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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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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부터 취향이었는데 저자의 소개까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면서 읽은 이번 도서. ( 참고로 나는 책에 기대를 많이 할수록 실망하는 징크스가 있어서 자제하면서 읽으려고 하는 편 )   길지 않은 분량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뜨개질이라는 분야와 자신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연결하여 전달하는 문장들이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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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부터 취향이었는데 저자의 소개까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면서 읽은 이번 도서.

( 참고로 나는 책에 기대를 많이 할수록 실망하는 징크스가 있어서 자제하면서 읽으려고 하는 편 )

 

길지 않은 분량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뜨개질이라는 분야와 자신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연결하여 전달하는 문장들이 잔잔하지만 유쾌하게 다가온다.

 

엄청나게 쫄깃한 스타일로 긴장감과 흡입력을 주는 스릴러 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로 당장 변화해야할 것 같은 자기계발서도 아니지만

읽다보면 게속 읽어지고 싶고 '무용한 독서'의 매력을 물씬 전달한다.

 

나처럼 뜨개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 가끔 양말을 직접 만들어 신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

독자가 읽었음에도 잔잔하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에세이니만큼

실제로 뜨개질에 취미가 있다거나 무용한 것들을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읽는다면

엄청난 공감과 즐거움을 가득 안고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적절히 센스 있는 문체와 감각에도 부러움을 물씬 전달하며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e 2021.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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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라는 멘트와 뜨개털실 위에 앉아있는 주인공의 표정!  얼마전 대학 3학년인 아들이 학교시험 과제라고 요리와 뜨개실을 준비했다. 늘 먹는 먹거리에 대한 요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뜨개실을 이용한 과제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나이든 나의 기우였음은 반나절도 안되어 알게됐다. 누구나 하는 일인양 자연스럽게 물어물어, 유투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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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라는 멘트와 뜨개털실 위에 앉아있는 주인공의 표정!

 얼마전 대학 3학년인 아들이 학교시험 과제라고 요리와 뜨개실을 준비했다. 늘 먹는 먹거리에 대한 요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뜨개실을 이용한 과제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나이든 나의 기우였음은 반나절도 안되어 알게됐다. 누구나 하는 일인양 자연스럽게 물어물어, 유투브보며, 과제를 수행했다.

  또 다른 남자 이성진작가의 뜨개질은 과연 무용했을까 하며 첫장을 들여다보았다.

 - ‘~답다’는 말에 달콤쌉싸름한 무언가를 느꼈던 것 같다. ‘~답다’는 접미사를 갖다 붙이는 걸 가만히 받아들이는 않는 사람. 어느새 나는 자신의 품사를 세상의 요구에 맞춰 쉬이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P.11)

아 이런 사람이구나. 뜨개질하며 오롯이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작가구나. 작은 책 속에 들어있는 작가를 향해, 작가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으러 출발했다.

  첫 번째 들은 말.

  - 누군가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고자 함은 실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길을 걷겠다는 당신을 잘해주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며 오늘을 양보할 줄 아는 당신을 나는 기꺼이 응원한다. -(p.19)

  고등학생 때 여학생치고 뜨개질 한번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소위 가정 가사 시간에 뜨개질을 해서 나온 벙어리장갑, 목도리, 컵받침 등을 한동안 가지고 있었다. 그 후 까맣게 잊고 살다가 결혼후 첫 아이를 가졌다. 모성애의 발동이 왜 뜨개질에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아파트 상가내 뜨개질 집에 모인 여자들의 모습에 끌렸다. 겨울에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황금색 빵모자 하나를 만들며 누군가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두 번째 들은 말.

  -도시와 뜨개질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뜨개질은 일차원의 선을 이차원의 면으로 짜내는 작업이다. 도시를 배우는 일 역시 하나의 면을 탐구하는 작업이며, 사람사이의 연결을 다룬다. 점과 점의 단순한 이어짐이 아닌 선의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하게 얽혀있는 도시. 인간의 삶 또한 마찬가지. 시간의 실로 뜨는 삶의 편물은 끝없이 확장하는 나선은하다.- (P.39)

  작가가 좋아하는 표현, 저녁보다는 ‘땅거미’ 새벽보다는 ‘어스름’을 가장 진하게 느끼는 요즘이다. 어느새 한 해의 종말을 알리는 시간들은 뒤로 돌아갈 수 없이 앞만 보고 걸어야하는 군홧발처럼 다가온다. 땅거미에서 어스름까지 덮고 있는 도시 속 시간을 참고 있는 사람들과 나를 연결시키는 작은 행위들을 고맙게만 여겨야 할때다. ‘당신이 있어 올해도 참 좋았다고. 당신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매일 성사처럼 고백한다.

