구의 바다 친구들의 모습이 합쳐져 있어 알쏭달쏭 퀴즈를 풀 듯 재미를 더합니다.
새들을 따라 여행을 하던 종이배는 거북과 개복치를 만나고
산호초 숲을 지나며 해마 선장을 태우고 맹그로브 숲을 지나며
복어 달빛이 아련한 바다에서 온갖 동물들이 파티를 즐기는 바다를 지납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지만 글이 있는 그림책보다 책장을 넘길 수 없는 기이함과 놀라움에 반하는 <먼 여행> 그림책입니다.
눈부신 오로라와 거대한 빙하, 깨끗한 자연을 집어 삼킬 듯한 석유 시추를 지나고 영화의 한 장면같은 외계인의 공격도 받으며 머나먼 여행이 끝없이 펼쳐지는 <먼 여행>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긴 여운이 남는 이 신비로운 그림책은 소리 한번 낼 수 없는 고요함에 압도되어 그림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을 부립니다.
앞으로의 그림책 여정이 너무나 기대되는 작가 피터 반 덴 엔데.
아이들과 깊이 있는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먼 여행>을 떠나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
|
지은이 피터 반 덴 엔데는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해요. 그는 이전에 케이맨 제도에서 자연 가이드로 일했는데, 그때 체험한 바다의 아름다움은 이 책의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으로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가 제정한 '오리지널 아트 어워드'를 수상했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2020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먼 여행'이란 제목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참 궁금해집니다. 표지를 여니 미국 알래스카 반도와 이어지는 제도 부근에 거대한 배와 종이배가 잔잔한 바다 위에 함께 떠 있어요. 도대체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첫 장을 펼치니 줄무늬 옷을 입은 인간과 검은색의 망토를 하고 하얀 뿔이 달린 생명체가 함께 힘을 합해 종이배를 접습니다. 뿔이 달린 생명체는 과연 무엇일지 혼자 이리저리 생각해 봅니다. 저는 처음에 괴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괴물이라기보다는 문명의 이기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못 봤던 그림도 다시 보이고, 이건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자꾸만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가족이 다 함께 읽어 보았는데요. 다들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저는 처음에는 풍요로웠던 자연이 파괴되고 점점 기괴해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저와 다르게 아들은 환경에 맞는 생명이 태어나고 생물들이 더 다양해지는 것 같다고 하네요.
참 신기하게도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누군가가 내가 못 본 걸 얘기하기도 하고요. 읽는 사람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 책이네요. 참으로 이상야릇한 책입니다.
자기가 갖고 있던 편견이나 지식, 선입견 같은 걸 버리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럴 때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편견이나 선입견이 적은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깜짝깜짝 놀라게 되네요.
가족과 다 같이 읽으며 이야기꽃을 피워보세요!
남편은 이렇게 거꾸로 한번 봐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수평선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나뉘어 있지만 뒤집어도 똑같은 모습이지 않냐면서요. 보는 사람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책 '먼 여행'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
|
[I LOVE 그림책]
<먼 여행>
피터 반 덴 엔데 지음 | 보물창고
무언가 정해져 있는 것을 바라면서 펼쳤는데 아무런 글씨가 쓰여져있지 않으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할까, 어떻게 이 그림들을 읽어야할까 고민이됩니다. 정해진 어떤 내용이 있을 것만같아서, 정답이 정해져 있을 것만 같아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평상시에 가지던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저 마음속에서 울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됩니다. 그래야만 그림을 분석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먼 여행>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글자는 없어요. 그림만 있습니다. 표지를 펼쳐서 크게만들고 유심히 바라보면 위쪽 하늘에는 넓디 넓은 우주와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무언가일수도 있겠지요. 토성처럼 보이는 고리가 달린 작은 행성이 보이지 않았다면 이곳 또한 저 넓은 바다의 끝쪽이아닐까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쪽에서는 한 무리의 바다 생명체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종이배 하나에 관심을 보이며 몰려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종이배의 멀고 먼 여행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처음 펼치면 내지에 어떤 지도가 나옵니다. 그 지도의 왼쪽 윗면의 한 구석에는 집과같이 생긴 배와 작고 하얀 배가 함께 있습니다. 이 배가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 지도는 잠잠하니 외로워보이기까지 합니다.
종이로 접어서 만들어진 하얀 종이배. 종이배는 사람들의 배웅과 손인사를 받으며 바다에 띄워집니다. 바다의 생명체들과 하늘의 생명체들은 이 종이배에 관심을 보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종이배는 자연과 함께 흘러갑니다. 생명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음의 동요를 겪는 것 같기도합니다. 흔들릴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공격에 구멍이 뚫리기도 합니다. 생명체들은 사람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대부분 관심을 보이는데 선한 마음같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마음같기도해서 불안하고 걱정되기도합니다. 종이배는 어디로 가고있는 것일까요? 그저 물이 흐르는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육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자연도 생명체들도 다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것 같아 내 마음도 함께 아파옵니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도 스르르 올라옵니다.
그림책의 맨 뒤, 면지에는 또 다른 지도가 나옵니다. 맨 앞에서 외로운듯이 살펴 보았던 지도와 같은데 이번에는 무언가 생동감이 넘쳐보입니다. 종이배의 경로가 표시되어 있지요. 종이배의 종착지는 어디였을까요? 누구에게로였을까요?
여러분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계시나요? 이 종이배와 같은 마음으로 대양을 떠다니고 있는지, 다른 것들에 의해서 흔들리고 있는건 아닌지, 나의 길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희망차게 나아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사랑이고 희망임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길에도 수많은 아픔이 따르겠지만, 결국에는 따스함과 돌봄과 사랑으로 모든 삶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여행 #피터반덴엔데 #보물창고 #ILOVE그림책 #보물창고신간 #보물창고지원도서 #글자없는그림책 #그림책추천 #어른을위한그림책 #인생여정 #희망과사랑 #고난과역경 #여행 #종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