  세 번째 들은 말

 - 사람을 보내는 일에 예고가 없듯 애장품이 마음에서 떠나는 일도 한순간임을 한다. 관계맺음의 순간부터 헤어짐은 각자의 코스를 따라 이쪽으로 마라톤을 시작한다. 더러는 금방 도착할테고, 얼마는 둘러 오느라 퍽 늦을지도 모른다. 계피와 호두 냄새가 한껏 밴 오븐 역시 세월의 태엽을 돌리다보면 그렁저렁한 애물단지가 되어 있으렷다. -(P.62)

  아침부터 사회뉴스는 매정하기만 하다. 어린아이를 상해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양부모 친부모의 얘기부터 과외 명문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한번 만진 물건과의 관계도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건만 하물며 사람과의 관계에 어찌 이런 일들이 있는지.

겨울이 오기 전 가볍게 살자고 딸과 손가락을 걸었다. 첫 단계로 입지 못하는 옷을 꺼내어 옷장을 가볍게. 결혼 후 20년 이상 쌓아놓기만 하다보니 사랑의 ‘애물단지’가 아니라 정말로 ‘애물단지’가 된 수많은 물건들. 뗄레야 뗄 수 없는, 오로지 하나 남은 것만 제외했다. ‘딸의 배넷저고리‘

그렁저렁한 애물단지로 몸을 숨기기 전에 필요한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옷들에게 안녕...

  뜨개질 하는 남자, 이성진 작가에게서 들은 말들은 줄줄이 이어졌지만 독자들의 선택을 바라는 마음으로 독후를 마치고 싶다. 이번에는 작가의 말처럼 ’가끔 식은 비어있음을 즐기는‘ 독후를 선택하면서 나도 또 다른 독자도 오롯이 ’답게‘살아가는 행복을 느끼길 바랄뿐이다.

  언뜻보기에는 단순명료, 하지만 누구에게라도 굽이굽이 흘러들어 무용 아닌 유용한 에세이를 전해준 작가에게 공감 100퍼를 선물하고 싶다.

  -그 어떤 것에도 존재의 설명을 기대지 않고 자유로이 살겠다는 건 한낱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부의 언어를 전부 떼어내고도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남아 있다면, 설령 무용할지라도 그게 바로 나의 알맹이가 아닐까. 알맹이를 불리고 키우는 일은 시루에 콩나물을 키우는 일보다는 어렵겠지만 수확의 기쁨은 비길데가 없겠다. - (P.173)

 
a********1 2021.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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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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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자꾸 안 읽어진다뜨개질하는 남자라는 처음의 글이 뜨개질하는 하는 사람이 구분지어지는건가?싶은 생각이 든다책의 표지부터 내세우는 뜨개질하는 남자작가는 하루하루 오롯이 잘 살아가는단단한 마음을 가진 청년아쉽지만 글은 까칠하게 느껴진다술술 먹어지는 꼬슬꼬슬한 밥이 아닌까슬까슬한 덜 익은 듯한 잡곡밥 한그릇 먹은듯하다거기에 뜨개질이 붙어 있을뿐<YES24 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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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자꾸 안 읽어진다
뜨개질하는 남자라는 처음의 글이
뜨개질하는 하는 사람이 구분지어지는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의 표지부터 내세우는 뜨개질하는 남자

작가는 하루하루 오롯이 잘 살아가는
단단한 마음을 가진 청년

아쉽지만 글은 까칠하게 느껴진다

술술 먹어지는 꼬슬꼬슬한 밥이 아닌
까슬까슬한 덜 익은 듯한 잡곡밥 한그릇 먹은듯하다

거기에 뜨개질이 붙어 있을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z********0 2021.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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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마음 따듯한 에세이 추천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마음 따듯한 에세이 추천" 내용보기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이성진 | 샘터 에세이 / p.180   자기 삶은 자기만이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삶의 모습에 정답은 없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역설적으로 우리네 삶은 무엇이든 정답이 될 수 있다. p.117   편독을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기 계발서는 항상 그 말이 그 말 같아서, 에세이는 타인의 일기를 보는듯해서 잘 읽지 않게 되는 거 같다. 그러면서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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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이성진 | 샘터

에세이 / p.180

 

자기 삶은 자기만이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삶의 모습에 정답은 없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역설적으로 우리네 삶은 무엇이든 정답이 될 수 있다. p.117

 

편독을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기 계발서는 항상 그 말이 그 말 같아서, 에세이는 타인의 일기를 보는듯해서 잘 읽지 않게 되는 거 같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이 책은 틀릴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읽을 기회가 주어지면 또 읽어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렇게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에세이라 적힌 글자에 멈칫했다가 '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라는 부제목에 끌려 읽게 된 에세이 책이다.

 

처음은 주위에 뜨개질 하는 남자가 없다 보니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지만 끝은 '어쩌면..'이라는 그 생각에 맞아떨어져 좋았던 에세이였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기 전에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우선해야 한다.

내 인생은 오로지 나만이 살아낼 수 있음에도

삶의 무게를 다른 이에게 넌지시 얹어버리면 곤란하다.

p.133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에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길지 않게 잔잔히 풀어져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뜨개질이라는 소재를 삶과 연결시켜 놓은 부분들이 참 좋았다. 그렇다 보니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마음에 들어오는 문구들에 붙은 인덱스도 참 많다.^^

 

간혹 이렇게 에세이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에세이를 만나게 되니, 에세이를 완전히 손에서 놓을 수 없나 보다.

 

군 복무 시절 사격 훈련이 끝나면 총을 내려놓고 뜨개질바늘을 잡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재료로 손수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 다니거나, 쉬는 날이면 적당한 오븐으로 호두파이를 만든다는 저자는 '남자답지 못하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무엇답다고 할 만한 집단 고유의 성질이나 특성이 과연 실재하는지 상대에게 묻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설령 있다고 한들 그걸 꼭 개인에게 억지로 입혀야 성이 차는지도....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처럼 '~답다'라는 낱말에 갇혀 우리는 존재의 수많은 가능성과 역동성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개성이란 낱말을 무게 잡으며 거창한 것이라 여기고 싶지 않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초등학교 사회 수업에서 처음 배운 개성은 의미가 간단했다. 너와 나는 다르고, 우리는 그것을 서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 p.144

 

 

저자는 매 단이 시작한 위치를 표시해서 알려주는 앙증맞은 고리 단수링을 보며 삶에도 이런 단수링 하나쯤 있다면 어떨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엉켜버린 실을 풀 땐 자신과 얽혔던 사람들을 떠올리기도 뜨개질 작품을 선물로, 답례품을 전하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깨달아 간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인생에도 스톱 그리고 고를 외쳐주며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단수링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도 해보고, 나와 얽혔던 사람들을 저자와 함께 떠올려 보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똑같은 실, 똑같은 바늘, 똑같은 콧수로 시작한다고 다 똑같은 뜨개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오늘 나 또한 나만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그리고 다른 이들도 각자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나는 나로서 충분히 가치 있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저자의 글을 통해 위로와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들었던 이야기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내디디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온전한 나를 찾아가는 것 또한 인생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알기에 아껴줄 수 있으며, 그런 나만큼 소중한 타인을 기꺼이 사랑할 수 있는 것. (p.122) 꼭 기억하며 나만의 뜨개 작품을 만들어 보자.

 

이 추운 겨울 당신을 녹여줄 저자 이성진의 포근한 이야기들을 만나며 나다움의 여정을 함께해볼 수 있어 좋았다.

 

누군가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고자 함은 실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길을 걷겠다는 당신을, 잘해주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며 오늘을 양보할 줄 아는 당신을 나는 기꺼이 응원한다. 언젠가 한 번쯤은 서로가 준비된 사람으로 만났으면 한다. 이왕이면 그곳이 내가 뜨개질에 한창인 부산의 어느 여름, 지하철 1호선이었으면 좋겠다. p.19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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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21.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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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 -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샘터)
"(서평)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 -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샘터)" 내용보기
※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2021년 11월 15일 ※ 180페이지 ※ 샘터   줄거리  ● 너는 너다울떄 가장 빛난다. ● 품사가 바뀌지 않는 것처럼 PART 1 . 뜨개질을 시작하기에는 여름이 좋다 ● 누구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자 ! ● 준비된 사람이 되려면 미래 전망뿐만 아니라 자신이 당면한 상황도 고려할줄 알아야한다. ● 마음가짐이란 옷이나 생활양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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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2021년 11월 15일

※ 180페이지

※ 샘터

 

줄거리 

● 너는 너다울떄 가장 빛난다.

● 품사가 바뀌지 않는 것처럼

PART 1 . 뜨개질을 시작하기에는 여름이 좋다

● 누구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 되자 !

● 준비된 사람이 되려면 미래 전망뿐만 아니라 자신이 당면한 상황도 고려할줄 알아야한다.

● 마음가짐이란 옷이나 생활양식에서 알게 모르게 나타난다.

● 오히려 예쁜 쓰레기가 낫다.

● 도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상호작용하는 공간

● 실을 당길때 힘을 얼마만큼 주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진다.

● 삶의 궤적을 읽는법 배우기

PART 2 . 얼마는 둘러오느라 퍽 늦을지도 모른다.

● 관계맺음의 순간부터 헤어짐은 한순간

● 인간관계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실의 또 다른 이름

● 편리함은 풍요로움을 양분삼아 자란다.

● 말은 인간의 사고를 거쳐서 나온 산물임에도 거꾸로 사고방식을 통제하는 힘이 있다.

● 나를 가장 괴롭게 하기로는 일보다는 사람이다.

● 언제나 기본이 중요한 법

 

PART 3 . 내 삶에 나의 어법에 따라

● 작은 격돌을 귀히 여기기

● 일상 한 조각을 소중히 음미하기

● 있는 그대로를 그저 사랑하기

● 삶의 의미는 계속해서 찾아가는것

● 공간은 사람의 경험이 더해져 장소가 된다.

● 투박한 것이 그리 싫지는 않습니다.

 

감상평

"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나의 군생활 2년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된거 같아요 ^^

작가님 처럼 뜨개질을 하지 않았지만 저는 풋살 , 축구 , 탁구등 스포츠를 하며 생활했던것이 기억에 남네요 .

작가님이 뜨개질을 통해 배운 인생 , 생각의 전환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책을 통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무척이나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2 2021.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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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두어도 변하지 않을 당신을 찾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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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라는 취미는 가성비로 치자면 꽝인 취미 생활 중 하나이다. 요즘 같이 기계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 무언가를 뜬다는 것은 생각보다 모든 면에서 실용적이지 못한 취미가 아닐까 싶다. 심지어 구매하는 실들 조차도 맨 살에 닿는 것을 뜨기 위해선 어느 정도 값이 나가는 실들이어야만 뜰 수 있으니, 가성비로 따질 수 있는 취미는 결단코 아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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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라는 취미는 가성비로 치자면 꽝인 취미 생활 중 하나이다. 요즘 같이 기계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 무언가를 뜬다는 것은 생각보다 모든 면에서 실용적이지 못한 취미가 아닐까 싶다. 심지어 구매하는 실들 조차도 맨 살에 닿는 것을 뜨기 위해선 어느 정도 값이 나가는 실들이어야만 뜰 수 있으니, 가성비로 따질 수 있는 취미는 결단코 아닌거 같다.

 

작가는 의외로 뜨개를 처음 시작한 곳이 군대였다고 한다. 군대에서 뜨개를 처음 시작하다니. 보통의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안될만도 한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군대란 곳에서 뜨개를 한다고? 어떻게?라며 생각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본문에서도 나왔듯 작가가 처음 뜨개를 시작 했을 때 간부와 선임이 보인 반응만으로도 예상할 수 있듯이 말이다.

 

'사람에게 데었던 자리는 딱지가 잘 앉지 않는다.' p88

'나를 가장 괴롭게 하기로는 일보다는 사람' p91

 

군대라는 곳의 특성상 내가 이 사람과 맞지 않는다고 이 일과 맞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때려치울 수가 없지 않은가. 그런 이유로 저자는 그런 모든 상황들을 회피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게 뜨개였던거 같다. 오롯이 나만의 세상에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애써 스스로를 위로할 수도 있을테니까.

 

나 역시 유년시절 일을 하면서 가장 괴로웠던건 사람이었다. 일은 그런대로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지만 사람이 주는 힘듦은 어떻게 해서도 해소가 되지 않았던 듯 싶다. 그런식으로 점점 숨어들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역시 사람이었다.(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에 목말라 하는건 이율배반적인걸까?)

 

마음을 수행하는 일, 다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일, 생각을 비우고 전념할 수 있는 일 모두 뜨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그렇게 상처받은 내면의 치유는 뜨개로 조금씩 회복이 되기도 한다.

 

 

┌    작은 것들을 귀히 여기기.           ┐

       일상 한 조각을 소중히 음미하기.

└    있는 그대로를 그저 사랑하기.    ┘

 

『청춘의 페이지를 넘기는 건 신의 능력이지만

 지나간 페이지를 넘겨볼 수 있는 건 인간의 능력이다.』

 

『자기 삶은 자기만이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삶의 모습에 정답은 없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역설적으로 우리네  삶은 무엇이든 정답이 될 수 있다. 애쓰지 않아도 내 삶은 그렇게, 있는 그대로 정답이고 족히 사랑스럽다.』

 

『삶의 의미는 어느 날 문득 찾아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찾아가는 것, 어떤 이상향에 도달한 상태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혹은 멈추고 싶을 때까지 달려가는 뜀박질이다.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다 보면 삶의 의미와 삶 자체는 비슷한 모양이 될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달려가다 언젠가 뒤돌아보며 말할 것이다. 그 모습이 어찌 됐든, 실로 귀한 삶이었다고.』

 

 

생각보다 유용하지만 무용한 또는 무용하지만 유용한 취미인 뜨개를 작가는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궁금했고, 뜨개를 하는 작가의 세계관 역시 궁금하여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작가는 실로 무용하다 생각하는 것들도 유용한 것들과는 다른 결의 값어치가 있다고 말한다.

 

보통 우리가 값어치 없다고 느끼는 일들 역시 내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현저히 높아지기도 또는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뜨개를 하릴 없는 아줌마들의 전유물쯤으로 치부하고 마는데, 그것을 깬 것이 작가의 세계관.

 

뜨개를 하던 하고 있지 않던,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용하다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내가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내가 무용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실로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일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1.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롯이 나답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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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복과 대바늘. 언뜻 기묘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여기 군 생활 2년을 뜨개바늘로 버틴 이가 있다.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는 뜨개질하는 남자의 '나답게 사는' 에세이다. 책은 털실로 촘촘하게 짜여 완성되는 니트처럼 저자의 깊은 상념을 세밀하게 엮었다. 뜨개질 실용서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뜨개질을 하며 생각한 것들'이 담겼다.   작가는 이름 앞에 오는 관형어나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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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복과 대바늘. 언뜻 기묘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여기 군 생활 2년을 뜨개바늘로 버틴 이가 있다.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는 뜨개질하는 남자의 '나답게 사는' 에세이다. 책은 털실로 촘촘하게 짜여 완성되는 니트처럼 저자의 깊은 상념을 세밀하게 엮었다. 뜨개질 실용서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뜨개질을 하며 생각한 것들'이 담겼다.

 

작가는 이름 앞에 오는 관형어나 '~답다'는 접미사가 붙는 걸 가만히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다. 세상의 요구에 맞춰 자신을 쉬이 변화시키기보단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말로 스스로를 지켜낸다. 뜨개질에 진심인 이유도 바로 그런 생각에서 기인한다. 군 복무 시절 사격 훈련이 끝나면 총을 내려놓고 뜨개바늘을 잡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재료로 손수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 다니며, 쉬는 날 호두파이를 만드는 취미를 가졌다.

 

책은 삶의 여러 순간을 뜨개질 과정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뜨개질에서 첫 코는 뜨지 않고 넘기는 게 일종의 규칙이다. 그래야 완성된 목도리 가장자리가 더 예쁘고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마음가짐도 마찬가지다. 대개 우리는 첫 단추부터 꼭 잠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감을 가진다. 그러나 지나고 봤을 때 첫 코가 빠진 목도리의 느슨함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인생 또한 아무도 모를 일이다. 작가는 셔츠 맨 위 단추 정도, 뜨개질 첫 코 정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마음을 일상에서 가진다면 한층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뜨개질의 쓸모를 '실제로 쓰기에 알맞은' 데에서만 찾을 이유는 없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사라지는 시대일수록 고유함을 빚는 행위는 빛이 난다. 고유한 것들이 아름다운 이유가 제각기 자신만의 척도를 가지기 때문이라면, 뜨개질은 과정부터 결과까지 오롯이 쓸모 있다. 작품에 새겨진 시간과 정성을 예쁘게 봐주는 것으로 그들은 맡은 바 임무를 다한 셈이다.

 

모든 게 변하는 시대에서 변하지 않는 성질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건 곧 존재 의의를 지키는 일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나다움', 어쩌면 영원히 닫지 못할 종착점이자 시시각각 바뀌어 가는 길을 추종한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여정은 설령 무용할지라도 빛이 난다며 말이다.

 

저자에게 뜨개질은 마음속 세계, 소우주를 유랑할 수 있는 통로다. 적막한 방에 홀로 앉아 스스로 던졌던 물음들은 나라는 존재의 흐렸던 부분을 날카롭게 깨우쳐주었다고 전한다. 오직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는 무의식이 소소한 취미들을 눈앞에 계속해서 갖다 놓는 걸지도 모른다. 부여된 공간은 좁아지더라도 우리, 자유를 잃어버린 인간만큼은 되지 말자면서. 4.5밀리미터 두께의 실 뭉텅이 치고는 퍽 대단한 능력이지 않겠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c******n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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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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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출발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를 오늘이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한 발 앞으로 내딛는 중이라는 것. 어제와 별반 다를 바 없다 해도, 일 년 전과 똑같은 몸짓을 되풀이하는 듯해도 내 삶의 모자 뜨기는 차근히 몸집을 불리는 중이다. 편물의 패턴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단수링 없이도 중요한 지점을 곧잘 찾을 수 있기에, 나 역시 하루가 다르게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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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출발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를 오늘이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한 발 앞으로 내딛는 중이라는 것. 어제와 별반 다를 바 없다 해도, 일 년 전과 똑같은 몸짓을 되풀이하는 듯해도 내 삶의 모자 뜨기는 차근히 몸집을 불리는 중이다. 편물의 패턴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단수링 없이도 중요한 지점을 곧잘 찾을 수 있기에, 나 역시 하루가 다르게 삶의 궤적을 읽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p.52)

 

웬만큼 안 풀린다 싶으면 꼬인 실은 자르는 게 맞다. 지나간 시간이 눈에 자꾸 밟혀도 별수 없다. 자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엉킨 실이 있고,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꼬인 관계가 있으며, 떼어내지 않으면 안 될 미련 더미가 있으니까. 꼬인 실에 가위를 대야 하는 이유는 그대로 놓아두면 뜨개질을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눈 딱 감고 손보지 않는다면 실 뭉텅이는 혹이 되어 두고두고 나를 괴롭힐 터. (p.76)

 

자기 삶은 자기만이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삶의 모습에 정답은 없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역설적으로 우리네 삶은 무엇이든 정답이 될 수 있다. 애쓰지 않아도 내 삶은 그렇게, 있는 그대로 정답이고 족히 사랑스럽다. (p.117)

 

 

저자에게 뜨개질이란 희미해지는 삶의 의미를 붙잡게 해주는 연습시간. 인생에서 힘들고 불안하고 버거웠던 시간 동안 자신을 꽁꽁 붙잡아준 건 다름 아닌 뜨개질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뜨개질이라고?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남자다운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뜨개질을 통해 알게 된 세상의 모습에 마음껏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인다. 그가 뜨개질로 틀어잡은 태도는 세 가지. 첫째, 작은 것들을 귀하게 여기기. 둘째, 일상 한 조각을 소중히 음미하기. 셋째, 있는 그대로를 그저 사랑하기. 저자의 말마따나 크기로 보나 쓰임새로 보나 뜨개질에서 마주하는 도구는 웅장하거나 거대하지 않다. 하지만 그런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완성을 이루어가는 작업에는 더없이 귀하다. 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사소한 일 하나도 끝내지 못함을 성찰할 때 겸손이 비로소 찾아온다. 작은 것들로 채워가는 하루하루가 달리 보면 이처럼 소중하기 그지없다.

 

책을 읽다 보니 작년 겨울인가? 뜬금없이 아들에게 목도리를 떠주겠다고 자신있게 선언했던 때가 떠오른다. 초보이나 나름 멋스럽게 만들어보겠다고 초록창에서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보며 변형 고무뜨기(일명 쁘띠 목도리)로 목도리를 만들어보겠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그 당시 나는 실타래를 처음 쥔 저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한참 서툴렀고 실을 잡아당기고 늘려주는데 힘 조절이 되지 않아 간격이 줄어들었다 늘었다 난리법석. 결국 마음에 들지 않아 공들여 이룬 작업물을 풀고 또 풀고···. 그러고 보면 분명 모두 정해진 틀에 따라 작업을 이어가는데도 만들어진 작품을 들여다보면 천차만별이다. 바로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뜨개질로 찾아가는 나다운 삶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다움의 여정. 여기저기서 들이대는 사람들의 잣대에 흔들리지 않고 각자 나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다. “내 삶은 나의 어법에 따라!”

 

u********0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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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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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취미로 군 생활 2년을 버틴 작가님의 뜨개질 인생 에세이다! 혼란스러운 세상과 요동치는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게 꽁꽁 붙잡아 준 '뜨개질'을 통해 인생에 대해 배운 점, 생각의 전환 등을 기록한 책이었다.   일단 책이 너무 너무 귀엽다...!! (책 읽는 데에도 디자인이 중요한 한 사람으로서 매우 만족..★) 포근한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색감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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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취미로 군 생활 2년을 버틴 작가님의 뜨개질 인생 에세이다!

혼란스러운 세상과 요동치는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게 꽁꽁 붙잡아 준

'뜨개질'을 통해 인생에 대해 배운 점, 생각의 전환 등을 기록한 책이었다.

 

일단 책이 너무 너무 귀엽다...!!

(책 읽는 데에도 디자인이 중요한 한 사람으로서 매우 만족..★)

포근한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색감의 심플한 표지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내지!

200쪽도 안 되는 많지 않은 분량에,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한껏 무용한 하루를 보내야지...다짐하게 되는 책.ㅎㅎ



 

처음에는 나도 모르게 '남자가 뜨개질을?!'이라는 성차별적인 생각을 하고야 말았다...ㅠ.ㅠ

살아오면서 뜨개질을 하는 남자라고는 중학교 때 숙제로 꾸역꾸역 하던 남자 아이들,

실과 교과서에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대바늘을 쥐어줬던 (역시 꾸역꾸역 하던... 아마 완성은

엄마가 해주셨을...)우리반 아이들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도 꽤 오랜 기간 날이 추워지면 대바늘을 손에 잡을 정도로 뜨개질이 취미였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생각도 나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나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단순 반복의 행동이라, 일단 손에 잡으면 잡생각 없이 할 수 있어서 '완성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손을 움직이기 바빴는데 뜨개질을 통해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낸 작가님이

새삼 대단했다.

적은 분량의 책인데도 불구하고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많았다.

왠지 날은 시리도록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된 책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도 다시 뜨개질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0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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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취미에 심취해있는 사람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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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다 책 읽다 하면 재밌겠군! 싶었는데 역시나 예상이 맞았다. 특히 초보의 슬픔(안 보고 뜨기 불가, 코 늘리기, 힘 일관되게 유지하지 못해서 면적이 들쑥날쑥... etc.)이 아주.. 공감되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매력 포인트는 뜻밖의 이과감성 ㅋㅋ. 뜨개질이 전혀 무용하지 않은 것도, 뜨개질하는 남자가 이상하지 않은 것도 잘 알다보니 놀랍지는 않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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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다 책 읽다 하면 재밌겠군! 싶었는데 역시나 예상이 맞았다. 특히 초보의 슬픔(안 보고 뜨기 불가, 코 늘리기, 힘 일관되게 유지하지 못해서 면적이 들쑥날쑥... etc.)이 아주.. 공감되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매력 포인트는 뜻밖의 이과감성 ㅋㅋ. 뜨개질이 전혀 무용하지 않은 것도, 뜨개질하는 남자가 이상하지 않은 것도 잘 알다보니 놀랍지는 않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오히려 본인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그에 심취해있는 사람은 멋있게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책으로 엮어낼만큼 사색을 하게 되는 데에도 뜨개질을 통해 조용한 시간을 보낸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k********3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